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무성욕 남친?

갈색눈썹2014.02.04
조회11,180
안녕하세요.
27살의 1년 2개월째 3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평범한 직장인 여성입니다.
이 전에 남자도 많이 만나봤고 경험이 아예 없는것도 아닌데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라 글을 씁니다...
제가 남자친구와 1년을 같이 지내면서 고민고민고민고민고민하다 드디어 여기 까지 왔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제가 드릴 말씀은 남자친구가 고자인것인가 아니면 게이인 것인가가 진심으로 걱정이 될정도로 여자에게 성욕이 없다는 겁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저희가 사랑을 나눈 횟수는 열손가락으로 꼽을수 있을 정도에요. 약 한달에 한번 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그렇다고 자주 안보는것도 아니고 장소가 마땅치 않은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동남아의 한 휴양지로 해외 여행을 다녀왔는데도 손만 잡고 잤습니다....... 뜨헉

헐 .... 그렇다고 제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느냐?
진짜 처음엔 그걸 고민했습니다. 그치만 절대 아니고 그전에 만났던 남자친구들은 맨날 너무 하고 싶다 난리 피우는걸 일주일에 몇번만 하자 너무 많이하면 부담스럽다 싫다 했었는데 이건 뭐ㅡㅡ

아직 그래도 나름 먹혀? 주고
헤어지고 와라 기다린다 하는 사람이나 몸만와도 된다. 너랑 결혼하고 싶다. 하는 사람도 있고 나름 꽤 인기있는 편입니다.

남자친구도 능력있고 외모도 잘생긴 편이라 찌질이는 아닙니다. 어려서부터 인기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여자인 친구들도 많구요. 그치만 절 만나면서 여자인 친구는 상대 친구가 가게를 개업해서 놀러간거 한번 빼고는 절대 안만나고 (전 기분나쁘다 한적 없는데 여자친구인 제가 기분나빠할까봐 이성친구는 스스로 안만난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의 동성친구들과도 술먹고 노는거 별로 안좋아한다고 1년에 한두번만 대대적으로 만나는거 빼고는 매일 회사 집 회사 집 회사 집 하는 사람입니다.

전 관계에 있어서 그렇게 메말라 하지 않아서 지금 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왔는데 새해가 되면서 결혼을 자꾸 서두르는 남자친구 때문에 이 부분이 굉장히 진지하게 고민이 되네요.
결혼해서 벽을 긁고 살고싶진 않거든요.

무튼 그래서 헤어져야하나... 이대로 결혼은 절대 안되겠고 그치만 그것만 빼면 배려도 잘 해주고 화도 안내고 굉장히 착하고 저하고 성격도 잘 맞는 사람이에요. 취미나 취향 등등... 다 잘 맞아요..
특히 항상 엄청 다정하게 말을 하고 처음에 저도 그부분이 너무 좋았는데...
사실 그게 굉장히 가식처럼 느껴져요.
분명 웃으며 사랑한다 사랑스럽다 귀엽다 등등의 말을 하는데 하나도 와닿지 않는거죠.
오히려 들으면 짜증이 날정도... 너무 가식같거든요.

제가 친구에게 남자친구랑 통화하는걸 들려준적이 있는데
제 친구 왈, 남자친구가 굉장히 말투가 애교 완전 많고 심지어 여자같고 다정하긴 한데 너 말대로 뭔가 가식같은...그..뭔가 말로 잘 표현안되는 이질감같은... 그걸 제 친구도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충격이었어요.
저는 사실 지금까지 남자답다 느꼇는데 여자같다는 친구의 말에 게이설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햇어요..

제가 마녀사냥을 즐겨보는데 거기서 허지웅 씨가 게이들이 자기 마누라 친구 다 속이고 결혼하고 애까지 낳고 사는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게이설 이 나온겁니다.....

남자친구는 항상 출근해서 일하고 맨날 바로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매일 8시면 잠을 자고 아무리 늦어도 10시안에는 잠을 자요. 영업직이라 시간과 장소를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수 있어요....
그래서 퇴근하고 보통 집에가면 6~7시 이고 씻고 8시 부터 잡니다. 그렇다고 일찍일어나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처음에는 잔다고 뻥치고 노는줄 알았어요.
그치만 아닙니다. 365일 정말 일찍 자요. 그집이 다 아버지 어머니 다 10시면 다 주무세요...

그리고 같이 놀러가면 9시 땡하면 정말 눈밑에 핏줄에 피가 다 쏠려서 정말 졸린게 눈에 보여요.
5시간을 자고 왔던 10시간을 자고 왔던 9시 땡하면 눈이 잠을 원하는게 보입니다. 그래서 일찍 잔다 뻥치고 딴짓하는거 같진 않아요.

낮에 일할 때도 카톡이든 전화로든 한시간에 한번 바쁠땐 두세시간에 한번 이상 꼭 본인 상황보고를 합니다. 내가 해달라 한적도 없고 의심한적도 없는데 항상
" 나 어디어디 왔어. 나 이제 뭐뭐 하러가. 나 어디어디에 뭐 먹으러 왔어. 이제 집으로 출발해. 이제 집에왔어" 등등
참 연락 잘하고 잘 보고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전 여친에게 교육을 참 잘받았구나 생각을 했죠.
저게 밑밥인건진 모르겠는데... 거짓말 같진 않아요.

그리고! ! 놀러가서 일찍 자는거! !
참나 보통 놀러가서 놀다가.. 한 6시쯤부터 저녁먹을 준비하고 고기도 구워먹고 와인도 까고 먹죠?
그러다 한 8시 9시 되겟죠? 다먹고 자요. 걍 자요ㅡㅡ
어이없음.
성인남녀가 놀러가서!! 단둘이 자는데 손만 잡고 자다니.
피곤해서 그렇다고 미안하대요.
"한숨자고 너 안 재울꺼야 ㅋㅋ" 이런 농담 하는데... 그대로 그냥 쭉 자는 경우가 있고 아침에 일어나서 할때가 있어요.
하는것도 뭐 흥분을 시키고 애무를 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1. 만져줘 -> 이말은 즉슨 세워줘.
2. 삽입
3.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가슴은 폼 으로 달려 있나
내가 절벽도 아니고. . . . 남자라면 건들고 싶은게 당연한거 아님?????

몇번 이러다 보니 저도 정말 하기 싫습니다.
저번에는 기껏 세워놨더니 콘돔가지러 간다고 5초 다녀온 사이에 죽어있더군요
할맛 뚝 떨어져서 안했습니다.
보통 남자들 발기하면 사정 해야 된다고 여자친구가 안받아주면 혼자라도 손으로 열심히 해서 사정하고 그러던데 이건 무슨
하기 싫다니깐 그냥 ㅇㅋㅇㅇ 하고 돌아 누워 다시 잠
이래서 고자설도 나왔었음...

남자친구 나름 패티쉬도 잇으심. 교복을 입어보라 하질않나.
스타킹 신고잇을때 찢어보고 싶다고 해서 찢은적도 있음. 이런 성적 취향도 있으신 분이... 왜이러는거죠?
도대체가 알수가 없습니다.

의견과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