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육아 속 깨알공감ㅋ

현이맘마2014.02.08
조회51,901

1. 잠

살다살다 내가 이리 잠이 없는 여자일줄이야ㅋ
24시간 잠자기 신공을 펼쳤던 내가 어쩜이래...
조만간 나 잠 못자서 죽는거아니야?
넌 왜 또 일어나니? 또야? 제발~~
너 엄마 열받게 할라고 일부러?
미안 아깐 엄마가 넘 마귀할멈같았지?

처녀시절 곱씹어 보기도...혼자 중얼중얼~
자주 깨는 애기한테 화냈다가 미안했다가...ㅋ
잠의 소중함을 새삼알게 되는 내 아가 신생아시절^^

 


2. 카스 엿보기

친구, 지인들의 카스에 올라오는 비슷한 또래의
아가들 올라오는 사진보며 댓글 달아주고 댓글받기.
몇 번은 씐나게 달고받고 하다 점점 의무적으로
변해가는 댓글내용ㅋㅋ
그러면서 누가 빨리 앉는지 기는지 걷는지 잘먹고
잘 싸는지 옷은 얼마나 이쁘고 멋지게 입히는지
장난감을 무얼 사주는지 등등 은근 신경쓰고 질투
하게됨ㅋㅋ

 



3. 아가 밥

처녀시절, 애엄마들 보면 왜그렇게 자기 아가
못먹여서 안달내는건지 이해못했음
애가 먹기싫다 그럼 그냥 굶겨서 이 다음 식사에
왕창 먹게끔 하면되지...라는 생각ㅋㅋ
그 입장 되고나니 애가 잘먹는날은 내 기분
그날 컨디션 모두 다 최상ㅋ 남편한테도 막 애교핌
잘 안먹으면 갑자기 화났다가 급 우울,

어쩔땐 내 육아방식까지 탓하게 됨ㅠㅠ

육아책에선 밥먹을땐 티비끄고 먹이고, 꼭 정해진
밥상에서, 먹다말고 돌아다니지 못하게 등등 지킬거리가

많지만 현실은 그게아님...아니 안됌ㅠㅠ
먹다말고 뛰어댕기는 아이 잡고 엄하게 혼도냈지만
결론은 한수저라도 더 먹이겠다고 열심히 따라댕기는

사생팬같은 나를 발견ㅠㅠ

 



4. 엄마아빠 밥

돌 지나고 부턴 혼자 수저질도 할줄알고 엄마아빠의
밥과 국에 지나친 관심을 갖음ㅋ
돌 후부턴 제대로 된 국과 찌개를 먹어본적이
없음. 언제나 끝은 잡탕찌개로 돌변ㅡㅡ
김치찌개에 계란말이 섞어주시고 고등어 맛깔나게
투하해주시며, 미역국에 머스타드소스 친히 풀어헤쳐
주시니 그저 송구할따름...이지만
왜 미각을 잃는 느낌일까? 아드으을~~?
또 밥먹다보면 울 애 앞은 언제나 휑~~~
하나씩 하나씩 식탁 구석으로 모여진
반찬과 그릇들ㅋㅋㅋ
밥 편하게 먹는 그날아...제발 빨리와줘ㅋ

 



5. 부부생활

아이 없는 신혼일땐 정말 서로 눈만 맞으면ㅋ
숨소리만 섹쉬하게 느껴져도 바로 그냥? 음음~~
뭐 지금은 아드님 잠드시기만을 비나이다 비나이다ㅋㅋ
무슨 스릴러 찍는것도 아닌데 남편과 나
아들 뒤척임에 완전 머리털 다리털 겨털까지 쮸뼛쮸뼛 ㅠㅠ
이건 애가 점점 클때마다 더 조심해야 하는 문제인듯.

 

 

 

 

6. 환청

 

아가 재워놓고 땀 삐질삐질 흘린 나를 발견하고

좀 씻어 볼까해서 욕실 고고~ 물 틀자마자 갑자기

애기 울음소리가 들림..물 끄고 어?? 귀 쫑긋하고

들어보면 조용~~ 휑~~~ 아무소리 안남ㅋㅋㅋ

다 씻을때까지 혼자 물 틀었다 잠궜다 무한반복ㅋㅋㅋ

 

저녁잠 재우고 남편과 맥주에 인기드라마 시청~

음량도 5이상 안너김..몰래몰래 남편과 소곤소곤대며

주인공 잘근잘근 씹어주기.. 근데 꼭 중요한 순간에

애기 울음소리 들림.. 남편도 들렸다함..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완전 꿀잠에 빠져계심...

드라마 중요한 순간 흐지부지 넘어가버리고ㅠㅠ

 

근데 가끔 깬줄알고 들어갔다가 자는거 확인하고

나오면서 꼭 뭐 발로차가지고 애 깨우는 경우 종종

있지 않으세요?? 저만 그런가?ㅋㅋㅋㅋㅋ

 

 

 

 

7. 내 아이보고 놀래기

 

열심히 아가 재워놓고...느긋하게 여유로움 좀 즐겨볼까??

