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예스 입니다.제보자분께서 네이트판 누락이 되었던거 같다고 해서 봤더니 진짜네요.그래서 다시 올리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아 그리고 이번편은 붉은광대님의 마지막 글 입니다.그리고 고시생 이야기는 7편까지 되어 있어요~그래서 오늘이 거의 이야기가 마지막이될 거 같습니다. 주밀인 내일 토요일과 일요일은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웹툰을 올리게됩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하루에 한편씩 총 두편이 올라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보내주시는 사연 대부분 웹툰으로 제작이 될 겁니다.기대해 주시구요, 어쨋든 마지막편 지금부터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길줍을 좋아하는 인간임. 옷도 구제 좋아하고, 길가다 버려진 것 중에 괜찮은거 없으면 눈치 안보고 주워오는 스타일. (구질구질 열매 능력자)
어느날 술을 마시고 집에 귀가하던 중에, 집 근처에 누군가 장을 버려놨음. '어디 이사했나' 싶었지만 보통 이사를 하면 다른 것들도 많이 버려져있는데, 쌩뚱맞게 아무것도 없이 장농만 딸랑 버려져있었음.
막 새것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꽤나 빈티지한 느낌이 멋스러운게 가져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지만, 장은 내가 어떻게 주워올만한 싸이즈는 아니었음. 그냥 뭔가 아쉽다 라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왔는데. 그 후로도 한동안 장이 계속 방치되어 있었음. - 미친새.끼들이 스티커도 안붙여놓고 갔나 - 라고 혼자 욕을 하며 장을 봤는데, 스티커는 당연히 붙여져있었고, 뭔가 의아했지만 - 왜 수거를 안해가. 일 안하나 이새.끼들 - 하며 그냥 지나쳤음.
그리고 이틀 후. 후배와 통화중에 오픈마켓에서 장농하나를 보고 있다는 얘기가 우연찮게(?) 나왔고, 나는 문득 그 장이 생각났음.
나 : 우리집 근처에 장 멋있는거 하나 누가 버렸던데. 후배 : 진짜요? 나 : 어. 되게 멋있는 느낌이야. 아직 있을라나 모르겠네. 후배 : 근데 그걸 어떻게 가져와요 여기까지ㅋ 나 : 진석이(가명) 용달차 있잖아. 술사주고 좀 날라달라 하면 되지. 후배 : 그럼 아직 있나 지금 좀 봐주시면 안되요? 나 : 알았어 기다려봐.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장이 있던 곳으로 갔음. 아직 있었음. 다행이라는 마음과 - 이 새.끼들 진짜 일 안하네 -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장을 이리저리 꼼꼼히 보기 시작했음. 문짝도 한번 열어보고, 뭐 뒤틀리거나 이상이 있어보이진 않았음. 후배에게 전화를 걸음.
나 : 야 아직 있다. 후배 : 다행이네요. 그거 많이 괜찮아요? 나 : 우리집 장농 버리고 바꾸고 싶은 심정이다. 후배 : 그럼 제가 진석이 한테 물어보고 바로 연락 드릴게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장을 한번 더 보고 집으로 돌아감. 그리고 그 일은 후배에게 아주 몹쓸 짓을 한 계기가 됨.
그렇게 후배녀석은 용달차를 빌어 장을 싣고 가던 날. 간만에 후배녀석 둘을 한꺼번에 만나, 술이라도 한잔 하려 했드만, 진석이 라는 후배가 일이 있어서 농만 실어주고 금방 가야 했기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함.
그리고 다시 집으로 와서 컴퓨터를 하는 도중에 후배에게 전화가 왔음.
후배 : 형ㅋ 나 : 응 잘 들여놨냐. 후배 : 진석이랑 나랑 둘이 나르는데 뺑이 쳤죠 뭐 생각보다 무겁더라고, 현관 들어가기도 빡빡했구요. 나 : 고생했다. 후배 : 근데 이 장 엄청 괜찮네. 고마워요. 나 : 나한테 고마울게 뭐 있냐 진석이랑 얘기해서 약속이나 잡아 간만에 술이나 한잔 하게 후배 : 네. 그럼 쉬세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장을 날라간 그 주의 주말에 후배 두녀석과 술약속이 잡혔음.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이야기가 나옴.
진석 : 야임마 니 그 장 아직 갖고 있나? 나, 후배 : !!!!??? 후배 : 당연히 갖고 있지. 진석 : 그때 니 장 날라주고 온날 집에 갔는데 백구시끼가 한참을 짖드라. 강아지 하고 차에 내려 한바탕 하려고 하는데 내한테 짖는게 아이라. 차보고 짖는것 같데. 나 : 뭔소리냐. 진석 : 아부지가 보시더니요. 니 뭐 실어다주고 왔노! 하고 소리치셨다는거 아입니꺼. 내는 점마 장농 주워오는거 실어줬다 캤드만, 아무지가 짐칸에 소금뿌리고 점마 장농 버리라 카라고 하셨심더. 나 : !!!!! 후배 : 뭔 헛소리를 그리 하고 있어ㅋㅋ 진석 : 헛소리 아이다. 니 그거 기분나쁘니까네 퍼뜩 갖다 버려라 임마. 후배 : 일 없다. 나 : 흠... 진석 : 남이 버린물건 함부로 막 갖다 쓰는거 아이다. 언놈이 어뜩게 썼는지 우예 아노? 장 주인이 뒤진 사람일수도 있는거 아이가?
저 말을 듣고 뭔가 기분이 이상해졌음.
나 : 야 이자식아. 그럼 난 이상한 거만 주워왔겠다 지금까지. 진석 : 행님 그게 아이고요. 개가 귀신본다 안캅니꺼? 백구가 차보고 괜히 짖었겠습니꺼? 장이 귀신들렸을수도 있다 카는거지예 내 말은 나 : 귀신은 니.미. 그거 전문인놈 내 주변에 하나 있으니까 쓸데없는 걱정 안해도 되. (후배에게) 너 그거 집에 들이고 뭐 이상한거 있었어? 후배 : 아니요 그런거 없었는데요. 나 : 그럼 됐어. 뭐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벌써부터 걱정하고 앉았냐 진석 : ...... 나 : 마음에 안들면 도로 갖다놔라ㅋㅋㅋ 우리 집 장 버리고 바꾸게 후배 : 싫은데요?ㅋㅋㅋㅋ 진석 : 흠...
그렇게 그 날은 장농에 대한 얘기는 더 이상 없었고, 술자리는 그렇게 대충 마무리 되었음. 그날은 일단 그렇게 기분좋게 술마시고 돌아감.
후배 : 형. 그 장농 이상한것 같아요. 나 : 뭐가. 후배 : 그냥 몇일 좀 이상한 일이 있는것 같아. 나 : 이상한 일?
후배가 해준 얘기는 이랬음.
후배는 원룸에 살고 있고, 침대도 없이 메트리스를 깔고 자는 놈임. 어느날은 잠을 자는데, 가위인지 현실인지. 무언가 자신을 쓰다듬는 느낌이 났고, 그 느낌에 뭔가 해서 눈을 뜨려고 해도 떠지질 않고, 몸을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함. 그리고 손 같은 것이 목 근처로 올라왔을때. 가위가 풀리며 눈이 떠졌는데. 그 손 같은 검은색의 물체가 장농 안으로 빠르게 들어갔다고 했음. 그리고 가위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어렵다고 했던게,
확인할 겨를도 없이, 갑자기 어지러워지며, 무언가에 취한듯 다시 잠에 빠졌다고 함.
그리고 그 일은 전초전에 불과 했던게, 후배 녀석은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는데, 늘 집에 돌아오면, 고양이가 야옹거리며 현관에 온 녀석의 발에 부비부비를 하고 가는데, 그날은 야옹소리도 없고 다가오지도 않았다고 함. 그래서 이상하다 하며 신발을 벗고 방안으로 을어서니, 장농에서 격하게 야옹소리와 뱀같은 캭캭 소리를 내며 장농 문을 안쪽에서 긁는 소리가 났다고 했음.
녀석이 놀라서 여긴 어떻게 들어간거야 하며 장농문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고양이가 뛰쳐나왔고, 구석에서 나오질 않았다고 함.
고양이가 움직인 동선에 핏자국이 듬성듬성 있어서 놀란 녀석이, 장농 문 안쪽을 보니 고양이가 발톱으로 긁은 흔적이 있었고. 얼마나 긁어댔는지, 발톱 두어개가 살점이 붙어있는 채로 빠져있었다고 했음.
나 : 어떻게 된거야. 후배 :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요. 사실 이상한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그냥 좀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나 : ?????
후배가 해준 얘긴 이러했음. 장농을 집에 들이고, 3일쨈가 부터 알 수 없는 손이 자신의 목을 조르려 하는 가위를 연속으로 눌렸다는 것, 그리고 가위에서 깸과 동시에 그 손 같은게 장농안으로 빠르게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다시 이상하게 인셉션 같이 다시 한번 잠들어서 가위인지 꿈인지 모를 그것을 매일 연속으로 꾸었다고 했음. 그리고 이상한건 그것 뿐만이 아니라, 녀석의 고양이는 애교가 많이 없는 편인데, 밖에만 나가려고하면 고양이가 현관 앞에서 못나가게 하려는 듯 날카롭게 울어댔고, 그래도 억지로 때어놓고 나갔다 오면 늘 쏜쌀같이 나와서 강아지마냥 녀석에게 안겨왔다고 함.
나 : 끝이야? 후배 : 아니요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동물 병원에 고양이를 맡기고 장농을 살피다 부적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부적을 때어버렸고, 그렇게 자기 할일을 하다가 담배가 떨어져 편의점을 다녀왔는데, 담배를 사서 집에 들어와보니 장농문이 활짝 열려있었다고 함. 후배는 문득 생각함. '장농문이 왜 열려있지? ' 그때까지도 이 둔탱이 새.끼가 그걸 기분탓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임.
잠결에 후배는 가슴쪽에 압박감에 눈이 떠졌음. 그리고 방안에 불이 가득 꺼져있는데, 이번에는 손이 아니라, 희미하게 사람의 형상이 자신의 가슴팍에 걸터앉아 있었음. 어둠에 점점 눈이 익숙해지고, 누워있는 후배에겐 그 형상의 옆모습이 들어왔음. 무슨 소리가 들려왔는데, 가슴팍에 걸터앉은 그것이, 콧노래로 응응 거리며 이상한 멜로디를 허밍으로 흥얼거렸음. 녀석은 순간 정체모를 사람이 가슴에 걸터앉어있다. 가 아닌, 대번에 저거 귀신이다 하고 느꼈음. 자신이 깨어난걸 들킬까봐 자는 척 눈을 감아보려 했지만, 눈이 감아지지 않았고, 그 형상이 너무나도 무서워서 머릿속이 새야예진 채로 한동안 얼어버렸음.
