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보네요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지만...좋은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 저는 20대 여대생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원래는 상냥하고 밝으신 분이었는데 요새 엄마를 괴롭히는 문제 때문에 성격도 점점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외할머니랑 엄마가 크게 다투셨는데 다신 안 볼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고요 설마설마 했는데 한동안은 정말 그렇게 사셨어요 외가가 같은 동네에 있어서 원래 자주 들리고 전화도 거의 매일 하곤 하셨는데정말 왕래를 뚝 끊어버리셨어요
반년 정도 뒤에 간신히 화해 아닌 화해를 하기는 했는데아직도 앙금이 깊게 남아있으신가봐요 한?이라고 해야하나 어른들 일이라고 다 말해주지 않으셔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두 분이 서로 말싸움을 하다가 오해가 생기시고 상처받으신 것 같은데 아무튼 그 때만 생각하면 괴로우신가봐요 가끔은 맏딸이랍시고 저랑 상담?도 하곤 했어요 그 때마다 저는 나름대로 위로도 해 드리려고 노력했고 엄마가 얼마나 마음아프셨을지 이해한다고 많이 말씀드렸고 외할머니가 함부로 말씀하신 것도 홧김에 그럴 거라고 몸도 아프시고 나이도 드셔서 판단이 예전만큼 잘 안되실 수도 있다고(모든 노인분들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저희 할머니가 약간? 치매 비슷한 증상도 있으셔서 그래요) 그리고 벌써 80 가까이 되신 분이 바뀌면 얼마나 바뀌겠냐고 너무 힘들어하지도 많이 기대하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외할머니랑 좋게 지내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네요 엄마도 제 말에 공감하셨고요
그렇게 잘 끝나는 줄 알았는데 엄마의 상처가 생각보다 컸나봐요 벌써 1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외가만 다녀오면, 혹은 외할머니랑 전화만 하고 나면 외할머니의 태도가 너무 기분이 상한다거나 외할머니랑 이야기하면 자꾸 화가 나신다고 하면서 엄마는 어김없이 혼자 화내고 울분을 토해내고 했던 말을 계속해서 하세요 1년 전 그때처럼요 처음엔 저도 많이 속상하셨다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했어요 학교 다닐 때라 그런 모습을 많이 못 본 것도 있고요 그런데 방학하고 나니 더 자주 보게 되고 더 오래 보게 되니까 점점 견디기가 힘들더라고요 엄마 입장에서는 잘해드린답시고 거의 매일 연락하고 몸아프시다고 음식해드리고 하는데 그때마다 속이 상하셔서는 제 앞에서 모든 것을 퍼붓는거에요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시면서.. 물론 저를 혼내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듣다 보니 짜증도 나고 그만했음 좋겠다 싶고... 엄만 너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결국 듣고 있는 건 저잖아요 그렇지만 엄마가 저렇게 힘든데 그런 말도 못 들어주나 싶어서 내가 나쁜 딸인 것 같기도 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참았어요 그런데 이 우울함이 점점 일상에 영향을 주더라고요 외할머니 때문에 우울해있으면 작은 일로도 더 화를 내거나 그냥 이유없이 윽박지르거나 그렇게 엄마가 자꾸 안 좋게 변해가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저도 점점 예민해지더라고요
오늘 저녁에도 외가에 다녀오시고는 또 혼자서 화를 내시더라고요 한 시간을 그렇게 화내시길래 외할머니 그러시는게 한두번이 아닌데 몸 아프셔서 그런거 알면서 왜 그러냐고 좋은 마음으로 끝내야지 그럴거면 차라리 외할머니 댁에 가지 말라고 듣고 있는 나도 너무 힘들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모든 울분을 쏟아부으시듯이 화내시더라고요 너한테 화내는 것도 아닌데 왜 니가 난리냐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놀라고 서운해서 밥도 먹는둥마는둥 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눈물 날 만큼 너무 힘드네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걸까요 아빠도 엄마한테 이런저런 조언을 하긴 하시지만 다 그때뿐이고 여전히 엄마는 1년 전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질 못하세요 그냥 계속 엄마를 감당하면서 제가 참는 게 정답인 걸까요 정말 괴롭습니다 이렇게 사는 게.. 엄마의 스트레스받이가 된 기분이에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이 많은 엄마랑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보네요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지만...좋은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
