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임신 어떻게 받아드려요 하나요..

2014.02.06
조회100,234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한점 죄송합니다..

 

여기가 제일 현명하고 좋은대답 들을수 있을것 같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저는 올해로 고1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우선 제 얘기를 하자면 저희 부모님은 저 5살때쯤에 이혼하셨구요

 

못볼거 볼거 다 보고 자랐습니다 아빠가 알콜중독자이신데

 

맨날 술먹고 엄마랑 싸우고 엄마 때리고 엄마 칼로 위협하는것도

 

하나하나 다 생생합니다 이번 설날에 친가에 내려갔을때도

 

그때까지도 술드시고 오셔서 가족들앞에서 돈달라고 소리지르는것까지도

 

다 기억이 나요.. 고모들과 삼촌들은 저 별로 안좋아합니다

 

오빠를 많이 좋아해요.. 저는 안중에도 없죠 뭐..ㅎㅎ

 

그리고 저희 엄마께서 제가 8살때부터 만나시던 남자분이 계십니다

 

엄마나이는 현재 43살 그 아저씨는 51살 입니다..

 

엄마는 이미 저 중1때인가 중2때부터 살림 차리셔서 집에는

 

잘 안들어오십니다 한 일년에 10번정도 올까말까 이신데

 

엄마만나려면 제가 직접 가게로 가야합니다

 

말로만 살림이지 혼인신고도 안되있고 같이 사시는 겁니다

 

아저씨는 저희집와서 가끔씩 밥도 드시고 가시고 저희 가족들이랑

 

같이 외식도 하고 그러시는 편이십니다

 

당연히 친가쪽에서는 엄마가 저희를 힘드게 키우시는줄 알아요

 

가게 있는것도 모르시구요.. 저희 엄마 가게 차렸다는 소리하면

 

아빠가 당장 달려와서 땡깡을 부릴꺼예요.. 옛날에도 몇번 그래서

 

엄마 일도 많이 관뒀습니다.. 명절때나 친가에가면 가시방석에

 

앉은거마냥 불편하고 버거워요.. 말도 잘 안하고..

 

근데 얼마전부터 엄마가 속이쓰리고다고 소화도 잘 되고

 

한 겨울에 쫄면을 드시고 신게 당긴다고 그러시더군요..

 

저는 진짜 설마설마했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던것처럼 설마 그러겠어

 

했는데 병원을 갔다오니 임신 3개월 이랍니다..ㅋ..

 

당연히 엄마 저희 키우시느라 힘드셨고 고생한거 아는데

 

저는 이제 어떡해요.. 고모들과 삼촌은 다 오빠만 이뻐하고

 

엄마도 오빠 엄청좋아해요.. 사족을 못써요.. 오빠가 지금 군대를 갔는데

 

핸드폰 전화만 울려도 급하게 뛰어가고 가게 손님들한테 오빠얘기만

 

하루에 10번은 넘게해요.. 저는 뭐 안중에도 없죠..

 

이제 애기까지 태어나면 애기한테 정신팔려서 저는 뭐 보이기나 할까요..

 

이런 말 어디가서 하지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만 앓고 있는데

 

진짜 미치겠네요.. 이제 고1이라 신경쓸것도 많고 챙길것도 많은데..

 

애기 예정일도 9월 21일이고 조금 앞당겨 낳을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럼 제 생일하고 비슷하네요.. 하.. 진짜 미치겠어요

 

엄마랑 아저씨랑 그걸 했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걸로 인해

 

아이가 생긴것도 싫어요 이제 아이까지 생겼으니

 

안그래도 안오던 집 더 안오게 생겼네요.. 진짜 너무 힘들어도

 

엄마 고생많이하니까 오빠는 삐뚫어졌어도 저는 열심히 착하게 살았는데

 

진짜 집 나가고 싶어요 살기도 싫네요.. 또 이렇게 차별받으면서 살것이고

 

태어날 애기도 곱게 보이지는 않을꺼같아요.. 엄마도 보기싫고 다 싫어요

 

곧 있으면 제 졸업식인데 안왔으면 해요.. 이제 점점 배도 불러올테고

 

엄마가 빚까지 쓰면서 차린 가게 2달만 하고 관두겠대요..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은 선택일까요.. 당연히 저는 싫어도 엄마의 행복을

 

빌어주는게 맞죠?.. 잘못되면 당연히 전 나쁜딸이죠..

