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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이번엔 에피소드보다
얼마전의 연락으로 귀신보는 친구놈과의 QnA 를 적어보려 함.
이야기를 쓸 때 마다
많은 분들이 친구 등록을 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쪽지로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 하며
친구에게 물어봐 달라고 부탁해오는데
친구녀석은 자긴 영능력자도 퇴마사도 아니라며 그런 질문 받는걸 싫어함.
(욕도 먹었음. 쓸데 없는 짓 한다고.)
그래서 쪽지로 받은 많은 문의 사항중에
중복되는 몇가지만 추려서 올림.
1. 귀신은 정말 있는가. 혹은 사후세계는 존재 하는가.
A :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도 않는 사람에게 굳이 귀신의 존재를 인식시킬 필요는 없으며,
나는 남들이 볼 수 없는 특이한 것들을 보고 말하고 느끼며
현실보다 더 합리적인 그들의 이유로 인해 그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다른 귀신 보는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보이지 않는 사람은 그냥 없다고 믿어라.
그게 속 편할 것이다.
2. 요즘들어 가위에 자주 눌린다, 같은 꿈을 꾼다. 귀신의 영향인가.
A : 대부분은 그냥 꿈일 뿐이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꼭 귀신들은 일본 영화나 호러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일괄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다.
그 사람들이 본 귀신은 항상 몸 이리저리 비틀고 거지같은 소리내는 요상한 모습으로나온다
그런걸 보면 그 사람이 기억해내고 있는 의식이 꿈에서 형상화되었다는게 참 맞는 근거인것 같다.
그런 호러영화 같은 귀신도 물론 존재하지만,
보통은 육신을 잃은 의식의 발현이기에
그렇게 기괴한 모습을 띄고있진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무언가의 이유로 자신을 어필하고 싶은 귀신이라면,
긴가민가한 꿈 따위로 나오진 않을 것이다.
현실에서 제대로 확실하게 나타나겠지.
그땐 긴장하는게 좋을것이다.
3. 귀신이 해를 가할 수 있는가. 요즘 몸이 어디어디가 갑자기 이유없이 아프다, 헛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귀신의 짓인가.
A : 아프면 귀신탓 하지 말고 병원부터 먼저 가라.
귀신은 쉽게 산 사람 몸을 건드릴 수 없다.
숨쉬는 이곳 보다 더 한 인과율이 그들에게 존재한다.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 그보다 더 한 인과율의 법칙을 감당해야 한다는 소리다.
만약 정말 귀신의 짓인것 같다면,
그 아프기 시작하기 전부터 자신이 누군가에게 죽을만큼 잘못한게 있나를 먼저 떠올려라.
그들의 인과율이란
말 그대로 자신의 존재를 걸 만큼의 각오일지도 모르니까.
4. 귀신이 보이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 축하한다.
당신은 이제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게 되었다.
5. 귀신의 언어가 따로 있는가.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가.
A : 물론 따로 있다.
그치만 애기들이 처음 말 배울때 의미도 모르고 어눌 한 것 처럼
육신을 잃은지 얼마 되지 않는 존재는
그들의 언어보다. 살아있을때의 언어에 더 익숙하다.
반대로 죽은지 오래된 귀신은 그들에 언어에 익숙하기에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오래된 귀신은 본적이 드물다.
여기까지 추려봤음.
앞으로 비슷한 류의 문의는 자제해주셨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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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 6
Y는 구급차를 불러 기절한 동생을 응급실로 데려갔다.
사실 병원가도 별수 없을거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별로 그 상황에서 통할것 같지는 않았다.
녀석도 무언가 심상치 않아 보여서 같이 따라나섰다.
그리고 어느 타이밍에서 그 여자 얘길 꺼내야 하는지
머뭇거리고 있었다.
응급실에 그의 동생을 눕히고
의사에게서 외상이나 별다른 증상은 없고
가벼운 쇼크로 인해서 그런것 같다.
입원할 정도는 아니니 잠시 링거를 맞고 휴식을 취해라 등등
형식적인 진단을 들었고,
얼마 있지 않아 Y의 부모님같은 분들이 찾아왔다.
