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앞에서 제 의사를 말못하겠어요.

답답2014.02.04
조회179,875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요즘 제가 큰 고민이 있는데요. 판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써봅니다.


요새 남자친구랑 자주 싸웁니다.


이상하게 싸움이 생기거나 그전에 제가 서운한 일이 생기면 저는 제 의견을 말을 못하고  쌓아두다가 빵터지게 되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복장이 터지는 일인거죠.


조곤조곤하게 대화로 이래서 서운하다 이렇게 말하면 남자친구가 안들어주는 사람도 아닌데 저도 답답해 죽겠습니다..

 

 왜 제 의견을 말로 잘 풀어서 말하지 못하고 머리만 답답하게 생각으로 터질거 같이 하면서
결국 눈물만 보이는 걸까요.


이런 제가 저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남자친구가 지쳐할걸 알아서 정말 너무 고치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사람들과 어울릴때는 제 의견을 잘 말하는데 유독 남자친구한테만 왜 의사 전달을 못하는 걸까요? 심지어 정색이나 화를 내지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서운한마음에 눈물이 나는거 같은데 저도 이렇게 자주 우는 제가 싫네요...

징징거리는 여자 당연히 다들 싫어하죠..

 

그래도 욕만 하지 말아주시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68

순둥이오래 전

Best말로 표현이 안되면 글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편지도 괜찮구요. 마음이 진정되고 생각도 정리됩니다..

오래 전

Best저도 그런타입...말하다보면 내가 감정이 격해져서 눈물부터나는.. 저는 컴터 메모장이나..아님 그냥 종이에..할말을 적어봐요... 한번은 두시간이나 걸리더라구요..썼다지웠다썻다지웠다 반복하면서... 글쓰면서 한 열번정도 자연스럽게 읽어지다보니.. 남친앞에서 조곤조곤 이야기가 가능했어요.. 글로쓰다보면 써야될단어 안써야할단어 구분이되요.. 감정격해지면 말도 격하게 나가게되어 남친이랑 싸움이 되는경우가 많잖아요!! 그리고,...글씨 잘쓰신다면...손편지도 좋아요..카톡이랑 다른느낌을 받아요!!

ㄷㄷ오래 전

Best글쓴이마음 어떤건지 알것같음. 난 부모님한테 유독 그래요. 나도 진짜 밖에서는 똑부러지는 여자고 남들이 나보면 정말 차가울정도로 말잘한다 이러는데 유독 부모님앞에선 못 그러더라구요. 남친앞에서도 약간 그러구요. 그게 그런것 같아요. 이기면 안될것 같은 대상 앞에서는 갑자기 내가 바보가 되더라구요. 저는 어렸을때 엄마한테서 잘못 교육을 받아서, 부모님한테 내의견을 말하는걸 버르장머리 없는 행동이라고 혼이 났었어요. 그래서 혼날때 제 생각을 제대로 말해본적이 없어요. 그러면 도전한다고 그러셨거든요. 그래서 부모님앞에서는 억울하면 말을 못하고 웁니다. 잘못 큰거죠..... 님도 약간 이런 심리이신거 아닌가 싶네요.

꼭고치세요오래 전

Best툭 하면 징징짜는 여자... 솔직히 금세 질립니다. 왜 울지가 아니라.. 또 우네... 이유도 관심 없어져요.

ㅠㅜㅎ오래 전

Best그마음잘알아요 계속 섭섭한거 말하면 남자가 질려할까.. 지쳐버리진 않을까 혹은 말안해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 그럴땐 걍 툭까놓고 다말하세요! 대신에 언성높이지않고 따지듯이 말하지말고요ㅎㅎ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일이 자주있으면 안될꺼같아요ㅎㅎ

오래 전

사람들은 논쟁으로 상처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취하는 자세가 네가지가 있어요 싸우기, 도피하기, 가장하기, 접어두기. 앞의 두가지는 남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자세이고 뒤의 두가지는 여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자세예요. 님은 여자니까 여자의것을 설명하자면 가장하기는 정면대결이 가져올 상처가 두려워 마치 아무런 문제가 없는듯 행동하면서 유쾌하고 행복한 표정을 언출하죠. 하지만 여자들의 마음 속에는 원망이 계속 쌓이게 되는 거에요. 접어두기는 시비를 따지느니 차라리 양보하고 마는것이에요. 상대방을 언짢게하는 것보다 무엇이든 스스로 책임을 뒤집어쓰는거 말이죠. 언뜻 애정이 깊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 같지만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되요. 전부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인데 불행히도 어느쪽도 효과가 없어요. 일단 남녀는 차이가 무지 큰데다가 서로의 언어가 같지 않아요. A라고 표현을 하면 상대방은 B라고 받아들이죠. 논쟁이 있을 때는 서로가 감정을 좀 가라앉힐 필요가 있어요. 남자는 신뢰와 믿음이 필요하므로 님께서 먼저 신뢰하고 멋있는 존재로 만들면 님에게 사랑과 관심을 줄꺼에요. 남자들은 그자리에서 말하지 않으면 모른답니다. 님이 계속 참아도 참는 줄 모르고 늘 좋아보이기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 조차 알지 못해요. 저도 그런 여자로서 참 안되는 부분이에요 저도 참고말지 이러죠..ㅜ 힘내시고 예쁜사랑하시기 바랍니다!ㅎㅎ