 

하..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댓글 47

힘내오래 전

Best이제 고1되는 한참 고민도 많고 예민할 시기 여학생이 솔직히 막장드라마나 나올법한 문제로 혼자 상처받고 답답해서 올린 글에 댓글 꼬라지들 하고는;; 뭔말을 해준들 글쓴이 답답한 맘이 풀리겠냐만은 너무 전부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애쓰지마. 언니는 30대니깐 말 놓을께. 나도 복잡한 가정사라면 정말 어디에도 안빠지는 사람인데 자라면서 우리 집이 다른 가정이랑 다른 점을 하나둘씩 느끼면서 혼란스럽고 힘들었었어. 넌 부모님이 그리 어린 나이에 안좋게 이혼하고도 이런 저런 안 겪어도 될 일을 다 겪고 자랐으니 더 힘들었겠다. 난 위로 언니랑 여동생이라도 있어서 그나마 덜 외로웠는데 글쓴이는 정말 혼자란 생각이 들거같아. 암튼 니 나이에 어른들 특히 남녀사이 일들이 어찌 다 이해가 되고 받아들여지겠어. 부모님들때문에 너한테 나중에도 영향이 있을까바 먼저 약간은 걱정스럽다. 나도 너무 일찍 그런 것들을 알아버려서 연애를한다던지 평소 남자에 대한 생각같은 것들이 좀 부정적으로 다가왔거든. 지금 글쓴이가 집안에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진지하게 속마음 터놓고 대화할 역할이 없어 보이는데 주변 친구들이나 좋아하는 선생님이라던지 가깝고 믿을만한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것도 좋은방법이거든. 엄마가 아이를 낳는다고 니가 억지로 동생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해서 절대로 잘못된 것도 아니고 너로서도 충분히 혼란스러울 수 있는 상황인 건 분명해보여. 그런데 지금까지 잘해왔다면 앞으로도 여태 해왔던 것처럼 힘들겠지만 계속 본인 할 일 잘 하면서 천천히 생각정리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고1이면 중요한 시기니까 주변일들로 마음이 복잡하더라도 공부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당당하게 지내는 게 좋은거야. 자꾸 엄마랑 아저씨 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받고 아이태어나면 엄마 뺏기는 것 같고 아무도 너한테 관심없을꺼라고 혼자 판단해서 고민하다보면 계속 우울해지고 모든 게 다 싫고 마음닫아버리게 될 수 있어. 나 역시 그랬으니까..여튼 해주고 픈 말은 너무 한꺼번에 모든 걸 이해하려하고 받아들이려고 애쓰지 말라는 거고 너 자신한테 더 시간을 쏟고 가족이 아니라도 주위 사람들이랑 속 이야기도 터놓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거야. 어릴 때 날보는 것 같아서 맘이 아프네. 내 글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길 바래.

ㅇㅇ오래 전

Best꼭 이런 류의 글에 엄마도 인생이 있다는 둥 여자라는 둥 댓글쓰는 니들은 퍽이나 중딩고딩때 엄마 인생 생각하구 살았니ㅋㅋ 글쓴이 이제 17살인데 어린애들 부모님이런 일로 글쓰면 생각을 좀 하구 댓글써라

안뇽오래 전

Best댓글보니 참 이기적인 인간이 많다는걸 세삼느낀다. 언니도 어릴때 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남동생과의 차별에서 오는 열등감 때문에 힘든 사춘기 시절을 겪었었어. 많이 힘들텐데 어머니 생각하며 걱정하는 글쓴이 마음이 참 이쁘고 고맙다. 힘든생각하지말고 지금 순간은 많이 힘들겠지만 이 시련들을 통해 마음이 성장하고 성숙해지길 기대해본다. 각 개인에겐 말못할 사정이 누구에게나 있단다.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생길까 원망할것이 아니라 그 시련속에서 단련되어 정금이 되길 바란다. 화이팅 ^^

냐홍오래 전

나도 어릴때부터 남자인 동생과 차별받고 살았는데 진짜엄마원망하면서 하고 싶었던 것도 지레 겁먹고 포기한게 많아요 글쓴이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공부도 더욱더 열심히 해서 오빠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란걸 엄마한테 보여줘요 울엄마도 이제 내가 삼십대초반되고 결혼해서 아기까지 낳으니까 손주도 보고싶고 본인이 얼마나 차별했는지 느끼더라구요