얼마만큼 시간이 지났을까. 그 형상은 계속 콧노래를 부르고 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대충 정신이 정리가 되고, 속으로 제발 사라져라 사라져라 연신 되뇌였다고 했는데. 그 순간. 콧노래를 멈췄음. 후배가 사라져라 라고 속으로 외치자 마자, 콧노래를 멈췄으니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음.
그리고 노래를 멈춘 그 형상은 녀석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렸고, 후배는 공포감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얼어있는데, 그 형상이 씨익 웃으며 녀석에게 말했음.
그렇게 녀석은 가위인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되는 그 순간에서 기절을 했고, 깨어나보니 아침이었다고 함. 꿈자리가 사나웠지만 일단 고양이를 데릴러 가야 했음.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된 고양이를 케이지에 넣고 집으로 가는데, 집에 가까울 수록 고양이가 케이지 안에서 심하게 발버둥을 쳤다고 함. 너무 심하게 발버중을쳐서 잠시 멈춰서면 다시 잠잠해지고, 잠잠해져서 다시 집으로 가려고 하면 다시 발버둥을 쳤음. 마치 돌아가지 않으려는 듯.
케이지 안을 보니 고양이가 구석에 얼굴을 박고 무언가 많이 겁을 먹은 듯 했고, 무언가 슬슬 사태파악이 되기 시작한 녀석은,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탁묘를 부탁함. 일단 고양이만 전해주고, 여자친구에게 먼저 집으로 가라고 한 뒤, 고양이 용품을 가질러 자신의 자취방으로 돌아갔는데, 이번엔 방안에 장농에 문짝이 떨어져 있었음.
녀석은 온몸이 쭈뼜 서는듯 한 느낌과 동시에,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듯 뒤통수가 따가운 느낌에 고양이 용품이고 뭐고 방을 뛰쳐나왔고, 그 날은 집에 차마 들어갈 수 없어서 친구 집에서 신세를 졌다고 했음. 그리고 친구에게 이런 일들을 얘기해주며 술한잔 하고 일어난 다음 날. 원룸 건물 주인아주머니에게 전화가 옴.
후배 : 네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주인 아줌마 : 다름이 아니라 어제 집에서 뭐 했었어요? 후배 : 아니요. 어제 집에 없었는데요... 주인 아줌마 : 이상하네. 옆집사는 총각이 밤에 옆집에서 너무 쿵쾅댄다고 항의하던데. 후배 : 예? 설마요. 진짜 집에 없었는데요. 주인 아줌마 : 음... 일단 알았어요. 여튼 다시 알아볼테니까. 나중에라도 조심좀 해줘요.
이쯤되니 녀석도 장농에 뭔가 있구나 라고 느꼈고, 장농을 버리던 갖다놓던지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용달차를 다시한번 빌리기 위해서, 진석이에게 다시 연락을 함.
진석 : 임마야 그차 사고났다. 후배 : 응?? 그게 무슨소리야. 진석 : 차 바퀴 달리다가 빵꾸났다 아이가. 그래서 우리 아부지 큰일나실 뻔 했다 임마. 후배 : 그래?? 아버님은?? 괜찮으셔? 진석 : 차는 자빠져서 다 박살났는데, 아부지는 생각보다 괜찮으시드라. 짐 병원에 계신다. 후배 : 다행이다. 조만간 한번 찾아뵈야 겠네. 병원 어딘지 알려줘. 진석 : 그게 다 임마 그 장농땜에 부정탄기다. 장농 갖다 버려라 임마.
그리고 그렇게 나에게 연락을 한 것임. 일단 녀석에게 뭔가 되게 미안해졌음. 나 때문에 이상한거 주워왔으니. 일단은 친구에게 뭔가 물어볼테니 당분간 집에 들어가지 말고 부모님 댁에라도 가 있으라고 했음. 그렇지 않아도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자기도 그러려고 했다고 함. 그렇게 녀석과 헤어지고 집에 들어옴.
그렇게 대충 할일 하고 있는데 네이트온에 친구놈이 접속을 함.
나 : 바쁘냐. 귀신보는 놈 : 아니 말해. 나 : 물건같은데도 귀신이 심하게 깃드냐. 귀신보는 놈 : ??? 나 : 물건에도 귀신 들리고 그러냐고. 귀신보는 놈 : 땅 좋아하는 놈들도 있는데, 물건이라고 싫어하겠냐. 나 : 장농같은데도 귀신 있고 그래? 귀신보는 놈 : 장농?? 나 : 장농속에 귀신 있을수도 있냐고. 귀신보는 놈 : 좋아해 장농. 나 : 뭐?-_- 귀신보는 놈 : 그새.끼들 장농 좋아한다고. 나 : (뭐여. 뭔 개.소리여?)
나 : 장농을 왜 좋아해-_- 진담이냐? 귀신보는 놈 : 땅 좋아하는 놈들이 지박령이야. 그리고 그 땅을 떠날수가 없으니까. 사람이 거기에 터를 잡으면 어쩔수 없이 같이 살아야 되잖아. 나 : 근데. 귀신보는 놈 : 걔네들은 사람하고 마찰생기는거 싫어해 좇되거든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QnA 에 인과율 편 참고) 나 : 그거랑 장농이랑 뭔 상관인데. 귀신보는 놈 : 너 한 공간을 둘로 나눌수 있는 매개체 중에 대표적인게 뭐라고 생각하냐. 나 : 문?? 귀신보는 놈 : 그렇지 그리고 사람만큼의 형태가 들어갈만한 크기의 문이 있고, 사람은 잘 들어갈일 없는 공간이 집안에 뭐가 있겠냐. 나 : 장농? 귀신보는 놈 : 잘아네. 나 : 장농에 부적같은거 붙어있는 경우도 있냐. 귀신보는 놈 : 많이 있지. 악취미야. 못 들어가게 하는거지. 장농이건 뭐건 우리집에서 꺼.져라 뭐 이런거? 나 : 흠... 귀신보는 놈 : 패물 들어있는 옛날 장같은 경우는 더더욱 많이 붙어있다. 도깨비집터 마냥 귀기가 있는곳은 은연중에 사람을 끌여들여. 귀기를 없애고 도둑 들지 말라는 의미도 있다.
그리고 후배와 장농에 관한 이야기를 녀석에게 해 줌.
귀신보는 놈 : 잠깐만. 부적이 어떻게 붙어있었다고? 나 : 안쪽에 붙어있었다고 하더라. 귀신보는 놈 : 안쪽? 확실해? 나 : 어. 왜. 귀신보는 놈 : 그런 부적은 보통 보라고 붙여놓는거다. 부적이건 부적이 가진기운이건 일단 보라고. 근데 안쪽에 붙어있었다며. 나 : ? 귀신보는 놈 : 밖에서 들어오지 말라고 붙여놓은게 아니다. 안에서 무언가 밖에 나오지 말라고 붙여놓은거다 그거.
귀신보는 놈 : 고양이 잡아 가둔거 맞지? 그 후배란 놈한테 그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해라.
그렇게 녀석과의 대화를 하고 후배에게 대충 전해주며 이사를 권했음. 후배녀석도 어차피 계약기간 몇달 안남았다고, 그러는 편이 낫겠다고 함. 자기도 그 집에 있기 싫다고.
여튼 후배는 부모님 집에 머물며. 자취방에 있던 컴퓨터나 몇 안되는 가전물품들은 중고싸이트에 헐값에 넘기다 시피 팔아버렸고, 거래를 위해 그 집에 잠깐 들어가야 할 때마다. 알수 없는 한기와. 혼자가 아님에도 느껴지는 오싹함에 거래하기도 무서웠었다고 함. 여튼 그 장농도, 그 집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수가 없게 되어버림. 후배는 그 후로는 이상한 꿈이나 이상한 일은 겪지 않게 되어버렸음.
나 : 그딴걸 어떤새.끼가 버린거야 대책없네. 귀신보는 놈 : 글쎄... 고양이 잡아 드시려고 했다며, 나같아도 그딴거 갖고있고 싶지 않다.
1. 칠레에 사망자를 소생시킬수 있는 남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에 의해 소생한 인간은 셀 수 없을 정도였고 그 주변에서는 신의 사자라고 하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었다. 미국의 리포터가 취재하러 왔는데, 그는 죽은 거북이등을 소생시켜 그들을 놀래켰다.그러나, 한층 더 놀랄 만한 일이 판명되었다. 정부의 공식 기록에 의하면, 그는 1년전에 죽어 있었던 것이다.
2. 사이타마현의 연구실에서 전염 최면술의 실험을 했다. 이것은, 최면에 걸린 인간이 다른 사람에게 다시 최면을 걸어 그것을 사람들에게 넓힌다는 것이다. 실험에서는, 한 명에게 PC가 있다고 믿게 해 게시판에, 기입을시켜, 별의 한 명을 방에 넣어 감염시키고 그것을 읽어내게 하는 것에, 거의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동시각에, 실제의 게시판에도 그것과 같은 기입이되고 있었다. 최면은 어디까지 퍼졌을까?
3. 1983년 8월 무렵, 캐나다의 그레이트 베어 호수에, 남쪽에서 처음보는 철새가 건너 왔다. 부근에 사는 들새 학자는, 연구를 위해 그 새들의 다리에 플레이트를 붙이고 호수에 놓아 줬다. 새들은 겨울이 되니 남쪽으로 자취을 감추었고, 다음 해에는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5년 후에, 호수 주변에서 그 새와 잘 닮은 화석이 발견되었고 그 다리에는 무엇인가를 묶어 붙인 자국이 있었다고 한다.
4. 1989년 미국, 오리건에서 감자 농가의 A가 친구를 살해, 자신 밭의 근처에 큰 구멍을 파 묻었다. 다음 해 수확한 감자를 자택에서 먹으니 안에서 죽인 남자의 손가락의 뼈가 나왔다고 한다. 다른 출하한 감자에도 남자의 여러가지 부분의 뼈가 섞여 있어, A는 그 후 체포되었다. 하지만 묻은 장소는 밭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데 왜 감자에 혼입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5. 독일 아이제나하 지방에는 살아있는 저택이 있다고 한다. 그곳은 들어갈 때마다 방의 위치나 복도의 형태가 바뀐다고 한다. 1972년, 대학 조사대가 방문했을 때 학생 중 한명이 실수로 벽을 손상시켰다. 그러자 커다란 외침이 저택을 울린 다음 이후 이상한 현상은 일절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6. 1902년 9월 3일, 야마가타현의 한 마을에서 사내 아이가 태어났다. 조산부와 그 어머니는, 아이를 보자마자 오른쪽 눈을 붕대로 감싸 숨겼다. 그 남자는 40살이 되어 죽을 때까지 붕대를 풀지 않았다. 결국 그 사람의 오른쪽 눈이 어땠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기아스!!!)
