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딸이래요.

Great.VET2014.02.08
조회168
저는 서울소재 공대다니는 181/78 군필의 평범한 23세 남자에요.

처음 알게된건 알바하던 근무지에서 한달전, 첫 대화는 2주전 입니다.

이분은 제 23년 인생동안 본 여자중에 가장 예쁩니다. 그것도 압도적으로요. 
그 분의 아버지의 직업은 목사. 저보다 2살 연상인 25살이고, 아빠가 목사님이라 그런지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했다네요.

제가 어투와 외모가 좀 성숙(?)해서 나이 밝히기전까진 20대 중반~후반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 분은 당연히 저를 오빠로 생각했었죠.
근데 며칠전부터 집이어디에요? 여자친구있어요? 왜없어요? 인기 많을거같은데? 주말에는 보통 뭐하면서 지내요? 이런 질문하면서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구요.

그동안 국가고시를 준비하느라 몇달간 여자와 마주치질 않아서 그런건진 몰라도, 암튼 오랜만에 설렘 이라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2틀전에 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나이를 물어보길래 "23살입니다" 라고 했더니, 얼굴 빨개지면서 애기네 애기?? 이러면서 속았다는 눈빛과 원망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구요..

당연히 오빤줄알았는데 2살 연하라고하니까 배신감느끼고 정내미가 떨어졌나봐요.

속일마음은 없었지만, 제 외모가 성숙한... 아니 삭은걸 어쩝니까...
제가 동생이라는게 너무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미칠지경이에요.

저는 종교도 없고, 이제 2학년으로 복학하는 평범한 대학생일뿐입니다. 반면에 그분은 기독교 모태신앙에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 차도 있으며, 사회인이구요.
우리둘은 이렇게나 다릅니다.
그래서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1) 깔끔하게 포기하고, 선긋고 거리를 두면서 지내기.2) 좀더 적극적으로 연하임을 느끼지 못하게 정성을 다하기.
웬만하면 이런고민안하는데 제가 살면서,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여자는 찾아볼수 없을것같아요.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건지가..
어쨋든 너무 혼란스럽고, 연하를 이렇게나 혐오할줄은 몰랐네요ㅠ
주변에 목사님 딸이 있다면 그 분들은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지금의 상황을 여자의 시선으로 봤을땐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