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도보여행편을 올리고 지난 토~일요일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이렇게 형편 없는 글에 과도한 관심과 격려라니 ㅠ.ㅠ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글로나마 감사의 표현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 --------------------------------------- 자 이제 1박2일 동해~삼척 도보여행의 이틀째 여정을 떠나볼까요? 이번 여행은 참 인생공부를 할 수 있었던 계기였어요. 조금 진지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고 중간 중간 혐짤이 많이 나오니 정신건강에 주의하셔요^^;;;저는 분명 경고드렸습니다!! ---------------------------------------- ---------------------------------------- 오전 6시, 알람이 울리기 전, 눈이 번쩍.. 아놔, 스팸문자, 진짜 새벽엔 좀 오지 마라...ㅠ.ㅠ 너넨 쉬지도 않냐 진짜,, 전날 대략 17~8km쯤 걸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찜질방에서 땀 흘려 자고 나니(라기 보단 거의 기절 모드) 컨디션이 생각보단 괜찮습니다. 여행의 둘째날은 삼척 일출을 시작으로 맹방해변을 거쳐 공양왕릉까지 30km 가까운 강행군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일출을 보기 위해서라도 일찍 여행에 나서야겠지요? 일출을 보러 가기 전 중무장, 바닷바람 무시 못한다. 니트 입고 바람막이 입고 넥워머도 하고 귀요미 털모자도 쓰고 장갑도 두겹끼고!! 완전 중무장!! 일출은 온천에서 가까운 소망의 탑에서 보기로 결정했어요. 1.9km만 걸으면 되니 설렁 설렁... 그런데 또 산길이야 ㅠ.ㅠ 조금 걷다보니 땀나, 아 괜히 껴입었어 ㅠ.ㅠ 아직은 세상은 깜깜. 원래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둑한 것 아니겠어요... 힘차게 걷고 또 걷고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때쯤 보이기 시작한 바다. 아직은 어두컴컴. 이날 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37분. 예정보다 30분은 일찍 도착해서 일출 포인트를 잡는 치밀한 뱅알군. 음 이쯤에서 저 원 안에 떠오르는 해를 잡으면 멋지겠어!! 그 전에 더우니까 점퍼는 벗어서 가방에 쑤욱.. 하지만 이날 삼척의 날씨는 매우 흐림..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해 뜰 기미는 안 보이는데 어느새 주변은 환해져 있고... 에잇 일출이고 뭐고, 지금 감성에선 맥주나 마시자!! 어제 샀던 바이엔슈테판을 꺼낼 차례야!! 어흐 아침부터 빈 속에 맥주라니, 좋다 ㅠ.ㅠ 가족끼리 삼삼오오 온 다른 일행들은 쟤 희한한 놈일세라며 ^^;;; 하기사 저같아도 만약 동생이나 조카들이랑 왔으면 얘들아, 커서 저 형 처럼 저러면 안 된다라고 가르칠 듯 -_-;; 뭐 어쨌든,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하는 맥주 맛, 경험한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매력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일출은 틀린 것 같고 소망의 탑 구경이나 좀 하렵니다. 역시 낙서를 사랑하는 우리네 사람들. 낙서를 보면 의외로 짠한 것도 많고 웃음이 나오는 것들도 많고... 자자, 정신차리고 오늘의 여행을 또 시작해야지. 힘차게 걷..... 참 소망의 탑에서 소원을 빌어야지... 가는 길 멈추고 다시 돌아옵니다.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하고 힘차게 종을 세차례 탕탕탕!! 어떻게 삼척의 기운을 좀 받을 수 있을까요?? 다시 힘차게 걸어볼까요? 요래 아름다운 방파제도 걷고 아침 바람 맞으며 산뜻한 여행 슬슬 사람들의 활기찬 아침을 보고 여긴 정라항 주변인 것 같네요. 근데 슬슬 배가 고파오는데... 뉴욕양키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는 원정경기에 나설 때는 늘 페퍼로니 피자만 먹는다고 해요.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 말이죠. 괜히 다른 음식먹다 탈 날까봐. 홈경기에선 아내가 챙겨주지만 원정은 그게 아니니까요. 뭐, 전 이치로는 아닙니다만 외지에서 아침은 대개 김밥천국 치즈라면만 먹는 편입니다. 뭐. 이유는 이치로 정도의 도보여행 프로정신으로 포장해주신다면 ㄳ ㄳ ^^;;; 하지만 삼척 어디에도 김밥헤븐은 안 보이고 믿었던 삼척역 주변에도 없고 ㅠㅠ 삼척역 찍고 계속 걷고 걷는데 나타난 자동차 전용도로,,, 이럴 땐 당황 말고 가장 가까이 있는 쪽길로 들어가 옛 도로 따라가면 되지요. 