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의 임신 그거 올렸던 학생 입니다!!

2014.02.07
조회68,172

오늘 다시 들어와서 보니까 어제 썼던 글도 톡선에 올라와서 많은분들이

 

힘내라고 저보고 착한아이라고 하는데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모두다 정말로 복받으실꺼예요!! 오늘도 댓글보고 울컥하네요ㅠㅠㅠㅠ

 

그리고 몰랐었는데 저희 엄마 그 아저씨랑 10년넘게 알고 지내시고 사셨는데

 

저번에도 애 한테 생겼었는데 그때는 애기 뗐었대요.. 안 낳으려고..

 

근데 지금은 마음이 바뀌셨나봐요.. 솔직히 엊그제 부터 엄마랑 연락한통도

 

안하고 엄마도 미안한지 엄마가 연락하면 제가 일부러 2통정도 안받았는데

 

그 뒤로 연락 안오시더라구요.. 미안한거겠죠..? 저 그렇게 착한 딸 아니예요 정말

 

솔직히 엄마가 이해도 안되지만 섭섭하기도 해요 서운하고..

 

그래도 저희 엄마 힘들게 사셨으니까 제가 생각해야죠.. 꼭 이생각은 하는데

 

실천이 안되요.. 내일은 가게를 꼭 가야하는데 어떻게 봐야할까요??

 

또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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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 어제 엄마의 임신으로 인해

 

방탈인거 뻔히!! 알면서 글 올렸던 고1학생 입니다

 

학교가 개학해서 학교 갔다오고 씻고 이제서야 컴퓨터를 켜서 보는데

 

제가 올린글에 많은 관심을 주시더라구요~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면서 아 내가 이렇게 내 생각만 하고있구나...

 

이런 생각도 하는 방면 저를 다 좋게 봐 주셔서 전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예요~

 

어제 저녁에 너무 많이 울어서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퉁퉁 부어서 쌍꺼풀도 없어지고

 

학교에 가서 온종일 멍때리다가 친구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하루가 끝났어요.. 중간중간에도 이 생각을 하면 다시 멍해지고 하루동안

 

이것만 반복했네요 원래 트리플 a형이라 제 생각과 고민을 함부로 말을 안해요

 

거절도 못하고 부탁도 쉽게 못해요.. 사람들이 거절할까봐 두려워서

 

2012년에는 왕따만 당해서 소심한게 더 도졌나봐요..ㅎㅎㅎ

 

엄마랑은 어제부터 전화한통 안했구요.. 엄마얼굴을 어떻게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엄마는 그 아이를 낳기로 결정 내리셨더라구요.. 이제 어떻하겠어요..

 

어쩔수없죠.. 아! 그리고 돈에 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 아저씨가 돈은 넉넉하게 계셔서 그건 상관없구요..

 

이제 몸 무거워지고 애기낳고 하면 저희집은 이제 올일도 없죠..ㅎㅎㅎ

 

할머니랑 저랑 단 둘이서만 지내죠 뭐~

 

이제 태어날 그 아이가 나랑 성이다른것도 싫고 아저씨를 아빠라고 또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는것도 싫고 친구들에게도 흔한 가족들이야기 못 하는것도 싫어요

 

아직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으로는 엄마랑 아저씨랑 그걸 했다는 상상이

 

절대 잊혀지지도 않아요 물론 저도 그것으로 인해 태어났지만요...ㅎㅎㅎ

 

역시 사람은 이기적인가봐요~ 저도 솔직히 나중에 커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겠지만

 

이 남자랑 결혼해서 내가 행복하게 살수있을까? 후회하는건 아닐까?

 

우리 아기는 행복할까? 나랑 내 남편이 싸우지않고 헤어지지않고 잘 살수있을까?

 

이런 생각들 밖에 안해요.. 솔직히 살면서 엄마에게 서운할것도

 

섭섭할것도 미운것도 되게 많지만 지금은 참아볼래요!