7. 승객을 태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는 이야기. 이건 그것의 근원이 되는실화이 다. (제가 장담하는게 아닙니다.) 연인을 살해하고 죠가 호수라는 곳에 버린 남자가 차를 타고 집에 가던 중 악취를 맡았다.악취를 따라가 보니 트렁크 안에 시체가 들어있었다. 무서워진 남자는 한번 더 시체를 버렸다. 그러자 이번엔 시체가 자택에 가 있었다. 이에 남자는 공포를 느껴서 자백했다.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남자는 처음 시체를 버린 날 밖엔 오지 않았다고 한다. 남자는 꿈이라도 꾼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8. 소련 우주선, 소유즈 1호는 발사는 성공했지만 착륙에는 실패했다. 승무원이었던 블라디미르 코마노프 대령은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이상한 건 이 다음이다. 소련 정부는 우주선를 회수하는 팀 멤버로 어째서인지 생물학자를 기용했다. 게다가 추락한 삼림 지대에선 그 후 3개월 동안 붉은 빛이 몇번이나 목격되었다고 한다.
9. 프랑스 귀족 엘리엇의 앞으로 9통의 생일 축하 편지가 보내졌다.그렇지만 5통은 배송 도중 사고로 인해 분실되었고, 3통은 행선지를 잘못 적어 닿지 않았으며, 마지막 한 통은 보냈을 터인데 어느 사이엔가 되돌아와 있었다고 한다. 그것보다도 엘리엇은 생일 전날 사망하여, 결국 생일을 맞을 수 없었다.
10. 1996년 러시아 우스트얀스크에서의 기묘한 사건으로, 한 사냥꾼이 곰을 잡다가 괴상하게 생긴 생물을 목격한다.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그는 총을 쐈고 그 생물은 신기하게도 푸른색 피를 흘리며 도망갔다고 한다. 핏자국을 따라 약 1km 를쫓았을까 어느샌가 마을쪽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핏자국은 사람도 채 못들어갈 만큼 좁은 어느 하수구에서 끊겨있었다고 한다.
11. 일본의 아오모리현의 한 건물엔 1984년부터 누군가가 붉은 물감으로 괴상한 문양의 낙서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무리 지워도 다음날이면 낙서가 새롭게 생긴다고 한다. 범인이 누군지 궁금했던 사람들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에 이르렀고 다음 날 확인을 한 사람들은 놀랐다고 한다. 아무도 없는 가운데 벽에 낙서가 혼자서 새겨지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1994년에 낙서가 있는 벽면 쪽의 방에 살던 한 청년이 죽자 그러한 현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청년은 손목을 긋고 죽었지만 피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청년의 몸 속에도,집안 곳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12. 90년대 중반,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 투숙한 어떤 남자는 일어나자마자 나갈 채비를 하고 체크아웃을 하러 나갔으나 방 문을 닫는 순간 남자는 문 앞이 아닌 벽 앞에 서 있었다고 한다. 놀란 그는 방 열쇠를 보았으나 방의 번호가 없는 열쇠였고 주인에게 물어보았지만 그 열쇠는 없던 열쇠였다고 한다. 그 남자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방에서 잔 셈이다. 그리고 며칠 뒤 그 열쇠는 사라졌다고 한다.
13. 1980년대 영국 하트필드에 있던 한 건물이 붕괴되면서 사람들이 잔해속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데이브라는 남자는 갇힌 상태에서 사람들을 부르던 중 벽너머에서 생존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자신을 앨리스라고 소개한 이 여자는 갇혀서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했다. 이틀 후 남자는 구조대에 의해 발견 되었고 앨리스가 있는 벽을 허물었지만 사람은 없고 '앨리스' 라는 제목의 초상화 한 장만 있었다고 한다.
14. 60년대 초 한국의 한 시골에 있는 산에서 아이들이 놀던 중, 한 아이가 검은색 쇠공을 발견했다며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갖고 놀던 중A라는 아이가 볼일을 보러 갔고 A가 볼일을 다 마쳤을 때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A가 놀라 그곳으로 가보니 아이들은 형체도 없이 산산조각이 나서 흩어져 있었다. 그 쇠 공의 정체는 수류탄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량의 군인들의 시체가 나왔다고 한다.
15. 캐나다 북부의 어느 숲에는 현지인들에게 '시간의 집'이라고 불리우는 낡은 집이 있다. 어느 중국 관광객 2명이 그곳을 몰래 들어갔으나 집 안에는 낡은 책이 있었을 뿐이었다. 거기엔 아주 머나먼 고대에서부터 먼 미래까지의 일들이 상세히 나와있었고 이를 흥미롭게 여긴 두명의 관광객은 그 책을 가지고 나왔으나 때는 이미 20년이 지난 상태였다고 한다. 그 낡은 책을 보려고 했으나 손에 들고있던 것은 그저 단순한 가이드 북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20년간 무엇을 했던 것일까?
16. 포르투갈 어느 마을에 살던 코레오네라는 남자는 예언능력이 있다고 마을사람들에게 떠벌리고 다녔다. 하지만 어느 사람들도 그의 말을 믿지 않자 어느 날 사람들에게 말했다. '3년 후에 아주 큰 전쟁이 일어날 겁니다!'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고 남자는 그 다음 날 실종되었다. 그리고 3년 후 전쟁이 났는데 그것이 바로 1914년에 일어난제 1차 세계대전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무서웠던 것은 코레오네 라는 이름의 사람은 마을의 출생기록에 없었다는 것이다.
17. 80년대 말 노르웨이에 있는 '하얀 절벽' 이라는 곳에 러시아 사진작가 2명이 촬영하러 그 곳을 찾았다. 하지만 소문과 달리 절벽은 평범했고 실망한 그들은 본국으로 돌아와 사진을 현상해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절벽엔 수많은 하얀 손이 무성하게 나와 있어 절벽이 마치 흰색인 것처럼 보인 것이었다. 소문에 따르면 그 절벽은 자살 명소였다고... 다행히도 사진을 찍은 다음부턴 자살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진을 찍은 두명의 사진작가는 실종되었다고 한다.
18. 70년대 미국 텍사스 주의 어떤 마을에서 주민들이 동시에 한 남자를 봤다는 이야기를 경찰서에 신고하는 일이 일어났다. 밤 늦은 시간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거기엔 창과 비슷한 것이 몸을 관통한 어떤 피투성이의 남자가 서 있었다는것. 하지만 그 사람은 마을에서 공사장 일을 하는 청년이었다는 것이다. 수색 끝에 공사장 부근에서 쇠파이프가 등에 박힌채로 죽어있는 청년을 발견, 늦은 밤 혼자 일을 하다 실족사 한것으로 추정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동시에 문 앞에서 발견한 시각은 남자의 사망시각으로부터 약 한시간 후였다.
19. 2008년 일본의 A라는 사람은 구글 지도를 찾아 자기 집 주변을 보고 있던 중 A씨의 집 바로 옆에 있는 공터에 이상한 건물이 있는것을 보았다. 신기하게 여긴 A씨는 바로 나가 그 건물이 있는 곳을 보았지만 공터일 뿐이었다. '이사오기 전에 찍은 사진인가'라고 생각한 A씨는 사진을 찍은 날짜를 보았지만 2030년 2월22일이라고만 나와있을 뿐이었다. 리고 다음날 A씨는 집 옆의 공터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옆엔 공책이 있었는데 '2030년. 건물은 그곳에 있었다.' 라는 글귀만 적혀있었다.
20. 컴퓨터에 ' 자살해라 ' 라는 문구를 눈에띄지 않을만큼 빠를속도로 계속해서 보내게되면 사람은 5분안에 무의식적으로 자살하게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걸 이용해 지구 인류의 절반을 없앨수있지만 현실적으론 실현이 불가능 하다. 이런일을하려면 슈퍼컴퓨터 수백대가 받쳐줘야 가능하다고 한다.
21. 아우슈비츠 수용소에는 죽어가던 유대인들이 벽에 유기물로 남겨놓은 저주의 글이 잔뜩 적혀 있는데 그 글들은 매우 위험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원념이 담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피가 섞여있어 철분이 차가운 음기를 모아두는 역할을 하고 있다.그 글자들을 찍은 사진만 보아도 저주받는 수가 있다.
22. 사람이 불에타 죽을때 그 냄새를 맡은사람은 즉시 심리치료사에게 가야한다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불에탈때의 냄새와비슷한것, 그러니까 고기가 타는냄새등을 맡을때마다 미쳐버린다고한다.
23. 사람이 물에빠져 죽으면 시체가 썩게되어 주변의 물이 오염되게된다. 그리고 그 물은 수질정화장으로, 들어가서 깨끗하게 정화되어나온다. 그러니까 지금 당신이 마시는물이나 당신의 몸을씻고있는 물이 누군가 죽어서 썩어가고있던 물 일지도른다.
24. 인터넷의 존재에 대해서 가끔 몸서리치게 무섭게 느껴지고는 한다. 하루에만 천문학적인 수의 글이 인터넷으로 유입된다. 인 터넷은 말 그대로 네트워크(Network). 하나의 그물이다. 전 세계의 서버가 담고있는 정보와 주고받는 정보가 서로 이어져 하나의 거대한 계를 이루고 있다. 그야말로 여러 힘의 평형과 이동이 산재하는 세계, 힘의 집합이다. 이 힘은 언제든지 악용될 준비가 되어있다.
25.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 귤나무에는 약 30년에 한번쯤 분홍색의 귤이 열린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 귤을 불길함의 상징으로 여기고 분홍색 귤을 한곳에 모아서 태워버린다. 그 귤이 태워진자리에서는 유난히 예쁜 꽃이 피어나곤 했는데, 매번 피어나는 꽃의 모양은 달랐지만 누가 칠해놓은 듯한 선명한 분홍빛깔은 똑같았다고...
오예스의 무서운이야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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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겪은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를 알고 있으신 분들은ecyk09@naver.com 으로 보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후배와 장농 1
평소에 길줍을 좋아하는 인간임.
옷도 구제 좋아하고,
길가다 버려진 것 중에 괜찮은거 없으면
눈치 안보고 주워오는 스타일. (구질구질 열매 능력자)
어느날
술을 마시고 집에 귀가하던 중에,
집 근처에 누군가 장을 버려놨음.
'어디 이사했나' 싶었지만
보통 이사를 하면 다른 것들도 많이 버려져있는데,
쌩뚱맞게 아무것도 없이 장농만 딸랑 버려져있었음.
막 새것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꽤나 빈티지한 느낌이 멋스러운게
가져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지만,
장은 내가 어떻게 주워올만한 싸이즈는 아니었음.
그냥 뭔가 아쉽다 라는 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왔는데.
그 후로도 한동안 장이 계속 방치되어 있었음.
- 미친새.끼들이 스티커도 안붙여놓고 갔나 - 라고 혼자 욕을 하며
장을 봤는데, 스티커는 당연히 붙여져있었고,
뭔가 의아했지만 - 왜 수거를 안해가. 일 안하나 이새.끼들 - 하며 그냥 지나쳤음.
그리고 이틀 후.
후배와 통화중에 오픈마켓에서 장농하나를 보고 있다는 얘기가
우연찮게(?) 나왔고,
나는 문득 그 장이 생각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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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2
나 : 우리집 근처에 장 멋있는거 하나 누가 버렸던데.
후배 : 진짜요?
나 : 어. 되게 멋있는 느낌이야. 아직 있을라나 모르겠네.
