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삼수 할까 말까 고민되거나. 재수삼수로 대학들어가서 교우관계 고민인 사람들은 꼭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만2014.02.06
조회2,346
저는 올해 23살 되는, 3월에 군대가는 놈입니다.
재작년에 삼수를 해서 작년에 대학입학하고, 1학년을 이렇게 마쳤내요...
먼저 제 인생에 대해 짧게 말씀 드려볼께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고, 자존심만 있었습니다.
수능을 망했을 때, 부모님께 재수를 시켜달라했지만, 돈이 없어서 못해주겠단 말씀에.
돈이고 뭐고 내가 알아서 할테니, 앞으로 내인생 관여하지말란 몹쓸말을 하고,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아는 사람 밑에서 일을하고 친구랑 자취를 하며 살았습니다.
사회 생활 초짜인지라, 무시도 많이 받고 갖은 구박에 힘든 일도 많았죠.
겨우 돈 벌면 친구랑 노는걸로 탕진하기 일쑤고.
그럴듯하게 꾸미기만하고 허세에 가득차서, 아는 누나 아는 동생 아는애 만나가며 잘나가는척.
정말 허세에 가득차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사회에서 믿었던 어른들에게 이리저리 이용당하고 배신당하며 버림 받고,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만두는 날 제가 정말 그렇게 좋아했던 여차 친구한테 이별선고까지 받았죠.
돈이없어 1.5리터 페트병 콜라 하나로 이틀동안 배를 채우고, 하루에 라면한컵 먹으면 감사한 삶을 살았습니다.
내가 왜이렇게 살아야되는지 모르겠고, 왜 내가. 허세에가득차고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아는 놈이었을지 언정. 사람잘믿고 착하게 살았는데 왜내가 이런삶을 살아야되는지 모르겠더군요. 여자친구도 정말 그렇게 좋아한적이 없었는데 차여서 매달려도 보고 이리저리 해도 결국 안된다는걸 알았을땐 죽고싶었어요. 세상에 대한 증오밖에 없었고 부모님에대한 원망밖에 남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봤을땐 당연히 망했죠. 그리고 자살하려 했습니다. 살 의지가 없었어요.
정말 거지같이 굶주리며 살면서 자존심도 미래에대한 희망도 의지도 모두 꺾이고 실패감 밖에 남질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살하려고 할 찰나에, 저에게 힘이 되어준건 제가 그동안 소홀히 대했던 친구들 밖에없었습니다. 허세에 가득차서 잘나가는 척했을때 알고지낸 사람들은 제 현 근황을 알더니 안면몰수하고 연락도 안되더라구요. 정말 힘든순간에도 옆에 있어주고, 함께 울어주고, 모든 고통을 같이 감내하려 한건 친구들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그친구들 힘으로 겨우 힘을내서 하루하루 그냥 살았습니다.
삼수할때 학원등록도 베프가 억지로 등록시켜 줘서 한거였죠...ㅎㅎ...정말 한심하죠...
삼수하면서 학원애들 연애하고 놀 때, 되도록 유혹에 빠지지않고 제 할일만 했습니다. 힘들때면 친구들 생각하구요.
저렇게 막장이었고, 인생에대한 빛이 없던 제가 이젠 대학들어와서 대학 열심히다니면 취직할수있겠단 자신감을 갖는 제모습에 가끔 정말 만감이 교차해요.
지금 삶이 저는 정말 작은것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제가 삼수를 하는데에 있어서 제 친구가 해주었던 결정적인 말이 있는데.
첫 번째, 취직에도 재수삼수가 있다.
취직에도 재수삼수를 하는데, 성적맞춰서 그저그런대학가서 취직할때 절망할 바엔,
지금 더 어린나이에 더적은노력으로 더큰 결과를 낼수있을때, 삼수하라는 의미였었죠.
두 번째, 삼수를 하든 하지않든 전문대를 가든 안가든 그결정은 중요한게 아니다. 그 결정에 휩쓸리면 인생의 덫에 걸리는 거다. 삼수를 했으면 그저 공부를 하면 되고, 대학을 갔다면 그 과안에서 자기가 원하던 대학을 못갔던 만큼 조금이라도 그자리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공부해야되고, 대학을가지않고 일을하더라도, 그 일에대해 더 잘알게되고 잘하기 위해 공부를해야하는데
어차피 공부 해야하는거 무엇을 결정하든 공부해야하니 자신이 했던 이미 지나버린 결정에 미련갖지 말고 그냥 공부하는게 내가 찾은 답니다.
두번째 말은 정말 삼수하고나서도 너무 힘들고 멘탈 흔들리때, 친구덕분에 멘탈잡은 말입니다.
저는 위에 언급한것처럼 정말 정말적이고 한심한 스무살을 보냈었고, 위에 두 말이 삼수를 하게되는데, 또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수를 하고 난 후에 제가 느끼기엔, 당시에 제가 지금처럼 미래에대한 꿈을 꿀수있는 모습이 된건 정말 기적같아요. 삼수 정말 하길 잘했단 생각이들어요.