그의 부모님들은
이게 무슨일이냐고 묻는듯 했고
Y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중
그의 동생이 정신을 차리고 깨어났다.
Y와 그의 부모는
괜찮냐고 어떻게 된거냐고 캐물었고
그의 동생은 갑자기 길을 가다가
숨이 막혀왔고 그 뒤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동생이 가슴부분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동생의 블라우스에 피가 스며드는 것이 보였다.
그의 부모들은 서둘러 간호사를 불러 상태를 봐달라고 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녀석이 Y에게 들은 얘기는
동생의 가슴에 무엇인가로 긁은듯이
깊이 패인 자국으로
- 마지막 생일 축하해. -
라고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당황스럽지만 분명 간호사들이 그녀의 호흡을 돕기위해
블라우스의 단추를 풀렀을 때 그런 상처는 분명히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녀석은 그 여자에 존재에 대해 이젠 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Y에게 먼저 예전에 크게 원한을 살만한 일이 있냐고 물었다.
Y는 그딴 녀석이 한둘이겠냐며 농담조로 얘기하다.
잠시 무언가 떠오른듯 해보였고
초조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녀석이 그런일이 있었냐고 되묻자.
Y는 정색하며 그딴일 없다 라고 대답했다.
녀석은 더 이상 추궁하지 못하고
전에 할아버지와 통화했던 기억이 떠올라
일본에선 신사에 있는 스님 같은 사람들이
위령 같은걸 해주는 행위를 한다고 들은적 있으니
무슨일이 더 생기기 전에 신사 같은 곳에 찾아가라고 전했다.
그렇게 녀석은 Y를 두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돌아와 잘준비를 하고
잠자리를 펴고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잠이 들었을까...
갑자기 누군가 현관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녀석은 잠에서 깼다
누구냐고 부시시한 소리로 물어보니
Y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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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 7
Y는 다짜고짜 녀석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아까 신사 어쩌구 한게 무슨 의미냐고
Y는 잔뜩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녀석은 이런 상황이 늘 익숙했다.
Y를 진정시키며 무슨일이냐고 차근차근 물었다.
Y는 동생을 부모님에게 맡기고 집에 돌아왔다고 했다.
집에 돌아와서 전등을 켜고
입고잇던 옷을 벗으려 하자
전등이 나가버렸다고 한다.
짜증을 내며 스위치 쪽으로 다가간 순간
전등이 들어왔고
그렇게 전등이 깜빡깜빡 하며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했다고 한다.
그리고 깜빡거리는 방안에서
그에 눈에 들어온건
허리까지 내려오는 칠흙같은 흑발의 긴 머리에
온통 검은옷과 검은 빛깔같은 느낌의 여자
여자의 머리는 피 같은것이 굳어서 떡져 있었고
그렇게 머리카락으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채로
구부정한 자세로 손을 늘어뜨리며
우는지 우는지 온 몸을
기분나쁘게
그리고 천천히
들썩거렸다고 한다.
Y는 온몸에 튀어 나올정도로 소름이 돋았고
미칠듯한 공포감에 조금씩 뒷걸음을 쳤는데
그여자가 손을 쭉 뻗어 Y의 목을 움켜 잡았다.
어찌나 쎄게 잡혔는지
캑캑이는 소리도 못내며 버둥거리는데
그때 그 여자가 몸을 들썩이며 그여자 에게서 소리가 들렸다.
『이러...지마... 이...러지마...』
그 소리에 Y는 혼절할 듯이 공포감을 느꼈고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고 기절하기 직전
그 여자가 사라졌다.
Y는 패닉상태에 빠져있다가.
- 하... 하...;;; 그래... 환영이야 환영...;;; -
이렇게 억지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화장실로 향했는데
거울을 본 순간
자신이 움켜졌던 목에 있는
손바닥 자국과 다섯개의 깊이 파인 손톱자국을 보았고
그보다.
거울로 자신에 뒤에 여전히 구부정하게 서 있는 그 여자의 모습을 보고
미친듯이 집밖으로 뛰쳐나와
녀석의 집으로 온 것이다.