후배 : 근데 그걸 어떻게 가져와요 여기까지ㅋ
나 : 진석이(가명) 용달차 있잖아.
술사주고 좀 날라달라 하면 되지.
후배 : 그럼 아직 있나 지금 좀 봐주시면 안되요?
나 : 알았어 기다려봐.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장이 있던 곳으로 갔음.
아직 있었음.
다행이라는 마음과 - 이 새.끼들 진짜 일 안하네 -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면서,
장을 이리저리 꼼꼼히 보기 시작했음.
문짝도 한번 열어보고,
뭐 뒤틀리거나 이상이 있어보이진 않았음.
후배에게 전화를 걸음.
나 : 야 아직 있다.
후배 : 다행이네요. 그거 많이 괜찮아요?
나 : 우리집 장농 버리고 바꾸고 싶은 심정이다.
후배 : 그럼 제가 진석이 한테 물어보고 바로 연락 드릴게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장을 한번 더 보고 집으로 돌아감.
그리고 그 일은 후배에게 아주 몹쓸 짓을 한 계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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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3
그렇게
후배녀석은 용달차를 빌어 장을 싣고 가던 날.
간만에 후배녀석 둘을 한꺼번에 만나,
술이라도 한잔 하려 했드만,
진석이 라는 후배가 일이 있어서 농만 실어주고 금방 가야 했기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함.
그리고 다시 집으로 와서 컴퓨터를 하는 도중에
후배에게 전화가 왔음.
후배 : 형ㅋ
나 : 응 잘 들여놨냐.
후배 : 진석이랑 나랑 둘이 나르는데 뺑이 쳤죠 뭐
생각보다 무겁더라고, 현관 들어가기도 빡빡했구요.
나 : 고생했다.
후배 : 근데 이 장 엄청 괜찮네.
고마워요.
나 : 나한테 고마울게 뭐 있냐
진석이랑 얘기해서 약속이나 잡아
간만에 술이나 한잔 하게
후배 : 네. 그럼 쉬세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장을 날라간 그 주의 주말에
후배 두녀석과 술약속이 잡혔음.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이야기가 나옴.
진석 : 야임마 니 그 장 아직 갖고 있나?
나, 후배 : !!!!???
후배 : 당연히 갖고 있지.
진석 : 그때 니 장 날라주고 온날
집에 갔는데 백구시끼가 한참을 짖드라.
강아지 하고 차에 내려 한바탕 하려고 하는데
내한테 짖는게 아이라. 차보고 짖는것 같데.
나 : 뭔소리냐.
진석 : 아부지가 보시더니요.
니 뭐 실어다주고 왔노! 하고 소리치셨다는거 아입니꺼.
내는 점마 장농 주워오는거 실어줬다 캤드만,
아무지가 짐칸에 소금뿌리고 점마 장농 버리라 카라고 하셨심더.
나 : !!!!!
후배 : 뭔 헛소리를 그리 하고 있어ㅋㅋ
진석 : 헛소리 아이다. 니 그거 기분나쁘니까네 퍼뜩 갖다 버려라 임마.
후배 : 일 없다.
나 : 흠...
진석 : 남이 버린물건 함부로 막 갖다 쓰는거 아이다.
언놈이 어뜩게 썼는지 우예 아노?
장 주인이 뒤진 사람일수도 있는거 아이가?
저 말을 듣고 뭔가 기분이 이상해졌음.
나 : 야 이자식아.
그럼 난 이상한 거만 주워왔겠다 지금까지.
진석 : 행님 그게 아이고요.
개가 귀신본다 안캅니꺼? 백구가 차보고 괜히 짖었겠습니꺼?
장이 귀신들렸을수도 있다 카는거지예 내 말은
나 : 귀신은 니.미.
그거 전문인놈 내 주변에 하나 있으니까 쓸데없는 걱정 안해도 되.
(후배에게) 너 그거 집에 들이고 뭐 이상한거 있었어?
후배 : 아니요 그런거 없었는데요.
나 : 그럼 됐어.
뭐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벌써부터 걱정하고 앉았냐
진석 : ......
나 : 마음에 안들면 도로 갖다놔라ㅋㅋㅋ 우리 집 장 버리고 바꾸게
후배 : 싫은데요?ㅋㅋㅋㅋ
진석 : 흠...
그렇게 그 날은 장농에 대한 얘기는 더 이상 없었고,
술자리는 그렇게 대충 마무리 되었음.
그날은 일단 그렇게 기분좋게 술마시고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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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4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 들어왔는데,
왠지 석연찮은 느낌이 들었음.
그리고 친구에게 네이트로 쪽지를 하나 보내둠. (당시엔 카톡따위 없ㅋ엉ㅋ)
네 유명한 그 친구.
네이버에 '귀신 보는' 이라고만 쳐도 나오는 그새.끼
- 물건에도 귀신이 심하게 깃드냐? -
그렇게 쪽지를 하나 보내두고,
한동안 일상적인 일과를 보냄.
그러던 어느날 후배놈에게 연락이 왔음.
후배 : 형. 그 장농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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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5
후배 : 형. 그 장농 이상한것 같아요.
나 : 뭐가.
후배 : 그냥 몇일 좀 이상한 일이 있는것 같아.
나 : 이상한 일?
후배가 해준 얘기는 이랬음.
후배는 원룸에 살고 있고,
침대도 없이 메트리스를 깔고 자는 놈임.
어느날은 잠을 자는데,
가위인지 현실인지.
무언가 자신을 쓰다듬는 느낌이 났고,
그 느낌에 뭔가 해서 눈을 뜨려고 해도 떠지질 않고,
몸을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함.
그리고 손 같은 것이 목 근처로 올라왔을때.
가위가 풀리며 눈이 떠졌는데.
그 손 같은 검은색의 물체가 장농 안으로 빠르게 들어갔다고 했음.
그리고 가위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어렵다고 했던게,
확인할 겨를도 없이,
갑자기 어지러워지며,
무언가에 취한듯 다시 잠에 빠졌다고 함.
그리고 그 일은 전초전에 불과 했던게,
후배 녀석은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는데,
늘 집에 돌아오면,
고양이가 야옹거리며 현관에 온 녀석의 발에 부비부비를 하고 가는데,
그날은 야옹소리도 없고 다가오지도 않았다고 함.
그래서 이상하다 하며 신발을 벗고 방안으로 을어서니,
장농에서 격하게 야옹소리와 뱀같은 캭캭 소리를 내며
장농 문을 안쪽에서 긁는 소리가 났다고 했음.
녀석이 놀라서
여긴 어떻게 들어간거야 하며 장농문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고양이가 뛰쳐나왔고,
구석에서 나오질 않았다고 함.
고양이가 움직인 동선에 핏자국이 듬성듬성 있어서
놀란 녀석이,
장농 문 안쪽을 보니 고양이가 발톱으로 긁은 흔적이 있었고.
얼마나 긁어댔는지,
발톱 두어개가 살점이 붙어있는 채로 빠져있었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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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6
후배녀석은
발톱을 보고,
얼마나 다쳤나 하고 고양이쪽을 보니
고양이가 현관쪽으로 가서
문을 벅벅 긁었다고 했음.
마치 열어달라는 듯.
이미 발톱이 몇개 빠진 상황이라, 문은 피칠갑이 되었고,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고양이를 안고 달래려고 해도 소용이 없었음.
나 : 그래서 어떻게 됬는데.,
후배 : 그래서 뭐 별 수 있나요.
일단 발톱 빠지고 피도 많이 나니 24시간 하는 동물병원 찾아갔지 뭐.
그렇게 고양이를 동물병원에 맡기고,
집에 돌아와서
후배는 다시 한번 장농을 꼼꼼히 보기 시작했음.
그리고 미처 보지 못한걸 그때 발견함.
나 : 부적?
후배 : 네. 문 안쪽에 이상한게 붙어있는것 같아서 자세히 보니
부적이더라구요.
그런거 보통 장농에 붙여놓진 않잖아요.
나 : 흠...
장농은 시중에 있는 장과는 조금 다르게 안쪽에 공간이 조금 더 있음.
검은색이 문이라면,빨간선이 안쪽 공간이고,
그 문 위쪽 안쪽 공간에 부적이 붙어있었던 것임.
안쪽에 붙어있던 탓에 내가 대충 봤을땐 미처 보지 못했고,
후배놈이 고양이 때문에 안쪽 구석구석 보다가 발견한 거임.
나 : 부적 어떻게 했냐 그래서
후배 : 일단은 때서 버렸죠.
나 : 그리고.
후배 : 형 일단 전화 말고 만나서 할 수 있을까요 얘기?
나 : 응 일단 알았다.
그렇게 후배를 만나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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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7
그렇게 후배를 만났음.
그리고 나머지 얘기를 듣게 됨.
나 : 어떻게 된거야.
후배 :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요.
사실 이상한 일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그냥 좀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나 : ?????
후배가 해준 얘긴 이러했음.
장농을 집에 들이고,
3일쨈가 부터 알 수 없는 손이 자신의 목을 조르려 하는 가위를 연속으로 눌렸다는 것,
그리고 가위에서 깸과 동시에 그 손 같은게 장농안으로 빠르게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다시 이상하게 인셉션 같이 다시 한번 잠들어서
가위인지 꿈인지 모를 그것을 매일 연속으로 꾸었다고 했음.
그리고 이상한건 그것 뿐만이 아니라,
녀석의 고양이는 애교가 많이 없는 편인데,
밖에만 나가려고하면 고양이가 현관 앞에서 못나가게 하려는 듯
날카롭게 울어댔고,
그래도 억지로 때어놓고 나갔다 오면
늘 쏜쌀같이 나와서 강아지마냥 녀석에게 안겨왔다고 함.
나 : 끝이야?
후배 : 아니요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동물 병원에 고양이를 맡기고
장농을 살피다 부적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부적을 때어버렸고,
그렇게 자기 할일을 하다가 담배가 떨어져 편의점을 다녀왔는데,
담배를 사서 집에 들어와보니 장농문이 활짝 열려있었다고 함.
후배는 문득 생각함.
'장농문이 왜 열려있지? '
그때까지도 이 둔탱이 새.끼가
그걸 기분탓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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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8
그렇게 부적을 때어버린 그 날
후배는 다시한번 알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됨.
잠결에 후배는 가슴쪽에 압박감에 눈이 떠졌음.
그리고 방안에 불이 가득 꺼져있는데,
이번에는 손이 아니라,
희미하게 사람의 형상이 자신의 가슴팍에 걸터앉아 있었음.
어둠에 점점 눈이 익숙해지고,
누워있는 후배에겐 그 형상의 옆모습이 들어왔음.
무슨 소리가 들려왔는데,
가슴팍에 걸터앉은 그것이,
콧노래로 응응 거리며 이상한 멜로디를 허밍으로 흥얼거렸음.
녀석은 순간 정체모를 사람이 가슴에 걸터앉어있다. 가 아닌,
대번에 저거 귀신이다 하고 느꼈음.