저는 20대 여대생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원래는 상냥하고 밝으신 분이었는데
요새 엄마를 괴롭히는 문제 때문에 성격도 점점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외할머니랑 엄마가 크게 다투셨는데 다신 안 볼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고요
설마설마 했는데 한동안은 정말 그렇게 사셨어요
외가가 같은 동네에 있어서 원래 자주 들리고 전화도 거의 매일 하곤 하셨는데정말 왕래를 뚝 끊어버리셨어요
반년 정도 뒤에 간신히 화해 아닌 화해를 하기는 했는데아직도 앙금이 깊게 남아있으신가봐요
한?이라고 해야하나
어른들 일이라고 다 말해주지 않으셔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두 분이 서로 말싸움을 하다가 오해가 생기시고 상처받으신 것 같은데
아무튼 그 때만 생각하면 괴로우신가봐요
가끔은 맏딸이랍시고 저랑 상담?도 하곤 했어요
그 때마다 저는 나름대로 위로도 해 드리려고 노력했고
엄마가 얼마나 마음아프셨을지 이해한다고 많이 말씀드렸고
외할머니가 함부로 말씀하신 것도 홧김에 그럴 거라고
몸도 아프시고 나이도 드셔서 판단이 예전만큼 잘 안되실 수도 있다고(모든 노인분들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저희 할머니가 약간? 치매 비슷한 증상도 있으셔서 그래요)
그리고 벌써 80 가까이 되신 분이 바뀌면 얼마나 바뀌겠냐고
너무 힘들어하지도 많이 기대하지도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외할머니랑 좋게 지내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네요
엄마도 제 말에 공감하셨고요
그렇게 잘 끝나는 줄 알았는데
엄마의 상처가 생각보다 컸나봐요
벌써 1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외가만 다녀오면, 혹은 외할머니랑 전화만 하고 나면
외할머니의 태도가 너무 기분이 상한다거나 외할머니랑 이야기하면 자꾸 화가 나신다고 하면서
엄마는 어김없이 혼자 화내고 울분을 토해내고
했던 말을 계속해서 하세요
1년 전 그때처럼요
처음엔 저도 많이 속상하셨다고 생각해서 그러려니 했어요
학교 다닐 때라 그런 모습을 많이 못 본 것도 있고요
그런데 방학하고 나니 더 자주 보게 되고 더 오래 보게 되니까
점점 견디기가 힘들더라고요
엄마 입장에서는 잘해드린답시고 거의 매일 연락하고 몸아프시다고 음식해드리고 하는데
그때마다 속이 상하셔서는 제 앞에서 모든 것을 퍼붓는거에요
똑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시면서..
물론 저를 혼내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듣다 보니 짜증도 나고 그만했음 좋겠다 싶고...
엄만 너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결국 듣고 있는 건 저잖아요
그렇지만 엄마가 저렇게 힘든데 그런 말도 못 들어주나 싶어서 내가 나쁜 딸인 것 같기도 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참았어요
그런데 이 우울함이 점점 일상에 영향을 주더라고요
외할머니 때문에 우울해있으면 작은 일로도 더 화를 내거나 그냥 이유없이 윽박지르거나
그렇게 엄마가 자꾸 안 좋게 변해가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저도 점점 예민해지더라고요
오늘 저녁에도 외가에 다녀오시고는 또 혼자서 화를 내시더라고요
한 시간을 그렇게 화내시길래
외할머니 그러시는게 한두번이 아닌데
몸 아프셔서 그런거 알면서 왜 그러냐고
좋은 마음으로 끝내야지
그럴거면 차라리 외할머니 댁에 가지 말라고
듣고 있는 나도 너무 힘들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모든 울분을 쏟아부으시듯이 화내시더라고요
너한테 화내는 것도 아닌데 왜 니가 난리냐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놀라고 서운해서 밥도 먹는둥마는둥 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눈물 날 만큼 너무 힘드네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걸까요
아빠도 엄마한테 이런저런 조언을 하긴 하시지만 다 그때뿐이고 여전히 엄마는
1년 전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질 못하세요
그냥 계속 엄마를 감당하면서 제가 참는 게 정답인 걸까요
정말 괴롭습니다 이렇게 사는 게.. 엄마의 스트레스받이가 된 기분이에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