거실로 나와 일단 커피한잔 찐하게 타고...핸드폰 만지작~

어머? 안경을 놓고나왔네...안경가지러 문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여는데....아들램이 앉아서 두 눈 똥그랗게 뜨고

아이컨텍을 뙇~~!!!!!!

옴마나...내 심장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자고 있을줄 알았는데 눈을 마주치는 순간

깜짝깜짝 놀램..놀래놓고 또 미안함ㅋㅋㅋㅋ





☆ 19개월 말썽꾸러기 키우고 있는 평택청북 소속(?!)

현이엄마입니다ㅋㅋ
잠도 안오고 그냥 이것저것 느껴본것들
서툰 글솜씨로 끄적거려봤어요ㅋㅋ
더 많았던거 같은데 막상 쓰려니까...^^
모든 어머니들 모두 화이팅이요~~
홍서방님 사랑해♥


☆ 한마디 더...
제발 다른집 아가들보고 살이쪘네 안쪘네
키가 크네 안크네부터 일부러 엄마 들으라고
그러시는건지 큰소리로 애 밥을 주네 안주네
이런 참견은 그만해주세요ㅠㅠ 설마 사랑하는
내새끼 밥안주고 엄마 혼자 다먹을라구요ㅡㅡ
애가 아무리 잘먹고 잘싸도 살이 잘
안찌는것을 어쩐답니까...엄마는 오죽
신경쓰이고 스트레스겠습니까?
남의집에 오지랖 그만 펼시치고 님네
애기나 잘기르삼!!!!!!!!
아우~~~ 속시원해ㅋㅋㅋ

 

댓글 55

오래 전

Best저는 딱 12개월 연년생 남매 키웁니다. 제발 지나가는 아줌마들, 애기가 장갑을 안꼈네 추운데 밖에 데리고 나왔네 참견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장갑은 애기들이 답답해해서 다 집어 던져버리고 잃어버려서 없어요. 장갑만 몇개를 샀는지 몰라서 그냥 안끼워요. 추운데 애를 왜 데리고 나왔냐? 애가 감기가 걸려서 병원에 가야하는데 어떻게 하라고요. 누군 데리고 나오고싶어 나왔나요. 나름 사정이 있는데 거기다대고 왜 제 등짝을 짝 때리면서 애 장갑도 안끼웠다고 추운날 돌아다닌다고 뭐라 하시는지 진짜 모를일이네요. 동네에 노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진짜 스트레스에요.....

멘붕오래 전

Best5,6,7번 읽다가 뿜었네요ㅋㅋㅋㅋㅋㅋ특히 샤워할때 물 잠궜다 틀었다 반복ㅋㅋㅋ

똘용오래 전

Best글을 참 맛깔나게 쓰시네요ㅋㅋㅋㅋ 저는 16갤 아들키워요~ 저도 맨날 자는거 확인하느라 안방들어갔다가 깜깜해서 잘 안보이니 팔로 화장대있는 물건 떨어뜨려서 몇번 깼네요ㅋㅋㅋ

오래 전

애들 4개월쯤 무렵 눈펑펑온날 감기걸려서 병원데리고 갔어요 쌍둥이 하나는 아기띠하고 하나는 유모차태워서 가는데 이런날 저여자는 어딜 나가겠다고 싸돌아 다니냐는 눈빛으로 쳬다보덴 눈빛 ㅇ잊을수가 없네요 나가는 나도 힘들었어요

쫌123오래 전

아... 20갤 아들램을 키우는.엄마로써 격하게 공감하고 가네요 ㅋㅋ 카스로 퍼갈께요~ㅎㅎ

우와오래 전

구구절절 공감이 가네요. 특히 3번 대박!!

대장다람오래 전

제발 잠만ㅋㅋ잠이 젤 두려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희야오래 전

공감됩니다ㅋ 너무 웃겨영-. 짐 34개월인데 저거 다ㅇ해당됩니다 언제쯤 엄마들은 잘자고 잘먹을수 있을까요

ll우디ll오래 전

저는 29살 예비맘입니다. 아직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예정일도 점점 다가오고, 주변에 아기 키우는 집들보면 다들 공감되는 상황인듯 싶네요. 저도 이제 현실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겠어요ㅠㅠ

오래 전

저도24갤여아 키우는엄마예요ㅋㅋ 샤워할때 애우는소리인가 몇번을 껐다켰다ㅋㅋ 혼자 스릴영화찍음요ㅋㅋㅋㅋㅋ

sena2401오래 전

저...이글좀제카스로담아갈께요ㅋㅋ느낌아니까ㅎㅎ

ㅡㅡ오래 전

거실에 걸려있는 웨딩사진액자를 보며 저때가 좋았지...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한탄하고 있는 날 보게됨..ㅋㅋㅋ

블링블링오래 전

공감가네요. ㅋㅋㅋ얼마전에도 낮잠자는애 잘자나ㅜ싶어 방안을 보니 벌떡 앉아서 절 보고있네요 ㅠㅠ 너무 놀래서 애까지.놀래규 ㅠㅠㅠㅠㅠㅠ 낮잠자는몇시간은 제 자유시간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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