자신이 깨어난걸 들킬까봐 자는 척 눈을 감아보려 했지만,
눈이 감아지지 않았고,
그 형상이 너무나도 무서워서 머릿속이 새야예진 채로 한동안 얼어버렸음.
얼마만큼 시간이 지났을까.
그 형상은 계속 콧노래를 부르고 있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니 대충 정신이 정리가 되고,
속으로 제발 사라져라 사라져라 연신 되뇌였다고 했는데.
그 순간.
콧노래를 멈췄음.
후배가 사라져라 라고 속으로 외치자 마자, 콧노래를 멈췄으니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음.
그리고 노래를 멈춘 그 형상은
녀석을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렸고,
후배는 공포감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얼어있는데,
그 형상이 씨익 웃으며
녀석에게 말했음.
-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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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9
그렇게 녀석은 가위인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되는 그 순간에서 기절을 했고,
깨어나보니 아침이었다고 함.
꿈자리가 사나웠지만 일단 고양이를 데릴러 가야 했음.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된 고양이를 케이지에 넣고 집으로 가는데,
집에 가까울 수록 고양이가 케이지 안에서 심하게 발버둥을 쳤다고 함.
너무 심하게 발버중을쳐서 잠시 멈춰서면
다시 잠잠해지고,
잠잠해져서 다시 집으로 가려고 하면 다시 발버둥을 쳤음.
마치 돌아가지 않으려는 듯.
케이지 안을 보니 고양이가 구석에 얼굴을 박고
무언가 많이 겁을 먹은 듯 했고,
무언가 슬슬 사태파악이 되기 시작한 녀석은,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탁묘를 부탁함.
일단 고양이만 전해주고,
여자친구에게 먼저 집으로 가라고 한 뒤,
고양이 용품을 가질러 자신의 자취방으로 돌아갔는데,
이번엔 방안에 장농에 문짝이 떨어져 있었음.
녀석은 온몸이 쭈뼜 서는듯 한 느낌과 동시에,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듯 뒤통수가 따가운 느낌에
고양이 용품이고 뭐고 방을 뛰쳐나왔고,
그 날은 집에 차마 들어갈 수 없어서 친구 집에서 신세를 졌다고 했음.
그리고 친구에게 이런 일들을 얘기해주며 술한잔 하고 일어난 다음 날.
원룸 건물 주인아주머니에게 전화가 옴.
후배 : 네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주인 아줌마 : 다름이 아니라 어제 집에서 뭐 했었어요?
후배 : 아니요. 어제 집에 없었는데요...
주인 아줌마 : 이상하네.
옆집사는 총각이 밤에 옆집에서 너무 쿵쾅댄다고 항의하던데.
후배 : 예? 설마요.
진짜 집에 없었는데요.
주인 아줌마 : 음... 일단 알았어요.
여튼 다시 알아볼테니까.
나중에라도 조심좀 해줘요.
이쯤되니 녀석도 장농에 뭔가 있구나 라고 느꼈고,
장농을 버리던 갖다놓던지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용달차를 다시한번 빌리기 위해서,
진석이에게 다시 연락을 함.
진석 : 임마야 그차 사고났다.
후배 : 응?? 그게 무슨소리야.
진석 : 차 바퀴 달리다가 빵꾸났다 아이가.
그래서 우리 아부지 큰일나실 뻔 했다 임마.
후배 : 그래??
아버님은?? 괜찮으셔?
진석 : 차는 자빠져서 다 박살났는데,
아부지는 생각보다 괜찮으시드라.
짐 병원에 계신다.
후배 : 다행이다.
조만간 한번 찾아뵈야 겠네. 병원 어딘지 알려줘.
진석 : 그게 다 임마 그 장농땜에 부정탄기다.
장농 갖다 버려라 임마.
그리고 그렇게 나에게 연락을 한 것임.
일단 녀석에게 뭔가 되게 미안해졌음.
나 때문에 이상한거 주워왔으니.
일단은 친구에게 뭔가 물어볼테니
당분간 집에 들어가지 말고 부모님 댁에라도 가 있으라고 했음.
그렇지 않아도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자기도 그러려고 했다고 함.
그렇게 녀석과 헤어지고 집에 들어옴.
그렇게 대충 할일 하고 있는데
네이트온에 친구놈이 접속을 함.
나 : 바쁘냐.
귀신보는 놈 : 아니 말해.
나 : 물건같은데도 귀신이 심하게 깃드냐.
귀신보는 놈 : ???
나 : 물건에도 귀신 들리고 그러냐고.
귀신보는 놈 : 땅 좋아하는 놈들도 있는데,
물건이라고 싫어하겠냐.
나 : 장농같은데도 귀신 있고 그래?
귀신보는 놈 : 장농??
나 : 장농속에 귀신 있을수도 있냐고.
귀신보는 놈 : 좋아해 장농.
나 : 뭐?-_-
귀신보는 놈 : 그새.끼들 장농 좋아한다고.
나 : (뭐여. 뭔 개.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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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10
나 : 장농을 왜 좋아해-_-
진담이냐?
귀신보는 놈 : 땅 좋아하는 놈들이 지박령이야.
그리고 그 땅을 떠날수가 없으니까.
사람이 거기에 터를 잡으면 어쩔수 없이 같이 살아야 되잖아.
나 : 근데.
귀신보는 놈 : 걔네들은 사람하고 마찰생기는거 싫어해
좇되거든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QnA 에 인과율 편 참고)
나 : 그거랑 장농이랑 뭔 상관인데.
귀신보는 놈 : 너 한 공간을 둘로 나눌수 있는 매개체 중에
대표적인게 뭐라고 생각하냐.
나 : 문??
귀신보는 놈 : 그렇지
그리고 사람만큼의 형태가 들어갈만한 크기의 문이 있고,
사람은 잘 들어갈일 없는 공간이 집안에 뭐가 있겠냐.
나 : 장농?
귀신보는 놈 : 잘아네.
나 : 장농에 부적같은거 붙어있는 경우도 있냐.
귀신보는 놈 : 많이 있지.
악취미야.
못 들어가게 하는거지.
장농이건 뭐건 우리집에서 꺼.져라 뭐 이런거?
나 : 흠...
귀신보는 놈 : 패물 들어있는 옛날 장같은 경우는 더더욱 많이 붙어있다.
도깨비집터 마냥 귀기가 있는곳은 은연중에 사람을 끌여들여.
귀기를 없애고 도둑 들지 말라는 의미도 있다.
그리고
후배와 장농에 관한 이야기를 녀석에게 해 줌.
귀신보는 놈 : 잠깐만.
부적이 어떻게 붙어있었다고?
나 : 안쪽에 붙어있었다고 하더라.
귀신보는 놈 : 안쪽? 확실해?
나 : 어. 왜.
귀신보는 놈 : 그런 부적은 보통 보라고 붙여놓는거다.
부적이건 부적이 가진기운이건 일단 보라고.
근데 안쪽에 붙어있었다며.
나 : ?
귀신보는 놈 : 밖에서 들어오지 말라고 붙여놓은게 아니다.
안에서 무언가 밖에 나오지 말라고 붙여놓은거다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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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장농 11
귀신보는 놈 : 고양이 잡아 가둔거 맞지?
그 후배란 놈한테 그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해라.
그렇게 녀석과의 대화를 하고
후배에게 대충 전해주며
이사를 권했음.
후배녀석도 어차피 계약기간 몇달 안남았다고,
그러는 편이 낫겠다고 함.
자기도 그 집에 있기 싫다고.
여튼 후배는 부모님 집에 머물며.
자취방에 있던
컴퓨터나 몇 안되는 가전물품들은
중고싸이트에 헐값에 넘기다 시피 팔아버렸고,
거래를 위해 그 집에 잠깐 들어가야 할 때마다.
알수 없는 한기와.
혼자가 아님에도 느껴지는 오싹함에
거래하기도 무서웠었다고 함.
여튼 그 장농도,
그 집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수가 없게 되어버림.
후배는 그 후로는 이상한 꿈이나 이상한 일은 겪지 않게 되어버렸음.
나 : 그딴걸 어떤새.끼가 버린거야
대책없네.
귀신보는 놈 : 글쎄...
고양이 잡아 드시려고 했다며,
나같아도 그딴거 갖고있고 싶지 않다.
동물한테 해코지 할 수 있을정도면
생각보다 존.나 위험한거거든.
이것으로 붉은광대님 글은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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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이 겪은 기괴한 일들...(6편)
시간이 음스므로 음슴체.
이제부터 사건을 거의 축약하고 진도를 빠르게 빠르게 패스트하게 나갈테니 잘 따라오시길 바람 ㅋ
여튼 그 무당 아주머니가 급하게 쓴 뒤에 찢어준 종이를 보니 대충 이런 내용이었음.
제발
여기서 나가주세요
그 뒤에 절대로 다시는 여기에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부탁입니다
조자룡 님을 찾아가세요
도움이 될겁니다.
주소는 xxx-xxx
대강 이런 내용.
뭔가 찝찝해져서 돌아가려다가 복채 안 받아도 되냐고 물으니
그저 머리를 땅에 박은 채 엎드린 채로 두 손만 내게 빌듯이
머리 위로 들어서 싹싹 빌며 온몸을 덜덜덜 떠는 것이었음
아까까지만 해도 나에게 뭐라뭐라 하던 사람이
나에게 벌벌벌 떨면서 저렇게 비는 걸 보니 뭔가 기분 이상하기도 하고 그랬음.
그냥 나올라다가 안경을 두고 온 게 생각나서 다시 뒤를 돌아봄.
그 아주머니는 안경엔 크게 관심도 없는 듯 그저 머리를 땅에 박고
아까 그 자세 그대로 엎드린채 두 손을 모아 올리고 덜덜덜
떨고 있었을 뿐임.
안경 저거 안 가져와도 상관없나? 싶어서 그냥 두고 나올라다가
생각해보니 전자렌지만 해도 그렇고, 그냥 안경 버리고 와도
내 주위에 이상한 일이 멈출 것 같지는 않고, 안경이 오히려 뭔가
일을 해결하는 데에 단서? 비슷한 게 될 것 같을 수도 있단 생각에
그냥 들고 나왔음.
나님은 공부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돈이랑 시간 버려가며
왜 이러고 있는지 이해도 안되고 스트레스도 받고
힘들고 지쳤음. TV나 이런 곳에서 누군가가 주소를 써주면
그리로 찾아가는 것을 많이 보긴 했는데, 내가 직접 그걸 할라니
이거 장난이 아님.
말이 주소 가지고 찾아가는 거지, 진짜... 일임
너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함 ㅠ 스트레스도 마구 받음.
거기다가 뭐? 이름이 조자룡?
이거 뭔가 좀 냄새가 풍김.
심각한 것인냥 갑자기 울면서 연기를 한 뒤에
뭔가 다른 더 영험해보이는 사람에게 토스~ 하고
그 사람이 "헐! 이건 진짜로 심각하다! 돈! 돈을 가져오라! 굿 한 판 벌여야것다!"
