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좋아했던 짝녀를 만난다는 남친

2014.02.12
조회584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ㅋㅋㅋ

가끔 판에 들어와서 글은 읽었지만 이렇게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ㅋㅋㅋ

전 아직 100일도 되지 않은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 너무 스트레스받고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듣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저는 남자친구보다 나이가 어립니다. 

 

남자친구는 저를 만나기 전 3년을 짝사랑했던 여자가 있었고, 그 여자는 오빠와 동기입니다. 

 

그런데 이번주 주말, 오빠 동기인 친한 친구들이 오랜만에 다같이 저녁부터 모여서 술을 마시기로

 

했다고 하네요. 그 친구들은 저도 오빠에게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몇몇 친구들은 같이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신적도 있습니다. 물론 여자인 친구들도 있습니다.

 

오빠는 친구들과 다르게  일찍 사회생활을 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했고

 

워낙 친구를 좋아하고 술자리, 노는것도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친구들과 어울려서 노는게 낙이었던

 

사람이었어요. 지금도 그렇구요.

 

절 만나고 술자리도 많이 줄인터라 이번에는 저도 흔쾌히 밤새 술을 마시는걸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빠의 짝녀도 온다는 겁니다.

 

그 짝녀는 오빠가 자기를 좋아하는 3년동안 오빠마음을 알면서도 남친이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오

 

빠를 어장관리하듯 관리하다가 오빠가 그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면서 마음 정리 한 경우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사귀기 전에도 오빠가 얘기했었고 사귀고 난 후에도 한번씩 제가 궁금해서 물어봤었구요.

 

오빠는 그 짝녀를 진심으로 좋아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첫사랑같은 여자인거죠. 절 만나기 전에 그

 

짝녀때문에 술도 많이마시고 술 마시고는 전화도 하고 못잊어서 힘들어하다가 2년이 지나서 저를

 

만난겁니다.

 

저는 오빠의 짝녀가 온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된건지 물어봤는데 오빠친구가 짝녀를 부를지 오빠

 

에게 의논을 하니까 오빠가 그 짝녀를 불러도 된다고 했다네요.

 

지금까지는 오빠가 그 짝녀가 있는 모임에는 절대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빠의 솔직한 말은 "지금까지는 걔(짝녀)를 보면 마음이 흔들릴것 같았고 겨우 잡은 마음이 다시

 

풀어질것 같아서 2년동안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너(글쓴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

 

음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제 걔봐도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농담 주고받고 인사는 할 수 있을것

 

같다. 그치만 친구로 지내진 못할것 같긴하다. 지금까지 내가 걔를 피하고 걔를 모임에 못오게 해

 

서 걔가 왕따아닌왕따를 당했는데 그래서 불렀다. 이젠 내가 흔들리지 않으니까 부른거다."

 

이렇게 말을 하네요... 근데 전 너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 짝녀가 마지막으로 오빠한테 한말이 자기도 오빠한테 마음이 있었지만 남자친구가 있어서 망설

 

였다. 하지만 놓치기 싫어서 계속 연락한거다 라고 했다네요...

 

그렇게 3년을 오빠는 미친듯이 그 짝녀만 좋아했고 그 짝녀도 마음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친구들이 여럿있는 자리에서 술을 다같이 마신다고해도 2년만에 보는 짝녀에게 마음의 조

 

그만 미동도 없을까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게 칼같이 되나요??

 

오빠는 저에게 술자리에가서도 연락꼬박꼬박하고 전화도 자주하고 그 짝녀가 옆에 앉으면 화장실

 

가는척 피하긴 하겠다고 하면서도 서로 아예 대화를 안할 수는 없다면서 그래도 선은 긋겠다고 하

 

는데....

 

솔직히 전 너무 불안합니다.

 

오빠랑 오빠친구들은 솔직히 잘 놉니다. 클럽도 좋아하고 밤새 술을 마시는건 기본이며 오빠는 저

 

만나기 전에 친구들과 헌팅도 많이 했던 사람이구요. 그래서 물론 아직 저랑 사귄지 얼마 되지 않

 

아서 그런것도 있지만 여자때문에 문제 일으킨 적은 없었지만 오빠가 과거에 어떻게 놀았는지 알

 

고 주변에 오빠를 좋다는 여자들도 많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부분은 늘 불안해 하지만 믿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반면에 저는 클럽도 한번도 안가보고 친구들이랑 놀아봤자 여자친구들이랑 밥먹고 까페가고 12시

 

안에 집에 들어가는 정도..? 오빠는 그래서 저를 남자부분이나 이런 부분에서 절대적으로 믿어요..