Y는 녀석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거라 생각 했는지
증거처럼 남아있는 자신의 목의 자국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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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 8
Y의 얘길 들은 녀석은
다시한번 Y에게 누군가에게 크게 원한을 산적이 있는지 물었다.
Y는 아까처럼 그런거 없다고 같은 대답을 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아보였다.
K : 일단 당신의 방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Y : 안되... 아직 그것이 있을지도 몰라...
녀석이 Y에게 그럼 혼자 다녀올테니 잠시 여기 있으라 하자
무섭다고 하며 머뭇거리다 녀석을 따라 나섰다.
Y의 집 현관을 열자
전에 그 여자가 녀석에게 찾아왔을 때 처럼
기분나쁜 비릿한 냄새가 났다.
- 역시... 진짜로 찾아왔던건가... -
그치만 그 여자의 기운은 남아있지 않았다.
지금은 사라진듯 했다.
방안은 불이 온통 깜깜했다.
녀석은 전등 스위치를 찾았다.
자신의 방과 구조가 같으니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불을 켜자 방안이 환해지며
방의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여자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에
녀석에 방에서와 똑같이
흑갈색의 굳지 않은 오래된 피가 쏟아져 있었다.
그리고 Y가 말한대로
화장실에도 똑같이 그 핏자국이 있었다.
그때 갑자기 Y가 이게뭐야 라며 소리를 질렀고
녀석은 그 소리에 반응하고
Y가 있는 쪽으로 갔다.
Y가 동생에게 선물했던 곰인형
녀석이 바닥의 피에 신경쓰느라 미처 보지 못한 것이다.
Y : 아니... 이게 왜 여기있지...
분명 그 인형은 그의 동생이 가지고 갔었고
그의 동생이 기절했을땐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치만 Y의 방안에서 발견된 곰인형은
온전한 모습이 아닌
여기저기 처참하게 찢겨
군데군데 솜이 튀어나온 흉칙한 모습이었다.
그 순간
강한 기운이 어디에선가 느껴졌고,
녀석은 그것이 다시 왔나 싶어 시선을 그쪽으로 돌렸다.
녀석의 시선이 머문곳은 한쪽 벽면에 TV쪽.
그리고 TV옆에 놓여져 있는 DVD 캠코더가 작은 불빛을 반짝거렸다.
K : 저거... 녹화되고있는건가요?
Y : 그럴리가 없어. 한동안 쓰지 않고 그냥 옆에 놔둔것 뿐인걸
녀석은 그래도 한번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했고
Y는 케이블을 찾아 TV에 연결하기 시작했다.
녹화되있을리 없다는 그 캠코더를 연결하니
TV화면에 기분나쁜 노이즈가 넘쳐 흘렀다.
그리고 그 화면속엔
그 캠코더가 있던 그 자리에서 그대로
Y의 방안이 촬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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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 9
DVD 캠코더의 화질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심한 노이즈와 지직거림...
마치 오래전에 봤던 복사되고 복사된
빨간마후라 테잎을 보는 듯한 화질이었다.
그리고 화면의 방안에
Y와 그의 동생이 등장했고,
녀석도 등장했다.
아까 같이 저녁을 먹었을때 촬영된 것이다.
익숙한 장면이었다.
하나만 빼고는...
그 여자...
그 여자가 그의 동생의 뒤에 서서
기분나쁘게 몸을 천천히 들썩이며
지저분한 밧줄로
그의 동생의 목을 칭칭둘러 감았다.
녀석은 그 장면에 놀랄수 밖에 없었다.
아까전에 저딴 상황이 있었다면
자신이 느끼지도, 보지도 못했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와중에
화면속에는
그 여자가 밧줄로 그의 동생의 목을 감고
거세게 끌고 가려 했고,
동생은 고통스러워하며
끌려가지 않으려고 처참하게 저항하며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그치만 화면속 Y와 녀석은
아까와 다른 것 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소리가 전혀 나지 않던 그 화면에서
무언가 소리가 났다.
『이러...지마... 이...러지마...』
『살려주...세...요...』
탁하고 기분나쁜 목소리...
그리고 그 소리와 함께
재생이 중지되었다.
녀석이 다시한번 봐야겠다고 하며 Y쪽을 바라보자.