이러려는 전문 사기조작극은 아닌지 생각해봄
(사실 이렇게까지 생각할 정도로 주소 하나 가지고 여기까지 찾아간다는게
너무나 귀찮고 힘들고 싫었음)
이름부터 조자룡? 조자룡이 뭐야. 관우는 너무 흔하니까
성산의 조자룡으로 바꿨나? 동자승보다 더욱 파워 짱짱센 조자룡신 모시는 사람인가?
이 사람이 조자룡신내림 받았으면 난 여포신내림 받앗다 ㅅ 1팜...
그렇게 귀찮고 힘들고 속으로 온갖 욕을 다 퍼부었지만
이미 다시 공부하기는 글러먹은 상황이고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그냥 고시텔로 돌아가기도 그렇고 정말 개노가다해서
지칠대로 지친 몸을 이끌고 그 종이에 적힌 주소로 가서
조자룡 ㅋㅋㅋ -_- 혹시 아시는 분 계시냐고 물었음.
......
황당한 일인데 이미 그 분은 돌아가신지 10년도 넘은 분이라 함.
그리고 무속인도 아니셨다함. 잘은 모르지만 철학하셨던 분인 듯.
아나...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뭔가 너무 어이도 없고 당한 듯한 기분에 벙쪄있는데
정 그러면 그 분의 제자분을 알려드릴 테니 찾아가보라고 함.
아니.. ㅋㅋㅋㅋ 철학하는 사람의 제자랑 지금 이 일이랑
뭔 상관이 있다고 뭘 소개를 시켜주고 찾아가봄?
진짜 갈수록 일이 제대로 진행되는 것 같지도 않고
뭔가 점점 산으로 가는 기분에 점점 더 절망적인 기분이 들음.
결국 일 해결은 해결대로 못하고 돈만 버리고 시간만 버리고
힘만 들고 지치기만 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공부는 못하고 아 부모님 죄송해요 등등
온갖 생각이 다 나며 아 어차피 여기까지 온 거 그래 슈팜 끝장을 보자
하는 그런 맘으로 그 제자라는 분의 연락처를 받았음.
초장부터 전화하는 건 실례일 거 같아서
문자로 꾹꾹 이러저러해서 연락드립니다라는 이유를
나름 간략하게 적은 후 여유가 되실 떄 연락바란다고 보냈음.
의외로 답장은 금방왔고 지금 당장 만나기는 어렵고
일단 전화통화를 하자하심.
그래서 전화통화를 여차저차 가타부타 했는데 대강 내용을
간략하게 추려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음.
내가 찾아갔던 그 사람은 아마도 반무당으로 추정.
사실 무당이라는 것은 일종의 의사 비슷한 직업이라고 보면 됨.
실제 과학적으로 설명 불가능하지만 신이라는 것이 있고, 그 신내림을 받은 존재가 무당임.
무당은 익히 알려진대로 예언을 하고 성공하는 법 알려주고 이런 존재가 아님.
앞서 이야기한대로 일종의 의사 비슷한 직업이라고 봐야함.
다만 생물학적 병이나 이런 걸 고쳐주는 게 아니라 귀신 등에 의해 부정한 일, 나쁜 일 등이
일어나는 걸 고쳐주는 것임.
따라서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성공방법을 알려준다던가 미래를 예지한다던가 하는 건
무당도 불가능함. 성공은 자기가 열심히 해야 성공하는 거고, 미래는 누군가가
점지해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것.
헌데 현대사회로 들어오면서 저런 귀신 등에 의해 부정한 일이 벌어지고,
그것을 고쳐줄 그런 일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게됨.
실제로 무당을 찾아오는 사람이 200명 꼴이라고 치면 정말로
뭔가 나쁜 령이 씌여서 무당에 의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일은 그 중에서도
단 1명 꼴임.
그러니 현대사회에선 무당 일로는 도저히 먹고 살 수가 없음.
그래서 뭐 이것 저것 알아맞춘다. 성공하는 법 알려준다. 미래를 예지해준다.
합격 불합격 여부 알려준다, 미래의 남편이 어떤 사람일지를 봐준다 등등은
거의 대다수가 허황된 이야기임. 그래도 어쩔 수 없기도 함.
살아가려면 돈은 벌어야 하니까.
본디 무당이라는 것은 남을 도와주어야 하는 팔자를 타고난 존재임.
헌데 그것을 어기고 저런 수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고민을 좀먹으며 돈을 챙기는 그런 무당들을 반무당이라 함.
(익히 알려진 선무당의 경우엔, 아예 신내림조차 받은 적 없이 무당행세 하는 게 선무당.)
그 무당의 반응으로 미루어 볼 때, 아마도 내게 일어난 경우는 2가지 중 하나로 보임.
첫번째 경우는 낙태아령.
다른 원한령, 악령의 경우와 달리 낙태아령의 경우엔 정말 신력이
아주 강하거나 노련한 무당이 아니면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함.
그 이유는, 원한령(악령)등의 경우에 불러서 달래고 혹은 혼내는 등 하며
위로하여돌려보내야 하는데 낙태아령의 경우엔 골때리는 것이, 이름이 없음.
거기다 풀어야할 '한'이라는 것도 실질적으로 딱히 없음. 진짜 뭐 어떻게 손을 쓸 방법이 없는 거임.
령을 위로할 방법이라곤 그 아이의 부모가 함께 직접 천도재를 지내는 수밖엔 없음.
그런데 이 천도재라는게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노련한 무당이 아니면 불가능.
이 천도재를 할 수 있는 무당은 현재로선 한국에서 몇 안 됨.
따라서 비용이 상당히 비쌈. 최소 500이상 들어간다고 봐야할 것임.
과거엔 그래도 몇몇 영험한 스님분들이 저렴한 값에
거의 봉사하는 차원에서 해주고 다니기도 하고 그러셨는데
이제는 그런 분들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함.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신이 멍했음.
500... 이걸 대체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가뜩이나 부모님께 등골쪽쪽 하고 있는데
"엄빠 ^^; 저 낙태아령 씌였대여. 천도재라는 걸 해야하는데
최소 500정도 들어간대여. 돈 점 주세여 헿"
이라고 할 수는 도저히 없었다.
설령 500이라는 돈을 구한다해도
천도재를 지낼 이 아이의 부모는 대체 어디서 어떻게 알아낸단 말인가?
보통 낙태아령의 경우엔 거의 100이면 100%확률로 그 부모근처의
사람들만 해코지하기에 알아내기가 쉽다고 함.
주변에 누구 중절수술 등을 한 사람 없는지 알아보라고 하였음.
아니, 근데 나는 이 안경을 줏은 뒤로 이상한 일이 벌어진 거 같은데...
두번째는 서양에선 그래도 좀 있을지 모르지만,
동양에선 매우 희귀한 케이스로,
애초부터 인간이라 부르기 힘들 정도의 무언가라는 거임.
원한을 가진 것도 아니고, 귀신처럼 령 같은 것도 아니기에
사연이 없이 오로지 인간에게 이유없이 해악만을 끼친다는 거임.
이른바 악마라 불리는 것인데, 정확히는 악으로 뭉친 사념체 같은 것이라 함.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이 경우엔 사람 개인 한 명에게서
파생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악의 사념이 뭉쳐서 나오는 기운 같은 것으로
특정 이유나 원한, 사연 같은 것 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묻지마 해악만을 끼침.
다소 생소한 개념일지 모르나 고대 중국의 사상가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다함.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깨끗하고 정갈한 건강한 기운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악 사념체가 뭉친 것과 반대로
정의 기운이 뭉친 것도 있다함. 그 경우엔 사람에게 이로운 쪽으로만
영향을 주는, 선의 사념이 뭉쳐서 나오는 기운 같은 게 있는데
이게 과거 맹자 같은 사상가가 말한 호연지기라는 거임.
실제로 고대중국의 사상가들 몇몇은 저러한 '기운'의 존재를
눈치채고 애초부터 저 기운을 선 쪽으로 많이 기울게 하는 데에
힘썼으며, 또 그것에 관한 원리 역시 많이 서술했다고 함.
그와 파생되는 여러 가지 것으로 그 유명한 음양오행이나 태극이론 등이 나오는데
아무튼 대충 정리하자면, 그러한 여러 '기운'들이 잘못 되어
악 쪽으로 빠져버리면 서양에서 말하는 이른바 '악마'같은 것이 된다는 거임.
사실 '악마'라는 건 귀신처럼 특정한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아까도 말했듯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유없이 묻지마해악만을 끼치는
일종의 부정하고 잘못된 '기운'같은 거라는 이야기.
아무튼 둘 중 무엇이건 간에, 그 반무당이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였을거라 함.
예시를 들어보면, 원한령 같은 귀신이 씌인 사람의 경우엔
강도와 함께 들어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음.
이 경우엔 그 강도를 꾸짖거나 달래거나 하면서
잘 풀어내어 그 붙은 사람에게서 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일의 해결이 가능한 반면에
저 둘 중 한 가지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내가 강도와 함께 들어오는 게 아니라
마치 안전핀이 풀린 수류탄을 갖고 들어오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거라는 거임.
수류탄에 뭔 설득이 통하고 꾸짖음이 통함?
그냥 잘못되면 나 뿐만 아니라 그 무당까지 함께 작살나는 거임.
따라서 그 무당으로썬 그저 벌벌 떨며 제발 나가달라고 하는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셨음.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는데 무속인은 아니지만 뭔가
그럴 듯했음. 사실 철학이라는 게 삶과는 전혀 관련없는
뜬구름 잡는 소리들만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론들만 주고 받는
그런 실생활에 하등 도움 안되는 학문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보니 뭔가 정말 도인 같기도 하고 능력자 같기도 하고 그랬다.
역시 사람은 내공이 깊고 봐야해; 짱짱맨;
아무튼 오늘 당장은 만나기 어렵고 금요일에 시간을 비워놓을 테니
그때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셨음
나로선 정말 한 줄기 희망의 빛과도 같은 것이라
그저 고맙단 말을 연신 내뱉은 후에 그때 만나기로 하고 약속을 잡았음.
그런데
그렇게 약속을 잡고 전화를 끊으니 갑자기 또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 분께서 말한 낙태아령이건, 악마건 간에 이건 분명 둘 다
보통의 상식을 초월하는, 일반적으로 통하는 귀신이나 악령 같은 건
댈 것도 아닌 심각한 문제임이 분명했다.
나 혼자서 지금 이 상태로 2일을 더 버텨야 된다는 건데
그동안 아무 일 없이 버틸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진짜 하나같이 악질이었다.
보통 들어본 풍문으론 귀신은 환각이나 환청으로
사람을 놀래키거나 스트레스를 주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건 아주 악질 중에서도 악질.
환각, 환청 정도가 아니라 아예 중요한 걸 보지도, 느끼지도 못하게 해버렸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첫날 전봇대부터 시작이었다.
분명 내가 아무리 정신을 놓았기로서니 앞에 있는 전봇대를 못 볼 리가 없다.
다음 날엔 차도 아니고 그 큼직한 버스를 못봤다.
