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리고 붉은 광대님 글은 오늘 중으로 아마 다 끝날 거 같습니다.다른 글도 많이 찾고 있으니 재미가 없더라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그럼 붉은 광대님 글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로어 중복이 있었네요. 제가 잠시 착각을 했던 듯 싶어요.정말 죄송 합니다. ㅠㅠ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제발 광고 댓글 좀 올리지 말아 주세요.
1. 1976 년7월, 캐나다의 어느 시골 마을에서, 거대한 감자가 수확되었다. 마치 운석같은 모양으로 약간의 화제가 되었지만, 곧바로 세상의 관심은 희미해져 갔다. 우연히도 그 다음달, 작은 운석이 캐나다 동부에 떨어졌다. 그리고 현재, 세계 각지에서 당시보다 더 거대한 감자가 잇달아 수확되고 있다고 한다.
2. 1995년 8월, 일본 근해에서 헤엄치고 있던 초등학생이 어선에 구조되었다. 아이가 말하길 학교에서 개방되어 있는 수영장에 뛰어들자마자, 뒤에서 엔진의 소리가 들려서 수면 위로 고개를 드니 왠지 바다에 있고, 그 다음에 어선에 구조되었다고 한다.이와 같은 사건이 과거에 4번 정도 기록되어 있지만, 그 누구도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다.
3. 1954년 아담스씨의 집에 화재 신고로 소방관이 집안에 들어갔는데, 부엌의 마루에 직경1m의 구멍이 있었고 마루밑에서 탄 자국과 두개골 등 아담스씨의 부인의 사체라고 생각되는 것이 발견되었다. 불가해한 것은 부인의 사체와 마루에서만 그을음이 있었다. 남편 아담스씨에 의하면 부인은 화재 당일의 아침부터, 어쩐지 몸이 뜨겁다고 호소하고 있었다고 한다.
4. 일본의 프로젝트로, 투명 인간을 만들어 내는 실험이 성공했다. 그 후, 투명하게 된 피험자는 모든 연구원을 살해해 도망, 아직도 행방 불명이다. 연구원의 몸은 엄청난 힘으로 토막 나 있었고 남겨진 연구 노트에 적혀진 문자는 매직 스퀘어와 닮은것 같기도 했다. 지금도 발견되지 않은 '투명 인간' 은, 과연 정말로 과학의 산물이었던 것일까?
5. 어느 남자가 옛 사진을 정리하고 있었을 때, 한 장의 사진이 눈에 멈추었다. 4년전에 사고로 타계한 부모님과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무엇인가 위화감을 느껴서 보니 사진이 찍힌 날짜는 3일 전이었다. 이상한 것은, 남자는 그 날 무엇을 했는지 아무것도 생각해 낼 수 없었다.
6. 일본 관동에 있는 어떤 호텔에서는, 카운터에 물건을 둘 때의 위치가 조금의 이상도 없게 정해져 있다. 언제, 누가 그렇게 결정한 것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왜 이러한 결정이 있는지는 판명되어 있다. 이 배치를 조금이라도 어긋내 버리면, 카운터 위에 있는 물건이 모두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7. 이와테현에 사는 있는 남성이 집안에서 핸드폰을 잃어 버렸다. 1층에 있는 전화로 휴대폰에 걸어 보니, 계단에 있던 핸드폰이 착신음을 울렸다. 남성은 핸드폰을 들어 아무 생각없이 통화 버튼을 눌러 귀에 대 보았다. 거기로부터 들리는 소리는 자신의 웃음소리였다.
8. 1913년 독일의 맨 하임에는 이야기하는 개가 있었다. 의사 소통을 할때는 알파벳이 쓰여진 문자판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개는 간단한 덧셈, 뺄셈도 할 수 있었다.권위 있는 학자가 조사한 결과, 개 주인의 사기는 아니라고 한다. 이 개는 인간이 하는 간단한 질문에 답했다. 어느 조사하러 온 학자의 여비서가 '제가 뭔가를 했으면 좋겠습니까' 라고 질문했는데, '너의 꼬리를 흔들어 줘'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9. 2000년 2월18일.영국에 사는 어느 남성의 집의 구석에 1m 정도의 흰 기둥이 나타났다. 그 기둥에서는몇 시간 간격으로 '여기가 아니었다' 라고 하는 낮은 소리가 새고 있었다. 다음날이 되니 기둥은 사라지고 없었고 그것이 있던 곳에는 석회가 한 줌 남아 있었다. 그 기둥은, 그 후 일주일간에 걸쳐 근처의 집이나 공원에도 출현했다고 한다.
10. 1968년 만월의 밤, 당시 5살 이었던 톰 캠벨은 잠이 오지 않는 밤을 보내고 있었다. 억지로 자려고 강하게 눈감은 그는, 갑자기 검은 빛을 느끼고 눈을 뜨니 아침이 되어 있었다. 한번 더 깜박이면 다시 밤이 되어, 그는 재미있어해 몇번이나 그것을 반복했다. 그러던 중 잠에 떨어진 톰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자신의 몸과 침실의 이변을 깨달아, 일어났다. 톰은 하룻밤 새에 45세의 중년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11. 멕시코의 어촌. 여행을 하던 남자가 술집의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 두 명은 서로 사랑했지만, 어느 날로부터 남자의 모습이 안보이게 되었다. 여자는 새로운 남자와 사랑에 빠져 곧 임신을 했다. 하지만 10달이 지나도 아이는 태어나지 않고, 여자의 배는 계속 부풀어 올랐다. 그래서 제왕절개로 아이를 꺼내게 되었다. 여자의 배를 갈라 보고는, 의사는 경악했다. 안에는, 여행하던 남자의 시체가 있었기 때문이다.
12. 베드라는 젊은 인도의 남성은 3세 때 뇌막염으로 완전히 실명됐지만, 자전거도 탈 수 있었고, 혼자서 하이킹도 할수 있었다.왜 그럴수 있는 지 스스로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한다. 그에게는 피부를 통해 주변을 보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13. 어떤 대학교 교수는, 고서점에서 재미있는 책을 찾아냈다. 추리소설로, 타이틀도 작자도 생소했지만 그는 그 책을 구입한 후에, 말다툼 끝에 약혼자를 죽여 버린 교수는, 그 소설의 트릭을 사용해 경찰을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자택을 찾아 온 형사의 명함을 보고 그 자리에서 자백했다. '형사의 이름이 소설의 탐정과 같았기 때문에' 라는 자백의 이유에 수사원들은 웃었지만, 기묘한 것은 소설책의 살인범이 교수와 완전히 같은 이름이었다고 한다.