Y는 정신이 나가 패닉상태가 되어있었다.
녀석이 Y의 어깨를 흔들며 소리쳤다.
K : 다시한번 봐야겠다고!!!
Y : 아... 응??? 그... 그래...
여전히 정신을 완전히 차리지 못한듯한 Y가
캠코더를 다시 조작하기 시작했다.
그치만 아까와는 달리
재생이 되지 않았다.
믿을수 없게도 공DVD 상태였던 것이다.
녀석은 일단 DVD는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하고
Y에게 DVD를 빼주길 요청했다.
캠코더에서 DVD를 꺼내주는 Y를 향해
녀석은 다시 한번 질문했다.
K : 정말 누군가에게 크게 원한을 산 일이 없나요?
Y : 없어... 그런거 없다고...
K : 흠.......
Y가 무언인가를 감추는 듯 했지만
녀석은 더 이상 캐물을 순 없었다.
무엇보다 아까처럼
더 이상 휘말려서 좋을건 없겠다는 생각이
여전히 들었기 때문이다.
K : 다행이네요. 만약 원한 때문에 이러는거면
녀석은 멍하니 있는 Y를 바라보며 말했다.
녀석이 방안을 나서려고 하자
무섭다고 붙잡는 Y
녀석은 그런 Y를 뿌리치고
그리고 하루빨리 동생을 신사에 데려가라는 말 또한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 후우... 신경쓰지 말자 말어... -
그 후로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그 여자도 녀석의 앞에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고
Y랑 마주치는 일도, 연락이 오는 일도 없었다.
아마도 동생때문에 자신의 본가로 돌아간 듯 했다.
그렇게 조용한 몇일이 흘렀다.
여느때 처럼 평온히 지내는 와중에
전화벨이 울렸다.
Y였다.
녀석은 잠시 생각하다가 전화를 받았다.
Y : 우리집에... 같이 가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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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 10
녀석은 고민했다.
역시 별일 없을리가 없었다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치만 그냥 무시하기엔
Y의 목소리는 그 어떤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
절망스러운 목소리 그 자체였다.
녀석이 전화를 끊고
몇십분 후에 맨션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Y가 나타났다
몇일동안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한 것 같은
초췌하고 피곤한 모습으로...
Y의 차로 그의 집까지 가는 중에
녀석은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Y는 가서 전부 얘기해 주겠다는 대답 외에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도착한 Y의 집은 연립주택이 아닌 단독주택같은 곳이었다.
차에서 내려 그의 집 앞에 들어선 순간
강한 한기와 불안하고 음습한 기운이
녀석의 온몸으로 느껴졌다.
- 그 여자다... -
녀석은 그의 집 안으로 재빨리 들어갔다.
그 기운을 따라 안방같은 곳으로 들어가니
방 한가운데 그의 동생이 환자처럼 누워있었고,
그의 어머니가 딸을 걱정하듯 바라보며 옆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그 검은 여자 또한 구부정하게 팔을 길게 늘어뜨리며
그의 어머니 옆에 서 있었다.
녀석이 그 여자를 바라본 순간.
천천히...
한기와 함께 사라졌다.
그의 어머니가 녀석을 발견하고
Y또한 뒤따라 들어왔다.
녀석이 확인한 동생의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 없었다.
그 수수하면서도 미인같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쇄한 노인의 쇳소리 같은 숨소리만을 내며,
창백하다 못해 파란빛이 도는 피부는
야위다 못해 뼈에 가죽만 씌운 것 처럼 느껴졌다.
녀석은 다가가 동생의 모습을 자세히 확인했다.
온몸은 알몸으로 시멘트 바닥에 끌려다닌 것 마냥
거친 찰과상 투성이었고
목과 양 손목 발목에
붉은빛 자국이 강하게 남아있었고
그 붉은빛 자국안은 여기저기 창이 돋아 흉칙한 모습이었다.
녀석은 역한느낌을 억지로 참으며
사람이 이지경이 됬는데도 왜 병원에 있지 않고 집에 방치해두느냐고 따지듯이 물었다.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병원에 있으면 가족들이 아무리 자주 찾아온다 해도
혼자 입원해있는 시간이 무섭다며 딸이 강하게 거부했다고 했다.
