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국에서 직장 생활 하고 있는 그냥 평범한 여자 입니다. 올해로 2년차 입니다. 출근해서 한국 뉴스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판도 보는 데요, 문득 저희 사장님 이야기를 이야기를 하고 싶어 회원가입후 이렇게 한자한자 적어 봅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는 정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회사예요.주로 컴퓨터 업무를 하고 있고요, 직원이 약 20가까이 되는 회사 입니다. [사장님 소개]성별 : 여자국적 : 중국계 말레이시안 - 약 5년전에 사장의 이모부가 기울어져가는 비지니스를 사들임. - 비지니스를 사들인 CEO(사장의 이모부)는 회사에 근무 하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다른 나라에 있음) 전화 또는 이메일로만 사장에게 보고를 받는 식임.- 1년에 1회 또는 2회 회사 방문 직원들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정도.
Ep1.*말하지 않아도 알아야 하는 직원들 작년까지 남편이 회사 매니저 급으로 부부가 함께 일했었음.남편은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며 사장(와이프)에게 일을 그만 두겠다고 했다봄. 회원관리까지 하고 있는 우리는 환불 및 취소, 교환 건 등에 대하여 매니저 싸인이 필요함. 필자는 환불건이 있어 매니저 싸인을 받고자 매니저(남편) 방으로 향함. 문앞에 다달았을 때 뒤에서 사장이 필자이름을 부르며 어디가냐며 소리를 지름. 환불 건이 있어 싸인받으로 간다고 하니, '앞으로는 매니저 싸인이 아니라 코디네이터 싸인받아야 하는거 몰라?!' 하며 소리 소리를 지름. (정말 소리 소리를 지름) 필자는 몰랐다고 하고 바로 코디네이터 에게 가서 싸인을 받음. 싸인을 해주는 코디네이터도 자신의 사인이 필요하다는 필자의 말에 어리둥절해 하며 일단 해줌. 필자는 물론 일부 직원이 사장의 남편, 매니저가 일을 그만 두는지 몰랐음. 쇼핑몰이라서 환불 및 취소, 교환이 많아 이런 사실은 메일로 전 직원 통보하거나 따로 미팅을 가지거나해서 안내해줘야 하는게 맞다는 필자의 생각입니다만, 절대 그런거 없었음. 나중에 다른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엉뚱한부서에만 얘기하고 정작 고객관리하는 부서에는 암말이없었음.그래놓고 뻔뻔하게 지는 얘기하고 필자는 까먹은것처럼 소리를 지르는 사람임. 부하직원이면 최소한의 예의도없이 자기 기분대로 막 대해도 되는건가? Ep2.*사장님의 탁월한 선택 직원중 한명이 결혼준비로 약 1달 반 자리를 비우게 됨. 업무량도 많아 최소한 2주 전에는 뽑아 트레이닝을 시켜야 하는데, 일주일(정확히 5일) 남겨 놓고 뽑음. 결혼준비 때문에 자리를 비운다고 오래전에 (면접때부터 알던 사실) 이야기 한 거라 사람을 뽑을 시간도 매우 충분했음.당장 다음주 결혼준비로 떠나야 하는 직원은 일주일 안에 모든 일을 숙지 시켜놓아야 하기 때문에 다급했음.새로 온 사람이 다른 직원에게 물어봐도 알 수 없는 일이 많았기에 촉박한 시간이였음. 트레이닝기간동안 미친듯 알려주는데 새로운 직원이 울면서 나감. 모두 의아해 하는데, 알고보니 전화 받는거랑 타자만 칠줄 앎. 스캔도 해야하고 워드며 엑셀, 자체 웹사이트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업무가 많은데, 그저 말하고 타자만 잘 치는 애로 뽑아놓음.컴퓨터도 모르는데 막 너무 해야 할 게 많고 모르는게 많으니까 지가 답답해 울음이 터졌나봄.졸지에 결혼식때문에 떠나는 직원은 독한년 이미지 갖음. 매니저에게 (사장의 남편)새로운 직원의 컴퓨터 지식 수준이 낮아 트레이닝에 어려움이 있다 이야기 했으나 바뀌는건 없었음. 그저 알려줄 수 있는거만 알려주고 가라 했음.그렇게 그분은 떠나고 새로운 직원은 꽤나 잘 적응 하는것 처럼 보였음.사장은 이후 결혼식으로 자리를 비운 직원을 다른 직원들 앞에서 독하다며 원색적 비난함. 