14. 일본의 어느 마을에 물의 의지를 들어 그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고 하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말하는 대로 하면 고기잡이는 잘 되거나, 사고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 남자를 신뢰하는 사람이 많았다. 폭풍우가 마을에 덮쳤을 때도 남자는 '밖에는 나오지 않고, 집안에 있어라.' 라고 말했고 모두는 안심하고 잠에 들었다. 그 다음날, 큰 해일이 마을을 덮쳤다고 하는 뉴스가 흘렀다. 생존자는 없고, 가옥도 파도에 휩쓸렸는지 전부 파손되어 있었다고 한다. 단 하나, 남자가 살고 있던 집만은 멀쩡한 채 그대로였다고 한다..
15. 1960년대에 한국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등산을 하다가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면서 조선시대의 시장 골목이 나왔다. 어리둥절하던 그들은 어느 집앞을 지나쳐 갔는데 흰도포를 걸친 노인들이 자신들을 보고 이리오라는듯 손을 흔들었지만 그들은 너무 무서워서 지나쳐 갔다고 한다. 다시 한참 길을 걷다보니 아버지와 아들은 산의 입구에 있었다고 한다.
16. 2001년 동경대에서는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절대로 풀 수 없는 스도쿠'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그것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정말로 아무도 풀지 못했다. 4년이 지난후에 미국의 한 대학에서 그 스도쿠를 풀었고, 그 대학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한다. 그 스도쿠는 인터넷상에서 완전히 사라졌고 동경대는 "절대로 풀 수 없는 스도쿠"를 하나 더 만들고 있다고 한다.
17. 산세베리아를 아주 많이 키우던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하루에 세네갑을 피워 대는 골초였지만 이상하게도 기침 한 번 하지 않았다. 어느 날 남자가 고통을 호소하며 오열하다가 끝내 죽고 말았는데, 그 시체를 해부해보니 폐가 있어야 할 자리에 뿌리까지 썩어버린 산세베리아가 가득했었다. 인간이 살기 위해 마시는 물은 산세베리아에게 너무 많은 양이었다.
18. 미국에서 강력한 테슬라 코일로 전함, '레인보우 호'를 순간이동시키는 실험을 했다. 로스 앤젤레스에서 사라진 '레인보우 호' 는 오스트레일리아 해안의 어느 곳에서 1분정도 떠다니다가 다시 로스 앤젤레스로 돌아왔고 오스트레일리아는 "초록빛의 전함이 해안에 나타났다가 1분 뒤 사라졌다"라는 무전을 보내왔다. 과학자들은 기뻐하며 '레인보우 호'의 승선자들을 만나러 승선했으나 그곳에는 녹아서 쇠와 한 덩어리가 된 인간의 고기조각들이 널려있었다.
19. 1980년대 프랑스에서 한 남자가 길을 가던 중 우연히 창문에서 떨어진 책에 맞아 병원에 입원되었다. 몇시간동안 기절해 있던 남자는 깨어나자마자 놀라운 행동을 보였다. 바로 살아생전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타국의 생활과 지형에 대해 너무나 유창하게 얘기해내는 것 이었다. 몇일 후 남자의 외상이 완벽하게 치료되고나자 그러한 증상은 사라져 버렸는데 실로 놀랍게도 남자가 머리에 맞았던 책은 베트남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이 수록되어 있던 책이었다.
20. 90년대 한 은행에 은행강도 두명이 침입했다. 두 은행강도는 은행원들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고, 은행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때 용무를 보러 온 한 시민이 은행강도 한 명에게 덤벼 들었고 당황한 은행강도는 그 시민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시민은 쓰러지며 사망해버렸고, 은행강도들은 모두 현장에서 도망 쳤다. 헌데 신기한 것은 은행강도들은 처음부터 실탄이 든 총은 들고 있지 않았다. 그들이 갖고 있던 총은 단지 위협용의 공포탄이 장전된 총으로 살상력은 없었다. 사망한 시민의 부검 결과, 그의 사인은 '엄청난 순간적 고통에 의한 쇼크사'였다.
21. 90년대 말 겨울, 일본의 한 남자가 기찻길의 옆을 걸어가던 중 상반신만 있는 사람의 형상이 길 위를 기어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깨어난 후 자초지종을 들은 그는 더욱 깜짝 놀랐다. 사실 그 형상은 유령이 아니라 자살하기 위해 선로에 뛰어들었던 사람으로 기차에 부딪혀 상반신만 남았으나 급격한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 출혈이 멎었고 그로 인해 몇분간 고통에 신음하며 생존해있었던 것이다.
22. 마르세유에 있는 한 교회에는, '악마를 가둔 상자'가 있었다고 한다. 상자를 흔들면 덜컹덜컹하고 나무 구슬 같은 게 안에 들어 있는 듯한 소리를 냈다고 한다. 1988년, 미국 TV 방송국 리포터가 그 곳에 방문했을 때 교회 허가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상자를 열어버린 일이 있다. 하지만 상자 안에는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23. 프랑스의 리온 교외의 공원에는, 1908년경까지 이상한 형태를 한 오브제가 있었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부근의 주민은 한 명도 몰랐지만, 그들에게는 매우 사랑받고 있었다. 그것을 본 여행중의 영국인 물리학자가, 불가해하게 생각해 그 오브제의 역학 계산을 실시했는데, 그것이 서있는 것은 물리학상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결론에 이르렀다. 기이하게도 그 날, 상은 넘어졌다.
24.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남자가, 노점에서 '이상한CD' 라는 것을 샀다, 집에 돌아가 플레이어에 그것을 넣었는데, 잡음만 흘렀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속았다고 생각한 남자는CD를 꺼내려고 했지만, 그 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플레이어로부터 나온 트랙 위에 있어야할 CD가 없었던 것이다.
25. 1999년의 전국 식육 조사회의 조사에 의하면, 수입한 전 식육과 국내에서 생산한 식육의 합계가, 실제로 국내에서 판매된 식육의 양보다 훨씬 적었다고 한다.또, 전국적인 보건 조사의 결과, 식후의 체중의 증가가, 먹은 식품의 중량보다 적었던 예가, 잠깐 보고되었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먹고 있는 것일까?
오예스의 무서운이야기 -14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리고 붉은 광대님 글은 오늘 중으로 아마 다 끝날 거 같습니다.다른 글도 많이 찾고 있으니 재미가 없더라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그럼 붉은 광대님 글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로어 중복이 있었네요. 제가 잠시 착각을 했던 듯 싶어요.정말 죄송 합니다. ㅠㅠ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제발 광고 댓글 좀 올리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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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겪은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 또는 억울한 사연이 있으신 분들은ecyk09@naver.com 으로 보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폐 건물 안인데,
문은 녹슨 자물쇠로 잠겨있고,
두번째 사진은 유리창 너머고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담벼락 같은 난간 좌측은 낭떠러지임
일부러 넘어가려면
위험을 무릎쓰고 넘어가야 한다는건데,
그 짓을 해서
왜 저 기괴한 인형을 저기 둔건지 궁금.
첫번째 짤 다리 인형이랑 양동이 앞 인형 확대
두번째 짤 확대
저땐 넘어가기 귀찮아서,
그냥 냅뒀는데.
