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주말 잘보내셨어요? 날씨가 조금 덜 추워요....금욜에 서울가서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부산에서만 자란 저로서는 서울의 혹한 날시가 적응이 안되더군요...오늘은 고민이 있어요 읽어보시고 좋은충고 많이 해주세요....금욜에 서울 도착하니까 12시30분쯤 되었더군요....정말 추웠어요....울오빠 그래도 자기는 서울 사람이라고 이정도는 날씨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미틴.....
시댁이 연희동이거든요....도착하니까 아무도 안주무시고 저희들을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간단하게 오빠 간식좀 차려주고 아버님이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들어오라고 하시더군요(참고로 오빠는 삼형제 중에 막내입니다. 큰형님이 올해 38세 되셨고 작은 형님이 35세 오빠가 30이구요 나이차이가 좀 나죠)
헐...... 이무슨 청천벽력...... 둘다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죠....저희 계획은 내년 이맘대쯤이나 가질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덩요..... 울오빠 "아버지, 내년 이맘때쯤이나...." 아버님 "시끄러 올해 시작해서 내년에 낳아" 헉.....어쩝니까? 이 노릇을.....뭘 시작하라는건지......
그동안 피임하고 있었거덩요..... 둘다 자리좀 잡고 또 아직은 제가 나이가 어려서(?) 내년쯤이나 생각하고 있었는데.....아버님 딸 손녀를 무진장 기다리십니다......
어머님도 옆에서 " 나도 딸내미 손녀 한번 안아보자 .. 딸하나 있으면 좋겠다.." 이러시는 거에요..... 야심한 밤에 무거운 소리만 듣고 2층에 와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도 안오고.... 이인간 눈치도 없이 작업을 걸어 오는게 아니겠어요? 정말 미쵸 내가..... 딸하나 만들자면서........
그럴때가 아닌데 " 오빠는 정말 아버님 말씀대로 할꺼야?" "내년에 낳자 좀 더 놀다가, 너 애기 가지면 사랑도 못하고 10달동안 굶어야 되잖아...."
헐.....내가 이런 인간을 데리고 삽니다(좀 심했나?) 눈치도 없는 인간....철도 없는 인간.....
그렇게 아침이 되어 생신상 차려드리고 아침먹고 어머니랑 목욕갔다가 미용실 갔다 왔습니다....(울 어머니 저 오랜만에 봤다고 머리 공짜로 해주셨어요....안그래도 머리 해야 되는데....돈 굳었죠)
저녁이 되서 형님네 식구들하고 모두 모여서 식당에서 밥먹고 저희는 저녁 비행기로 왔습니다(비행기를 타고 싶어서 탄게 아닙니다...그날 저녁 기차표가 없어서 탔습니다....피같은 돈....)
집에 도착하니 10시30분....도무지 마음이 무거워 죽겠습니다...오빠는 아무생각 하지 마라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답답한 마음에 엄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우리엄마도 서울 분이십니다.... )
님들 어떻하면 좋습니까? 당장은 애기 가질 계획도 없고 2년동안 돈도 좀 모을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지게 생겼습니다....울 신랑 천하태평 입니다....아직 애기에 대해 생각이 없는건지....
"오빠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그냥 내후년에 가지자 내후년 2월에 가지면 12월에 산후조리 할수 있잖아 여자는 산후조리 여름에 하면 안좋다며.... 너 안그래도 추위 많이 타는데 3개월동안 꼼짝말고 산후조리 하게 내후년 2월에 가지자 아버지 한테는 내가 말씀 드릴께...." 이렇게 믿음직 스러울수가....이런면이 있는걸 4년만에 첨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아직 말씀은 안드렸지만 왠지 씨도 안먹힐것 같습니다.....하지만 한가닥 희망을 걸면서.....
서울 갔다와서 이렇게 마음이 무거운 적은 첨입니다.... 항상 잘해주시고 내색 안하셔서 그냥 저도 아무생각없이 있었는데.... 설이 걱정입니다..... 그날 가면 또 그러실거 아니겠습니까? 아무쪼록 설 전에 우리 오빠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님들 제가 애기 가져야 됩니까? 가지긴 가져야 되지만...... 뭔 소린지.......
암튼 저에게 충고를 해주십시요......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오늘 결혼 기념일인데 우울해요
쌍코피터진날5!!!!
님들 주말 잘보내셨어요? 날씨가 조금 덜 추워요....금욜에 서울가서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부산에서만 자란 저로서는 서울의 혹한 날시가 적응이 안되더군요...오늘은 고민이 있어요 읽어보시고 좋은충고 많이 해주세요....금욜에 서울 도착하니까 12시30분쯤 되었더군요....정말 추웠어요....울오빠 그래도 자기는 서울 사람이라고 이정도는 날씨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미틴.....