그땐 패배감만 가득하고 뭘해도 난 안된단 생각에 가득찼는데, 이제는 뭘해도 열심히하면 할수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정말 사람답게 산다는 느낌이듭니다.
아 그리고 대학입학할때 안그래도 삼수인데 애들이랑 잘지내려하 정말 걱정 많이했는데,
오히려 삼수인게 장점이더라구요.
선배들이 저보다 어리거나 동갑이기 때문에, 입학전에 선배들 특히 동갑인 녀석들이랑 친해지기 쉬웠고, 저보다 어린 선배들은 따로 만나면서 밥도 사주고, 같이 놀다보니까 잘 친해지더라구요.
동기들은 오티나 엠티같은데 잘 가고, 술자리에서 나이 앞에워서 명령하거나 하지않고 친한 동생들 대하듯 허물없이 지내니까 편하게 대해주고요.
무엇보다 삼수생의 장점은 선배들이랑 쉽게 친해질수있다는 겁니다.
동갑인 선배들이랑 먼저 친해져서 이런저런 학교에대한 얘기도듣고 조언도 듣을수 있었고,
그친구들 도움으로 어린선배들이랑도 잘지내게됐죠. 예를 들면 12학번 선배중에 재수해서 들어온 애들은 저랑 동갑인데요. 걔네랑 친해졌다가 12학번 선배들이랑 같이 만나서 밥먹게됐을때 그 동갑친구들이 12학번 자기 동기들한테 저 소개시켜주고 친해지는데 여러모로 도움을줫습니다.
그리고 선배랑 친해지니까. 가장중요한 책!!! 저는 1학년 다니면서 책이 바뀐 교과목만 책을 사고 그외에는 모두 선배들한테 받았죠. 애들이 학기막 입학해서 이선배 저선배 부여잡고 힘들게 구할때 저는 이미 입학하기도전에 선배들이랑 친해져서 미리 선점해놨어요
동기들이랑은 모임 잘안빠지고 적당히 나가고, 나이 앞세워서 고압적인 태도 취하지않으니 쉽게 친해지구요. 그래도 여전히 저는 선배들이랑 오히려 더 친합니다..ㅠㅠ하지만 그게더 좋았던거같아요.
재수 삼수 할까 말까 고민되거나. 재수삼수로 대학들어가서 교우관계 고민인 사람들은 꼭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해 23살 되는, 3월에 군대가는 놈입니다.
재작년에 삼수를 해서 작년에 대학입학하고, 1학년을 이렇게 마쳤내요...
먼저 제 인생에 대해 짧게 말씀 드려볼께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고, 자존심만 있었습니다.
수능을 망했을 때, 부모님께 재수를 시켜달라했지만, 돈이 없어서 못해주겠단 말씀에.
돈이고 뭐고 내가 알아서 할테니, 앞으로 내인생 관여하지말란 몹쓸말을 하고,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아는 사람 밑에서 일을하고 친구랑 자취를 하며 살았습니다.
사회 생활 초짜인지라, 무시도 많이 받고 갖은 구박에 힘든 일도 많았죠.
겨우 돈 벌면 친구랑 노는걸로 탕진하기 일쑤고.
그럴듯하게 꾸미기만하고 허세에 가득차서, 아는 누나 아는 동생 아는애 만나가며 잘나가는척.
정말 허세에 가득차서 살았습니다.
그러다 사회에서 믿었던 어른들에게 이리저리 이용당하고 배신당하며 버림 받고,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만두는 날 제가 정말 그렇게 좋아했던 여차 친구한테 이별선고까지 받았죠.
돈이없어 1.5리터 페트병 콜라 하나로 이틀동안 배를 채우고, 하루에 라면한컵 먹으면 감사한 삶을 살았습니다.
내가 왜이렇게 살아야되는지 모르겠고, 왜 내가. 허세에가득차고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아는 놈이었을지 언정. 사람잘믿고 착하게 살았는데 왜내가 이런삶을 살아야되는지 모르겠더군요. 여자친구도 정말 그렇게 좋아한적이 없었는데 차여서 매달려도 보고 이리저리 해도 결국 안된다는걸 알았을땐 죽고싶었어요. 세상에 대한 증오밖에 없었고 부모님에대한 원망밖에 남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봤을땐 당연히 망했죠. 그리고 자살하려 했습니다. 살 의지가 없었어요.
정말 거지같이 굶주리며 살면서 자존심도 미래에대한 희망도 의지도 모두 꺾이고 실패감 밖에 남질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살하려고 할 찰나에, 저에게 힘이 되어준건 제가 그동안 소홀히 대했던 친구들 밖에없었습니다. 허세에 가득차서 잘나가는 척했을때 알고지낸 사람들은 제 현 근황을 알더니 안면몰수하고 연락도 안되더라구요. 정말 힘든순간에도 옆에 있어주고, 함께 울어주고, 모든 고통을 같이 감내하려 한건 친구들 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그친구들 힘으로 겨우 힘을내서 하루하루 그냥 살았습니다.