그 기사 할아버지께서 제대로 멈추지 않으셨다면 난 가루가 되었을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그 택시기사 아저씨도 그렇다.
어? 아? 음? 어어..? 이런 말을 자주 한 것과
가끔 급정거가 있던 걸로봐선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 대상까지 뭔가 보여야 하는 걸 안보이게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뭔가 그 기사아저씨는 생명에 위험을 느끼고 돈도 안 받고 날 쫓아낸 거 같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진짜 오싹했다. 이건 그냥 귀신의 장난이나 빙의 수준이 아니잖아? 걸리면 그냥
뭐 무섭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바로 이승 하직하는 거잖어?
생각해보니 오싹해졌다.
나 혼자 2일간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까...
7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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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이 겪은 기괴한 일들...(7편)
남은 2일 동안 도저히 나 혼자서 버텨낼 자신이 없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그냥 집에 들어가기로 선택했다.
고시텔 말고, 집.
들어가기 정말 진짜 진심 무지무지 싫은 집이였으나
별 수 있나...
이 상태로 집에 들어가면 아마 12시는 넘을 거 같은데.
예상대로였다. 어찌저찌 차 타고 집으로 갔더니 12시 10분...
그나마 정말 다행인 건, 우리집이 1층이라는 사실... ㅎㅎ
엘레베이터 어떻게 타냐 진짜 ㅠ 1층인게 천만 다행...
띵동
"누구세요?"
아... 대답하기 싫다.
"나야."
제발 플리즈. 엄빠 모르게 조용히 집에 들여보내다오
나의 사랑스런 동생님. 어렸을 때 부터 예뻤어요 님하 제발
현아보다 이쁘고 귀여운 울 동생님이시여
"엄마아~!!! 오빠왓어!!"
...
아주 동네방네 광고를 해라 -_-
진짜 성격은 얼굴 따라간다고, 못생긴게 맘씨도 고약하다
하여간 어릴 때부터 좋은 구석이라곤 없었다.
어으... 눈치보여서 집에 어떻게 들어간다냐;
역시 집에 들어가자 나레기는 그저 불청객 중의 불청객
엄마 : 어떻게 된 거야? 너가 이 시간에 웬일이야?
내일 학원 안가? 공부는?
나: 아 엄마 나 피곤해요
엄마 : 아 ㅠㅠ 정말 내가 너 때문에 속이 터진다
어떻게 된 거냐고 진짜!!
나 : 아 엄마!! 제발요 쫌!!
속 터져하는 어머니께 나도 어쩔 수 없이 짜증을 내고 말았다 ㅠㅠ
엄마 죄송해요 ㅠㅠ 근데 진짜.. 하... 나도 막 피곤하고 답답하고... ㅜㅜ 나도 미치겠어요
결국 어머니의 닦달+나의 짜증섞인 샤우팅에 아버지마저 방 안에서 나오시고 말았다
아빠 : 아 왜 이렇게 시끄러워
나 : 아 저 들어왔어요
엄마 : 어휴 ㅠㅠ 내가 너 때문에 못산다 진짜.. 어휴... ㅜㅜ
나 : 아 엄마 그런 거 아니라구요 쫌!!
아빠 : 너 뭐하는 놈이야? 오밤중에 갑자기 들어와서 왜 그렇게 시끄럽게 굴어?
나 : 아..
아빠 : 그리고 들어와서는 엄마한테 태도는 또 그게 뭐야?
너 그게 연락도 없이 한밤중에 집에 들어와선 엄마에게 할 태도야? 어??
나 : 아.. ㅠㅠ 그게요.. ㅜㅜ
아빠 : 너 언제 정신 차릴래? 그딴 정신상태로 공부 제대로 하냐?? 어??
아놔.. ㅠㅠ 엄빠 죄송해요 아휴 근데 진짜 그게 아닌데..
아 이래서 집에 들어오기 싫었는데...
고운구석 하나없는 동생은 집안 다 뒤집어놓고 방에 쏙 들어가버려서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아 진짜 그냥 눈치 딱 보고 조용히 좀 열어주지
아 진짜 아...
결국 엄빠의 한탄섞인 잔소리 어택을 한참 당하고 맨탈이 너덜너덜 해진 채로
방에 들어왔다.
진짜.. 대략 정신이 멍했다. 쿠크 다 깨짐 ㅜㅜ ㅅ 1팜 악마고 안경이고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고 없어지고 싶다 ㅇ ㅏ.. ㅜㅜ..
그렇게 산산조각난 나의 쿠크를 애써 쓸어담으며 ㅜㅜ.. 한밤에 내 방에서 조용히
마음 속으로 흐느끼며 언제인지도 모르게 난 그렇게 잠이 들었다.. ㅜㅜ..
서러워.. 내가 어쩌다가 이리 되었는지.. ㅜㅜ.. 흑흑...
그렇게 잠들었다가 문득 깨었는데, 또다시 느낌이 좋지 않았다.
눈은 뜨지 않았는데, 이 감촉으로 미루어볼 때 틀림 없었다.
바닥은 딱딱하고, 매우 춥고, 이불이나 베개따윈 없는 이 느낌.
난 이 느낌을 알고 있다.
'ㅁ 1친... ㅅ 1x...'
저절로 욕이 새어나오는 걸 어쩔 수 없었다.
살며시 눈을 뜨자
어?
익숙한 풍경이 아니었다. 대략 상당히 컴컴하긴 했지만,
그때처럼 그 빛이 아예 없지만 희한하게 형체가 뚜렷하게 다 보이는
그 회색의 풍경이 아니었다.
컴컴하긴 했지만, 말 그대로 리얼하게 컴컴했다.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어두컴컴함, 그것이었다.
뭐지?
근데 분명한 건 내가 잠들었던 그 방이 아니었다.
이불도 없고 베개도 없고, 바닥은 딱딱했다.
그리고 매우 춥고 뭔가 불편했다.
뭐야 이거
주위를 둘러보는데 너무나 깜깜하여 잘은 보이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나자 눈이 어둠에 익숙해진 듯,
조금씩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난 누워있었고, 내가 일어날 수 없도록 바로 위에
무언가 나무문 같은 걸로 잠겨져 있었다.
흡사 내가 관 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내가 누워있는 바로 위로 막혀있어서, 답답함은 한층 가중되었다.
그렇다면 내가 관 속이 갇혔느냐 하면 그런 건 아니었다.
내가 누워있는 위쪽만 그렇게 되어있을 뿐, 아래쪽은 전혀 아니었다.
아니, 아래쪽은 오히려 넓었다. 아니, 그것도 아니었다. 넓은 정도가 아니었다.
내가 누운 아래쪽은 계단이었다.
즉, 위로 가는 길은 막혀있지만 아래로는 얼마든 갈 수 있는 형태였다.
계단이니까.
뭔가 좀 불안했다.
위로는 못 가는데, 아래는 뻥 뚫려있다?
아래에서 뭔가 나오는 거 아냐?
그런 생각으로 아래쪽을 뚫어져라 쳐다봤는데
역시, 내 불길한 예상이 맞았다.
뭔가 검은 것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물이었다.
물이 조금씩 계단을 타고 위로 점점 올라오고 있었다.
헌데 이 물이 아주 기분이 나빴다.
물론 지금 워낙 어두워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물이
그 밑을 전혀 볼 수 없는 검은색의 물이었다.
그리고 물 특유의 약간의 물결이 일거나 그런 것도 없이
정말 물이 기분나쁜 기세로 점점 스으윽 올라오고 있었다.
내 예상이었지만 저건 뭔가 보통 물이 아니었다.
한 번 빠지면 절대 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 그런 너무나 기분나쁜 물이었다.
그리고 그게 올라오는 속도가 은근히 꽤나 빨랐다.
잠깐, 난 이렇게 누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물은 올라오고...
이거 느낌이 안좋았다. 이대로 있다간 바로 익사였다.
그리고 저 물은 뭔가 소름끼치도록 기분이 나빴다. 모르긴 몰라도
저런 물 속에 들어가면 익사가 아니라 뭔가 훨씬 더 소름끼치는 죽음을
당할 듯한 느낌이었다. 그냥 아예 내 존재가 미지의 심연속으로 들어가
다신 나오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물은 올라오는데 위는 막혀있으니 답답했다.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꿈이건 아니건 저 물이 올라오는 건 너무나 소름끼쳤다.
설령 꿈이라하더라도 저 물에는 절대 닿고 싶지 않았다.
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어느 덧 내 거의 바로 밑까지 올라왔다.
으아!
이대로 있을 순 없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위쪽을 팍 밀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너무나 허무하게 밀렸다.
아니 밀리지도 않았다. 그냥 허공을 저은 느낌.
뭐지?
처음부터 내 위를 덮고 있는 건 없었다. 환각이었나보다.
다행이다. 난 헐레벌떡 일어나 위로 뛰었다.
헐... 뭐야 이거...
위로 뛰다가 말도 안되게 소름끼치는 걸 발견했다.
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유일하게 빛을 내고 있는 그것.
그건 초록색이었고, 이런 글씨가 쓰여져있었다.
비 상 계 단
흔히 아파트 계단에서 볼 수 있는 그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여기 풍경이 낯설었다.
우리집 아파트였다. 뭐야 이거??
꿈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순간 불이 켜졌다.
그 왜 있잖아. 껌껌할 때 움직임 감지하면 저절로 켜지는 센서등.
센서등이 켜지니 눈이 약간 부시면서 계단에 있는 잡다한 먼지들과
누가 씹다 뱉어서 계단에 늘러붙어가지고 거무튀튀하게 변한 껌들까지
모든게 소름끼치도록 리얼하게 눈에 들어왔다.
뭐야 이거.
꿈이 아냐?
그 순간 다시 심장이 철렁거림과 함께 미치도록 소름이 끼쳤다.
지금 이 상황이 꿈이 아니라고? 아, 설마...
다시 밑을 바라보니 그 검은물은 계속 꾸역꾸역 올라오고 있었다.
불이 켜진 상태에서 보니 더욱 소름끼쳤다.
그 물은, 정말로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검은색 물이었다.
그 검은색이라는게 물감의 검은색이 아니라, 정말로 물 속이 너무나 깊고
그럴 때 비치는 뭔가 심연속의 검은색 같은 그것이었다.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은근히 빨라서, 난 위로 냅다 달렸다.
숨까지 차오른다. 힘도 든다. 맨발이라그런지 발바닥마저 아프다.
너무나 생생하다. 이건 꿈이 아니다. 이럴 수가...
꿈이 아니라면 이건 진짜 큰일이다. 어쨌든 도움이라도 청해야한다.
난 내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달려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그 위층의 집에 물론 새벽이라 민폐겠지만 도움을 청하려 했다.
그런데
???
없었다.
집이 없었다.
