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12키로 뺀 이야기

뭐로하지2014.02.03
조회26,885
맨날 톡 읽으면서 처음써본다 어쩐다 하는 글 보면서 뭐 저렇게 시작하냐  이랬는데 저도 그렇게 시작하게 되네요 ㅋㅋ ㅋ
맨날 눈팅만하다가 쓰게 되네요 
다이어트 관련글 보다가 아 나도 쓸날 오겠지 하면서 생가했는데  진짜 이렇게 쓰게 되니 감계가 무량함 ㅋㅋ 
소개를 하자면 올해 28된 직장녀 입니다. 
원체 체형은 쉽게 말해 운동좀 했니? 이런 질문을 수도없이 받는 몸매라지요 ㅠㅠ 
고등학교시절 171에 58키로 늘 유지 했었는데  타고나길 체근육이 좋아(운동도 했지만,,, ) 보기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라  보기엔 더 날씬해 보인다는 말 많이 들었었죠 
20살이 되고 대학 안가고 알바를 했는데 몸쓰는 일이라서  더 말라갔죠 아무리 먹어도 살안찐다고 끼니에 라면 2개는 거뜬히 먹고  치킨도 한마리는 기본으로 먹었죠 
술도 좋아해서 거의 매일 진짜 매일 2~3병씩 술 마셨어요 남자직원도 많아서  맨날 술판이었음  
그러다 다음해에 대학갔는데 풋풋한 신입생이던 난 5월쯤 보니 개돼지가 되어있었어요 ㅠ  아진짜 개돼지 ㅠㅠ 75키로 까지 나가고 입던옷은 맞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다이어트도 숱하게 하고 실패(만) 하고 67~8키로 대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2013년 2월 휴학땜에늦음)
취업준비한다 뭐한다 집에만있고 하다보니 2013년 4월 회사입사해서 취업검진 받아보니  74키로 뚜둥 ㅠㅠ 
이게 키가 170이 넘다보니 살도 찌고 하니까 이건 뭐 완전 거구였어요 특히 팔다리가 굵고 건강해서 더 건장해 보였죠 ㅠㅠ 남자옷 100을 입어도 하나도 안커보이는  그정도,, 게다가 건강하다고 믿었던 내가 혈압이 140 헌혈하러가도 혈관안보인다고  헐,,,,,,,
다이어트 엄청 했죠ㅠ 굶어도 보고 1일 1식이니 보조제니 운동도 하고 근데 안빠지더라구요 나이가 드니까 더 안빠지더라구요 
망할 얼굴살만 빠지고 ㅠㅠ 
걍 돼지로 살아야 하나보다 그러면서 큰옷 사입고 가리고 다니고 여름에도 긴팔 가디건 필수 ㅠㅠ
그러다 작년 가을 10월 초쯤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살땜엔 아니지만 뭐 결혼까지 하고 싶던 사람이었는데 맘고생이 심했죠 
5일을 물도 못넘기고 잠자거나 회사나가거나 둘중 하나만 했어요  걍 숨쉬고 어쩔 수 없이 일하고 그게 다였죠  회사사람들 다들 막 걱정 할정도로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고,,, 
이젠 더이상 안되겠다 일주일째 되어서 첫 숟가락을 먹는데 좀 안받는 느낌이더라구요  에잇 젠장 살이나 빠졌나 하고 몸무게를 재봤더니 5키로가 빠졌더라구요 
누가 그러던가요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맘고생이라고 ㅠㅠ 
암튼 그렇게 빠진 5키로도 아깝고 마음에 상처도 안가시고 그때부터 한게 간헐적 단식과  108배였습니다. 
첨에 108배 하고 나선 다리 후들거려 3일을 제대로 못걸었죠  그만큼 진짜 힘든 유산소 운동이에요  일단 장소 구애를 안받고 층간 소음 걱정없고 게다가 참회문 들으며 했더니 실연의 아픔도  어느정도 진정이 되더라구요ㅠㅠㅋㅋㅋㅋㅋㅋ  요즘은 한번 하면 2싸이클을 합니다. (체력도 겁나좋아짐 5키로는 걍뜀)
간헐적 단식은 2일에 한번꼴로 24시간을 굶었습니다.  물 많이 마시고 첨엔 단식 어려웠는데 나중엔 단식한 담날 아침에 운동도 하게 되더라구요 공복감이 살빠지는거 같아 기분좋구요 ㅋㅋㅋ 식사는 일반식 먹되 반그릇 하루 두끼만 먹었어요  그리고 한달 동안 술한모금 안마셨어요 (사실 취하면 전 남친한테 전화할까봐 무서워서 안마셨지만 금주가 다이어트를 엄청나게 도와준거죠)

아 전 팔다리는 오일마사지를 합니다. 샤워후 약 30여분을 팔다리를 죽어라 문지르고 주무릅니다. 힘들정도로 ㅠㅠ 살늘어진다고 주무르면 안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 그렇게 하고 사이즈도 1~2센티 줄고 탄력도 좋아졌습니다. 뭐든지 개인차가 있는 법이니까요 
이렇게 했더니 10월 말 몸무게가 62 크아하하ㅏ하  4개월째 큰 변동 없이 유지중이고 체근육량은 표준을 좀 웃돌고 체지방량은 표준에 속하지만 저치에 가까워요  기초대사량도 다이어트 시작 당시 1300대였는데 지금은 1500대 정도에요 
가장 좋은건 배가 완전 쏙 들어간거입니다.  108배로 숙변 제거가 되니까 배가 하나도 없게되었지요 
여전히 다이어트 중이지만 지금까지도 내가 넘기특해서  매일 쓰담 쓰담 해준답니다. 그러니 살도 더 빠지고 얼굴도 이뻐지는거 같음 ㅋㅋ 
사진 첨부하고 싶었으나 다른 다이어터들 처럼 가늘 가늘한 여자가 아니라  패스 ㅠㅠ
요즘엔 살빼면 입어야지 하고 샀던 옷들 꺼내 입어 넘넘 좋은 한때를 보냅니다.  목표 체중은 51인데 그렇되서 또 글쓰고 싶네요 ^^   다이어트 시작 전에 이별을 꼭 하란건 아니고 ㅋㅋㅋㅋ  3일가량(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몸을 비우는 시간으로 굶는게 좋은거 같애요  여담이지만 어떤 다큐멘터리에서도 마음을 비우려면 몸을 비우지 않고는 안된다 뭐 그런 내용을 봤었어요 정신이 맑아지고 올바른 사고를 하게 되는건 맞는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이별을 직시하고 이겨냈죠 ㅠㅠ ) 이건 뭐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고 제 케이스입니다만 그래요~
전 이별이 계기가 되어 남자와 함께 살을 보냈습니다~  이젠 새로운 남자를 물색해야죠ㅋㅋㅋ 우리 모두 살뺍시다. 
이렇게 쓰는거 맞나 ㅠ ㅋㅋㅋ 여담이 너무 많은 핵심없는 다이어트 얘기네요 읽어준 분들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