ㅠㅠ오래 전

착하다ㅠㅠ 내 동생이었으면 좋겠네ㅠㅠ

오래 전

이런글에 까지도 악플을 다는 사람이 있구나. 너무 안쓰럽다 너무,한창 부모님한테 투정도 부리고, 엄마아빠한테 반항도 해보기도 하고 엄마랑 같이 목욕탕도 가고, 반친구 얘기하면서 같이 웃고 그러는것 조차도 글쓴이는 누리지 못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얼마나 힘들까.,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댓글안쓰려다가 쓰고가요ㅠㅠ 나도 이런비슷한상황이있었는데 그때가 초3이였나? 그랬을꺼에요 ㅠㅠ 기억이가물가물한데 할머니식당에서 엄마아빠가같이일하고있었을때였는데 할머니네식당이랑집이근처라 집에서놀고있었거든요 동생이랑 근데엄마가갑자기 집오더니 안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내가엄마왜왔냐고물어봤는데 대충얼버무리고 급하게뛰어나가더라구요 그게마지막이였여요 엄마얼굴본거.. 밥먹을때되서 할머니식당나와서 엄마찾았는데 엄마아직안왔다고하더라구요 나는 그렇다쳐도 아직어린내동생이 엄마손길몇번못받고 그렇게 되버렸어요 유치원보낼돈도없어서 다니다가중간에 그만두게해서 한글도 초3때 뗐었거든요 제동생이 그리고나서 한참지나서 어느날아빠가술먹고 얘기를하더라구요 엄마랑이혼햇다고 이혼하려고법정에갓었는데 배가불러서 남자손잡고왔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그냥이혼햇다고했어요 엄마가없으니 곱게자랄리없고 학교도자주빠지고 아빠가그걸알때까지 빠졌던거같아요 아빠가그걸알고나서 그냥모든게무너지는듯했을꺼에요 아빠가 공부는못해도학교는열심히다녀라 아파도보건실에서아프라는 말을 했었거든요 아무튼 초등학교졸업장을 여차저차해서 따고 중학교는 열심히다녔죠 중2때 아빠가 첫사랑이였다며 새엄마를 데려왔었어요 그리고 새엄마가임신을했죠 새엄마는 애갖기를좀꺼려했었어요 나랑동생때문에. 근데내가 동생갖고싶다고얘기했었거든요 그래서아마 눈에넣어도안아플 귀여운 막둥이가 생긴거같아요 처음에는 엄마라부르기힘들었는데 차차 익숙해지는거같아요 최근에있었던일인데 저희가엄마가바껴서 동생학교에서 가족증명서를 띠어오라했었어요 처음뗐을땐 전엄마이름이나왓던거였는데 그걸가져다줬더니 선생님이하는말이 이 이름으로올리고싶으면 그렇게하라고 했다는군요 근데동생이그걸새엄마한테얘기한거에요 새엄마가 장난식으로 얘기를했었나봐요 에이~그러면내가뭐가되냐 이런식으로요 동생한테얘기할땐 아무렇지않았는데 저한테얘기하묜서 우시더라구요 그래서제가 다시 띠어왔어요 새엄마이름으로올라가있는 가족증명서. 거기에셋째이름도있었는데 계속볼때마다웃음이나더라구요 새엄마덕분에 그래도 동생성격도많이밝아지고 할수있었던거같아요 글쓴이도힘내요. 나랑상황은다르지만 힘냈으면좋겟어요~!!