알고보니 그 직원은 너무 혹독하게 했나 싶어 미안한 마음에 손편지까지 써주고 떠났는데, 사장은 이 사실을 모름. 인수인계를 건너편에서 지켜보고 들은 직원은 인수인계 당시 소리 지그러나 윽박 지른 것도 없었다고함.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을 배워야 하니 본인도 힘들겠거니 하고 그분은 인수인계당시 최선을 다했다고.. 직원분이 돌아온 이후로 더 알게된 사실. - 시간은 없는데 가르쳐줄건 많고 컴퓨터는 쓸줄모르고.. 무슨 컴퓨터 초급반 강사하는것도 아니고 기본적인것 가르쳐주면서 시간이 다 소비됌- 어려운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정말로 기본적인것들. 예를들면 (영어타자)오타가 났을때 빨간줄이 쳐지는게 뭔지도 모르고 오른쪽버튼 클릭했을때 스펠링 자동수정하는게 있는지도 몰랐다고 함.- 심지어는 키보드에있는 Delete키가뭔지도모름 그저 백스페이스만 썼다는..- excel쓸줄아냐 물으니, 듣도 보도 못한 미지의 세계 Ep3. *생리대 연설 회사가 이사를 했음. 주말에 전직원이 나와서 이사를 도움. 트럭을 빌려서 직원이 직접 운전을 하고 제품을 진열 하는 등 모든 직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도움.이사후 전직원 미팅이 있었음. 우리 회사는 남녀 비율이 6:4 정도로 여자가 조금 많음. 그렇게 전직원이 모두 모여 있는데서 새로 이사한 회사 구조를 설명하면서 화장실이 언급되었고, 사장은 갑자기 이런말을 함. '아, 그리고 여자 직원들? 제발 생리대 열어서 버리지 말아라. 그거 얼마나 역겨운지 아니?' 열린 생리대를 자신이 치웠고, 얼마나 역겨웠는지를 전직원 미팅 앞에서 끊임 없이 말함.. 미팅의 본질을 잃고, 생리대 이야기로만 연설(?)이 계속 됬음. 남자직원들의 고개가 떨궈지고 여자직원들의 얼굴이 낯뜨거워 미칠때 쯤 이야기가 끝남. 필자도 생리대를 열어 버린 직원이 역겹고 싫음. 하지만 여자 직원들만 모인 곳에서 이야기 해도 될 것을 전직원이 있는 곳에서 마치 다름 남자 직원들이 우리 여자 직원들 모두가 이렇게 깨끗한 뒷처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 처럼 비추어 지도록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에 굉장히 불쾌했음. Ep4. *사장님의 이간질 우리회사에는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직원이 나 그리고 근래에 1명이 새로 생겼음. 어릴때 한국에서 이민 온 직원으로 한국말보다는 영어가 더 편한 직원임.처음으로 갖는 한국인 동료 직원이라 필자가 애착 가는 관계임.앞뒤로 앉는 사이라 담소도 자주 나누고 회사 밖에서도 서로 집에 초대해 저녁도 먹는 관계임. 그 직원은 그래픽 디자이너로 언어보다는 그림업무를 하고 있음. 블로그에 제품 안내같은걸 할때 사진이나 그래픽이 필요하면 그 직원에게 부탁해야함.그 직원 또한 기타 SNS 마케팅을 맡고 있고 각 나라별 블로그 업데이트도 체크함. 필자는 한국어 번역부터 마케팅 및 회원관리등 혼자 다 맡고 있음.그반대로 중국과 일본은 번역과 마케팅 하는 직원 따로 회원관리 직원이 따로 있음. 사장은 그 한국말이 가능한 직원을 불러 SNS 업무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필자가 업무량이 많아 벅차다고 했으며, 앞으로 블로그 업데이트는 앞으로 너가 해주면 좋겠다고 말함. 그 직원은 한국말이 서툴러 한국인만 보는 블로그에 업데이트 하기엔 완벽한 한국어 구사가 어렵다고 거절함. (몇일 후..)사장은 담배를 핌. 담배를 필때 마다 가는길에 지나가는 직원을 잡고 데리고 나가 피움.마침 필자는 손목을 잡혀 나감.사장은 이민온 한국인 직원의 한국말이 서투냐며 물어봄. 그래서 필자는 그 직원이 말 잘해도 맞춤법(나도 완벽한건 아니지만)이나 작문은 서툴꺼고 자연스럽지 않다고 말해줌. 필자는 사장이 왜 나한테 그걸 묻는지 몰랐음. 책상으로 돌아와 뒤에 앉은 그 직원에게 말해줌. 사장이 그대의 한국의 실력을 물어봤다고, 그래서 내가 솔직하게 답해줬다고 전해줬음. 