녀석은 다시
딸을 신사에 데려가지 않았냐고 물었고
그러자 Y가 옆에서 녀석에게 따로 할말이 있다며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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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로어 모음1
※ 로어(Lore) :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야기, 믿기 힘들지만 설득력 있는 이야기, 도시 전설
1
초기의 " 마네킹 " 은 사람의 시체의 포즈를 잡은 다음
그것을 석고틀에 넣어 굳힌 뒤 사용했다고한다
2
자신의 동맥을 그으면 피가 분출하게 된다 .
이때 피는 검붉은 색을 띄게 된다
하지만 몸속을 돌고 있는 동맥 속의 피는
너무나 깨끗하기 때문에 무색투명하다고 한다
3
곤충의 머리를 자르면 머리와 몸이 따로 노는데
이는 " 죽음 " 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은 "죽음"을 아는 존재이기에 머리가 잘리면 몸도 같이 반응하여 죽기 마련인데
죽음에 대해 모르는 아기의 머리를 순식간에 잘라내면
죽음에 대해 모르는데다가 반응할 시간이 모자라서 몸과 머리가 잠깐 동안 따로 논다고 한다
4
인간의 고기와 피는 인간에게 필요한 가장 이상적인 비율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식품은 매우 맛있게 느껴지는데,
동물은 동종섭식을 통해 멸종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동종의 맛 대신에 시체에서 나는 냄새를 가장 지독하게 느끼도록 진화하였다.
따라서 냄새를 느낄 수 없다면 인육은 매우 맛있게 느껴질 것이다.
한편 인간의 후각은 지난 몇백년 사이에
환경오염, 질병, 생존 경쟁의 방식 변화로 인한 퇴화 등으로 급속하게 약화되고 있다.
5
인간의 뇌는 고통이 극한에 달했을 때 몸에 대한 제어를 지속하기 위해서
마약 성분인 엔돌핀을 마구마구 뿜어내어 고통을 잊고 도리어 쾌락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교수형 당한 사람이라든지가 최후의 순간에 웃고 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
한편 메릴랜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극한의 고통에서 실신했던 많은 사람이
구조된 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그렇게 많다고.
6
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에는 작은 동굴이 있다
그 동굴은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한 남자가 그 동굴의 끝을 알아보고자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았으나 그 남자는 실종되었다.
그리고 4년 후 그 남자는 맥시코 주에서 연락이 되었다고 한다.
7
중국 어떤 탄광에서 다수에 인부가 독에 중독되어 죽어나가는 사건이 있었다
인부들의 등언에 따르면 탄광 안에서 어떤 목소리가
금괴가 있는곳을 알려줄테니 자신의 밖으로 데려다 달라 하였고
인부들은 속는 셈치고 받아들였다
정말로 금괴가 있는 것을 발견한 인부들이 목소리의 부탁은 잊은 채 금괴만 캐다가 독에 중독되었고
얼마 안 되어 이 금괴를 캤던 모든 인부가 죽었다
어느날 한 꼬마가 그탄광과 연결되어 있는 구멍을 들여다 보았는데
사슴의 현상이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고한다
8 (7의 뒷이야기)
이 이야기가 중국 전체에 퍼지자 한 생물학자가 의구심을 품고 조사를 시작했다
그 넓은 중국 땅떵이를 5년째 여행 중
어떤 탄광 안에서 '빛을 보게 해줘. 금괴가 있는곳을 알려줄게.' 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생물학자는 기쁜 마음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죽은 인부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방독면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들어갔다
그는 그 안에 들어갔다 나와서 뭔가를 찾기 시작했는데
그는 얼마후 중독사하였고 그 안에 있던 책은 하늘사슴을 가리키고 있었다
9
중국에는 임산부가 먹어서는 안 되는 요리가 있다.
탄카오루양(炭乳羊)이라는 요리인데, 출산이 다가오는 어미양을 잡아 숯불에서 굽는 요리다.
어미양이 구워지면 배를 갈라 를 꺼내 먹는다.