 

우리 엄마잖아요~ 엄마가 선택하는대로 보고있다가 아니다 싶으면

 

이제 손 떼면 되잖아요!! 거의 언니뻘 이모뻘 엄마뻘 되시는 분들이

 

답 단거 보고 아까도 한참 울었어요.. 안아주고 싶다고 하신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쓴말도 달게 듣겠습니다!! 이기적이게 살면안되잖아요~

 

모든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는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세상에는 저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잖아요~ㅎㅎ

 

항상 아프시지들 마시고 건강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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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판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는데 제 글이 8위네요!!!!!!!!!!! 헐 대박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2014년의 운을 다 쓴거 같아요!!!ㅎㅎㅎㅎ

댓글 28

27오래 전

Best가정사는 복잡했지만, 글쓴 친구 참 건강한 마음을 가진것같네요. 그동안 친구가 상처없이 살았다고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할줄 안다는게 참 훌륭한 일이거든요.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은 소심하더라도, 그렇게 본인 마음을 잘 존중해주면서 앞으로도 살길 바랄게요. 예쁘게 사세요, 어린 친구 :)

안산녀오래 전

Best아가야힘내..! 넌행복해질수있어

단호박오래 전

Best안타까워서 댓글남겨봐요.2012년도에 왕따까지 당했다니 더 가슴이 아프네ㅠ저는 지금 20대 인데 나도 글쓴이 만큼은 아니지만 가정사 복잡하고..학창시절에 친구관계가 안좋았어.내 얘기 같아서 걍 지나칠 수가 없네.힘내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거고..내가 갠적으로 제안하고 싶은건,글쓴이 왕따당하고 가정사복잡하고 차별당하고..분명히 마음에 병이 생겼을것 같아.그냥 답답한거랑 별개로..나 같은 경우도 그런 상황들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증,대인기피 증상이 아주심했거든.난 누구 도움 안받는 성격이라 더 그랬지.글쓴이 나 같아서 안타까워 하는 말인데.제발 끙끙 앓지말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해요.이왕이면 친구보다는 연장자로.애들한테 말하는건 사실 별 도움이 안되거든.학교에 요즘 상담선생님도 다 계시더라.아님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센터도 많은걸로 알고있어요.지역마다 있는 정신보건 센터에서도 무료로 상담해주고..지금 글쓴이 힘든거 가벼이 여기지말고 꼭 상담같은거 받았음 좋겠어.글쓴이나 나같은 애들은 스스로의 존재를 낮게 평가해서 자존감이 낮고 그로인해 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올 수 있거든ㅠ글쓴이 벌써 왕따까지 당했으니 무슨말인지 알거야.상담 꼭 받아요.글쓴이 상황을 행복하게 만들 순 없겠지만 글쓴이가 그런 취급받을 존재가 아니라는거.알게될거에요.그냥 친구한테 고민상담하듯 타개될 문제가 아닌거같아서 그러는데ㅜㅜ꼭 상담받아봐요.말했듯 무료 센터도 많으니..나처럼 되지말고 행복해졌음 좋겠네.힘내요

adf오래 전

와... 정말 저 님한테 본받을께 너무 많은거 같아요... 너무 성숙하고 착한 생각을 갔고 사시네요... 동생이라도... 존경 합니다 (꾸벅) ^^ 사람은 참 가진것에 대해서 별 생각 없이 사는데... 님 보면서 많이 반성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가시면 진짜 성공하실꺼예요 ^^ <3

DLoy오래 전

절대 나쁜생각 하지말고 그대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속으로 끙끙 알지 말고 어머니한테도 본인의 생각을 조금 털어 놓는것도 좋은 생각 같기도 해요. 그래도 본인 어머니잖아요. 힘내요!