그러자 그 직원은 블로그 업데이트 업무를 맡으라고 해서 본인 한국어 실력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고함. 그래서 필자는 필자의 일을 그 직원에게 맡기려고 한줄 몰랐다고 하자 그 직원은 사장이 분명 필자가 그렇게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함. 그 직원은 그때서야 무릎을 치며 그래서 사장이 그 직원에게 부탁하기를 그대가 필자에게 미안하지만 한국어 실력이 어려워 도와줄수 없다고 전해달라 부탁을 하다말고 갑자기 손사례를 치며 왜 사장이 직접 하겠다고 했는지 이해가 갔다고함. 또한 그 직원은 필자가 우리 사이에 바로 부탁하거나 물어보면 될것을 굳이 사장한테 이야기해서 부탁했나 의아 했다고함. 둘은 벙쪄 한동안 헛웃음이 나와 틀어막고 일함. 하마터면 서로 오해하고 지낼뻔 했음. Ep5. *사장님이 담배를 피는 이유 필자가 일을 처음 시작할때 회사에서 흡연자는 오직 한명이였음. 회사의 구조조정이 있고, 새로 들어온 직원들 둘(남자- 한명은 중국인, 한명은 중국계 말레이시안 둘다 미혼으로 30세 24세임) 이 담배를 폈고 사장도 그때쯤 담배를 피기 시작. 흡연자가 한명이였을때 사장은 자신도 담배를 펴왔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끊었으며 당시 흡연자 직원에게 매일 끊을 것을 강요 + 잔소리를 해댐. 오죽하면 흡연자 직원이 사장을 피해 가끔은 숨어 담배를 핌. 다른 동료한명이 사장에게 왜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했냐고 묻자 자신이 건강을 위해 끊었는데 혈액검사를 해보니 콜레스테롤 수치도 별로 차이가 없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등등 별로 건강이 나아진 것 같지 않다고 차라리 담배를 피면서 스트레스, 콜레스테롤 등 이런걸 조절하는게 나을 것 같다면서 그냥 피는게 더 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단정지었다고 함. (그래요, 사장님. 사장님의 건강을 위해서 담배 많이 피세요. ㅋㅋㅋ) Ep6. *엄마와 딸의 대화. 사장은 자신의 가족 남편을 비롯한 아버지, 사장의 언니, 자식 3명을 자주 직장에 데리고옴. (애들 2명은 고등학생 막내는 중학생)아침에 좀 늦네 하면 역시나 딸이나 아들을 데리고 오거나 일찍하면 가족들이 사장을 데리러 와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는 그런 단란한 가족임. 한번 나갔다 하면 사장님의 점심 시간은 2-3시간 이고 직원들의 점심시간은 30분이 넘지 않도록 단체 메일까지 보내는 가슴 따뜻한 사장임. 조용히 왔다가 가면 모르겠는데 '아, 녀석들 왔구나' 할정도로 지들끼리 축구나 럭비를 하고 지 아빠랑 똑같은 웃음 소리로 자기네 사장 엄마 방에서 꺼이꺼이 웃는 애들임. 무튼 그날은 사장의 남편과 딸이 방문 했었음. 셋이 점심을 먹으러 나가려는 참이였음. 사장 딸은 주차장 출구 쪽에 있는 필자가 있는 방쪽에 사장엄마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음. 필자가 일하는 방에는 약 8-9명이 근무하는 방임. (참고로 필자가 일하는 방은 8-9명이 겨우 앉아 일하고 걸어나갈 수 있는 크기의 방임. 창문없음. 이 방 하나에 컴퓨터가 8-9대에 모니터는 10개가 있음.) 사장은 딸을 안으려는 듯 다가가며, '오 마이 섹시 도터' 이랬음. 바로 우리 방앞에서 일어 난 일로, 방에 있는 전직원이 들었음. 그 둘이 사라지고 직원들 서로의 얼굴을 보며 얼음. 직원중 한명은 그 둘이 나가자 마자 '풉ㅋㅋ'하고 터짐. 혹시 이게 문화 차이인가 싶어서 같이 사는 현지인에게 물어보자'그럴수도 있는데.. 회사에서 직원들 앞에서 그랬다고?' 하며 의아해함. 오 나의 섹시한 딸... 이게.. 나만 이상하게들리는 엄마가 딸을 부르는 소리임? ㅋㅋ Ep7. * 임신한건 니 사정이고 필자가 회사에 막 처음 입사 했을때, 사장은 우리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가족처럼 서로를 위한다고 했음. 