이 요리를 먹은 임산부는 유산을 하게 되는데,
꿈에 양의 탈을 쓴 의사가 나타나 임산부의 배를 갈라 태아를 씹어먹는다고 한다.
10
일본 오사카현의 어느 마을에서 까마귀의 시체가 대량 발견되었다.
그 까마귀들의 날개는 모두 찢어져 사라져 있었으며 부리 또한 뜯겨 있었다.
그 일이 있은 지 며칠 뒤, 마을에 도둑이 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를 이상하게 생각했고, 경찰들이 저녁6시부터 10시까지 마을 곳곳을 순찰했다.
하지만 도둑이 드는 것은 마찬가지였고 범행 시간대는 항상 10시 정각이었다.
사람들은 그때부터 문은 물론이고 아주 좁은 창문이라도 잠가 놓고 잠을 청하게 됐다.
하지만 역시나 도둑은 들었으며 범행 장소에선 창문 유리가 깨져 있었다
마치 날카로운 무언가로 오랫동안 때려부순 것처럼 말이다.
며칠이 지나자 도둑은 다시 자취를 감췄다.
그로부터 이틀 후 다시 까마귀들의 시체가 대량 발견되었고
이번에도 저번과 같이 까마귀의 날개와 부리가 없었다.
다음날부터 다시 도둑이 들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평범한 도둑질이 아닌 살인사건이었다.
시체엔 모두 배에 큰 구멍이 있었으며 사인은 과다출혈이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순찰을 돌던 경찰 1명이 집에 잠입하려는 수상한 인물을 발견했다.
그 인물은 경찰을 발견하고 도망가려 했으나 경찰이 놀라 발포한 총알 세 방을 맞고 쓰러졌다.
그 수상한 인물에게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는 사람이 아니라 새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등에는 날개가 있고 얼굴엔 부리가 달려 있었다
11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일어난 일.
관광명소로 알려진 베르사유에 기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묵고 있는호텔에 수상한 편지가 오고 그걸 받은 사람은 사라진다는 것이었다.
프랑스에 살던 청년이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베르사유에 가보기로 하였다.
그 청년이 묵은 호텔은 아주 오래되고 낡고 한적했다.
그 곳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한 청년이 갑작스레 프론트에 가 보았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르나
그 청년은 프론트에서 매우 빨간 봉투에 담긴 편지를 가져왔다.
그 편지에는 발신자의 이름이나 주소 따윈 적혀 있지 않았고
편지를 받는 사람의 이름 또한 적혀 있지 않았다.
그걸 받은 청년들은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역시 두려움 때문인지 열어보지 못하고 있었다.
한 청년이 그 편지를 열어보았는데 그 안에 적힌 것은 프랑스어로 된 평범한 괴담이었다.
그걸 보고 실망한 청년들은 편지를 내팽겨치고 잠을 청했다.
다음날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 편지를 열어보았던 청년이 사라진 것이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가 찾아보았지만 그 청년은 어디에도 없었다.
청년들은 친구를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
청년들은 집으로 돌아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다시 베르사유로 가서 친구를 찾았다.
그때 또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그들이 묵었던 호텔에 찾아가 보았지만 그 호텔을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그런 호텔은 없다는 이야기뿐이었.
그렇다면 청년들이 묵었던 호텔은 어디이며 받았던 편지는 무엇일까?
아직도 그편지는 돌고 있다고 한다.
12
「우는 지장」이라고 하는 이상한 지장이 있었다.
평상시엔 조용한 얼굴이지만, 저녁에 보면 우는 얼굴이나 곤란한 얼굴로 보일 때가 있다.
우는 얼굴일 때에는 다음날 비가 내렸고 곤란한 얼굴일 때는 눈이 내렸다.
아무것도 내리지 않는 날엔 지장의 얼굴이 그대로였고, 그래서 사람들은 지장을 보고 다음날 일정을 세웠다.
어느날 지장이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환한 웃음을 짓던 날이 있었다.
1945년 8월 4일, 히로시마에서의 사건 전날이었다.
13
1998년, 영국 민가의 창고로부터 400년 정도 전의 것이라고 추정되는 설계도가 발견되었다.
