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결혼하자던 너였는데..
오늘 하염없이 땅만보며 미안함에 고개한번못들고 헤어짐을 고하는 니가 낯설기만하더라
내 가슴에 대못을 박을만큼
우리가 얽히고섥힌 수많은 너의 지인과 너의 가족들 모두를 혼자 짊어지고갈만큼
지금 니 맘속에 있는 너의 예전 연인이 그리도 큰 존재냐고 묻는 질문에 차마 말못하고 고개만 끄덕이는 ..
그런 널 보는 내 마음은 찢어지다 못해 미어지더라
나를 만나며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어왔다는 사실에 미칠듯이 쓰리고 아픈데 , 그 여자가 부럽더라
내 눈앞에있는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니가 모든걸 포기하고 돌아가고싶은 그 여자가 되고싶더라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다 잘지내라고 꼭 잘지내라고 약속하자 내미는 내 새끼손가락을 잡은채 결국 눈물을 보이는 너를 보니 잡은 두 손 놓을 수가 없더라
이제 가보겠노라 말하고나서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않아 몇번을 가보겠다 인사하던..
한참을 가지못하고 밖에서 서성이는 너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놓칠까싶어, 조금이라도 더 담을 수 있을까 싶어 보고 또 봤다.
모든 걸 함께하던 니가 .
이세상 누구보다 가까웠던 니가.
늘 내편이라던 니가.
거짓말처럼 이젠 내 곁에없네
내일 아침에 눈뜨면 자연스레 핸드폰을 확인하고 다시한번 이별의 쓰라림을 실감하고 울고 또 울고 ..
너없는 하루를 아둥바둥 지새우겠지
무섭고 두렵기만하다..
벌써 그립고 보고싶다
부디 내 가슴에 남긴 상처만큼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