그 말에 나는 첫 직장을 이런 가족같은 회사에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음. 타지에 혼자 벌어먹고 사는 필자에겐 '가족같은' 이라는 말이 그렇게 따뜻하게 들리지 않을 수 없었음. 당시(지금은 그만둠) 회계사로 일하던 직원이 결혼 2년 만에 드디어 애를 갖게 됬음.모두 축하해주고 축복해주고 배려해주었음. 임신 8개월때쯤 그 직원은 몸이 무거워 곧 육아 휴직을 갖을 참이였음. (이 나라는 유급 육아 휴직을 약 1년간 갖을 수 있음) 좀 오래된 일이라 정확히 무슨 일이지 생각 나지 않지만 그 직원이 사장방에서 또 한소리를 듣고 있었음. 자주 있는 일이라 그닥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정말 큰소리로 고래고래 직원을 나무라고 있었음. 당시 회사는 2층 건물로 1층에는 엄청 큰 창고가 붙어 있었는데, 얼마나 소리가 컸는지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들어와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음. 우리는 그녀가 회사돈을 횡령하거나 회사를 몰래 팔아먹으려고 했나 착각이 들정도였음.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그사장의 앙칼진 고함 태교에도 불구 다행이도 그 직원은 예쁜 여자 아이를 순산 했음. 가족같이 직원의 태교까지 신경써주는 사장임.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쓸께요, 할일이 많아서요.. 또 틈나면 쭉 이어갈께요..
그 사장 아들딸도 나중에 똑.같.은. 사장 만나서 개고생 하길 간절히 바라보아요. 물론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시면 인격무시는 기본이며 이보다 더 심한 말을 들으며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해요. 직장생활 하시면서 못됀 윗사람 아래에서 찍소리 못하시고 마음고생 하시며 사시는 분들 모두 다 화이팅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족한테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 놓으니 약간 일할 맛 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장님 나빠요..
[사장님 소개]성별 : 여자국적 : 중국계 말레이시안 - 약 5년전에 사장의 이모부가 기울어져가는 비지니스를 사들임. - 비지니스를 사들인 CEO(사장의 이모부)는 회사에 근무 하고 있지 않으며 (심지어 다른 나라에 있음) 전화 또는 이메일로만 사장에게 보고를 받는 식임.- 1년에 1회 또는 2회 회사 방문 직원들에게 얼굴을 보여주는 정도.
Ep1.*말하지 않아도 알아야 하는 직원들 작년까지 남편이 회사 매니저 급으로 부부가 함께 일했었음.남편은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며 사장(와이프)에게 일을 그만 두겠다고 했다봄. 회원관리까지 하고 있는 우리는 환불 및 취소, 교환 건 등에 대하여 매니저 싸인이 필요함. 필자는 환불건이 있어 매니저 싸인을 받고자 매니저(남편) 방으로 향함. 문앞에 다달았을 때 뒤에서 사장이 필자이름을 부르며 어디가냐며 소리를 지름. 환불 건이 있어 싸인받으로 간다고 하니, '앞으로는 매니저 싸인이 아니라 코디네이터 싸인받아야 하는거 몰라?!' 하며 소리 소리를 지름. (정말 소리 소리를 지름) 필자는 몰랐다고 하고 바로 코디네이터 에게 가서 싸인을 받음. 싸인을 해주는 코디네이터도 자신의 사인이 필요하다는 필자의 말에 어리둥절해 하며 일단 해줌. 필자는 물론 일부 직원이 사장의 남편, 매니저가 일을 그만 두는지 몰랐음. 쇼핑몰이라서 환불 및 취소, 교환이 많아 이런 사실은 메일로 전 직원 통보하거나 따로 미팅을 가지거나해서 안내해줘야 하는게 맞다는 필자의 생각입니다만, 절대 그런거 없었음.
나중에 다른직원들한테 물어보니, 엉뚱한부서에만 얘기하고 정작 고객관리하는 부서에는 암말이없었음.그래놓고 뻔뻔하게 지는 얘기하고 필자는 까먹은것처럼 소리를 지르는 사람임.
