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은 다를것 같앗던 그 첫사랑..

티미2014.02.02
조회352
여러분들의 첫사랑은 어떻게 만나지고 헤어짐이 잇엇엇나요...

저는 최근에서야 첫사랑을 경험하고 또 끝맺음을 당하게 된 27살의 청년입니다

27 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번을 한국에서 하지 못하다가 외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일을 하던도중 전여친을 처음 만나게 되엇죠

첫번째 만남때에는 감흥이 없엇습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수잇는 먹을거나 실컷 밝히는 그저 그렇고 그런 여자아이로 봣엇거든요

그랫던 그 여자애가 같이 일을 하며 .. 출퇴근길을 가끔 함께 하며 , 개인적인 일들도 이야기 하며 .. 점점 다르게 보이더군요.

철없게만 보엿지만 알고보니 자기 할일 열심히 하고 자기관리 잘하며 똑부러지는 면이 잇는 당당함을 가지고 잇음을 알게 되엇고, 점점 지내다 보니 웃는 얼굴이 참 매력적이구나 하는것도 알게 되엇죠

그래요 뭐 .. 콩깍지가 씌워지고 잇엇다고 할까요

.. 그렇게 서로 만남을 이어갓습니다.

중간에 서로 힘든 일도 많앗지만 .. ( 왜냐하면 그녀는 외국국적의 신분이엇고 저는 그냥 단지 그나라에 방문한 국적이 다른 사람이엇으니깐요. 시작하기 까지 너무나 오래 서로 힘들고 고민도 많이 햇습니다. 가뜩이나 그때에는 비자도 6개월여밖에 남지않앗엇거든요) 결국에는 사귀게 되엇지요.

너무나 기뻣엇고 (생애 첫번째 여자 친구 이엇습니다. 부끄럽지만요. 제가 어디가 못나서가 아니라 그냥 어쩌다 보니 못사귄게 27년이 된거지만.. 뭐 ;; 못믿으셔도 할말은 없네요...;) 너무나 그녀에게 고마웟습니다

얼마나 힘든 결정일지는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미래가 딱히 보장되지도 않은 '남자'와 서로 적은 나이도 아닌 상태에서 (그녀는 25) 가뜩이나 곧 떠나야할 신분의 사람과 교제를 시작 한다는거 .. 정말 쉽지않은 일입니다.

그녀도 저랑 생각이 비슷해서 인스턴트식의 감정나눔은 좋아하지않앗거든요.

어쨋든 .. 그렇게 시작햇습니다.

교제후 부터 저느 그나라에 머물기 위해 영주권 신청 방법을 찾아 일을 시작 하기도 햇죠.

무진장 손에도 맞지 않고 적성에도 맞지않던 일이엇던 지라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고 영하 삼십여도를 왓다갓다 하는 날씨속에서 한시간 반여 거리를 퍼블릭 버스로 왓다 갓다 종일을 일에만 매달려야 하는 쉽다고는 못할 생활을 햇습니다만 ... 그래도 일끝나고 나서 오분 십분, 일 시작전에 오분 십분 이라도 그녀얼굴 보고 만져볼수 잇고 안아 볼수 잇게 하기 위해서..

적성에 안맞는 일이라도 포기할수는 없엇고 다운타운에 잇는 그녀집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야 출퇴근길에 그녀를 볼수 잇기에 왕복 세시간 거리의 집을 끝까지 고수 햇엇습니다.

.. 남들이 보고 안 힘드냐? 라고 물을수도 잇엇겟지만 ... 전 뭐 아무렇지않앗습니다. 그냥 하루 하루가 즐거웟습니다.

그냥 전 그녀 하나만 옆에두고 만져보고 안아줄수 잇고 추운날씨에 서로의 체온하나만으로 따뜻하다고 말할수 잇엇으면 족햇습니다. 하루에 단 오분 십분일지라도요

캐나다는 참 심심한 나라입니다.. 정말 놀것두 별로 없어요 도시안에서는요. 어디 스키타러간다거나 액티브티같은거 하러가지않는이상 진짜 심심해요.

그런데 어쩌다가 쉬는날이면 특별히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같이만 잇다면 시간은 참 빨리갓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뭔이야기를 서로 그리도 조잘조잘 댓는지 모르겟는데 같이 잇으면 서로 말이 그칠 날이 없엇던거 같습니다.