sw오래 전

나랑 이야기가 좀 비슷한 것 같아서.. 언니도 어렸을때 부모님 이혼하고 아버지랑 살다가 중3때 자살로 돌아가셨어. 그래서 고1때 13년만에 친엄마를 처음봤지~ 그때 이미 재혼하셨더라구. 그래서 친엄마따라 오빠하구 같이 서울로 올라와 새로운 한가정이 되었지. 언니도 새아빠를 아저씨라 부르고 한지붕아래 살지만 정없이 지냈었어.. 그렇게 살다가 고3때 엄마의 임신소식. 충격받아서 나이먹고 주책이니 뭐니 막말도 했지만 결국엔 내가 받아들이고 내동생이 태어났어! 그 당시에는 그 아기에게 정도 별로 가지않을것같고.. 그랬는데 다르더라. 지금은 벌써 여섯살이구 내아들같고 너무 소중해.. 그 아이로 인해 1층집에서 지금은 반지하로 이사왔지만 너무너무 화목해지고 행복해졌어. 그리구 언니는 새아빠쪽으로 성도 바꿨어 내동생을 위해서! 나야 다커서 이해는 하지만 내동생이 크면서 혼란을 겪는건 원치않았거든. 그리고 아빠라는 존칭은 너가 조급해말구 천천히 쓰기바래. 저절로 나오게 되는날이 있을거야~^^ 그리고 너가 대신 감수해야될것도 많을거야. 엄마가 동생 챙기신다고 너가 뒷전당하는건 당연한거거든.. 하지만 엄마마음은 다똑같다고 그거가지고 삐뚤어지지않길바래! 언니도 다큰 스무살때까지 동생질투를 한것같아. 그리고 스무살이후로 언니는 용돈을 일체 못받고 알바해가며 벌어썻어. 동생에게 나가는돈이 꽤 되니까.. 뭐 집이 여유로우면 상관없지만 울집이 유복한가정은 아니였으니까. 난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울엄마가 내동생 낳아준거 정말 정말 잘된일이라고 생각해. 나는 새엄마쪽 남동생도 한명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남매나 형제는 있을수록 좋은것같아^^ 말이 길어졌는데.. 지금 너가 하는 고민은 당연한거고 오히려 그때의 나보다 더욱 성숙하네! 엄마 너무너무 미워하지말고 이해해주는 너의모습에 정말 고마워하실거야. 훗날 태어날 너의동생은 평범한가정에 사랑듬뿍받으며 자랄수있게 너가 도와줘. 동생같아서 만나서 많은 이야기들을 더 하고싶지만! 아쉽지만 여기까지 쓰도록 할게. 아 그리구 동생 너가 데리고 다니면 엄마라고 오해받을거야..^^ 기분나쁠수도 있는데 기분좋더라구. 마지막으로 너가 행복하길 바랄게 진심으로.

앞뒤가똑같은전화번호오래 전

진짜 사람은 누구나 다 이기적이라..에휴..힘내요 글쓴이분..ㅜㅜ 좋은일 많이 생겼으면좋겠어요 제 복 가져가세요 얍!!

구사뇨자오래 전

원래는 절대 로그인안하는데 글보고 이렇게 슬픈건 처음이라 댓글달어 ㅠㅠ.. 나는 지금 나이가 21살인데도 엄마아빠가 동생학교문제로 미국에 있어서 5-6개월밖에 안떨어져있는데도 맘도 힘들고 몸도 힘들던데 ㅠㅠ.. 너는 정말 ㅠㅠ.. 만약에 만난다면 정말 밥사주고싶다 ㅠㅠ..진짜로 힘내 ㅠㅠ.. 나는 힘들때마다 이렇게 생각해... 아무리 부자라도 다 고민이 있고 아무리 거지여도 행복을 느낄때도 있잖아 ㅠㅠ.. 행복은 너가 만들어가는거같아 ㅠㅠ.. 이기적인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ㅠㅠ.. 근데 너의 환경은 힘들어도 너의 마음씨를 보면 넌 정말 행복해질 조건이 충분한 애같아 ^ㅠ^ 니 마음씨가 너무 대견해서 정말 처음으루 이런 사연에 댓글달아봤어 ㅎㅎ 힘내렴 ~~ ㅠ_ㅠ!!

ㅋㅋ오래 전

부모들이 참 이기적이다 글쓴이가 참 잘큰듯

오래 전

그냥 괜시리울컥하네..

뽀송뽀송오래 전

글에서부터 착한게 보인다ㅎㅎ 나랑 같은 나이인데 동갑으로서 힘내!ㅎㅎ 글쓴이글에 감동먹고 갑니다ㅎㅎ

오래 전

저는 언니만큼 힘든 가정사를 가지지않아 위로를 해도 진심이 아닌것 같아보일 수도있지만 저도 오빠들과 차별을 조금 격어보았고 아빠와 엄마사이가 좋지않은편이라 언니의 힘듬을 조금 느낄 수 있네요.. 엄마나 친척들께서 언니에게 관심을 안가져주셔도 언니에게 관심가져주고 소중히 여길 사람이 곧 나타날꺼예요! 차마 견디라는 말은 못하겠고 이것 또한 지나갈것이라고 마음을 잡고 언니의 일에 신경쓰고 친두들과 하하호호 지내다보면 친한친구에게 남일이라는 것처럼 말할 수 있는 때가 올꺼예요!언니는 나쁜 딸이아니라 착한 딸이예요ㅎㅎ언닌 행복할 수 있을꺼예요!화이팅

HUG오래 전

글쓴언니 너무 멋있어요 진짜 그런환경에서 자라면 엄마미워하고 욕하고 그럴법도한데 어찌그렇게 마음씨가 예뻐요 글자하나하나에서 밝은척하려고한게 다보여요 흐아아아 ... 언니 진짜 힘내요 언니는 행복해질수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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