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계속 명품 선물을 원하는것 같아요

홍홍홍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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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물어볼수가 없어서 이곳에 올립니다.전 29이고 남편은 27입니다.. 고등학생때부터 사귀어왔는데 둘다 유학과 직장생활 중 해외 근무같은 이유로 자연스럽게 헤어진 적은 두번 있었지만 그래도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신랑 위로 큰 형이 하나 있는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고 자기 일에 빠져서 사느라 아직 결혼도 안하고 있습니다.제 신랑은 늦둥이 인데 부모님이 거이 60대로 들어서면서 그래도 성실한 둘째이자 막내의 결혼이라도 빨리 보고싶었던 모양입니다.어느날 저에게 저녁을 사주시고 집에도 초대 해주셨구요... 이번년도 가을로 결혼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은 몇년전 신랑네 아버님 일이 힘들어지면서 작은집으로 이사도 가셨고 모두들 아주 절약하고 사는 상태입니다. 저희 신랑은 이번년도 안에 꼭 우리집을 사서 저와 이쁘게 살겠다고 작은 교통비용까지 줄이려고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입니다.너무 착하고 성실해서 저희 집에서도 제 신랑을 예뻐하고, 신랑 혼자 결혼 준비하는거 힘들어 할까봐 이런저런 도움을 주겠다고까지 했습니다.문제는...어머님는 주얼리 디자인을 하신적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잘 차려입고, 집에도 장식을 많아 해놓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이십니다.저는 모 외국계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바빠서 유행이나 브랜드를 챙겨 구매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귀찮아서 시간생기면 집에 일찍와서 잠만 자는데.. 어머님이 요즘 브랜드샵으로 저를 부르십니다. 처음들어본 브랜드인데 여자신발하나가 300만원이 넘더라구요.. 그걸 제 앞에서 들고 신어보고 어디로 전화를 막 하시더니... 저에게 다시 와서 이게 너무 이쁘다. 그렇지 않니?제 신랑한테 선물해달라고 하려는데 전화 안받는다고 저에게 어떡하냐고 물으시는겁니다.............저에게 사달라는 거겠죠? 아니면 제가 너무 생각을 많이 하는건가요? 아님 지금까지 제 신랑은 이런걸 어머님께 사드렸던 걸까요?저는 신랑한테 큰 선물을 준적이 있지만 (제가 일도 먼저 시작하고... 연상이라) 신랑은 큰 선물이라고는 사랑(그거면 됐죠..).몇일 후는 다른 명품샵에서 만나고.. 그런데 결국 아무것도 구매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가자면서 그냥 나가십니다.아무튼 조금 아주 조금 우울하면서.. 어머님의 의도를 점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ㅠ 제가 생각이 많은가요?그리고.... 제가 신랑집에 놀러갔을때ㅜ입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화장실 문 밖에서 과일을 들고 저를 기다리고 계시는 어머님...저를 보시고는 과일을 먹으라며 저를 앉히고는 컴퓨터 화면을 가르키며 어떤 주얼리를 보라고 하시는겁니다. 이게 홍콩이 더 싸다니.. 싱가폴이 더 싸다니... 하시면서..아니.. 가격이 600이 넘는걸 가격 비교를 하시면서 저에게 이게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고 출장 혹시 가면 이것좀 사다달라는 겁니다...;;;;;안되겠다싶어서 산랑에게 어머님이 원래 이렇게 쇼핑을 하시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네요. 저에게 이런걸 원하시는것 같다고 하니 을 신랑도 갸우뚱.. 설마 하는겁니다.지금 신랑네 집사정이 좋은것도 아니고.. 결혼 준비때문애도 금전적으로 민감해야될텐데... ㅠ저는 신랑집에 갈때마다 작은 선물을 꼭 들고 갑니다. 수입커피라던가 (비싸요ㅠ), 추워지면 가죽장갑이라던가 과일세트 등등.. 몇 백만원까지는 아니지만... 하지만 제가 턱턱 사주기를 원하는것일까요? 저도 신랑이 준비못하는 부분 제가 채워주느라 결혼준비때문에 넉넉하지는 못하는데.. 제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