내가 말을 할때에는 그녀가 가만히 들어주고, 그녀가 말할때에는 저는 가만히 경청햇습니다.

서로 특별한거 하지않아도 이렇게나 즐겁고 시간이 빨리갈수도 잇구나 하는걸 그때 알앗습니다.

그녀와 사귀기 전까지는 전 곧잘 연인들에게 '평소에 뭔얘기를 해? 할말도 없지않아??' 라고 물을 정도 엿거든요 전.

막상 정말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잇어보니 뭔이야길 해야하나? 라는 고민따위는 들지도 않더군요

.. 서로 정말 행복햇던 6개월여가 금방 지나갓습니다.

그렇게나 더 캐나다에 머무르고자 햇지만 결국에는 저 자신의 비자문제로 인해 저희는 떨어져 잇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럿죠..

다시 방법을 찾아서 돌아오겟다고는 햇지만 .. 마땅히 기약을 할수가 없는 일이엇기에 서로 떨어지고 난 이후에는 서로 정말 힘들어햇습니다.

정말 과장이 아니라 거의 9개월여동안 (3개월 브릿징 비자로 머물럿엇죠) 그녀와 저는 단 하루도 빼먹고 직접 못본날이 없엇거든요

맨날 일상처럼 보다가 갑작스레 못보게 되니 너무나 힘들더군요... 저만 힘든게 아니엇던것 이니 만큼 저희는 곧 다툼을 시작햇습니다.

b형 남자와 0형 여자 커플이엇는데 정말 서로 성격이 무진장 비슷하더군요. 정말 평소에도 크고작게 다툼이 잧앗던 커플 이엇는데 몸이 떨어지니까 정말 일이 수습이 안될정도로 다툼이 커지게 되더랍니다...

일의 시작은 뭐엿는지 기억도 나지않아요. 어느순간 깨닫고 보니 서로 이별통보를 해놓고 잇더랍니다...

처음 해보는 사랑이 그렇게 허망하게 끝나버리자 미칠거 같더군요. 이별통보를 주고받은뒤 한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다시 긴 장문의 문자로 그때의 심정을 구구절절히 써서 전달햇습니다 ..

몇일 동안 답이 없더니. 알겟다며 절 보러 한국에 오겟다더군요.

다시 약간의 시간이 흘러서 그녀가 한국에 왓습니다

보잘것 없는 절 위해 먼 길을 와준 그녀가 너무나 고마웟습니다. 그리고 힘든 결정을 내려준것에 대해 더더욱 전 마음에 어떤확신을 가지게 되엇죠.

아 인생에 잇어 한명의 여자가 잇다면 이러한 여자가 내 인생의 여자가 아닐까? 하고말이죠..

가뜩이나 어렷을때 어떤트라우마로 공황장애가 잇던 그녀에게 비행기를 타기란 너무나 가혹한 일이란것도 알고잇기에 나에대한 그녀 마음을 확인할수 잇엇던거 같아 확신은 더욱 커져갈수 잇엇죠

먼 타국땅에 딸랑 나하나 보겟다고 온 그녀는 이곳에서 한달 반여나 머무르고갓습니다.

가뜩이나 북한 한창 도발을 ㅎ하고 잇던 시점일때라 부모님의 반대가 엄청낫고 , 여자애라서 더더욱 심한 반대에 부닥쳣을텐데도 그 오랜기간을 절위해 머무르고 갓습니다.

다시 외국에 갈 돈을 모으기 위해 일하는 중이엇기에 수중에 돈을많이 쓸수도 없던 제사정을 잘 알기에 한달 반여 동안 거의 모든 만남 비용을 그녀가 부담해 주기도 햇습니다.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배로 갚으라며 매력적인 그 미소를 지어 주며 말이죠

... 후우 하지만 좋은 시간은 역시 계속 되지만은 않더군요.

또 서로 사정에 의해 멀리 떨어지게 되자 또 다툼이 생기게 되고 또 이게 잡을수없을정도로 커져.. 다시 헤어짐이 오게 되더랍니다

.. 후우

그일을 겪고 나서도.. 여전히 그녀에 대한 미련을 끊지못한 저는 준비를 서둘러 마치고 출국길에 올랏습니다.

