저도 팔불출처럼 애인 자랑 좀 ㅋㅋㅋㅋ

팽프스20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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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톡 보니깐!! 천일 맞이한 커플 이야기가 올라와있네요

 

저두 저번달에 애인이랑 천일이었는데, 저희는 가만 생각해보니깐

 

천일이라구 머 크게 기념일이라 생각하고 챙기거나 그런거 없었던 것 같아요

 

오빠랑 저랑 사상이 150일째의 하루든 1000일의 하루든 하루하루는

 

모두 똑같이 소중하다 이런 생각이 좀 크기땜에... 솔직히 기념일이다 해서

 

그동안 서로 기억에 남게 해주고 받고 그런건 없었던거 같아요

 

오히려 그냥 기념일도 아닌 평범한 하루가 더 즐거운 추억들이 많다는....ㅎㅎ

 

그래두 제가 한번쯤은 챙겨주고 싶은데 아직 실행을 못하고 있네요^,^;;;

 

좋은 아이디어가 없어서 ㅠㅠㅠㅠㅋㅋㅋ

 

 

울 오빠는 부업으로 고물 모아서 고물상에 팔아요

 

고물 줍고 모으고 나르고 실어다 갖다 팔고~

 

오빠 집에를 갔는데, 방한구석에 그득히 쌓여있는 고물....

 

땀 뻘뻘 흘리면서 고물상 가져간다고 차로 몇번씩 왔다갔다 하면서 옮겨 실어요

 

모아둔 양 보니깐 하루이틀 모은 양도 아니에요

 

힘이라도 쎄면 좀 덜 힘들게 많이 도와줄수 있을건데

 

고물이 워낙 무겁고 ㅠㅠ 옆에서 도와줘봤자 걸리적거리고 짐만 되는 그런 사람 아시죠?

 

주변사람들한테 넌 무슨일을 도와줘도 별로 도움이 안되니깐 그냥 가만있는게 젤로 낫다

 

이런 말 많이 들었는데, 울 오빠는 그런말 단 한번도 안해요~저도 팔불출처럼 애인 자랑 좀 ㅋㅋㅋㅋ

 

제가 옆에서 설레발치고 도와주겠다고 그러고 있음 오히려 고맙다고 말하고^^

 

힘든일은 자기가 다 해놓고 그렇게 고물 팔고 돈으로 받으면 꼭 반띵.....

 

난 그 돈 없어도 된다고 안받는다고 하면 이렇게 말해요

 

"이거 공짜로 주는거 아니야~ 자기가 오늘 일 도와주고 조수해줬으니깐 당연히

 

오늘 시급 받아가는게 맞아~" 졸지에 일 잘하고 착한 조수 만들어주는 울오빠....ㅎㅎ

 

오빠가 그러네요 앞으로 정말 고물상 하나 차릴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싶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럼 내가 사무실에 들어앉아서 세금계산서발행하는거

 

돈 입출금관리 그런건 내가 조수 노릇 톡톡히 해주겠다고 ㅋㅋ

 

아직 둘다 젊으니깐 이런 꿈 가져도 되는거죠??

 

벌써 가을이 온것 같다고 길가에 핀 코스모스 사진 찍어서 보내주고~~

 

무더운 여름에 밀짚모자 쓰고 땀 흘리는 얼굴에도 웃으면서

 

나랑 결혼하려고 오늘도 힘내서 열심히 일한다는 오빠~~

 

건강한 모습으로 있어줘서 고마워~~~~~ 지금처럼 우리 힘내자 알았지?? 저도 팔불출처럼 애인 자랑 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