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혼자 하기 창피해요

내김치찜2014.02.06
조회934

안녕하세요 재수를 대박망치고 삼수에 돌입하기에 앞서 비용을 벌고자 취업한 22女 입니당방긋

 

다름이 아니라 방금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고 왔는데 하소연을 할데가 마땅히 없어서 ㅎㅎㅎ..

 

 

원래는 회사사람들이랑 밥을 같이 먹는데 요즘엔 바빠서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1명씩

 

먹게됬어요. 3일째..허헛 근무지가 역삼역 주변이라 다른회사들도 많고 점심시간도 비슷하니 해서

 

주변 식당들은 항상 붐비곤 해요

 

 

그래서 이틀동안은 편의점에서 대충 끼니 해결을 하다가 오늘은 밥을 먹기로 결정을 했죠 ㅎㅎㅎ

 

 

예전에 왔던 청국장 집인데 맛도 괜찮고 점심메뉴 치곤 잘나와서 가기로 했는데

 

문앞에 서성거리니 오늘은 왠일인지 사람도 없고 한산 하더라구요.

 

(예전에도 그 식당에서 혼자 드시는 분을 보아서 ㅎㅎㅎ..)

 

 

 

 

 

원래 식당 같은데 혼자 가서 밥먹는거 아무렇지도 않아서..ㅋㅋㅋ 

 

순대국집도 혼자 들어가서 국밥하나 시키고 아저씨들 사이에서 혼자 잘 먹어요ㅎㅎㅎ

 

 

 

 

 

 

 

오늘 너무 추워서 패딩에 레깅스치마에 화장을 안..하고 식사를 하러 갔는데 조금 어려보였나봐요.

 

 

 

들어가서 "1명이요.."라고 조심스레 말을 건내니까 직원분께서 "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명이에요.." 라고 다시 말씀을 드리니까 계속 서서 저를 보시다가

 

안내를 해주셔서 갔는데 화장실 앞자리 ㅎㅎㅎ.. 거기까진 뭐 괜찮습니다.

 

어디서 먹든 밥만 먹으면되니까요

 

 

점심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제 맞은편에다가 탕탕 놓으시고 가시더라구요.

 

그것도 뭐.. 바쁘고 맛있으니 괜찮아 ㅎㅎㅎㅎ 하면서 밥을 먹는데

 

원래 메뉴에 나오는 김치찜을 안주시더라구요 식사가 다끝날때까지.. 허허

 

 

메뉴에 나오는 보쌈을 제가 굉장히 좋아해서 가는데 (껍데기와 비계가 일품乃)

 

나온건 퍽퍽한 살코기 4점뿐 ㅎㅎ;; 저번에 혼자 오신분은 족히 5점 이상은 되보이셨는데

 

 

뭐 일부러 그러신건 아니고 위에 있는거 바로 주셨겠지 하고 식사를 하는데

 

제 앞쪽에서 계속 쳐다보시더라구요. 마음에 안든다는 눈초리셨어요 ㅠㅠ

 

 

그래서 식사가 끝날때쯤 다른분이 계산을 하시는데 "감사합니다~"하면서 친절하게 말씀하시길래

 

아 바쁘셔서 그랬구나 하고 저도 계산을 하러갔는데 카드를 들고 서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일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렸죠..

 

 

드디어 카드를 긁는데 쳐다보시지도 않고 "서명" 딱 저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거기서 빈정이 딱 상했어요.. 아 내가 어려보이고 행색이 이러니 혼자라 무시하시는구나;

 

 

 

 

그래도 저희 엄마 뻘이셔서 이해했습니다.. 저 나갈때 빈테이블도 많았구요 .

 

 

 

 

영수증만 찍 찢어서 주시는거 받고 올라오고 나니 제 자신이 창피해서 하소연해봅니다ㅎㅎㅎ

 

앞으로는 식당갈 때 화장도 하고 옷도 어른스럽게 입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평소에 친구들이나, 가족들이랑 식사할 때 저렇게 대우하시면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닙니다.

 

역삼역 주변 식당들이 워낙 바쁘니 이해를 했어요.. 오늘은 아니지만

 

평소엔 바쁘고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이란 생각이 들어서 ㅎㅎㅎ;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