부하직원이면 최소한의 예의도없이 자기 기분대로 막 대해도 되는건가?
Ep2.*사장님의 탁월한 선택
직원중 한명이 결혼준비로 약 1달 반 자리를 비우게 됨. 업무량도 많아 최소한 2주 전에는 뽑아 트레이닝을 시켜야 하는데, 일주일(정확히 5일) 남겨 놓고 뽑음. 결혼준비 때문에 자리를 비운다고 오래전에 (면접때부터 알던 사실) 이야기 한 거라 사람을 뽑을 시간도 매우 충분했음.당장 다음주 결혼준비로 떠나야 하는 직원은 일주일 안에 모든 일을 숙지 시켜놓아야 하기 때문에 다급했음.새로 온 사람이 다른 직원에게 물어봐도 알 수 없는 일이 많았기에 촉박한 시간이였음. 트레이닝기간동안 미친듯 알려주는데 새로운 직원이 울면서 나감. 모두 의아해 하는데, 알고보니 전화 받는거랑 타자만 칠줄 앎. 스캔도 해야하고 워드며 엑셀, 자체 웹사이트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업무가 많은데, 그저 말하고 타자만 잘 치는 애로 뽑아놓음.컴퓨터도 모르는데 막 너무 해야 할 게 많고 모르는게 많으니까 지가 답답해 울음이 터졌나봄.졸지에 결혼식때문에 떠나는 직원은 독한년 이미지 갖음. 매니저에게 (사장의 남편)새로운 직원의 컴퓨터 지식 수준이 낮아 트레이닝에 어려움이 있다 이야기 했으나 바뀌는건 없었음. 그저 알려줄 수 있는거만 알려주고 가라 했음.그렇게 그분은 떠나고 새로운 직원은 꽤나 잘 적응 하는것 처럼 보였음.사장은 이후 결혼식으로 자리를 비운 직원을 다른 직원들 앞에서 독하다며 원색적 비난함.
알고보니 그 직원은 너무 혹독하게 했나 싶어 미안한 마음에 손편지까지 써주고 떠났는데, 사장은 이 사실을 모름.
인수인계를 건너편에서 지켜보고 들은 직원은 인수인계 당시 소리 지그러나 윽박 지른 것도 없었다고함.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을 배워야 하니 본인도 힘들겠거니 하고 그분은 인수인계당시 최선을 다했다고..
직원분이 돌아온 이후로 더 알게된 사실.
- 시간은 없는데 가르쳐줄건 많고 컴퓨터는 쓸줄모르고.. 무슨 컴퓨터 초급반 강사하는것도 아니고 기본적인것 가르쳐주면서 시간이 다 소비됌- 어려운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정말로 기본적인것들. 예를들면 (영어타자)오타가 났을때 빨간줄이 쳐지는게 뭔지도 모르고 오른쪽버튼 클릭했을때 스펠링 자동수정하는게 있는지도 몰랐다고 함.- 심지어는 키보드에있는 Delete키가뭔지도모름 그저 백스페이스만 썼다는..- excel쓸줄아냐 물으니, 듣도 보도 못한 미지의 세계
Ep3. *생리대 연설
회사가 이사를 했음. 주말에 전직원이 나와서 이사를 도움. 트럭을 빌려서 직원이 직접 운전을 하고 제품을 진열 하는 등 모든 직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도움.이사후 전직원 미팅이 있었음. 우리 회사는 남녀 비율이 6:4 정도로 여자가 조금 많음. 그렇게 전직원이 모두 모여 있는데서 새로 이사한 회사 구조를 설명하면서 화장실이 언급되었고, 사장은 갑자기 이런말을 함.
'아, 그리고 여자 직원들? 제발 생리대 열어서 버리지 말아라. 그거 얼마나 역겨운지 아니?'
열린 생리대를 자신이 치웠고, 얼마나 역겨웠는지를 전직원 미팅 앞에서 끊임 없이 말함.. 미팅의 본질을 잃고, 생리대 이야기로만 연설(?)이 계속 됬음.
남자직원들의 고개가 떨궈지고 여자직원들의 얼굴이 낯뜨거워 미칠때 쯤 이야기가 끝남.
