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물.. 제가 어려서 잘 모르는 걸까요?

진짜2014.02.12
조회147,881
결혼준비중인 예신입니다.
아기 생겨 서두르는 중이구요
19주차 들어섰어요

26살 34살 8살 차이납니다..
전 학생에 수입없고 신랑 외벌이에요..

결혼.. 돈에 관련되다보니 쉬운게 아니네요...
간소하게 하자고 상견례때 양가 합의 했지만 그리 안되네요..

신랑집에서 신랑한테.해주는거 하나없이 신랑이 다 합니다
아버님 사업하시는데.일절 도움 안주신다고 하십니다.
어머님은 가정주부시구 두분 별거중이세요.
어머님생활비 신랑이 드리고 신랑이 신랑명의 카드도 하나 드렸어요.

신랑쪽에서 예물 다이아3부세트 금쌍가락지3돈 180짜리 해줬어여 첨에.. 너무 비싼것 같아서 그냥 진주세트만 했으면 싶어요 했는데 이때아님 언제하냐고 받으라고 해서 받았어요.. 저희집도 신랑예물할때 부담갖지 않을꺼라 생각해서요..

한복은 신랑신부꺼만 했어요 저흰 신랑꺼 시댁은 제꺼.

어머님 함 하시고 싶다 하셔서 하기로 했어요...

함에 들어갈 화장품 세트 숨에서 젤 기초 스킨로션 세트 받았어요.. 10만원


근데 후에 어머님께서 진주세트도 하나 더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신랑 몰래...
어머님께 왜 하셨냐 했더니 진주 얘기했을때 맘에 걸리셨대요..
전 정말 그런뜻이 아닌데...ㅠㅠ
그리고 집에서 암것도 못해주니 미안하고 손자 품어줘서 고맙고 자기 아들이랑 결혼해줘서 고마워서 하나 더 하셨대요...

전 부담스럽긴 했는데 그래도 어머님이 생각해서 해주셨다고 하시니 넘 고맙고 감사했어요...

근데 어머님이 밍크목도리가 받고싶으시다고 하시더라구요....
반상기 은수저 안받고 이불세트하나만 받겠다고 하셨는데
이불이랑 밍크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주변에서 뭐받았는지 물어본다고... 밍크코트는.비싸니까 밍크목도리 해달라고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20만원이면 밍크공장에서 산다고...ㅠㅠ
근데 그게 진짜 밍크목도리를 원하시는건 아닌것 같은데....
고민하다가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먼소리냐고...
어머님 신랑이 밍크는 뭔 밍크나고 안된다고 하니 삐지셨대요..

근데 또 나중에 어머님 나중에 함 들일때 말씀하시길 어머님 취향같은 원석 브로치 3개 + 옥노리개1개 미니 파우치...(정말 돈아깝게.후짐...퀄리티떨어짐...) 더 사셨더라구여 진주세트포함 300정도 더 드셨대요....;;
왜 하셨냐 또 여쭤보니 해주고 싶어서 하셨대요...
돈아깝게....ㅠㅠ
신랑도 함들일때 저거 더 추가한거 알고 깜짝 놀라더라구요..
180인줄 알았는데 300정도 더 들어갔으니 얼마나 놀랬겠어여...


그리고 저희집은 은수저 반상기 필요없다 하셨고 밍크는 못해가니 이불이라도 잘해드리자 하고 한식이불세트에 시누 이불한채 해드렸구요.. 150만
시댁에서 생각도 않던 예단비 500드렸어요... 200 돌려받았네요.
애교예단세트에 떡 드리구요 15정도.

아직 신랑 예물 하기 전이에요..
저희 엄마는 신랑 18k정도 반지나 다이아 1,5부반지 혹은 커플링이란 양복한벌 해주려고 생각중이셨는데
저희 어머님 저희집에서 신랑예물로 목걸이 1냥에 금반지 5돈에 시계 해줬음 싶어하시네요...
나도 그만큼 해줬으니 너도 받아야 하지 않겠냐면서요...
그나마 오빠가 시계는 안한다고 빼서 시계는 또 뺀 상황이에여

하... 복잡해요....

오빠가 중간에서 나름 잘 조율하려 하는데 어머님은 해주고싶으시다고 정말 쓸데없는 예물 패물 해주시고...ㅠㅠ
어머님 마음 아는데 정말 저한텐 쓸모가 없어요.. 부담스럽고ㅠㅠ
저희부모님도 여유안되는 상황에서 혹시나 책잡힐까 예단비 보내고.. 시누이불까지...ㅠㅠ

시누는 솔직히 암것도 해주기 싫었어요...
오빠 결혼자금 모아둔거 시누가 하는 일 없이 집 말아먹을뻔 한데다가 돈 다 써서 빛갚았거든요...ㅠㅠ
그래서 신랑 보험 해약해서 몇백 나온거 신랑돈으로 예물했어요.

아버님도 신랑한테 아무것도 안도와주신다고 하면서
며느리가 그래도 할아버지 오빠친가쪽 이불한채씩은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 그것도 오빠가 아버님한테 100주고 캇트..

근데 그와중에 어머님은 아버님 양복한벌은 그래도 저보고 해드려야 하지 않겠냐고....
그것도 오빠가 잘라냈네요...ㅠㅠ
아빠가 뭐 해주는게 있다고 받으려 하냐고..

집 구하는것도 오빠가 다 하고 대출로 전세 구하려 하는데
그거 어차피 나중에 저희가 다 갚는거잖아요...
시댁에서 해주는게.아니고....
근데 어머님이.생색내시네요...
오빠가 집해가는데 아버님양복 뭐 오빠 금목걸이 금반지 뭐이런건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그렇게 따지면 집에 들어갈 가구 가전제품은 거진 다 저희.부모님이.해주실텐데... 능력없는 저희.어머님과 시누는 저랑.저희.부모님한테 뭘 해주실건지....

결혼해도 생활비드려야되고 카드도 그대로 쓰실꺼면서...ㅠㅠ

그리고 저희부모님도 주변에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들으시는데 사위한테 일절 뭐 얘기 안하세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좋게 생각하자 하시는데.. 사돈네 너무한다고 좀 언짢해하시는 상황이에요....

머리아프네요...
제가 중간역할도 잘 못하는것 같고..
또 제가 못되고 아직 뭘 몰라서 그러는건지 어머님.아버님 시누 다.너무너무 얄밉고
혼자 다.해결해야하는 오빠만 안타깝고 불쌍하고..
저희 부모님한테 죄송하고..ㅠㅠ
요즘 맨날 스트레스 받아서 울어요....
이러다가 우울증 올 것 같아요...ㅠㅠ

오빠 예물을 어머님 원하시는대로 해야 하는건가요??
하....ㅠㅠ
어머님 시누 아버님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글이 많이 복잡시럽고 횡설수설 하겠지만..
도움좀 주셔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