사진으로 다시보니 왠지 탐남.
조만간 다시 가서 가져올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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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이 겪은 기괴한 일들...(4편)
돌아버릴 것 같았다.
사람이 살면서 상식이라는 게 있다.
적어도 귀신이라는 건 아무도 없는 그런 으스스한 장소에서
해 다 지고 껌껌한 그런 시간에 출몰하는 게 상식 아닌가?
밤도 아니고 오전 11시 쯤, 정말 밝아도 너무 밝을 때인 이 시점에서
사람도 많다 못해 미어터지는 공공장소인 학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되는 일인가?
아니 잠깐만. '귀신'이라는 거에 대한 상식이 그런 거라면
상식을 파괴하는 지금 이 상황은
귀신이 아니라는 건가?
그럼 대체 뭐지?
와 진짜 돌아버릴 것 같았음.
너무 화가나서 순간 ㅅ 1 발!!! 하고 크게 소리를 지르려는데
뭔가 위화감? 비슷한 걸 느꼈음.
가만히 소리에 집중해봤음.
다들 잘 아시다시피 여기는 학원임.
어느 정도의 사람 소리, 특히 교수님들이 마이크로 강의하는 소리는 어느 정도 들려와야 정상임
그런데...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도 아예 아무런 소리도 안 들림.
어제랑 똑같음.
이런 상황에서 내가 뭔가 소리를 지르면 안 될 것 같은 위화감을 좀 느꼈음.
소리지르면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기분?
그래도 분명한 건 하나 있었다. 저 문을 열고 나가면 사람들이 많다는 것.
왠지 문고리를 잡아 돌려선 어제처럼 열리지 않을 것 같았다.
난 뒤로 서서히 물러갔다가 전속력을 다해 달려서 문에 어깨를 쾅 부딫혔다.
???
다들 알다시피 작용 반작용이라는 게 있다.
내가 온몸을 날려서 문에 부딫혔는데, 그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그 충격은 고스란히
나에게 전부 전달된다.
그런데 문도 열리지 않았고, 나 또한 아주 미미한 충격만 느낄 수 있었다.
소리도 아주 작았다. 아예 안 난 건 아니고, 굳이 비유를 하자면 솜 한 뭉치를
산에 있는 커다랗고 단단한 바위에 던졌을 때 나는 소리 쯤?
아, 그 정도면 소리가 아예 없는 건가? 모르겠다. 내가 받은 충격량이나
소리로 보면 거의 그쯤이었다.
뭐 아무런 것도 없었다.
아 놔...
문제는 그 이후였다.
화장실 문이 안 열리는 걸 알고 돌아보니,
화장실 풍경이 그렇게 오싹할 수가 없었다.
거울에 아무도 안 비치는 건 댈 것도 아니었다.
각각의 대변기에 달린 그 문들이, 열린 것도 닫힌 것도 아닌
애매하고 오묘하게 살짝 열려있는 그 상태가 무엇보다도 오싹했다.
왠지 저 안에 들어가 숨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여기 가만히 있자니
이렇게 오픈 된 화장실 한복판이 제일 위험한 것 같고.
지금 내가 여기 있으면 저 아무도 안 비치는 상식밖의 거울과
저 알 수 없는 안경이 있고,
그렇다고 저 대변기의 문 중 하나 안에 들어가서 숨어있을 용기도 안나고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열리지도 않는 화장실 문에 바짝 붙었는데, 또 여기 붙어있자니
갑자기 문이 열리고 뭐가 튀어나올지도 몰랐다.
생각해보니 모든 게 다 무서웠다. 모든 상황이 다 엿 같았다.
내 나름 가장 안전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터져버리니 이건 뭐 진짜 말 그대로 멘붕이었다.
근데 말이 멘붕이지, 멘붕의 자세를 취할 수도 없었다.
머리를 감싸쥐고 쭈그려 앉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쭈그려 앉으면 그 즉시 내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렇다고 이 모든 걸 다 보고있자니 너무나 무서웠다.
무섭다고 지금 이 상황에서 웅크릴 수도 없고, 눈을 감을 수도 없었다.
너무나 무섭지만 그래도 눈을 뜨고 지금 여기 모든 것 하나하나를 다 예의주시했다.
정말 돌아버릴 것 같았다.
상식도 안 통한다. 안전한 상황 같은 것도 없다.
진짜 기가막혔다. 전혀 생각도 못한 상황에서 이런 엿같은 경우가 발생했다.
난 이제 어찌해야하는가 미치고 돌아버릴 것 같은 상태로 거울이 비쳐지지 않는
화장실 한가운데서두리번 두리번 거렸다 등 뒤도 방심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다 멈춰있고,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게 또 날 미치게 했다.
내 입에선 '왜...? 왜...?'라는 물음만이 감돌고 화장실 가운데서
넘처럼 두리번거리며 신경을 극도로 세운채로 모든 것 하나하나를 다 예의주시했다
어제처럼 야한 생각하고 뭐하고 할 겨를도 없었음...
뭐 한 것도 없는데 100m 달리기를 전력질주 한 것처럼 호흡이 가빠졌고
진짜 이대로 죽을 거 같았음...
1초가 1분 같고 1분이 한 시간 같았음...
ㄱ절... 기절이 정말 하고 싶었는데 온 신경 곤두세우고
필요이상으로 말짱한 상태라 그나마도 되지가 않았음... 미침 진짜....
한 5분에서 8분 쯤 지났을까? 그 정도 지나니 진짜 미치겠더라.
그냥 뭐가 나오던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음
차라리 엄청 끔찍한 모습의 귀신이라도 빨리 나와줬으면 했음
너무 무서워서 제발 귀신이라도 나와주세요 하고 빌고 싶었음
그래 이렇게 미쳐버릴 바에 차라리 귀신을 보자
귀신이라도 보고 싶다.
만나면 나한테 왜 이러는지 일단 아구창부터 날리고 보자
진짜 내가 돌아버렸는지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됨
그래서 무서워서 감히 그 안을 들여다 볼 수도 없었던
대변기 칸 중 하나를 열고 들어가려 했음.
문이 닫힌 것도, 열린 것도 아닌, 애매하게 아주 살짝 열려있는
그 대변기칸의 문을 잡고 확 열어제끼는데
안열림 ㅋ
......
어어어
진짜 그때 "어어어"하면서 폭풍같이 눈물이 쏟아짐
소리없는 울음이었음. 소리도 못내겠음. 진짜 눈물이 주륵주륵 흐름
진짜 대변기칸들 있는 곳에서도 못 있겠고 다시 문 근처의 거울 앞
세면대 있는 곳으로 왔음
역시 거울엔 아무도 안보임
계속 눈물이 나고 나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풀려서 털썩 주저앉아버렸음
눈물이 계속나서 팔로 눈물을 훔쳤음
그때 누군가 내 팔을 잡는게 느껴짐
흐이익!!!