삼수할때 학원등록도 베프가 억지로 등록시켜 줘서 한거였죠...ㅎㅎ...정말 한심하죠...
삼수하면서 학원애들 연애하고 놀 때, 되도록 유혹에 빠지지않고 제 할일만 했습니다. 힘들때면 친구들 생각하구요.
대학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들어왔습니다.
홍대도 붙었었지만, 거리도 있고... 과도 적성엔 과기대가 더맞았고 등록금 문제도있어서 과기대로 들어왔습니다. 삼수를 해서 인서울 중하위권이면 실패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삼수가 끝나고 대학들어와서 보니까. 정말 삼수하기를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막장이었고, 인생에대한 빛이 없던 제가 이젠 대학들어와서 대학 열심히다니면 취직할수있겠단 자신감을 갖는 제모습에 가끔 정말 만감이 교차해요.
지금 삶이 저는 정말 작은것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제가 삼수를 하는데에 있어서 제 친구가 해주었던 결정적인 말이 있는데.
첫 번째, 취직에도 재수삼수가 있다.
취직에도 재수삼수를 하는데, 성적맞춰서 그저그런대학가서 취직할때 절망할 바엔,
지금 더 어린나이에 더적은노력으로 더큰 결과를 낼수있을때, 삼수하라는 의미였었죠.
두 번째, 삼수를 하든 하지않든 전문대를 가든 안가든 그결정은 중요한게 아니다. 그 결정에 휩쓸리면 인생의 덫에 걸리는 거다. 삼수를 했으면 그저 공부를 하면 되고, 대학을 갔다면 그 과안에서 자기가 원하던 대학을 못갔던 만큼 조금이라도 그자리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공부해야되고, 대학을가지않고 일을하더라도, 그 일에대해 더 잘알게되고 잘하기 위해 공부를해야하는데
어차피 공부 해야하는거 무엇을 결정하든 공부해야하니 자신이 했던 이미 지나버린 결정에 미련갖지 말고 그냥 공부하는게 내가 찾은 답니다.
두번째 말은 정말 삼수하고나서도 너무 힘들고 멘탈 흔들리때, 친구덕분에 멘탈잡은 말입니다.
저는 위에 언급한것처럼 정말 정말적이고 한심한 스무살을 보냈었고, 위에 두 말이 삼수를 하게되는데, 또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수를 하고 난 후에 제가 느끼기엔, 당시에 제가 지금처럼 미래에대한 꿈을 꿀수있는 모습이 된건 정말 기적같아요. 삼수 정말 하길 잘했단 생각이들어요.
그땐 패배감만 가득하고 뭘해도 난 안된단 생각에 가득찼는데, 이제는 뭘해도 열심히하면 할수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정말 사람답게 산다는 느낌이듭니다.
아 그리고 대학입학할때 안그래도 삼수인데 애들이랑 잘지내려하 정말 걱정 많이했는데,
오히려 삼수인게 장점이더라구요.
선배들이 저보다 어리거나 동갑이기 때문에, 입학전에 선배들 특히 동갑인 녀석들이랑 친해지기 쉬웠고, 저보다 어린 선배들은 따로 만나면서 밥도 사주고, 같이 놀다보니까 잘 친해지더라구요.
동기들은 오티나 엠티같은데 잘 가고, 술자리에서 나이 앞에워서 명령하거나 하지않고 친한 동생들 대하듯 허물없이 지내니까 편하게 대해주고요.
무엇보다 삼수생의 장점은 선배들이랑 쉽게 친해질수있다는 겁니다.
동갑인 선배들이랑 먼저 친해져서 이런저런 학교에대한 얘기도듣고 조언도 듣을수 있었고,
그친구들 도움으로 어린선배들이랑도 잘지내게됐죠. 예를 들면 12학번 선배중에 재수해서 들어온 애들은 저랑 동갑인데요. 걔네랑 친해졌다가 12학번 선배들이랑 같이 만나서 밥먹게됐을때 그 동갑친구들이 12학번 자기 동기들한테 저 소개시켜주고 친해지는데 여러모로 도움을줫습니다.
그리고 선배랑 친해지니까. 가장중요한 책!!! 저는 1학년 다니면서 책이 바뀐 교과목만 책을 사고 그외에는 모두 선배들한테 받았죠. 애들이 학기막 입학해서 이선배 저선배 부여잡고 힘들게 구할때 저는 이미 입학하기도전에 선배들이랑 친해져서 미리 선점해놨어요
동기들이랑은 모임 잘안빠지고 적당히 나가고, 나이 앞세워서 고압적인 태도 취하지않으니 쉽게 친해지구요. 그래도 여전히 저는 선배들이랑 오히려 더 친합니다..ㅠㅠ하지만 그게더 좋았던거같아요.
끝을 어떻게 내야할지 모르겠는데..
여러분들이 어떤 선택을 하시든, 열심히 하시길 바라고, 꼭 성공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