1234오래 전

저도그래요ㅋ 어쩔땐 자존심상함 지는거ㅅ 같아서 남친한테 나 원래운다 이러고 꺽꺽대면서 할말다해버림 ㅋ

두둥오래 전

음 저도 그런편인데요~ 저는 울컥할땐 일단 말 안하고 생각중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말하면 생각 정리 안되서 더 싸우기만 할것같다. 그러니 이따 이야기하자 라고 말하고 일단 감정을 추스린후에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왜 서운햇는지 상대방이 왜 나때문에 서운했는지..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이해도 되구 기분도 한결 나아집니다.. 그럼 그때 말합니다. 내가 왜그랫냐면.. 하고요.. 그럼 상대방도 충분히 생각해 본 후 말하게 되기때문에 원만히 해결이 되더라구요~

ㅋㅋ오래 전

베플처럼 어렸을때 부모님께 혼나고있는 상황에서 정말 논리적으로 '내가 혼나고있을상황이아니라 오빠가 그런거다 내잘못이아니다'라고 말을하고싶은데 히끅!히끅!거리는것때문에 말도못하고 그냥 쳐울고만있던 기억이

오래 전

제가쓴글인줄알앗어요ㅜㅠ 우리힘내요

체리오래 전

저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하도 강압적이라 말 끝나기 무섭게 뺨을 때렸습니다. 그렇다고 답을 생각하고 말하느라 늦으면 답 늦다고 때리고 안하면 또 안한다고 때렸죠. 제 의견 말하는게 대드는 식이 아닌데도 때리고 때리고.. 어려서부터 그러다보니 점점 머릿속 생각을 말 못하게 됐고 빨리 말하라고 강요까지 받으니 답답함에 울컥하는데.. 저처럼 누가 님을 말도 못하게 때리거나 몰아붙임 당하셨어요? 지금은 저희 아버지가 이혼으로 안계시는데도 저는 워낙 습관화가 돼서 다툼 상황에서 울컥하네요.

오래 전

니는 아직 멀었따

오래 전

울지마세요ㅜㅜ~ 맘이 여러서 그런거같은데 저아는 오빠가 님같은 여친이 있었어요. 근데 서로 대화를 해서 풀든가하고싶은데 덜컥 울어버리니까 말도 못하고 결국 달래주고 해결해야할 상황은 흐지부지돼버린다고 힘들어하더라고요. 딴것보다 울지말고 의사표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근데 처음부터 바로 말하긴 힘드시니 눈물날것같아도 참아보시고 아니면 마음을 좀 진정시켰다가 의사를 말씀하세요. 차근차근 자기입장을 말해줘야 상대방이 알지 말안하면 그게 오해가 되고 싸움의 화근이 될수도 있어요~

그럴땐글오래 전

카톡이나 메세지는 성의없어보이겠지만 미리 양해구하구 쓰세요 내가 이런걸 막상 말할려고하면 자꾸 감정제어가 안되서 울게된다 그러면 너도 싫을것같으니까 카톡으로 보낸다 라구 하구 생각 좀 정리하시고 카톡으로 보내서 대화하셔도 갠찮을듯

각성하라오래 전

아빠와의 관계도 그래요? 아빠가 엄하세요? 그럼 이해가 좀 가는데. 좋아하는 이성에게 친구 대할 때랑 차이가 많이 나는것도 문제가 있어요. 일단 님이 남자분을 많이 좋아해서 그럴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서운한 걸 말했다가 싸움이 되고 싸운 후 떠날까봐 두려운거죠. 넘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그럴수도 있긴 한데요. 이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먼저 이겨내셔야 돼요. 세상에 영원한건 없으므로 언젠가 어떻게든 떠날 인연은 떠납니다. 용기를 내서 이 이론을 받아들이면 상실될지 모를 인연에 대한 불안함이나 두려움이 점차 낮아지게 될텐데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남친에게 이말 저말 하게 될 겁니다. 지금 님처럼 징징거리고 울고 하는건 초딩들이 하는 행동이예요. 사랑에 대한 님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초등학생 수준이란 거죠. 사랑을 대하는 태도는 각자 다릅니다. 성인이라고 해서 모든 면이 자동적으로 성숙해지는게 절대 아니구요. 자기가 성숙해지게끔 단련도 하고 어른스러워져 가는 거예요. 님이 사화생활은 제 나이에 맞는 수준이라 친다면 연애수준은 훨 미달이라는 겁니다. 어른스러운게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도 지워버리세요. 그 후에 다시 이 문제를 직면하게 된다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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