난 경기를 하듯 놀랐고 눈물을 훔치던 팔을 치우자 뿌옇게 흐려진 시야 사이로
어떤 뽀골머리를 한 아저씨가 보였음
"괜찮아요?"
나는 나도 모르게 네? 네? 이딴 말만 반복하다가 갑자기 상황파악이 되었음
모든게 색이 원래대로임. 그 상태 그대로임
고개를 들어서 거울을 올려다봤음. 거울에 다 비침.
그 뽀골머리 아저씨가 다시 한 번 내 어깨를 흔들며 물어봤음
"괜찮아요?"
아마 수업 도중에 화장실로 잠깐 나온 사람인 것 같았음.
아.. 네...
나는 어리버리하게 대답하고 화장실에서 나오려했음
그 순간 등 뒤에서 그 뽀골머리 아저씨가 불렀음
"아저씨. 이거 안경 아저씨꺼 아니에요?"
아니 내가 왜 아저씨야 누가봐도 아저씨가 더 아저씨 같구만.
난 정신이 없는 채로 뒤돌아봤는데 그 아저씨가 안경을 흔들며 나에게 말을 하더라
"아... 그거 그냥 가지세요"
"네?"
"아, 아뇨 주세요."
그냥 가지라 하는 것도 뭔가 이상해보일 것 같아서 그냥 받았음.
난 받자마자 빈 강의실에 있는 내 가방도 챙기지 않은채
어제 그 안경을 주웠던 정in 오락실로 냅다 달렸음
지금 내 머릿속엔
이 안경. 다시 그 자리에 갖다놓자.
오로지 이 생각밖엔 없었음.
오전이라 사람이 몇 없었음.
난 어제 안경이 놓여져 있던 오락기 그 위치에 바로 안경을 올려놓고
오락실을 나왔음.
이 오락실 안에 있는 누군가 중에 그 안경을 다시 줏어가서 나같은 일을 겪을지 몰랐지만
난 그런 것까지 생각해줄 여유가 없었음. 내 알바냐. 좀 이기적이지만
차라리 누가 대신 이 상황 겪어줘서 내가 이런 상황에 안 놓이길 바랐음.
그렇게 오락실에 안경을 버려버리고 내가 사는 고시텔 방 안에 들어왔음.
뭔가 좀 홀가분함.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안경 때문이었음.
확실히 안경이 없어서 그런지 방 공기도 달라진 거 같았음
이런 저런 상황을 겪고 긴장이 풀리자 급 허기가 짐.
쓰니는 평소 고시텔에서 인스턴트를 자주 먹음
뭐 혼자사는 고시생들이 거의 그렇지 뭐
사실 노량진엔 값싸고 양많은 먹거리가 많지만
나가기조차 싫을 때가 있음. 아니면 새벽에 급 야참이 땡겨
배고플 때라던가...
그래서 집에 인스턴트 식품이 많음.
냉장고에서 냉동피자를 하나 꺼냈음
공부하던 사람들 합격수기 보니까 거의 냉동피자나 김밥, 햄버거처럼
한 손으로 잡고 먹으면서, 나머지 한 손으론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을 먹었다고
수기에 적어놔서, 쓰니도 즐겨먹는 인스턴트 중 하나임.
문제는 그들은 그걸 먹으며 나머지 한 손으로 공부를 했지만,
쓰니는 한 손으론 마우스를 잡는다는 거...
냉동피자를 대강 데우면서 노트북을 켰음
노트북 부팅되는 동안 전자렌지에서 띵 소리가 남.
다 덥혀졌다는 소리.
근데 전자렌지보니 뭔가 이상함
전자렌지의 문 쪽이 마치 냉동피자처럼
냉동한 것 같이 하얗게 서리얼음이 껴있고 미끌미끌함
ㅋㅋㅋ 뭐지 이건?
옛날에 쓰니가 비닐봉지 같은 게 손가락에 붙을 때
우와 나 숨겨진 마법이 있나? 하면서 신기해하던 적이 있었음.
알고보니 정전기 때문이라 하더라 ㅋ
뭐 그런 것처럼 쓰니가 모르는 어떤 과학적 원리에 의해
그렇게 되는 때가 가끔 있는 거라 생각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냉동피자를 거냈음
피자는 근데 노릇노릇하게 데워지다 못해 거의 타들어가있는 거임
이상하네. 절대 타들어갈 시간 정도로 돌리지 않았는데?
아 ... 하면서 탄 부분은 대충 떼어내고
입에 물렸음 ㅋ 나님은 무려 자취생활 고시텔생활 2년째 나퀴벌레임 강한 생존력.
무시 ㄴㄴ
그렇게 한 손에는 피자를 들고 한 손으로 무의식적으로
저주, 저주받은 물건 뭐 이런 걸 치고 있었음.
치면서 검색하다보니 희한한 거 발견.
바로 디 모 사이트에서 벌어진 저주받은 가발 이야기였음.
오 이런 것도 있었나? 내 안경 이런 거랑 좀 비슷한가?
ㅅ ㅂ 혹시 아녀? 하면서 보다가
순간
섬뜩한 게 있었다.
절대
그냥 버리지 말고
태우란다.
그걸 보니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어쩌지?
난 그냥 버렸는데?
순간 아직까지도 문 쪽에 냉동피자처럼 서리얼음이 낀 전자렌지가 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자렌지에 냉동식품 돌려먹다보면
렌지에도 서리얼음이 끼는 현상 같은게 있나 검색해보았다.
찾고 찾고 또 찾아보아도
그딴 건 없었다.
ㅅ 1발 그럼 저 얼음낀 렌지문은 뭐야?
!!!
진심 순간 개소름 돋았음
난 순간 ㅁ ㅣ친듯이 다시 방에서 뛰쳐나와 오락실로 달려갔다.
다행히 그 안경은 아직 있었다
안경을 잡자마자 난 바로 오락실 안의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라이터를 꺼내어 안경을 태우기 시작했다.
ㅋ 안타네
그런데 이 오락실의 화장실이 매우 작음
들어가자마자 거울이 있는데, 화장실이 매우 좁아서 어디에 있건
뭘하건 이 거울에 무조건 내가 뭐하는지가 비쳐짐
그렇게 라이터로 안경을 태우는 내 모습이 거울에 비쳤는데
뭔가 이루말할 수 없이 소름끼치는 느낌이 확 들었다.
난 그 오락실의 비좁은 화장실에서 나와 사람이 많은 길거리로 나왔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밖에 많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ㅋ...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안경을 라이터로 태우기엔...
뭔가 뻘줌...
사람 없는 곳을 슬슬 찾다가
이 노량진, 그것도 점심시간에 그런 곳은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주차장에서 자동차 옆에 쭈그려 앉아서
라이터를 켜고 안경을 열심히 태우기 시작했음
근데
잘 안탐
ㅋ
원래 이거 제질이 불에 타거나 그런 소제가 아닌가봄
그냥 녹는 그런 거 같은데... (나님 문과출신이라 이런 거 잘 모름;)
그냥 이대로 녹여도 되는 건가?