 

그런데 오빠가 이번 주말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그 짝녀랑 그렇게 놀겠다는게... 전 솔직히 그

 

짝녀랑 오빠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도 싫고 생각만 해도 울컥합니다.

 

둘이서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술을 마시다보면 옛날 이야기 하듯이 그땐 그랬었지 대화

 

가 나오면서 과거를 회상할수도 있는거고 물론 친구들은 오빠 여자친구가 저라는거 다 알지만 주

 

변 친구들이 굉장히 짖궂기도 하고 장난도 잘치는데 주변 친구들이 술먹고 둘 사이를 엮으면서 장

 

난을 치면 어떡할지...

 

또 그 짝녀도 어장관리하는 성격이면 오빠 마음을 또 흔들어놓는건 아닌지..

 

아무리 연락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놀고있는 사람한테 계속 나랑 연락하자고 떼쓸수도 없는거고

 

계속 전화해서 귀찮게 하고 싶지도 않고... 불안해서 잠도 못잘것 같아요.

 

급기야는 밤새 술을 마시고 둘이서 어디를 가는건 아닌지 이런생각까지 들어요....ㅠㅠ

 

장난스럽게 "나도 데려가. 나도 같이 놀래 ㅋㅋ 놀다가 나는 집에 먼저오면되지" 이렇게 말을 해봤

 

지만 오빠는 "니가 여길 왜 와 ㅋㅋㅋ 진짜 올려고? 오던가 ㅋㅋㅋ 근데 진짜와??ㅋㅋ 우리 예전처

 

럼 빡쎄게 놀거라서 니가 이런거 보고 배우면 안되. 너는 이런거 평생 몰랐으면 좋겠어"

 

이렇게 말을하네요...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밤새노는데 여자친구가 있으면 불편하기도 하겠다 싶

 

어서 갈 생각은 접었네요...

 

그렇다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난다는데 가지말라고도 못하겠고 ㅠㅠ

 

하지만 오빠는 제가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는걸 이해하지를 못해요 ㅠㅠ

 

"내가 진짜 너만 사랑한다고 말했고, 이제 걔(짝녀)가 나한테 아무리 들이대고 뭐 혹시나 나한테 집

 

적거린다거나 그렇게 하면 바로 선긋고 하지말라고 할거다. 물론 근데 솔직히 말하면 전 여친 같은

 

느낌이 나긴 할거 같다. 사귄 사이는 아니지만 내가 걔 좋아했었던거 거기있는 친구들 싹 다 알

 

고 둘이 썸타듯이 그런게 있었으니까 어색하긴 할거 같다. 그런데 혹시나 내가 선을 긋거나 그렇게

 

안그러더라도 내 여자인친구들이 걔한테 바로 뭐라고 할거라고, 욕 안거르고 바로 하는거 알지?

 

내가 이렇게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신경 쓰지마라. 연락 잘할거고 니가 불안해하는거 아니까 걔 옆

 

에도 못 앉게 할거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전 그래도 계속 답답하네요... 정말 보내주는게 맞는건지 내가 너무 예민한건지.. 

 

제가 전남친이 있는 술자리에 가더라도 오빠는 제가 어떻게 노는지 뻔히 아니까 나를 믿어서 제가

 

믿어달라는 한마디만 하면 신경은 쓰이지만 보내 줄 수 있을것 같다고 하네요... 결국 저만 이상

 

한 여자가 되버린 느낌이에요.

 

하지만 저는 오빠를 술자리에 보내놓고 미친듯이 끙끙거리다가 오빠가 집에 들어갈때까지 계속 신

 

경을 쓸거고 오빠가 집에 들어갔다고 해도 정말 집에 들어간건지 거짓말하는건 아닌지 못믿을것

 

같아서 그게 더 겁나요. 제 이런 걱정들이 쌓여서 오빠는 정말 잘 처신해서 갔다왔는데 제가 오빠

 

를 괜히 못믿을까봐요.. 

 

 

 

제가 정말 쓸데없는 망상에 빠져서 별거아닌 걱정을 하고 있는 건가요??

 

정말 3년짝녀를 2년만에 만났는데도... 거기다가 술까지 마시고...

 

밤새 술을 마시고 노는데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요??

 

다른 님들은 여친이나 남친이 저런 자리에 간다고 하면 웃으면서 보내주실건가요??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을까요?? ㅠㅠ

 

오빠한테 말해봤자 오빠는 자기를 믿지 못하는거냐고 믿어달라고 말하면서 이해못할거고...

 

친구들한테 얘기하자니 친구들은 당연히 제편이라서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못할것 같구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