필자도 생리대를 열어 버린 직원이 역겹고 싫음. 하지만 여자 직원들만 모인 곳에서 이야기 해도 될 것을 전직원이 있는 곳에서 마치 다름 남자 직원들이 우리 여자 직원들 모두가 이렇게 깨끗한 뒷처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 처럼 비추어 지도록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에 굉장히 불쾌했음.
Ep4. *사장님의 이간질
우리회사에는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직원이 나 그리고 근래에 1명이 새로 생겼음. 어릴때 한국에서 이민 온 직원으로 한국말보다는 영어가 더 편한 직원임.처음으로 갖는 한국인 동료 직원이라 필자가 애착 가는 관계임.앞뒤로 앉는 사이라 담소도 자주 나누고 회사 밖에서도 서로 집에 초대해 저녁도 먹는 관계임.
그 직원은 그래픽 디자이너로 언어보다는 그림업무를 하고 있음. 블로그에 제품 안내같은걸 할때 사진이나 그래픽이 필요하면 그 직원에게 부탁해야함.그 직원 또한 기타 SNS 마케팅을 맡고 있고 각 나라별 블로그 업데이트도 체크함.
필자는 한국어 번역부터 마케팅 및 회원관리등 혼자 다 맡고 있음.그반대로 중국과 일본은 번역과 마케팅 하는 직원 따로 회원관리 직원이 따로 있음.
사장은 그 한국말이 가능한 직원을 불러 SNS 업무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필자가 업무량이 많아 벅차다고 했으며, 앞으로 블로그 업데이트는 앞으로 너가 해주면 좋겠다고 말함.
그 직원은 한국말이 서툴러 한국인만 보는 블로그에 업데이트 하기엔 완벽한 한국어 구사가 어렵다고 거절함.
(몇일 후..)사장은 담배를 핌. 담배를 필때 마다 가는길에 지나가는 직원을 잡고 데리고 나가 피움.마침 필자는 손목을 잡혀 나감.사장은 이민온 한국인 직원의 한국말이 서투냐며 물어봄. 그래서 필자는 그 직원이 말 잘해도 맞춤법(나도 완벽한건 아니지만)이나 작문은 서툴꺼고 자연스럽지 않다고 말해줌. 필자는 사장이 왜 나한테 그걸 묻는지 몰랐음. 책상으로 돌아와 뒤에 앉은 그 직원에게 말해줌. 사장이 그대의 한국의 실력을 물어봤다고, 그래서 내가 솔직하게 답해줬다고 전해줬음.
그러자 그 직원은 블로그 업데이트 업무를 맡으라고 해서 본인 한국어 실력이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고함. 그래서 필자는 필자의 일을 그 직원에게 맡기려고 한줄 몰랐다고 하자 그 직원은 사장이 분명 필자가 그렇게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함.
그 직원은 그때서야 무릎을 치며 그래서 사장이 그 직원에게 부탁하기를 그대가 필자에게 미안하지만 한국어 실력이 어려워 도와줄수 없다고 전해달라 부탁을 하다말고 갑자기 손사례를 치며 왜 사장이 직접 하겠다고 했는지 이해가 갔다고함. 또한 그 직원은 필자가 우리 사이에 바로 부탁하거나 물어보면 될것을 굳이 사장한테 이야기해서 부탁했나 의아 했다고함.
둘은 벙쪄 한동안 헛웃음이 나와 틀어막고 일함.
하마터면 서로 오해하고 지낼뻔 했음.
Ep5. *사장님이 담배를 피는 이유
필자가 일을 처음 시작할때 회사에서 흡연자는 오직 한명이였음. 회사의 구조조정이 있고, 새로 들어온 직원들 둘(남자- 한명은 중국인, 한명은 중국계 말레이시안 둘다 미혼으로 30세 24세임) 이 담배를 폈고 사장도 그때쯤 담배를 피기 시작.
흡연자가 한명이였을때 사장은 자신도 담배를 펴왔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끊었으며 당시 흡연자 직원에게 매일 끊을 것을 강요 + 잔소리를 해댐. 오죽하면 흡연자 직원이 사장을 피해 가끔은 숨어 담배를 핌.
다른 동료한명이 사장에게 왜 담배를 다시 피기 시작했냐고 묻자 자신이 건강을 위해 끊었는데 혈액검사를 해보니 콜레스테롤 수치도 별로 차이가 없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등등 별로 건강이 나아진 것 같지 않다고 차라리 담배를 피면서 스트레스, 콜레스테롤 등 이런걸 조절하는게 나을 것 같다면서 그냥 피는게 더 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단정지었다고 함.
