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女 탈출할수있게 도와주세요!

24살모쏠녀2014.02.07
조회1,744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제는 모쏠을 탈출하고 싶어서 용기내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천천히 읽어 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올해로 24살 모쏠녀입니다.

제가 모쏠인 가장 큰 이유는 남자가 무섭고 부담스럽습니다.

요즘 부쩍 남친 사귀며 결혼 하는 주변 사람들 보면 전 언제쯤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됩니다.

일단 어렸을 적에는 남자에 관심이 없을 뿐인 평범한 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사건도 없었고 이렇게 부정적이진 않았어요.

그런데 발단은 고등학교때부터 시작된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는 제가 여고에 진학해서 주변 남자분들이 없었구요. 친한 친구가 사귀던 오빠에게 크게 배신당하고 눈물 흘리는걸 보면서 처음으로 남자에 대한 안좋은 환상이 생기기 시작한거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까지 크게 거부감이 들진 않았지만 그 당시에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 가장 큰 계기 였다고는 생각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한해 두해 지나면서 이대로는 정말 남자를 만날수 없겠다 싶어서 지인분에게 남자를 소개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가장 큰 문제가 되어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처음 소개 받은 남자는 저에게 남자에 대한 거부감을 더 크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원래 낯가림이 좀 심한 편이기도 하고 주변에 남자분들이 많이 안계셔서 남자를 대하는게 조금 껄끄러운 편입니다.

그런데 이 남자분은 처음 만날날 스킨쉽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차도를 지나는데 위험해 보였는지 어깨를 감싸서 당기시더군요.

그건 그럭저럭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위험해 보여서 그랬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카페에서 자꾸 손을 잡고 더듬더듬 만지시더라구요. 자꾸 여행얘기 하시면서 외박해도 되냐고 물어보시고 ...

그때부터 먼가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쉬운 여자 처럼 보인건가 싶기도 하고

소개해준 지인 분만 아니었으면 그 자리에서 뛰쳐 나왔겠지만 끝까지 참고 차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그 뒤로도 연락이 계속 왔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며칠이 지나니 연락이 오지 않더라구요

결국 소개해주신 지인 분하고의 관계도 조금 껄끄러워 졌습니다.

어떻게 인연을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변에 아는 남자 분들도 없구 더 이상 소개를 받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소개 잘 못 받았다가 괜히 똑같은 상황 벌어질까봐 걱정되네요

저 연애 할 수 있을까요?

 

글을 잘 적는 편은 아니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