오래 전

저도 솔직히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았어요. 아빠가 저 초등학교 들어가고 얼마 안되서 돌아가셨거든요. 저는 아빠가 돌아가시던 때가 아직도 기억나요. 제 생일날에 생일이라고 아빠한테 자랑했는데 아빠가 별다른 말도 안하고 그냥 일하러 가셨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전 아직도 생일이 조금 겁나요. 생일이 다가오면 제삿날도 다가오니까. 그렇게 저는 엄마랑 언니랑 같이 셋이서 살았어요. 외로웠죠. 언니랑 나이차가 좀 나서 항상 학교 갔다 오면 아무도 없고 언니가 고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엄마도, 언니도 늦게 오니까 항상 집에 먹을거라곤 라면 밖에 없고. 솔직히 드라마 여주인공 같은 삶을 살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저는 이미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고 있더라고요. 그런데요 어느날 제가 책을 읽었거든요? 1리터의 눈물이라는 책인데 거기에서 이런말이 나와요. '신은 내게 장애를 주셨다. 왜냐하면 내가 그것을 견딜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라는 말이요. 제게 이런 시련이 온 것도, 이런 인생을 살게 된 것도, 아빠 없는 아이로 크는 것도, 다 제가 그걸 견딜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신은 제게 이런 인생을 주셨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님도 그런 일들을 겪을 힘이 있다고 믿어요. 분명히 있어요. 그러니까 자신의 인생을 살아요. 부모님의 이혼, 그거 주변에서 만들어진 글쓴이 님의 인생이잖아요. 그러니까 주변에서 만들어진 인생은 접어버리고 글쓴이님의 인생을 찾아요.

오래 전

언니가 기도해줄게... 힘내 넌 분명히 착해서 사랑많이 받는 사람이 될거야 반드시

오래 전

아니 엄마 인생도 존중해줘야 한다는것도 맞는말이긴 한데 글쓴이 마음속에 혼란이 없어지는건 아니잖아요 한창 예민할 시기에 친구문제 학업문제만으로도 정신없을텐데 아무리 엄마 인생도 중요하다지만 그렇다고 글쓴이가 그걸 받아들이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시원하게 해결책을 줄수있다면 좋겠지만 조금씩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생각하는것도 좋을거예요 힘내요ㅠㅠ

오래 전

안녕? 나도 너랑 상황이 비슷한데... 우리집은 좀 더 상황이 복잡해... 난 나만 이렇게 사는줄 알았는데 나와 비슷하게 사신 분들이 많구나. 새삼 느낀다. 일단 우리 집안은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엄마는 재혼을 했어. 그리고 우리 엄마 또한 애기를 낳았지. 그리고 나랑 내 친동생은 친척집에 와있고 엄마는 새아빠랑 애기랑 새아빠쪽 부모님이랑 살고있어. 한창 사춘기때 부모님은 이혼했지, 그나마 내 편이었고 의지했던 엄마마저 따로 살지. 정말 지옥같았어. 그렇다고 내가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였고 내가 힘들어하면 어린 내 동생도 힘들어할까봐 꾹 참았어. 어디다 속풀이하고 싶어도 마땅히 할 곳도 없고. 옛날에 한번 글쓴적 있는데 그 때 위로보다 상처를 더 받았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글도 못올리고 혼자 끙끙 앓고있어. 그래도 글쓴이가 쓴 글은 베톡에도 오르고 많은 사람들이 위로해줘서 다행이다. 난 솔직히 지금도 답답하고 슬프고 힘들어. 이번년도에 이사갈지도 모르는데 엄마랑 새아빠랑 애기랑 합치는거거든. 근데 우리 엄마도 웃긴게 한창 공부해야할 시기인데 애기보라고 야자같은거 하지 말래... 우리 집안도 지금 엄청 힘들거든. 경제적으로도 엄청 힘들고. 그래서 가뜩이나 못가는 대학 더 못갈 것 같아. 솔직히 난 사춘기 끝나서도 죽고싶단 생각 자주했어. 너무 답답하고 미래가 어두워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었어. 지금도 가끔 그래. 그렇지만 지금은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그냥 그땐 그랬었지. 할꺼라고 믿고 최대한 열심히 살고있어. 글쓴이도 힘들지만 자신을 위해서 살고, 신경 많이 쓰지말고... 친아빠도 나보단 동생을 더 좋아하고, 엄마도 예전만큼은 신경 안써주고 그러거든. 근데 난 그러려니 하고 미래의 내 인생을 위해 살고있어. 글쓴이도 되도록이면 가족 사랑 너무 바라지는 말고 자신을 더 사랑해줘. 우리 같이 힘내자!

오래 전

그럼 애기 지우기를 바라는거야? 이렇게된거 그냥 살아 어쩌겠어 뱃속에있는 애 지울수도 없는 노릇이고 ㅇㅇ 너는 너고 엄마는 엄마지 현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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