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잠
살다살다 내가 이리 잠이 없는 여자일줄이야ㅋ
24시간 잠자기 신공을 펼쳤던 내가 어쩜이래...
조만간 나 잠 못자서 죽는거아니야?
넌 왜 또 일어나니? 또야? 제발~~
너 엄마 열받게 할라고 일부러?
미안 아깐 엄마가 넘 마귀할멈같았지?
처녀시절 곱씹어 보기도...혼자 중얼중얼~
자주 깨는 애기한테 화냈다가 미안했다가...ㅋ
잠의 소중함을 새삼알게 되는 내 아가 신생아시절^^
2. 카스 엿보기
친구, 지인들의 카스에 올라오는 비슷한 또래의
아가들 올라오는 사진보며 댓글 달아주고 댓글받기.
몇 번은 씐나게 달고받고 하다 점점 의무적으로
변해가는 댓글내용ㅋㅋ
그러면서 누가 빨리 앉는지 기는지 걷는지 잘먹고
잘 싸는지 옷은 얼마나 이쁘고 멋지게 입히는지
장난감을 무얼 사주는지 등등 은근 신경쓰고 질투
하게됨ㅋㅋ
3. 아가 밥
처녀시절, 애엄마들 보면 왜그렇게 자기 아가
못먹여서 안달내는건지 이해못했음
애가 먹기싫다 그럼 그냥 굶겨서 이 다음 식사에
왕창 먹게끔 하면되지...라는 생각ㅋㅋ
그 입장 되고나니 애가 잘먹는날은 내 기분
그날 컨디션 모두 다 최상ㅋ 남편한테도 막 애교핌
잘 안먹으면 갑자기 화났다가 급 우울,
어쩔땐 내 육아방식까지 탓하게 됨ㅠㅠ
육아책에선 밥먹을땐 티비끄고 먹이고, 꼭 정해진
밥상에서, 먹다말고 돌아다니지 못하게 등등 지킬거리가
많지만 현실은 그게아님...아니 안됌ㅠㅠ
먹다말고 뛰어댕기는 아이 잡고 엄하게 혼도냈지만
결론은 한수저라도 더 먹이겠다고 열심히 따라댕기는
사생팬같은 나를 발견ㅠㅠ
4. 엄마아빠 밥
돌 지나고 부턴 혼자 수저질도 할줄알고 엄마아빠의
밥과 국에 지나친 관심을 갖음ㅋ
돌 후부턴 제대로 된 국과 찌개를 먹어본적이
없음. 언제나 끝은 잡탕찌개로 돌변ㅡㅡ
김치찌개에 계란말이 섞어주시고 고등어 맛깔나게
투하해주시며, 미역국에 머스타드소스 친히 풀어헤쳐
주시니 그저 송구할따름...이지만
왜 미각을 잃는 느낌일까? 아드으을~~?
또 밥먹다보면 울 애 앞은 언제나 휑~~~
하나씩 하나씩 식탁 구석으로 모여진
반찬과 그릇들ㅋㅋㅋ
밥 편하게 먹는 그날아...제발 빨리와줘ㅋ
5. 부부생활
아이 없는 신혼일땐 정말 서로 눈만 맞으면ㅋ
숨소리만 섹쉬하게 느껴져도 바로 그냥? 음음~~
뭐 지금은 아드님 잠드시기만을 비나이다 비나이다ㅋㅋ
무슨 스릴러 찍는것도 아닌데 남편과 나
아들 뒤척임에 완전 머리털 다리털 겨털까지 쮸뼛쮸뼛 ㅠㅠ
이건 애가 점점 클때마다 더 조심해야 하는 문제인듯.
6. 환청
아가 재워놓고 땀 삐질삐질 흘린 나를 발견하고
좀 씻어 볼까해서 욕실 고고~ 물 틀자마자 갑자기
애기 울음소리가 들림..물 끄고 어?? 귀 쫑긋하고
들어보면 조용~~ 휑~~~ 아무소리 안남ㅋㅋㅋ
다 씻을때까지 혼자 물 틀었다 잠궜다 무한반복ㅋㅋㅋ
저녁잠 재우고 남편과 맥주에 인기드라마 시청~
음량도 5이상 안너김..몰래몰래 남편과 소곤소곤대며
주인공 잘근잘근 씹어주기.. 근데 꼭 중요한 순간에
애기 울음소리 들림.. 남편도 들렸다함..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완전 꿀잠에 빠져계심...
드라마 중요한 순간 흐지부지 넘어가버리고ㅠㅠ
근데 가끔 깬줄알고 들어갔다가 자는거 확인하고
나오면서 꼭 뭐 발로차가지고 애 깨우는 경우 종종
있지 않으세요?? 저만 그런가?ㅋㅋㅋㅋㅋ
7. 내 아이보고 놀래기
열심히 아가 재워놓고...느긋하게 여유로움 좀 즐겨볼까??
거실로 나와 일단 커피한잔 찐하게 타고...핸드폰 만지작~
어머? 안경을 놓고나왔네...안경가지러 문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여는데....아들램이 앉아서 두 눈 똥그랗게 뜨고
아이컨텍을 뙇~~!!!!!!
옴마나...내 심장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자고 있을줄 알았는데 눈을 마주치는 순간
깜짝깜짝 놀램..놀래놓고 또 미안함ㅋㅋㅋㅋ
☆ 19개월 말썽꾸러기 키우고 있는 평택청북 소속(?!)
현이엄마입니다ㅋㅋ
잠도 안오고 그냥 이것저것 느껴본것들
서툰 글솜씨로 끄적거려봤어요ㅋㅋ
더 많았던거 같은데 막상 쓰려니까...^^
모든 어머니들 모두 화이팅이요~~
홍서방님 사랑해♥
☆ 한마디 더...
제발 다른집 아가들보고 살이쪘네 안쪘네
키가 크네 안크네부터 일부러 엄마 들으라고
그러시는건지 큰소리로 애 밥을 주네 안주네
이런 참견은 그만해주세요ㅠㅠ 설마 사랑하는
내새끼 밥안주고 엄마 혼자 다먹을라구요ㅡㅡ
애가 아무리 잘먹고 잘싸도 살이 잘
안찌는것을 어쩐답니까...엄마는 오죽
신경쓰이고 스트레스겠습니까?
남의집에 오지랖 그만 펼시치고 님네
애기나 잘기르삼!!!!!!!!
아우~~~ 속시원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