(그래요, 사장님. 사장님의 건강을 위해서 담배 많이 피세요. ㅋㅋㅋ)
Ep6. *엄마와 딸의 대화.
사장은 자신의 가족 남편을 비롯한 아버지, 사장의 언니, 자식 3명을 자주 직장에 데리고옴. (애들 2명은 고등학생 막내는 중학생)아침에 좀 늦네 하면 역시나 딸이나 아들을 데리고 오거나 일찍하면 가족들이 사장을 데리러 와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는 그런 단란한 가족임.
한번 나갔다 하면 사장님의 점심 시간은 2-3시간 이고 직원들의 점심시간은 30분이 넘지 않도록 단체 메일까지 보내는 가슴 따뜻한 사장임.
조용히 왔다가 가면 모르겠는데 '아, 녀석들 왔구나' 할정도로 지들끼리 축구나 럭비를 하고 지 아빠랑 똑같은 웃음 소리로 자기네 사장 엄마 방에서 꺼이꺼이 웃는 애들임.
무튼 그날은 사장의 남편과 딸이 방문 했었음. 셋이 점심을 먹으러 나가려는 참이였음. 사장 딸은 주차장 출구 쪽에 있는 필자가 있는 방쪽에 사장엄마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음.
필자가 일하는 방에는 약 8-9명이 근무하는 방임. (참고로 필자가 일하는 방은 8-9명이 겨우 앉아 일하고 걸어나갈 수 있는 크기의 방임. 창문없음. 이 방 하나에 컴퓨터가 8-9대에 모니터는 10개가 있음.)
사장은 딸을 안으려는 듯 다가가며,
'오 마이 섹시 도터' 이랬음.
바로 우리 방앞에서 일어 난 일로, 방에 있는 전직원이 들었음. 그 둘이 사라지고 직원들 서로의 얼굴을 보며 얼음. 직원중 한명은 그 둘이 나가자 마자 '풉ㅋㅋ'하고 터짐.
혹시 이게 문화 차이인가 싶어서 같이 사는 현지인에게 물어보자'그럴수도 있는데.. 회사에서 직원들 앞에서 그랬다고?' 하며 의아해함.
오 나의 섹시한 딸... 이게.. 나만 이상하게들리는 엄마가 딸을 부르는 소리임? ㅋㅋ
Ep7. * 임신한건 니 사정이고
필자가 회사에 막 처음 입사 했을때, 사장은 우리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가족처럼 서로를 위한다고 했음. 그 말에 나는 첫 직장을 이런 가족같은 회사에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음. 타지에 혼자 벌어먹고 사는 필자에겐 '가족같은' 이라는 말이 그렇게 따뜻하게 들리지 않을 수 없었음.
당시(지금은 그만둠) 회계사로 일하던 직원이 결혼 2년 만에 드디어 애를 갖게 됬음.모두 축하해주고 축복해주고 배려해주었음.
임신 8개월때쯤 그 직원은 몸이 무거워 곧 육아 휴직을 갖을 참이였음. (이 나라는 유급 육아 휴직을 약 1년간 갖을 수 있음)
좀 오래된 일이라 정확히 무슨 일이지 생각 나지 않지만 그 직원이 사장방에서 또 한소리를 듣고 있었음. 자주 있는 일이라 그닥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정말 큰소리로 고래고래 직원을 나무라고 있었음.
당시 회사는 2층 건물로 1층에는 엄청 큰 창고가 붙어 있었는데, 얼마나 소리가 컸는지 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들어와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음.
우리는 그녀가 회사돈을 횡령하거나 회사를 몰래 팔아먹으려고 했나 착각이 들정도였음.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그사장의 앙칼진 고함 태교에도 불구 다행이도 그 직원은 예쁜 여자 아이를 순산 했음.
가족같이 직원의 태교까지 신경써주는 사장임.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쓸께요, 할일이 많아서요.. 또 틈나면 쭉 이어갈께요..
그 사장 아들딸도 나중에 똑.같.은. 사장 만나서 개고생 하길 간절히 바라보아요. 물론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시면 인격무시는 기본이며 이보다 더 심한 말을 들으며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해요. 직장생활 하시면서 못됀 윗사람 아래에서 찍소리 못하시고 마음고생 하시며 사시는 분들 모두 다 화이팅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족한테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풀어 놓으니 약간 일할 맛 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