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늦둥이 남동생이 있어요 이제 6살이 되구요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요새 자꾸 이상한 짓을 해서 걱정이 되서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봐요 ㅜ
작년 1월 , 다섯살때 어린이집에 보냈었는데 그때가 첫날이라서 저랑 제 엄마랑 구경을 갓어요 잠깐
그런데 잠깐 못본사이에 울음소리가 들려오더라구요
깜짝 놀래서 보니 다른 남자아이 얼굴을 손톱으로 막 긁어노았더군요... 다섯살 애 피부라 피가 조금 낫구요ㅜ 진짜 그아이 어머니께 돈물어드리고 허리가 굽어지도록 사과하고 집으로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집에서는 글쎄 딱히 다른 행동은 보이지 않았는데.. 저희가 모르는 걸수도 있지만요 ㅠ
아 또 작년 4월? 쯤에 저희 삼촌께서 곰인형인가 토끼인형인가 천으로 만들어진 인형을 하나 동생에게 사주셧는데 그걸 받고 조금 갖고 노는것 같더니 그 인형 머리를 분리하고 안에 들어있던 솜을 다 끄집어놓은거에요 ... 그때는 애기가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약간 걸렷지만 그냥 웃으면서 넘어갓던걸로 기억해요...
4살까지는 거의 집에서만 데리고 있었어요 부모님 직장때믄에 놀러간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리고 늦둥이라 그런지 너무 예뻐하셔서 밖에 나가는걸 조금 무서워? 하셨어요. 그래서 5살때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맘먹었구요..
밖에 나가봤자 장보는데 유모차에 앉혀서 잠시 데리고 나간거 그정도밖에 없던거 같아요
그리고 작년 여름쯤부터 저나 제 언니가 시간날때마다 동생을 데리고 놀이터나 동네 공원에 데리고 가줬어요
맞벌이하시는 부모님떼문에 보통 제 언니(저는 학교때문에) 가 봐줫더니 애가 조금 외로워하는듯? 불쌍해서요..
근데 어느날 공원에서(공원이 거의 산처럼 되잇고 되게 커요) 조그만 계곡같은곳이 있길래 데리고가서 물장구쳐줫어요
근데 친구한테 전화와서 잠시 젖은 바지 살짝 말리면서 잠깐 통화를 햇거든요? 진짜 잠깐
통화를 끝내고 동생이 절 불러서 보니까 손에 개구리 한마리를 들고 있는거에요
제가 개구리같은파충류 되게 싫어해서...ㅠㅜ 미안하지만 조금 떨어져서 개구리 만지고 노는걸 지켜보기만했어요
그랬더니 또 잠시뒤에 애가 갑자기 손에 피..? 거의 즙같은 투명하고 약간 울긋불긋한 액체로 범벅이 된체 저한테 온거에요
그래서 그게 뭐냐고 손을 닦아주는데 뒤를 가리켜서 봤더니 개구리를 돌로 거의 터트려서..? 갈아놓듯이... 그렇게 해뒀길래 구역질 나는거 참고 애기 손 닦고 앞으로 이런짓 절대 하면 안된다고 약간 주의주고 빨리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 뒤로 공원같은데에 가는걸 꺼려해서 그후로는 10월 전까지 별다른 사건은 없었구요..
작년 10월 쯤에 단풍구경을 갓어요 가족들이랑
애기가 나뭇잎 밟으면서 신나하는거보니까 기분이 되게 좋았어요 좀더 자주 데리고 나올껄 하면서 ㅎ
가지고 나온 도시락을 까먹다가 제가 달고나였나? 사탕같은 걸 바닥에 떨어트렸어요 그러니까 조금 있다가 개미떼가 막 모여들었어요
제가 그걸 애기 불러서 보여주니까 신기하다고 빤히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개미들은 일을 되게 열심히한다고 먹을걸 챙긴다고 그런말을 하면서 애기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돌은 어디서 주워왔는지 손에 쥐고있던 돌로 그많은 개미떼를 다 죽여버리는거에요... 제가 놀래서 하지말라고 애기를 안아서 데리고 가려고 하니까 막 버둥거리면서 놀꺼야~ 놀꺼야 소리를 지르더군요..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뭔가 이상하지않냐고 개구리부터 해서..
근데 부모님께서는 아직 애기니까 몰라서 그러는거 아니겠냐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때 저희는 애기가 티비에서 언니가 과제뗌에 바다 다큐멘터리같은거 보는거 옆에서 보더니 물고기가 갖고싶다거 해서 아빠께서 그날 작은물고기떼들 잇잖아요 그런거랑 조금 큰 물고기 몇마리 든 큰 수조를 사오셨어요
근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물고기가 뭔가 줄어드는..? 느낌인거에요 죽으면 떠올를건데 떠오른 것들도 없고... 그래서 혹시나 하고 동생방(애기 놀이방 하나 만들어줬어요)에 가봤더니 바닥에서 물고기 한마리를 발견했어요 말라비틀어져있는거.. 그래서 방을 샅샅이 뒤져봤더니 서랍장 밑에서 열마리 이상 발견됫구요 그것들중 반정도는 힘으로 터트린? 그런 흔적이 있엇어요.. 그리고 배게 밑에도 세마리 다섯마리쯤 있었구요..
제가 혹시 과민반응하는건지 제생각에는 분명히 이상한데
애기가 진짜로 이상이 있는건지... 너무ㅠ 걱정이 되서 글올려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