뭐 길이 아니면 어쩌냐구요? 이럴 땐 그냥 가는 겁니다. 자신을 믿는 거죠. -_-'' 제가 택한 길은 이 오분길. 사실 선택이고 말 것도 없는 게 길이 이 거 하나밖에 없어요^^;; 한참을 가다보니 멀리 해변이 보이네요. 옳지 맞게 잘 가고 있어!! 한참을 걷다보니 한재밑 해변 도착, 여기부턴 하맹방까지 계속 걸을 수 있어요. 하지만 끔찍한 경고문구. 심플하지만 무서운 저 문구. 급 걸음이 런어웨이를 걷듯 정갈해지며 반듯해집니다. 여기서부턴 해변길로만 4km는 이어지는 구간이지요!! 이곳 해변도 해안침식이 많이 진행됐더라구요. 강원도내 해변 많은 곳이 이 문제를 겪고 있어요. 멀리 해운대도 이 것 때문에 매년 초여름 막대한 양의 모래를 쌓는 걸로 아는데, 여기나 거기나 모래를 쌓는 게 최선의 대책은 아니겠지요? 아 여행 중 또 오지랖 발동... 한재밑에서 상맹방해변으로 걷는데 어떤 분이 인사를 해옵니다. 45살의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삼척 형님이셨어요. 혼자 여행 온 저에게 급 호기심이 생겼다고 하시더군요. 원래는 아까 도로에서 웬 남자가 명절 연휴에 도로를 쏘다니나 해서 의아해하다가 해변에서 다시 봐서 반갑다면서요.. 제 성격이 원래 낯을 좀 많이 가리고 처음엔 좀 차가운 편인데 이분과 말도 잘 통하고 재미도 있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눴지요. 운동 삼아 나오셨다던 이분은 그럼 운동 겸 저와 함께 쭈욱 걷겠다고 하셔서 저도 쿨하게 그러셔요!! 한참을 걷다 통성명이나 하자며 인사를 나눴는데 어딘가 불편하시단 걸 눈치챘어요. 저는 모른 척했지만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자기 한참 젊을 때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그것 때문에 자살까지도 생각했었다고.. 그러다 속초에서 자기보다 더 큰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을 보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묵묵히 듣기만 하다, 머리에 쿵하는 충격, 사실 저도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지만 그런 못된 생각을 진지하게 한 적이 있었거든요. 게다가, 그 상처, 장애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온전히 품는 이분의 내공에 놀랐더랬지요. 그러면서 제 마음의 문은 활짝 열렸고 서로의 고민, 인생 이야기를 모두 풀어냈지요. 이분 말로는 나이는 고스톱으로 딴 게 아니라고 하셨지만, 진짜 인생의 내공이 만만찮은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지요. 어느새, 행선지, 목적지는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저 이분과 대화를 나누는 게 유익하고 기뻤거든요. 한참을 가다가 덕산해변과 주변 마을을 기점으로 다시 맹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거리로 치면 15km, 시간으로 치면 4시간 정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어요. 한 없이 어리고 나약하기만 했던 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됐고,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라는 말을 공감하게 됐지요. 시내로 돌아와 가볍게 소맥 한 잔 말아 먹고 커피 한 잔 하고 헤어졌지만 그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어요.. 여행이 계획했던 대로 마무리 되진 않았지만 의외의 사람을 만나, 의외의 장소에서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만 대했던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부터 과연 나라는 사람은 얼마나 속이 꽉 차있고 내공을 채우고 있을까하는 의문까지.. 많은 질문을 던져준 사람을 만났고 그 답은 이제 제가 조금씩 채워나가야겠지요? 이렇게 서른둥이+1 뱅알군의 2014 첫 도보여행은 속이 꽉찬 정말 알찬 여행으로 남지 않을까요? 165
[서른둥이+1 씐나는 도보여행] 5. 동해~삼척편 1-2
동해 도보여행편을 올리고 지난 토~일요일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이렇게 형편 없는 글에 과도한 관심과 격려라니 ㅠ.ㅠ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에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었던 것 같아요.