태우라고 들었는데...
점점 라이터로 지지다보니 안경이 뭔가 매우 그로테스크 해지는 거 같음
그러다 갑자기 뭔가 한기가 확 들고 소름이 끼쳐서 라이터를 끄고 일어났음
이러다 여기도 또 어떻게 이상하게 변할지 모름 사람 많고 낮이라해도
방심할 수가 없음. 이 학원 주차장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거임...
게다가 저주받은 게 뭐 가발이나 책이나 이런 거면 모르겠는데
이건 안경이라 타지도 않음. 오히려 라이터로 지질수록
뭔가 그로테스크해져가고 더욱 섬뜩한 느낌만 들어감.
애시당초 저주받은 게 맞는지도 모르겠음.
저주라함은 보통 귀신 씌인 거 말하는 거 아닌가?
난 귀신 본 적은 한 번도 없음. 차라리 귀신을 보는 게 나을 듯. 이건 정말 멘붕임.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갑자기 또 식은땀이 남.
그러다 갑자기 문득 드는 호기심.
대체 이 안경은 뭐지?
갑자기 ㅁ ㅣ칠듯이이게 대체 뭔지 궁금해지기 시작함.
순간 내 머리에 뜬 건 당연히 무당이었음
무당을 찾아가야한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음.
나한테 일어나는 이 현상이 정말 안경 때문인지 아닌지도 사실
확실하지가 않고, 진짜 이대로는 공부고 뭐고 인생 망하게 생겼음.
뭐가되든 원인을 알아내야함.
나 혼자 처리한다고 안경 태워먹고 쇼하다가 만약 또 학원에서 같은 일 벌어지면
난 정말 돌아버릴지도 모를 일임.
그런데 생각해보니 걱정이 또 생김.
돈은 어디서 구하지?
도저히 어머니한테 "엄마 ㅠㅠ 저 뭔가 저주받은 안경을 줏어서 저주 씌인 것 같아요
무당한테 한 번 갔다 오려하니 돈 좀 주세요."라는 정신나간 소리는 할 수가 없었음
안 그래도 엄빠 나 때문에 많이 속상한데 저런 소리까지 하면 진짜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을 거 같았음.
휴...
그래...
아템을 팔자...
내 캐릭터가 끼고 있는 아이템을 판다면
난 다신 오토를 돌릴 수 없는 것이었음. 아템이 없어 약해진 내 캐릭터는 다신 앵벌을 못할 터.
내 밥줄이 끊기는 거나 다름이 없었음 ㅠㅠ
그래도 할 수 없지...
난 그렇게 생각하고 피시방엘 갔다.
아직 고시텔 내 방 안에 혼자 들어갈 용기는 나지 않았다. 혼자 그 방 안에 들어갔다가
안경이 나한테 뭔 짓거리를 또 할지 몰랐기 때문에...
피시방에 들어가 아템들을 급처했다.
정가대로 팔면 70정도는 나오는데, 급하게 급처하다보니
53만원만이 내 수중에 모이게 되었다.
무당 점집 뭐 이런 키워드로 검색을 하자
많이는 나오는데 죄다 하나같이 사기꾼 돌팔이 같았다.
용하다 어쩐다 수식어와 미사여구가 잔뜩 쓰여있어봤자
전혀 신뢰가 가지 않았음.
그러다 어렸을 적에 봤던 무당&점집 많은 거리가 떠올랐음.
내가 할머니께 여긴 왜 이리 무당들이 많냐고 물었더니
이 지역이 음기가 많아 신들린 사람들이 영접하기가 쉽다고 한 걸 들은 것 같았음.
예전 할머니께서 사셨던 곳...
만수동...
난 아템팔고 생긴 마일리지 53만원을 인출하자마자
바로 그 무당거리를 찾아갔음.
아직 빈 강의실엔 내 책에 놓여있겠지만
지금 공부고 뭐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음 (진짜로)
내 시력이 워낙 나빠서 매우 불편했지만
그 안경을 도저히 다시 쓸 용기는 나지 않아서
그냥 안경을 쓰지 않고 손에 든 채로
만수동 무당거리에 도착했음.
다음편부터 좀 멘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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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이 겪은 기괴한 일들...(5편)
들어가기에 앞서.
가끔 이 일이 실화냐 허구냐 묻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엄밀히 말하면 허구입니다.
그런데 그 허구가 그냥 허구가 아니고요.
실제 있었던 일을 각색한 건데...
각색이라 함은 보통은 과장인데,
이 이야기는 그 반대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을 그냥 다 생략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서요. 맨 처음에 밝혔다시피
시간이 음스므로 음슴체라는 ㅎㅎ)
또 그다지 안 무섭도록 각색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는 하루 만에 원인 다 찾고 바로 무당에게 찾아가는데요.
실제로는 훨씬 끔찍한 일들을 더욱 많이 겪었고, 그 회색으로 되어버리는
생생한 꿈도 하루만 꾼 게 아니라 상당히 많이 꾸었습니다.
원인이 줏은 안경이라는 걸 알아낸 것도 이런 저런 온갖일 다 겪다가
한참 후에 알아낸 사실이구요.
정말 무서워도 너무 무섭고 미칠 것 같아서 그냥
죽어버릴까 하며 자살까지 생각하던 때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무당들 찾아간 겁니다.
(여기선 인천 만수동의 무당거리로 나오는데 사실
무당들 몰려사는 집은 인천 만수동 쪽이 아니고
강원도 원주 봉산동 입니다. 이야기에서 하루만에 찾아가는 걸로
나와서 조금 더 가까운 거리로각색했습니다.)
한 마디로 실제 있던 일에서
훨~~~~씬 축소하고 다른 끔찍한 여러 에피소드들 다 빼버린
이야기가 지금 여기 올라와서여러분들이 보시는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렛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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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찾아간 것도 그냥 한 방에 찾아간 것은 아님.
몇 가지 자잘한 일이 있었는데 한 가지만 풀어보겠음.
역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할머니 사시던 그 만수동 골목 데려다 달라고 했음.
그 아저씨가 좀 우락부락하시긴 했는데 매우 친절하시고 한참 아랫배인
내게도 공손하게 존대어 쓰시며 잘해주셨음.
그런데 길 가다가 가끔씩 택시기사 아저씨가 운전하시다가
'음?' '아.' '어?' 이러시는 거임 가끔 차가 급정거 할 때도 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목적지도 아닌 곳에서 멈춰섰음.
아저씨 태도 돌변. 식은땀 뻘뻘 흘리며 나에게 거긴 왜 가냐고 추궁하심
난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네?'했다가 왠지 이 나이의 청년이
무당보러 간다고 하기 좀 이상해서 할머니 보러 간다고 답했음.
