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가려고 차에서 내렸는데 왠 하얀색 말티즈 한마리가 차들 사이로 왔다갔다 거리는 거에요.. 저희가 강아지를 한마리 키우고 있거든요. 한손에 우리 강아지 한마리 안고 그 강아지의 행동을 살펴보는데 이차 저차 둘러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따라가보면서 주인을 찾는 듯 했어요.
제가 가니까 저한테 앞발을 들어 안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안으려보니까 몸이 진흙 투성이였어요ㅠ_ㅠ 털에서는 샴푸 냄새가 나고.. 그래서 주인을 잃은줄알고 한참 고민을 하다가 안내소에 전화번호를 남긴채 데려왔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질투심에 난리가 났고 애는 벌 벌 떨고......
할머니집에 도착하여 목욕을 시켜준 후 계속 안아줬어요. 아가가 수컷이였고 말티즈 치곤 좀 컸습니다. 우리 강아지 먹이려 가져온 간식도 나눠주고 장난도 치고, 몇시간 그러고 있다가 제 옆에서 잠이 들었어요. 근데 좀 호흡이 불편해보이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나 강아지랑 공가지고 장난도 치고, 맛난것도 많이 멕였습니다. 먹을 것을 워낙 밝혀서 진짜 잘 먹더라구요ㅋㅋ
근데 오후부터 호흡하는 것이 너무 이상했어요. 숨도 제대로 못쉬고 계속 컥컥 거리고..
먹을 것도 못먹구요, 혓바닥을 내밀지도 않았어요. 그날이 설날 당일이였기 때문에 내일 아침 날이 밝으면 병원에 데려가볼 생각이였습니다. 저녁이 되어 저희집인 안산으로 출발했어요, 차가 막혀서 2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운전하시고 저는 우리 강아지를 안고, 그 아가를 무릎에 앉혀놓고 그렇게 안산으로 이동하였어요. 강아지들이 멀미를 해서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드디어 저희집에 도착! 해서 거실에 강아지들을 풀어줬는데, 저희집 강아지는 신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소변보고 할 거 다 하는데, 그 강아지는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털썩 엎드리더니 숨도 못쉬고 헥헥거리고 물 한모금도 못마시더라구요, 이러다 죽는거 아닌지 겁났습니다. 몇시간을 그러고 있었어요. 밤이라 병원도 못가고 초조해져만 갔죠, 제가 옆에 있다가 화장실이나 안방에 잠시 들어가면 그 힘든 몸을 일으며 저를 찾아 몇발작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안고 데려왔다 이거겠죠?.. 그날 밤, 아가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해 지켜보다가 새벽 3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7시반, 알람이 울려 일어났어요. 일부로 거실에서 그 강아지랑 같이 잤는데, 매트 위에서 자던 강아지가 옆으로 비켜나 차가운 방바닥에 얌전히 누워있더라구요. 자는줄 알았어요. 몇번 쓰다듬어 보았습니다. 반응이 없어 핸드폰으로 얼굴을 비춰봤는데 눈도 못 감고 죽어있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누운 자리에서 토도 하고 응가도 해놨습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바닥이 차가워 매트위로 올려놓으면 내려가고 내려가고.. 계속 구석지고 차가운 곳으로 내려갈려고 그랬거든요.
너무너무 속상해요, 함께 지낸지 이틀. 아가가 너무 안타깝고 딱해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시간 정도 인터넷을 찾아본 뒤 담요를 덮어 상자에 넣어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보더니 나이가 많은 노견이래요 . 증상을 다 말했더니 아마 심장이 나쁘거나 병이 있었을거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장례식을 치뤄주기에는 비용문제와 시간도 너무 많이 들어서 병원에 단체화장으로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단체 화장비가 7만원 이더라구요.
아마 이 강아지의 주인분은 알고 계셨지 않을까 싶어요. 아가가 얼마 못살고 금방 죽을 거 같아서 휴게소에 버리고 가신건지.. 7만원이 아까워서인지.. 뭐가 두려워서 아가를 버렸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연락은 오지 않고 있네요.
화장실에서 소변도 다 가리는 것 보니까 분명 가정에서 기르던 강아지인 것 같은데.
아가가 너무 불쌍하고 딱해요. 제가 잘때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는 왜 바보처럼 그런것도 모르고 단잠을 잤는지. 너무 미안하네요. 혼자 간 강아지를 생각하면 정말 속상해요.
휴게소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만났습니다.
1월 30일 밤 11시 경,
가족들이랑 대전인 할머니댁에 가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어 옥산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물론 주차되어있던 차들도 별로 없었어요.