시댁이 연희동이거든요....도착하니까 아무도 안주무시고 저희들을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간단하게 오빠 간식좀 차려주고 아버님이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들어오라고 하시더군요(참고로 오빠는 삼형제 중에 막내입니다. 큰형님이 올해 38세 되셨고 작은 형님이 35세 오빠가 30이구요 나이차이가 좀 나죠)
저희는 아버님 생신 땜에 간건데 쬐금 쫄아서 들어갔죠.... 그 야심한 밤에......
다짜고짜 아버님 하시는 말씀 "니네들 아이는 언제 낳을꺼냐.... 빨리 딸 하나 낳아라"
(우리 시댁은 희한한게 내리 아들입니다. 큰형님 댁도 아들만 둘, 작은 형님댁도 아들만 하나)
헐...... 이무슨 청천벽력...... 둘다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죠....저희 계획은 내년 이맘대쯤이나 가질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덩요..... 울오빠 "아버지, 내년 이맘때쯤이나...." 아버님 "시끄러 올해 시작해서 내년에 낳아" 헉.....어쩝니까? 이 노릇을.....뭘 시작하라는건지......
그동안 피임하고 있었거덩요..... 둘다 자리좀 잡고 또 아직은 제가 나이가 어려서(?) 내년쯤이나 생각하고 있었는데.....아버님 딸 손녀를 무진장 기다리십니다......
어머님도 옆에서 " 나도 딸내미 손녀 한번 안아보자 .. 딸하나 있으면 좋겠다.." 이러시는 거에요..... 야심한 밤에 무거운 소리만 듣고 2층에 와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도 안오고.... 이인간 눈치도 없이 작업을 걸어 오는게 아니겠어요? 정말 미쵸 내가..... 딸하나 만들자면서........
그럴때가 아닌데 " 오빠는 정말 아버님 말씀대로 할꺼야?" "내년에 낳자 좀 더 놀다가, 너 애기 가지면 사랑도 못하고 10달동안 굶어야 되잖아...."
헐.....내가 이런 인간을 데리고 삽니다(좀 심했나?) 눈치도 없는 인간....철도 없는 인간.....
그렇게 아침이 되어 생신상 차려드리고 아침먹고 어머니랑 목욕갔다가 미용실 갔다 왔습니다....(울 어머니 저 오랜만에 봤다고 머리 공짜로 해주셨어요....안그래도 머리 해야 되는데....돈 굳었죠)
저녁이 되서 형님네 식구들하고 모두 모여서 식당에서 밥먹고 저희는 저녁 비행기로 왔습니다(비행기를 타고 싶어서 탄게 아닙니다...그날 저녁 기차표가 없어서 탔습니다....피같은 돈....)
집에 도착하니 10시30분....도무지 마음이 무거워 죽겠습니다...오빠는 아무생각 하지 마라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답답한 마음에 엄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우리엄마도 서울 분이십니다.... )
엄마 왈 " 애기 가져, 엄마가 자꾸 나이들면 애기한테도 안좋아." "그래도 엄마 내년에 가지면 안돼?"
" 아 몰라 김서방은 모라냐?" "몰라 그냥 무시하라는데 그럴수는 없잖아" "아 몰라 너 알아서 해. 육아휴가 있겠다 뭐가 문제니? 끊는다" 뚝................
참 나 엄마 맞습니까? 한번씩 이러때마다 계모같습니다 정말.......
님들 어떻하면 좋습니까? 당장은 애기 가질 계획도 없고 2년동안 돈도 좀 모을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지게 생겼습니다....울 신랑 천하태평 입니다....아직 애기에 대해 생각이 없는건지....
"오빠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그냥 내후년에 가지자 내후년 2월에 가지면 12월에 산후조리 할수 있잖아 여자는 산후조리 여름에 하면 안좋다며.... 너 안그래도 추위 많이 타는데 3개월동안 꼼짝말고 산후조리 하게 내후년 2월에 가지자 아버지 한테는 내가 말씀 드릴께...." 이렇게 믿음직 스러울수가....이런면이 있는걸 4년만에 첨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아직 말씀은 안드렸지만 왠지 씨도 안먹힐것 같습니다.....하지만 한가닥 희망을 걸면서.....
서울 갔다와서 이렇게 마음이 무거운 적은 첨입니다.... 항상 잘해주시고 내색 안하셔서 그냥 저도 아무생각없이 있었는데.... 설이 걱정입니다..... 그날 가면 또 그러실거 아니겠습니까? 아무쪼록 설 전에 우리 오빠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님들 제가 애기 가져야 됩니까? 가지긴 가져야 되지만...... 뭔 소린지.......
암튼 저에게 충고를 해주십시요......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오늘 결혼 기념일인데 우울해요
안녕(우울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