글로나마 감사의 표현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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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1박2일 동해~삼척 도보여행의 이틀째 여정을 떠나볼까요?
이번 여행은 참 인생공부를 할 수 있었던 계기였어요.
조금 진지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고 중간 중간 혐짤이 많이 나오니
정신건강에 주의하셔요^^;;;저는 분명 경고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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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알람이 울리기 전, 눈이 번쩍..
아놔, 스팸문자, 진짜 새벽엔 좀 오지 마라...ㅠ.ㅠ
너넨 쉬지도 않냐 진짜,,
전날 대략 17~8km쯤 걸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찜질방에서 땀 흘려 자고 나니
(라기 보단 거의 기절 모드)
컨디션이 생각보단 괜찮습니다.
여행의 둘째날은 삼척 일출을 시작으로 맹방해변을 거쳐
공양왕릉까지 30km 가까운 강행군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일출을 보기 위해서라도 일찍 여행에 나서야겠지요?
일출을 보러 가기 전 중무장, 바닷바람 무시 못한다.
니트 입고 바람막이 입고 넥워머도 하고
귀요미 털모자도 쓰고 장갑도 두겹끼고!! 완전 중무장!!
일출은 온천에서 가까운 소망의 탑에서 보기로 결정했어요.
1.9km만 걸으면 되니 설렁 설렁... 그런데 또 산길이야 ㅠ.ㅠ
조금 걷다보니 땀나, 아 괜히 껴입었어 ㅠ.ㅠ
아직은 세상은 깜깜. 원래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둑한 것 아니겠어요...
힘차게 걷고 또 걷고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 때쯤 보이기 시작한 바다. 아직은 어두컴컴.이날 일출 예정시각은 오전 7시37분.
예정보다 30분은 일찍 도착해서 일출 포인트를 잡는 치밀한 뱅알군.
음 이쯤에서 저 원 안에 떠오르는 해를 잡으면 멋지겠어!!
그 전에 더우니까 점퍼는 벗어서 가방에 쑤욱..
하지만 이날 삼척의 날씨는 매우 흐림..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해 뜰 기미는 안 보이는데
어느새 주변은 환해져 있고...
에잇 일출이고 뭐고, 지금 감성에선 맥주나 마시자!!
어제 샀던 바이엔슈테판을 꺼낼 차례야!!
어흐 아침부터 빈 속에 맥주라니, 좋다 ㅠ.ㅠ
가족끼리 삼삼오오 온 다른 일행들은
쟤 희한한 놈일세라며 ^^;;;
하기사 저같아도 만약 동생이나 조카들이랑 왔으면
얘들아, 커서 저 형 처럼 저러면 안 된다라고 가르칠 듯 -_-;;
뭐 어쨌든,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하는 맥주 맛,
경험한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매력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일출은 틀린 것 같고 소망의 탑 구경이나 좀 하렵니다.
역시 낙서를 사랑하는 우리네 사람들.
낙서를 보면 의외로 짠한 것도 많고 웃음이 나오는 것들도 많고...
자자, 정신차리고 오늘의 여행을 또 시작해야지. 힘차게 걷.....
참 소망의 탑에서 소원을 빌어야지... 가는 길 멈추고 다시 돌아옵니다.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하고 힘차게 종을 세차례 탕탕탕!!
어떻게 삼척의 기운을 좀 받을 수 있을까요??
다시 힘차게 걸어볼까요? 요래 아름다운 방파제도 걷고
아침 바람 맞으며 산뜻한 여행
슬슬 사람들의 활기찬 아침을 보고
여긴 정라항 주변인 것 같네요.
근데 슬슬 배가 고파오는데...
뉴욕양키스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는
원정경기에 나설 때는 늘 페퍼로니 피자만 먹는다고 해요.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 말이죠. 괜히 다른 음식먹다 탈 날까봐.
홈경기에선 아내가 챙겨주지만 원정은 그게 아니니까요.
뭐, 전 이치로는 아닙니다만 외지에서 아침은 대개
김밥천국 치즈라면만 먹는 편입니다.