화장실에 가려고 차에서 내렸는데 왠 하얀색 말티즈 한마리가 차들 사이로 왔다갔다 거리는 거에요.. 저희가 강아지를 한마리 키우고 있거든요. 한손에 우리 강아지 한마리 안고 그 강아지의 행동을 살펴보는데 이차 저차 둘러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따라가보면서 주인을 찾는 듯 했어요.
제가 가니까 저한테 앞발을 들어 안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안으려보니까 몸이 진흙 투성이였어요ㅠ_ㅠ 털에서는 샴푸 냄새가 나고.. 그래서 주인을 잃은줄알고 한참 고민을 하다가 안내소에 전화번호를 남긴채 데려왔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질투심에 난리가 났고 애는 벌 벌 떨고......
할머니집에 도착하여 목욕을 시켜준 후 계속 안아줬어요. 아가가 수컷이였고 말티즈 치곤 좀 컸습니다. 우리 강아지 먹이려 가져온 간식도 나눠주고 장난도 치고, 몇시간 그러고 있다가 제 옆에서 잠이 들었어요. 근데 좀 호흡이 불편해보이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일찍일어나 강아지랑 공가지고 장난도 치고, 맛난것도 많이 멕였습니다. 먹을 것을 워낙 밝혀서 진짜 잘 먹더라구요ㅋㅋ
근데 오후부터 호흡하는 것이 너무 이상했어요. 숨도 제대로 못쉬고 계속 컥컥 거리고..
먹을 것도 못먹구요, 혓바닥을 내밀지도 않았어요. 그날이 설날 당일이였기 때문에 내일 아침 날이 밝으면 병원에 데려가볼 생각이였습니다. 저녁이 되어 저희집인 안산으로 출발했어요, 차가 막혀서 2시간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운전하시고 저는 우리 강아지를 안고, 그 아가를 무릎에 앉혀놓고 그렇게 안산으로 이동하였어요. 강아지들이 멀미를 해서 많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드디어 저희집에 도착! 해서 거실에 강아지들을 풀어줬는데, 저희집 강아지는 신나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소변보고 할 거 다 하는데, 그 강아지는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털썩 엎드리더니 숨도 못쉬고 헥헥거리고 물 한모금도 못마시더라구요, 이러다 죽는거 아닌지 겁났습니다. 몇시간을 그러고 있었어요. 밤이라 병원도 못가고 초조해져만 갔죠, 제가 옆에 있다가 화장실이나 안방에 잠시 들어가면 그 힘든 몸을 일으며 저를 찾아 몇발작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안고 데려왔다 이거겠죠?.. 그날 밤, 아가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해 지켜보다가 새벽 3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 7시반, 알람이 울려 일어났어요. 일부로 거실에서 그 강아지랑 같이 잤는데, 매트 위에서 자던 강아지가 옆으로 비켜나 차가운 방바닥에 얌전히 누워있더라구요. 자는줄 알았어요. 몇번 쓰다듬어 보았습니다. 반응이 없어 핸드폰으로 얼굴을 비춰봤는데 눈도 못 감고 죽어있더라구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누운 자리에서 토도 하고 응가도 해놨습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바닥이 차가워 매트위로 올려놓으면 내려가고 내려가고.. 계속 구석지고 차가운 곳으로 내려갈려고 그랬거든요.
너무너무 속상해요, 함께 지낸지 이틀. 아가가 너무 안타깝고 딱해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한시간 정도 인터넷을 찾아본 뒤 담요를 덮어 상자에 넣어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보더니 나이가 많은 노견이래요 . 증상을 다 말했더니 아마 심장이 나쁘거나 병이 있었을거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장례식을 치뤄주기에는 비용문제와 시간도 너무 많이 들어서 병원에 단체화장으로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단체 화장비가 7만원 이더라구요.
아마 이 강아지의 주인분은 알고 계셨지 않을까 싶어요. 아가가 얼마 못살고 금방 죽을 거 같아서 휴게소에 버리고 가신건지.. 7만원이 아까워서인지.. 뭐가 두려워서 아가를 버렸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연락은 오지 않고 있네요.
화장실에서 소변도 다 가리는 것 보니까 분명 가정에서 기르던 강아지인 것 같은데.
아가가 너무 불쌍하고 딱해요. 제가 잘때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는 왜 바보처럼 그런것도 모르고 단잠을 잤는지. 너무 미안하네요. 혼자 간 강아지를 생각하면 정말 속상해요.
다시는 이런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책임질꺼 아니면 키우지 마세요!
그 아가,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