서로 헤어진 사이긴 햇지만 , 물건을 돌려 준다는 핑계로 만낫엇 더랫죠

.. 오램만에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수잇엇던 시간도 잠시.. 저는 새로운 일자리 때문에 그녀의 도시를 좀 벗어나야 햇고 .. 그리고 나서 이도저도 아닌체 또다시 같은나라안에는 잇지만 몸은 떨어져잇어야 하는 상황으로 되게 됫죠.

서로 미련은 가득 남은 상태에서요.

그리고 나서 몇일 지나지 않아 그녀가 전화로 완전히 이별통보를 햇고 ..

하아 죽겟더군요. 정말 깊은 마음은 함부로 주는게 이니란것을 알앗습니다. 너무나 힘들더군요.

그녀 입장에서는 장거리 연애 하는게 정말 힘들엇던 게지요..

부모님 눈치도 봐야햇을터이고 자기 나이도 신경 쓰이고 그랫을 터입니다. 제가 언제 영주권을 따게 될지도 모르는 아니 , 웍퍼밋 자체를 받을수 잇을지도 모르는 제 불확실한 상태를 감당해 내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엇을 테죠 ..

머리로는 상황을 이해하지만 가슴속 감정을 머리로 납득 시키기는 너무나 어렵더랍니다. 아직까지도 감정은 이성의 통제를 듣질 않아요..

어렵사리 웍퍼밋을 받아내고 이제 이곳에서 같이 머물수 잇다고 다시 시작하자 라고 말하는 저에게 이미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겻다고 매정하게 말한 그녀건만.. 정말 세달째 접어드는 이 시점까지도 그녀가 머리에 맴돕니다.

첫사랑 첫사랑 .. 노래들을때 그놈의 노래가사에서 자꾸 힘들다 힘들다 귀가 아프게 뻔한 래퍼토리로 말해댄다고 투덜 댓는데 , 왜 그런 뻔한 노래가 인기를 끄는지 이제야 알겟더군요

세상 모든 노래가사가 다 내 얘기하는 듯한 기분.. 다들 느껴보셧을런지요..

힘드네요 요즘 정말..

전부라 생각햇던 사람이, 이젠 나아닌 다른 사람과 웃으며 잘 지낼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요즘은 악몽까지 꾸더군요.. 일어나서 느껴지는 가슴속 그 참담함이란 ..

어쩌다 좋을 꿈을 꿔서 기분살짝 좋게 눈을 뜨더라도 곁에 잇는 텅빈 공간을 보면 다시 기분이 너무 착잡해 지는건 어쩔수가 없더군요.. 정말 힘드네요 첫사랑.

그녀와 연관지을 만한 물건 하나조차도 근처에 놓아둘수가 없어서 모조리다 처분해 버리고 취미엿던 음악 감상도 자꾸 가사가 전여친 생각나게 해서 못듣겟고...

이게 뭔지 ...

그래도 다행이랄것은 후회가 남지 않게 해볼건 다 해봣다는 겁니다.

울면서 매달려 봣고 장문의 문자로도 매달려보앗고 전화로도, 직접 캐나다 오면서까지도 되돌리려 해볼건 다 해봣습니다. 결과는 어찌되엇더라도요.

아쉬움은 너무나 남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나중에서야 전여친이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뒤에서 헤어지기도 전부터 다른 남자와 만남을 가지고 잇엇다는걸 알앗지만.. 화도 잠시뿐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햇습니다.

원래 남자가 따라다니는 스타일 이엇던 데다가 겉으론 강해보여도 속으로는 여리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엿던 지라 서로 떨어져 잇어 힘들때 곁에 잇어 주엇던 남자에게 마음이 가버리고 만거겟지요.

이렇게 생각하기로 햇습니다...

마지막이 영 좋지 않앗지만... 그래도 서로 같이 잇엇을때는 서로 정말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햇다고 생각하니까 그걸로 됫습니다.

왠지 익명으로 글을 쓰다보니까 객관적으로 감정을 정리할수 잇어져서 좋네요. 두서없이 마구 글쓴점에서는 죄송합니다.

네판 을 자주 보곤 하던데 이글도 볼런지.. 잘 모르겟네요. 이렇게 길게 글을 쓰는 이유는 아마도 그 전 여친이 이 글을 보고 내생각이 나서 연락을 다시 해주지는 않을까 .. 하는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속마음에 잇어서 일런지도 모르겟습니다

여러분들은 첫사랑때 어떠셧는지 ...

경험담 공유같은것도 될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