뭐. 이유는 이치로 정도의 도보여행 프로정신으로 포장해주신다면 ㄳ ㄳ ^^;;;
하지만 삼척 어디에도 김밥헤븐은 안 보이고 믿었던 삼척역 주변에도 없고 ㅠㅠ
삼척역 찍고 계속 걷고 걷는데 나타난 자동차 전용도로,,,
이럴 땐 당황 말고 가장 가까이 있는 쪽길로 들어가 옛 도로 따라가면 되지요. 뭐
길이 아니면 어쩌냐구요? 이럴 땐 그냥 가는 겁니다. 자신을 믿는 거죠. -_-''
제가 택한 길은 이 오분길. 사실 선택이고 말 것도 없는 게 길이 이 거 하나밖에 없어요^^;;
한참을 가다보니 멀리 해변이 보이네요. 옳지 맞게 잘 가고 있어!!
한참을 걷다보니 한재밑 해변 도착, 여기부턴 하맹방까지 계속 걸을 수 있어요.
하지만 끔찍한 경고문구.
심플하지만 무서운 저 문구.
급 걸음이 런어웨이를 걷듯 정갈해지며 반듯해집니다.
여기서부턴 해변길로만 4km는 이어지는 구간이지요!!
이곳 해변도 해안침식이 많이 진행됐더라구요. 강원도내 해변 많은 곳이
이 문제를 겪고 있어요. 멀리 해운대도 이 것 때문에 매년 초여름 막대한 양의
모래를 쌓는 걸로 아는데, 여기나 거기나 모래를 쌓는 게 최선의 대책은 아니겠지요?
아 여행 중 또 오지랖 발동...
한재밑에서 상맹방해변으로 걷는데 어떤 분이 인사를 해옵니다.
45살의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삼척 형님이셨어요.
혼자 여행 온 저에게 급 호기심이 생겼다고 하시더군요.
원래는 아까 도로에서 웬 남자가 명절 연휴에 도로를 쏘다니나 해서
의아해하다가 해변에서 다시 봐서 반갑다면서요..
제 성격이 원래 낯을 좀 많이 가리고 처음엔 좀 차가운 편인데
이분과 말도 잘 통하고 재미도 있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눴지요.
운동 삼아 나오셨다던 이분은 그럼 운동 겸 저와 함께 쭈욱 걷겠다고 하셔서
저도 쿨하게 그러셔요!!
한참을 걷다 통성명이나 하자며 인사를 나눴는데 어딘가 불편하시단 걸 눈치챘어요.
저는 모른 척했지만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자기 한참 젊을 때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그것 때문에 자살까지도 생각했었다고..
그러다 속초에서 자기보다 더 큰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을 보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고...
묵묵히 듣기만 하다, 머리에 쿵하는 충격,
사실 저도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지만
그런 못된 생각을 진지하게 한 적이 있었거든요.
게다가, 그 상처, 장애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온전히 품는 이분의 내공에 놀랐더랬지요.
그러면서 제 마음의 문은 활짝 열렸고 서로의 고민, 인생 이야기를 모두 풀어냈지요.
이분 말로는 나이는 고스톱으로 딴 게 아니라고 하셨지만,
진짜 인생의 내공이 만만찮은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지요.
어느새, 행선지, 목적지는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저 이분과 대화를 나누는 게 유익하고 기뻤거든요.
한참을 가다가 덕산해변과 주변 마을을 기점으로 다시
맹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거리로 치면 15km, 시간으로 치면 4시간 정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눴어요.
한 없이 어리고 나약하기만 했던 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됐고,
여행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라는 말을 공감하게 됐지요.
시내로 돌아와 가볍게 소맥 한 잔 말아 먹고 커피 한 잔 하고 헤어졌지만
그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어요..
여행이 계획했던 대로 마무리 되진 않았지만
의외의 사람을 만나, 의외의 장소에서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
사람을 겉모습으로만 대했던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부터
과연 나라는 사람은 얼마나 속이 꽉 차있고 내공을 채우고 있을까하는
의문까지.. 많은 질문을 던져준 사람을 만났고 그 답은 이제 제가 조금씩
채워나가야겠지요?
이렇게 서른둥이+1 뱅알군의 2014 첫 도보여행은
속이 꽉찬 정말 알찬 여행으로 남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