그랬더니 아까 그렇게 존대어까지 쓰시며 공손하던 분이
반말을 막 내뱉고 화를 내시며 당장 나가라는 거임
내가 얼 타고 있는데 돈 같은 것도 필요없으니 빨리 나가라함.
처음엔 '뭐야? 이 동네는 택시아저씨도 신기가 있나?
올ㅋ 제대로 찾아온 거 맞는 듯? 돈도 안내고 꽤 멀리까지 왔으니 좋구만ㅋ'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아니었던 거 같음.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그 무당들 많은 거리에 들어섰음.
한자로 卍표시 되어있는 집들이 상당히 많음.
뭐 삐까번쩍하게 천산신녀 어쩌고 이런 곳은 좀 안 끌리고
일부러 조금 허름한 집 중에 동자 어쩌고를 찾아갔음.
동자신 씌였다면 어린애 연기는 쉽지 않을 거 아니겠음? ㅋㅋ
진짜 신내림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나름 알아볼 재량으로
성대모사 하기 어려울 법한 신을 모시는 곳으로 들어갔음.
사실 쓰니는 무당이니 점이니 이런 거 믿지 않음
진짜 용하다, 미래 잘 알아맞춘다 이런 소리들을 해도
ㅋㅋㅋ 그럴 거면 복권번호나 맞춰달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님?
이런 소리하면서 다 비웃었음
그런데 왜 갔냐고?
그만큼... 그냥... 절박했다고 해두자 -_-
아무튼 갔더니 영 분위기가 별로임.
본래 무당 같은 걸 안 믿는 내게 사기&9라러스한 분위기가 폴폴 풍김.
살집 좋고 욕 잘하게 생긴 그런 심술궂게 생긴 할머니가 앉아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매우 가녀리고 빼빼마른 40대 중반 정도의 아주머니가 앉아계심.
그냥 보면 전혀 무당 같이 생기시진 않았음
내가 들어가자마자 나를 심각하게 쳐다보던 그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
씌였구만
ㅋ
그런 말은 나도 함.
솔직히 20대 후반 건장한 청년이 이 점집까지 온다면
당연히 뭔가 심각한 고민이 있어 왔을 것이니, 당연히 첫 마디는
'귀신에 씌였다'라고 하겠지!
그래도 그냥 웃겨서 뭐라하는지 지켜봤음.
하는 일이 잘 안되지?
ㅋㅋㅋㅋ 아주머님. 그 말은 대한민국의 20대 청년 모두한테 해도 [예]소리 들을 말인데욬ㅋㅋ
낭패감+실망감이 겹쳐져서 난 무슨 핑계를 대고 여기서 나갈까 궁리만 하게 되었음.
아... 잘못 골랐네 ㅅ 1 B ㅏ...
그렇게 무슨 핑계를 대고 나갈까 눈알만 굴리며 대답도 안하고 있던 내게
그 아주머니가 물었음
고민이 많은가보구만.
걱정하덜 말어. 저 요망한 것만 내면 다 일 잘 될 것이닝께.
아 네네 -_- 그러시겠죠
그런데 학생이당가?
ㅋㅋㅋㅋ 내가 뭐하는지도 모르는 분이네 아놬ㅋㅋㅋ 잘못 왔엌ㅋㅋㅋ
나 : 네 그런데요
그러자 급격히 -_- 식으로 식는 아주머니의 표정.
돈 없는 거 눈치 채셨나여?
나도 님 ㅅ ㅏ이비라는 거 눈치 챘거든여? ㅋㅋㅋㅋ
후... 뭐, 그래. 학생인디 여까지 오느라 수고했구만
학생이고 고생했고 한 거 같으니께 내가 이거 부적 특별히 7만원에 써주께.
원래 10만원 짜린데 학생이라 싸게 받는 거야.
아 됐거든요?
쓰니 : ^^; 괜찮습니다. 이야기 들은 것만으로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부적은 됐고요. 복채만 낼게요.
그러자 다시금 -_-로 굳어버리는 아주머니의 표정.
저기요... 아주머니? 지금 진짜 -_-표정 짓고 싶은 건 저거든요?
아예 대놓고 그냥 사기꾼 해라. 아오 콱
내 피같은 돈... 이렇게 꽝에 한 번 걸릴 때마다
출혈이 생기는 구나.
아오 4만원이면 ㅎ ㅏ... 피방과 오락실과 만화방에서
하루종일 실컷 세상만사 다 잊고 놀면서 먹을 것까지
초호화 치킨 고기 이런 것만 쳐묵쳐묵 하고도 남을 법한 돈인데...
내 4만원이 이렇게 허무하게... 하... 여기 점집 겁나 많던데
여기서 대체 꽝이 아닌 집을 어떻게 가려내지?
짜증도 나고 낯선 분위기에 영 적응도 안 되고 해서
지갑을 꺼내다가 주머니 속에 넣어뒀던 안경이 툭 떨어졌다.
아오... 봐도 봐도 정이 안 가는 안경.
근데 그 안경이 떨어지자 -_-의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 아주머니의 얼굴이 심각한 얼굴로 확 바뀌었다
저게 뭐여
네?
분명 저게 뭐냐고 묻지 않았나?
안경인데? 설마 안경인 걸 모르는 건 아닐 테고...
뭐지? 뭔가 보이는 건가?
왠지 이 아주머니에게 급 신뢰감 같은게 생겼다.
난 다시금 확인해보기 위해 지갑에서 4만원을 꺼내어 건내주며
말을 걸었다.
여기 4만원이요. 근데 방금 뭐라고 하셨죠? 저거 뭐냐고 물으셨나요?
그러자 그 무당 아주머니는 (이제 무당이라고 불러줌. 이제야 뭔가 좀 무당스러워보임 ㅋ)
내 어깨를 확 잡아당기며
쉬이이이이ㅣ잇!
하며 조용히 하라는 표시로 입술에 손가락을 대었다.
오호, 이제 뭔가 조금 그럴싸해보이는데?
뭔가 무당 아주머니에게 급 신뢰감이 오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확인차 무당 아주머니에게 대뜸 물었다.
왜 그러세요?
저 안경에 뭐 특이한 점이라도 있나요?
그러자 그 무당 아주머니는 화들짝 놀라며 내 등을 치려다
그마저도 안되어 시늉만 하면서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다.
아마도 내가 조용히하라는 그 말을 안 들어서 그런 듯했다.
마치 바로 옆에 호랑이가 있고, 둘이 풀숲에 숨어있는데
내가 '어 저게 뭐에요?'하면서 소리를 낼 때 옆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 같았다.
아니 근데 뭐냐고요. 왜 그러는지 이유라도 알려주셔야
내가 조용히 하던 말던 하지.
왜 그러세요? 설마 저기에 뭐 귀신이라도 씌인 건가요?
