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반대하시는 장래희망

201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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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선 어릴때 기억이 안날때부터 공부를, 과학을 해왔습니다. 과학고등학교에 원서까지 냈습니다. 물론 떨어졌지만요.
그런데 중2 여름에 사진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여 카메라를 사고 중2 겨울에는 이모부께서 dslr을 주셨습니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사진에 흥미만 있었을 뿐 직업으로 삼고싶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사진이라는 것이 알면 알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렌즈도 더 사고 삼각대 릴리즈 뭐 이런것들을 사며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장래희망으로 잡은 것은 중3 봄? 여름? 그쯤이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무척이나 싫어하세요.. 엄마는 수학과외를 하셔서 공부쪽으로만 관심이 있으시거든요. 게다가 사진작가는 주변에서 성공한 사람이 없어서 엄마가 못미더워 하시는 부분도 있구요.. 하지만 저는 정말 사진이 하고싶습니다. 남들이 뭐라 해도 저는 중앙대 사진과를 졸업하고 카메라맨이 되고싶거든요..
사실 과학을 하면서 공부를 하면서 대학 영재원을 다녔는데 그곳에서도 저는 늘 하위권이었어요. 학교에서는 1학년때에는 성적이 잘 나오다가 점점 내려가서 중상위가 됬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건 제가 공부에 흥미가 없고 하기 싫어서 그래요. 정말 공부가 하기 싫거든요. 어릴때는 그저 언니를 따라하고싶은 마음에 한거지만 부모님은 그걸 저에게 영재성이 있다고 생각하셨나봐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여러 영재원을 다니면서 주변에선 쟤 영재원 다닌다. 엄마가 수학과외한다. 과고 원서를 넣었다. 이렇게 추세우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저는 사실 사진을 시작하기 전까지 아무 꿈이 없던거에요. 뭐가 되고싶니? 하면 그냥 무의미하게 '선생님이요. 천체학자요.' 이랬거든요.. 근데 그걸 또 부모님은 진심으로 받아들이셨어요. 이건 제 잘못같네요.. 확실하게 말을 했어야 하는데..
아무튼 엄마는 사진은 직업이 될 수 없다도 하세요. 비전이 없다고.. 하지만 저는 자부하거든요.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사진이고, 분명 제가 할 수 있는 직업은 있다구요. 저는 카메라맨이 되고싶어요. 다큐를 찍고싶어요. 저는 사진이 정말 좋아요. 이것만큼 좋은게 없을만큼요. 하지만 엄마는 사진 진로 얘기를 하면 카메라를 다 뿌셔버리겠데요. 항상 극단적으로 딱 잘라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든 안된데요. 한국 고등학생이 공부 말고 또 할게 뭐가있냐면서요.. 저는 공부를 안하겠다는게 아니거든요? 중앙대 가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하잖아요.. 아빠한테는 말도 못꺼냈어요.. 하지만 아빠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셨어요. 할아버지가 ㅇ관장이 되고싶다는 아빠를 반대하셔서 결국 아빠는 컴퓨터를 전공하셨거든요. 그리고는 후회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아빠는 저와 같은 입장이 되셨던 적이 있으니까 말씀드리기 쉬울거같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엄마의 치마폭에서 나오고싶어요..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