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형이 정말 중요한가요?

둥글둥글2014.02.11
조회573

올해 대학교 졸업반인 20대 여자입니다.

 

이해를 위해 먼저 제 이야기를 좀 하자면,

 

저는 눈썹을 안 그려도 될만큼 짙은 편이고

눈은 눈동자가 다 보이는 정도, 엄청 큰 편은 아니지만 보통보다는 큰 편인 것 같아요.

서클렌즈 꼈냐는 소리도 자주 듣구요.

코는 앞에서 보면 뭉툭하지만 옆에서 보면 좀 높은 편이고

입술이 얇고 작은 편입니다.

 

제 자랑을 하는 것 같지만, 이목구비는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얼굴형이 정말 별로에요.

얼굴이 약간 둥근형인데다가 가로 길이가 넓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넙대대 하게 보이는 얼굴이요.

이마도 보통보다 좀 넓은 편이라 중학교 때부터 자른 앞머리를 아직도 고수하고 있네요.

 

평소에는 앞머리도 눈썹 바로 밑까지 내리고,

절대 머리는 묶지 않으며 항상 약간 웨이브 들어간 긴 머리로 얼굴형을 가려왔습니다.

사진 찍을 때 빼고는 잘 티가 나지 않아서 그나마 살만 했어요.

 

그런데 제 인생에 위기가 왔습니다.

 

제가 악기를 전공하는 학생이라 몇 달 후에 중요한 연주회를 하게 되는데

드레스를 꼭 입어야 해서 평소처럼 머리를 내릴 수가 없습니다.

앞머리를 내리면 너무 답답해 보이니 위로 올리던지 옆으로 넘겨야 하고

뒷머리는 최소한 반묶음, 혹은 위로 올려야 합니다.

 

며칠 째 잠이 오지를 않네요.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더군다나 같이 무대에 서는 친구가 갸름한 얼굴형에 얼굴도 작은 편이라

더 스트레스를 받네요.

 

수술은 할 형편도 안 될 뿐더러 너무 무섭고

얼굴 축소되는 기계며, 경락 마사지며, 혼자 이것 저것 시도해봤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처음 판에 글 쓰는 건데, 좋은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연주회 해 본 경험 있으신 분,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혹은 위로나 격려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