그러자 그 무당 아주머니는 제발 좀 조용히 해달라는 듯이
표정을 마구 찌푸리며 두 손을 마구 흔들며 입모양으로만 말했다.
그 과장된 몸짓과 입모양을 보니, 소리는 내지 않아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 아주머니의 입모양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아니여! 아니여! 그런 것이 아니여!!'
그런 게 아니라고? 그럼 대체 뭐지?
난 재차 물었다.
"그럼 뭔데요?"
내가 또다시 소리를 내자 그 아주머니는 뜨악! 하는 표정을 짓더니
급기야 눈물을 주륵주륵 흘리며 소리없이 울기 시작했다.
모르긴 몰라도 그 얼굴 자체가 뭔가를 심하게 무서워하고 있단 것만은 알 수 있었다.
그 눈물로 범벅 되어 덜덜 떠는얼굴이
심하게 공포와 두려움에 물든 것이라, 보는 내가 다 소름이 끼쳐왔다.
대체 뭘 이렇게 무서워하는 거지?
그제서야 난 이게 뭔가 장난이 아니구나를 깨달았다.
무당 아주머니는 그 상태로 탁상위에 올려져 있던 그림을
북 찢으시더니 (헐 저런거 찢어도 되는 건가?) 엎드려서
그 찢은 뒷면에다 뭔가를 급하게 쓰기 시작했다.
오후에 6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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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로어 모음 5편
1. 1976 년7월, 캐나다의 어느 시골 마을에서, 거대한 감자가 수확되었다. 마치 운석같은 모양으로 약간의 화제가 되었지만, 곧바로 세상의 관심은 희미해져 갔다. 우연히도 그 다음달, 작은 운석이 캐나다 동부에 떨어졌다. 그리고 현재, 세계 각지에서 당시보다 더 거대한 감자가 잇달아 수확되고 있다고 한다.
2. 1995년 8월, 일본 근해에서 헤엄치고 있던 초등학생이 어선에 구조되었다. 아이가 말하길 학교에서 개방되어 있는 수영장에 뛰어들자마자, 뒤에서 엔진의 소리가 들려서 수면 위로 고개를 드니 왠지 바다에 있고, 그 다음에 어선에 구조되었다고 한다.이와 같은 사건이 과거에 4번 정도 기록되어 있지만, 그 누구도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다.
3. 1954년 아담스씨의 집에 화재 신고로 소방관이 집안에 들어갔는데, 부엌의 마루에 직경1m의 구멍이 있었고 마루밑에서 탄 자국과 두개골 등 아담스씨의 부인의 사체라고 생각되는 것이 발견되었다. 불가해한 것은 부인의 사체와 마루에서만 그을음이 있었다. 남편 아담스씨에 의하면 부인은 화재 당일의 아침부터, 어쩐지 몸이 뜨겁다고 호소하고 있었다고 한다.
4. 일본의 프로젝트로, 투명 인간을 만들어 내는 실험이 성공했다. 그 후, 투명하게 된 피험자는 모든 연구원을 살해해 도망, 아직도 행방 불명이다. 연구원의 몸은 엄청난 힘으로 토막 나 있었고 남겨진 연구 노트에 적혀진 문자는 매직 스퀘어와 닮은것 같기도 했다. 지금도 발견되지 않은 '투명 인간' 은, 과연 정말로 과학의 산물이었던 것일까?
5. 어느 남자가 옛 사진을 정리하고 있었을 때, 한 장의 사진이 눈에 멈추었다. 4년전에 사고로 타계한 부모님과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무엇인가 위화감을 느껴서 보니 사진이 찍힌 날짜는 3일 전이었다. 이상한 것은, 남자는 그 날 무엇을 했는지 아무것도 생각해 낼 수 없었다.
6. 일본 관동에 있는 어떤 호텔에서는, 카운터에 물건을 둘 때의 위치가 조금의 이상도 없게 정해져 있다. 언제, 누가 그렇게 결정한 것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왜 이러한 결정이 있는지는 판명되어 있다. 이 배치를 조금이라도 어긋내 버리면, 카운터 위에 있는 물건이 모두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7. 이와테현에 사는 있는 남성이 집안에서 핸드폰을 잃어 버렸다. 1층에 있는 전화로 휴대폰에 걸어 보니, 계단에 있던 핸드폰이 착신음을 울렸다. 남성은 핸드폰을 들어 아무 생각없이 통화 버튼을 눌러 귀에 대 보았다. 거기로부터 들리는 소리는 자신의 웃음소리였다.
8. 1913년 독일의 맨 하임에는 이야기하는 개가 있었다. 의사 소통을 할때는 알파벳이 쓰여진 문자판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개는 간단한 덧셈, 뺄셈도 할 수 있었다.권위 있는 학자가 조사한 결과, 개 주인의 사기는 아니라고 한다. 이 개는 인간이 하는 간단한 질문에 답했다. 어느 조사하러 온 학자의 여비서가 '제가 뭔가를 했으면 좋겠습니까' 라고 질문했는데, '너의 꼬리를 흔들어 줘'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9. 2000년 2월18일.영국에 사는 어느 남성의 집의 구석에 1m 정도의 흰 기둥이 나타났다. 그 기둥에서는몇 시간 간격으로 '여기가 아니었다' 라고 하는 낮은 소리가 새고 있었다. 다음날이 되니 기둥은 사라지고 없었고 그것이 있던 곳에는 석회가 한 줌 남아 있었다. 그 기둥은, 그 후 일주일간에 걸쳐 근처의 집이나 공원에도 출현했다고 한다.
10. 1968년 만월의 밤, 당시 5살 이었던 톰 캠벨은 잠이 오지 않는 밤을 보내고 있었다. 억지로 자려고 강하게 눈감은 그는, 갑자기 검은 빛을 느끼고 눈을 뜨니 아침이 되어 있었다. 한번 더 깜박이면 다시 밤이 되어, 그는 재미있어해 몇번이나 그것을 반복했다. 그러던 중 잠에 떨어진 톰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자신의 몸과 침실의 이변을 깨달아, 일어났다. 톰은 하룻밤 새에 45세의
중년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11. 멕시코의 어촌. 여행을 하던 남자가 술집의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 두 명은 서로 사랑했지만, 어느 날로부터 남자의 모습이 안보이게 되었다. 여자는 새로운 남자와 사랑에 빠져 곧 임신을 했다. 하지만 10달이 지나도 아이는 태어나지 않고, 여자의 배는 계속 부풀어 올랐다. 그래서 제왕절개로 아이를 꺼내게 되었다. 여자의 배를 갈라 보고는, 의사는 경악했다. 안에는, 여행하던 남자의 시체가 있었기 때문이다.