「자동달력」이라는 제목을 가진 그 설계도에는, 기괴한 형태를 한 부품의 치수와 그 조립방법이 기록되고 있었다.
어떤 엔지니어가 그 설계도를 기초로 장치의 복원을 실시하자, 서기와 일자를 표시하는 기계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이 장치에는 기묘한 결점이 있었다.
2050년을 경과한 시점에서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리지 않게 되어, 장치가 표시를 멈추어 버리는 것이다.
14
뉴욕의 밀라노라고 하는 레스토랑에는, 언제나 갑자기 나타나 손님들에게
들은 적도 없는 듯한 이상한 이야기를 말해주는 명물남이 있었다.
그가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고 나자, 단골들은 그 유쾌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 동안 들어왔던 남자의 이야기의 내용은 커녕, 그 얼굴조차 생각해 낼 수 없었다고 한다.
15
어느날 일본의 유명 커뮤니티에 로어 모음글을 올리던 네티즌이 나타났는데
그가 이야기한 로어는 아무도 이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기상천외한 것이었다.
다들 그의 이야기를 경청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신변에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고
하던 그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네티즌들의 신고로 경찰이 그가 주로 핸드폰으로
스레드를 올린다는것을 알아내고 핸드폰 위치추적을 한 결과 토쿄 시부야구, 이노카즈라 거리
부근에서 최종적으로 스레드를 올린 것을 알아내고 찾아갔으나 그곳은 평범한 도로 한가운데,
어느 맨홀뚜껑 바로 위의 위치였다.
16
1960년대에 한국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등산을 하는데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면서 조선시대의 시장 골목이 나왔다
어리둥절하던 그들은 어느 집앞을 지나쳐 갔는데
흰 도포를 걸친 노인들이 자신들을 보고 이리 오라는 듯 손을 흔들었지만
그들은 너무 무서워서 지나쳐 갔다고 한다.
다시 한참 길을 걷다보니 아버지와 아들은 산의 입구에 있었다고 한다.
17
한참 대화나 쪽지를 쓰다보면 가끔 햇갈리는 단어나 문장이 있다.
일시적인 게슈탈트 붕괴 현상으로, 같은 문자를 계속 보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는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피로해진 눈을 잠시간 쉬게 해 주면 낫는다.
그러나 낫지 않는 경우에는 진짜 게슈탈트 붕괴가 생긴 것이라고 누군가는 말하고 있다
18
14C 후반, 영국의 한 도박장에는 노예를 걸고 하는 체스가 있었다고 한다.
그 체스는 각각 노예를 하나씩 걸고 자신의 말이 하나씩 죽을 때마다
노예를 불로 지지거나 물에 1분간 담그는 등의 고문을 주는 끔찍한 방법이었다.
진 사람의 노예는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나체로 묶여 할 수 있는 온갖 고문은 다 당했다고 한다.
때문에 도박장에는 시체운반사가 있을 정도였다고.
19
믿거나 말거나
오늘밤 컴퓨터를 꺼둔 채 가만히 지켜보라.
갑자기 모니터에서 푸른 빛이 명멸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선택되었다는 신호.
선택을 받아들이고 싶다면 F10을 한번 NumLock을 한번 ENTER를 두번 눌러라.
푸른빛이 붉은 빛으로 바뀐다면 승인불가.
푸른빛이 하얀 빛으로 바뀐다면 승인이 된 것이라 한다.
무얼 위한 선택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승인 받은 사람은 일년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
그러나 그 사람들의 얼굴에는 모두 미소가 걸려있다고 한다.
20
인간을 비롯한 많은 동물들은 암컷, 수컷이 유성생식을 한다.
만약 암컷 혼자서도 자식을 생산할수 있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아니, 수컷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면?
실제로 어떤 곤충은 특정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수컷이 암컷으로 변한다.
유전적 특징은 수컷이지만 암컷으로 변한 수컷은 암컷과 똑같이 행동하며
또다른 수컷과 교미해 자신과 같은 '수컷이지만 암컷인' 자식을 낳는다.
현재까지는 일부 곤충에서만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지만
만약 그 박테리아가 인간에게 감염되지 않는다고 당신은 자신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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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고 내일에 또 새로운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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