12. 베드라는 젊은 인도의 남성은 3세 때 뇌막염으로 완전히 실명됐지만, 자전거도 탈 수 있었고, 혼자서 하이킹도 할수 있었다.왜 그럴수 있는 지 스스로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고 한다. 그에게는 피부를 통해 주변을 보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13. 어떤 대학교 교수는, 고서점에서 재미있는 책을 찾아냈다. 추리소설로, 타이틀도 작자도 생소했지만 그는 그 책을 구입한 후에, 말다툼 끝에 약혼자를 죽여 버린 교수는, 그 소설의 트릭을 사용해 경찰을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자택을 찾아 온 형사의 명함을 보고 그 자리에서 자백했다. '형사의 이름이 소설의 탐정과 같았기 때문에' 라는 자백의 이유에 수사원들은 웃었지만, 기묘한 것은 소설책의 살인범이 교수와 완전히 같은 이름이었다고 한다.
14. 일본의 어느 마을에 물의 의지를 들어 그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고 하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말하는 대로 하면 고기잡이는 잘 되거나, 사고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 남자를 신뢰하는 사람이 많았다. 폭풍우가 마을에 덮쳤을 때도 남자는 '밖에는 나오지 않고, 집안에 있어라.' 라고 말했고 모두는 안심하고 잠에 들었다. 그 다음날, 큰 해일이 마을을 덮쳤다고 하는 뉴스가 흘렀다. 생존자는 없고, 가옥도 파도에 휩쓸렸는지 전부 파손되어 있었다고 한다. 단 하나, 남자가 살고 있던 집만은 멀쩡한 채 그대로였다고 한다..
15. 1960년대에 한국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등산을 하다가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면서 조선시대의 시장 골목이 나왔다. 어리둥절하던 그들은 어느 집앞을 지나쳐 갔는데 흰도포를 걸친 노인들이 자신들을 보고 이리오라는듯 손을 흔들었지만 그들은 너무 무서워서 지나쳐 갔다고 한다. 다시 한참 길을 걷다보니 아버지와 아들은 산의 입구에 있었다고 한다.
16. 2001년 동경대에서는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절대로 풀 수 없는 스도쿠'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그것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정말로 아무도 풀지 못했다. 4년이 지난후에 미국의 한 대학에서 그 스도쿠를 풀었고, 그 대학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한다. 그 스도쿠는 인터넷상에서 완전히 사라졌고 동경대는 "절대로 풀 수 없는 스도쿠"를 하나 더 만들고 있다고 한다.
17. 산세베리아를 아주 많이 키우던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하루에 세네갑을 피워 대는 골초였지만 이상하게도 기침 한 번 하지 않았다. 어느 날 남자가 고통을 호소하며 오열하다가 끝내 죽고 말았는데, 그 시체를 해부해보니 폐가 있어야 할 자리에 뿌리까지 썩어버린 산세베리아가 가득했었다. 인간이 살기 위해 마시는 물은 산세베리아에게 너무 많은 양이었다.
18. 미국에서 강력한 테슬라 코일로 전함, '레인보우 호'를 순간이동시키는 실험을 했다. 로스 앤젤레스에서 사라진 '레인보우 호' 는 오스트레일리아 해안의 어느 곳에서 1분정도 떠다니다가 다시 로스 앤젤레스로 돌아왔고 오스트레일리아는 "초록빛의 전함이 해안에 나타났다가 1분 뒤 사라졌다"라는 무전을 보내왔다. 과학자들은 기뻐하며 '레인보우 호'의 승선자들을 만나러 승선했으나 그곳에는 녹아서 쇠와 한 덩어리가 된 인간의 고기조각들이 널려있었다.
19. 1980년대 프랑스에서 한 남자가 길을 가던 중 우연히 창문에서 떨어진 책에 맞아 병원에 입원되었다. 몇시간동안 기절해 있던 남자는 깨어나자마자 놀라운 행동을 보였다. 바로 살아생전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타국의 생활과 지형에 대해 너무나 유창하게 얘기해내는 것 이었다. 몇일 후 남자의 외상이 완벽하게 치료되고나자 그러한 증상은 사라져 버렸는데 실로 놀랍게도 남자가 머리에 맞았던 책은 베트남의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이 수록되어 있던 책이었다.
20. 90년대 한 은행에 은행강도 두명이 침입했다. 두 은행강도는 은행원들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고, 은행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때 용무를 보러 온 한 시민이 은행강도 한 명에게 덤벼 들었고 당황한 은행강도는 그 시민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시민은 쓰러지며 사망해버렸고, 은행강도들은 모두 현장에서 도망 쳤다. 헌데 신기한 것은 은행강도들은 처음부터 실탄이 든 총은 들고 있지 않았다. 그들이 갖고 있던 총은 단지 위협용의 공포탄이 장전된 총으로 살상력은 없었다. 사망한 시민의 부검 결과, 그의 사인은 '엄청난 순간적 고통에 의한 쇼크사'였다.
21. 90년대 말 겨울, 일본의 한 남자가 기찻길의 옆을 걸어가던 중 상반신만 있는 사람의 형상이 길 위를 기어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깨어난 후 자초지종을 들은 그는 더욱 깜짝 놀랐다. 사실 그 형상은 유령이 아니라 자살하기 위해 선로에 뛰어들었던 사람으로 기차에 부딪혀 상반신만 남았으나 급격한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 출혈이 멎었고 그로 인해 몇분간 고통에 신음하며 생존해있었던 것이다.
22. 마르세유에 있는 한 교회에는, '악마를 가둔 상자'가 있었다고 한다. 상자를 흔들면 덜컹덜컹하고 나무 구슬 같은 게 안에 들어 있는 듯한 소리를 냈다고 한다. 1988년, 미국 TV 방송국 리포터가 그 곳에 방문했을 때 교회 허가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상자를 열어버린 일이 있다. 하지만 상자 안에는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23. 프랑스의 리온 교외의 공원에는, 1908년경까지 이상한 형태를 한 오브제가 있었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부근의 주민은
한 명도 몰랐지만, 그들에게는 매우 사랑받고 있었다. 그것을 본 여행중의 영국인 물리학자가, 불가해하게 생각해 그 오브제의 역학 계산을 실시했는데, 그것이 서있는 것은 물리학상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결론에 이르렀다. 기이하게도 그 날, 상은 넘어졌다.
24.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남자가, 노점에서 '이상한CD' 라는 것을 샀다, 집에 돌아가 플레이어에 그것을 넣었는데, 잡음만 흘렀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속았다고 생각한 남자는CD를 꺼내려고 했지만, 그 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플레이어로부터 나온 트랙 위에 있어야할 CD가 없었던 것이다.
25. 1999년의 전국 식육 조사회의 조사에 의하면, 수입한 전 식육과 국내에서 생산한 식육의 합계가, 실제로 국내에서 판매된 식육의 양보다 훨씬 적었다고 한다.또, 전국적인 보건 조사의 결과, 식후의 체중의 증가가, 먹은 식품의 중량보다 적었던 예가, 잠깐 보고되었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먹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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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있다가 오후에 다시 찾아 뵙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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