원래 한 층 올라가면 엘레베이터가 가운데 있고, 양 옆에 집이 있어야하는데
집만 없었다.
x01호 x02호 이런 식으로 엘레베이터 양 옆에 집이 있어야되는데
집이 없이 그저, 그냥 막힌 벽이었다. 아니 이럴수가. 이거 분명
우리 아파트인데, 이런 구조는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
뭐야 이거 대체 뭐야
아래를 보니 물이 어느새 꾸역꾸역 근처까지 올라와있었다.
저 물에는 그냥 닿기만 해도 뭔거 절대 안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다시 허겁지겁 뛰어서 한 층 더 위로 올라갔다.
없었다
한층 더 위로 올라갔는데도 집이 없이 그저 그냥 벽이었다
뭐야 이게. 이게 말이 되나? 엘레베이터도 저렇게 있는데 집이 없다는게 말이 돼??
???
너무나 어처구니 없었다. 망연자실함에 눈물이 왈칵 나올 것만 같았다.
그와중에도 센서등은 너무나 정확하고 똑똑하게 작동이 되었다.
불은 아주 잘 켜졌다. 위를 보니 센서등에 붙어 팔락거리는
이름모를 날벌레까지도 보였다.
그런 모든 리얼한 상황은 이 모든게 내게 꿈이 아니라고 말하주는 것만 같아서
더욱 절망적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양 옆을 보는데
역시 집이 없었다. 그냥 막힌 벽이었다. 이럴수가. 그 순간 집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그 막힌 벽이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정말 너무 소름끼쳐 눈물이 왈칵 나올 것만 같았다.
그 와중에도 검은물은 꾸역꾸역 올라오고 있었다.
허겁지겁 뛰어 다시 위층으로 올라갔다.
역시 한 층 더 위로 올라와도 집 같은 건 없었다.
다시 뛰어 올라갔다. 센서등의 불이 켜지고
역시 집은 없고, 그저 벽이고, 검은물은 조금씩 차오르고
뛰었다. 그저 뛰어 올라갔다. 계속 뛰었다.
처음엔 내가 물보다 훨씬 빨랐지만,
그것도 계속 올라가니 내 체력이 점점 고갈되었다.
점점 내 속도는 검은물에게 따라잡히고 있었다.
미칠듯이 숨이차올랐다. 옆구리가 아프고, 땀이 마구 나며
온몸이 고통스러웠다. 특히 맨발로 뛰어서 그런지 발바닥이 너무나 아팠다.
그 물은 그런 나의 사정 같은 건 아랑곳 없이 똑같은 그 속도로
계속 차오르고 있었다.
너무 힘들어서 결국 네 발로 걷는 짐승처럼 손까지 쓰며
계단을 헉헉 거리며 올라갔다.
얼마쯤 올라갔을까. 더이상은 저 물이 차오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자신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숨이 차오르고
힘들어졌을 때, 처음으로 벽이 아닌 문이 보였다.
그런데 보통의 집 문 같이 생긴 그런 문이 아니었다.
뭔가 80년대식, 한참 구식의 단순한 디자인 철문, 게다가
먼지도 많이 쌓여서 사람 손길이 닿지도 않은 그런 문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런걸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한시라도 빨리 저 물이 차오르는 것에서 달아나야한다.
그런 생각에 난 생각도 않고 아랑곳없이 그 문을 잡고 열었다.
???
어어??
이거 잘 안 열린다.
뭐지. 뭐지.
물은 거의 바로 밑까지 올라왔다
뭐야 이거 왜 안 열려
뭔가 삐걱삐걱 거리긴 하는데 잘 안 열렸다.
아마도 문 자체가 워낙 오래되어 잘 열리지 않는 듯 싶었다.
아, 안돼
제발 열리라구
열려!
문 손잡이를 거칠게 잡아당기고 발로도 쿵쿵 차고
온갖 생쇼를 다 한 결과 간신히 문이 열렸다.
옥상이었다. 이제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다 이런...
물은 거의 차올라서 결국 옥상까지 스며들어오고 있었다.
앞을 바라보자 저~ 앞에 뭔가 낭떨어지 같은 게 있었는데
그 뒤에 다시 여기 옥상처럼 무언가 건물이 있었다.
낭떨어지 같은게 좀 무섭긴 했지만 그래도 뛰어넘으려면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저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물이 따라올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렇잖아? 물은 무조건 아래로 떨어지는 법이니.
어느 덧 물은 거의 바로 뒤까지 따라와있었다.
겨우 이 정도 물에 내가 익사할 일도 없고, 그저 발만 적셔지는 것이겠지만
저 소름끼치는 물엔 내 신체의 일부도 닿고 싶지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망설임 없이 저 건물 반대편을 향하여 뛰어갔다.
힘껏 뛰면 뛰어넘을 수 있겠지.
???
그런데 내 마음이 너무 급해서였을까.
빠르게 뛰던 난 발이 꼬여 자빠지고 말았다.
너무나 아팠다. 정신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아팠지만, 이대로 넘어져있으면
저 물이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에 아파할 틈도 없이 냅다 다시금 달렸다.
그리고 건물 반대편으로 뛰려던 순간.
어???
그런데 낭떨어지 아래가 아까 내가 봤던, 그 검은 암흑이 아니었다.
아니 정확히는 낭떨어지 같은게 없었다.
아파트 옥상의 평범한 난간이었고, 그 난간 아래는
아찔할 정도의 높이차이로, 한참 아래에 놀이터가 있었다.
어두운 새벽에, 아무도 없는 놀이터.
반대편 건물? 그딴 것도 없었다.
아파트 다른 동 건물의 옥상은 훨씬 멀리 떨어져 있었다.
내가 도움 닫기해서 힘껏 뛴다고 닿을 수 있는 그런 거리가 아니었다.
하.. ?
뒤를 돌아보았다.
물 같은 건 없었다.
그저 내가 아까 와서 밝혀져 있던 센서등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는지 자연스레 다시 툭 하고 꺼질 뿐이었다.
그 센서등이 꺼지자 옥상 문 안의, 내가 나왔던 그 아파트 계단 안은
칠흑같은 어둠 속으로 변해버렸다.
그러자 그제서야 뭔가 머릿속으로 이해가 갔다.
그 악마인지 뭔지가,
나를 여기 아파트 옥상 난간까지 몰.아넣은 것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날 죽이려고.
아까 실수로 넘어져서 정신이 들지 않았더라면,
보이는 대로 힘껏 도움닫기하여 반대편 건물로 뛰었더라면,
난 아마
공무원 시험의 스트레스와, 집안 가족들과의 불화가 겹쳐
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어머니 아버지에게 크게 혼난 바로 그 날 새벽에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걸로
그렇게 난 잊혀졌겠지
그렇게 내 인생은 끝났겠지. 그저, 시험압박의 스트레스와
가족들과의 불화로,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걸로, 그렇게.
진짜
완벽한 죽음이다.
소름끼쳤다.
그래. 그 악마인지 악령인지 귀신인지 뭔지가
삽시간에 날 여기까지 밀어넣은거다.
지금 여기 죽음의 바로 앞, 아파트 옥상 난간 앞까지...
그럼 그 '무언가'는...
지금 내 근처에 있는 건가?
죽기 바로 직전에 안 죽었다고 다시금 호시탐탐 내 옆에서 날 노리고 있을까?
이렇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는 억울한 죽음을 당해야 하는 건가?
모르긴 몰라도 지금 내 근처에 있다는 거 아냐?
여기 아무도 없는 이 깜깜한 한 새벽, 아파트 옥상에서?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한 겨울 새벽의 추위만해도 내 몸을 덜덜 떨리게 만드는데,
이 모든 소름끼치는 사실이 날 공포로 더욱 옥죄여 더욱 떨리게 만들었다.
어딨지? 내 목숨을 노리는 그건 어딨을까?
저 문 뒤 암흑 속에서 날 노려보고 있을까?
아니면 내 옆?
아니면 내 뒤 지금 옥상 난간 뒤에서 날 잡아당기려고 하고 있을까?
엄마....
아빠....
살려줘요...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 건... 이건 아니잖아...
8편은 아직 나오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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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로어 모음 6편
1. 칠레에 사망자를 소생시킬수 있는 남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에 의해 소생한 인간은 셀 수 없을 정도였고 그 주변에서는 신의 사자라고 하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었다. 미국의 리포터가 취재하러 왔는데, 그는 죽은 거북이등을 소생시켜 그들을 놀래켰다.그러나, 한층 더 놀랄 만한 일이 판명되었다. 정부의 공식 기록에 의하면, 그는 1년전에 죽어 있었던 것이다.
2. 사이타마현의 연구실에서 전염 최면술의 실험을 했다. 이것은, 최면에 걸린 인간이 다른 사람에게 다시 최면을 걸어 그것을 사람들에게 넓힌다는 것이다. 실험에서는, 한 명에게 PC가 있다고 믿게 해 게시판에, 기입을시켜, 별의 한 명을 방에 넣어 감염시키고 그것을 읽어내게 하는 것에, 거의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동시각에, 실제의 게시판에도 그것과 같은 기입이되고 있었다. 최면은 어디까지 퍼졌을까?
3. 1983년 8월 무렵, 캐나다의 그레이트 베어 호수에, 남쪽에서 처음보는 철새가 건너 왔다. 부근에 사는 들새 학자는, 연구를 위해 그 새들의 다리에 플레이트를 붙이고 호수에 놓아 줬다. 새들은 겨울이 되니 남쪽으로 자취을 감추었고, 다음 해에는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5년 후에, 호수 주변에서 그 새와 잘 닮은 화석이 발견되었고 그 다리에는 무엇인가를 묶어 붙인 자국이 있었다고 한다.
4. 1989년 미국, 오리건에서 감자 농가의 A가 친구를 살해, 자신 밭의 근처에 큰 구멍을 파 묻었다. 다음 해 수확한 감자를 자택에서 먹으니 안에서 죽인 남자의 손가락의 뼈가 나왔다고 한다. 다른 출하한 감자에도 남자의 여러가지 부분의 뼈가 섞여 있어, A는 그 후 체포되었다. 하지만 묻은 장소는 밭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데 왜 감자에 혼입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5. 독일 아이제나하 지방에는 살아있는 저택이 있다고 한다. 그곳은 들어갈 때마다 방의 위치나 복도의 형태가 바뀐다고 한다. 1972년, 대학 조사대가 방문했을 때 학생 중 한명이 실수로 벽을 손상시켰다. 그러자 커다란 외침이 저택을 울린 다음 이후 이상한 현상은 일절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6. 1902년 9월 3일, 야마가타현의 한 마을에서 사내 아이가 태어났다. 조산부와 그 어머니는, 아이를 보자마자 오른쪽 눈을 붕대로 감싸 숨겼다. 그 남자는 40살이 되어 죽을 때까지 붕대를 풀지 않았다. 결국 그 사람의 오른쪽 눈이 어땠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기아스!!!)
7. 승객을 태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는 이야기. 이건 그것의 근원이 되는실화이 다. (제가 장담하는게 아닙니다.) 연인을 살해하고 죠가 호수라는 곳에 버린 남자가 차를 타고 집에 가던 중 악취를 맡았다.악취를 따라가 보니 트렁크 안에 시체가 들어있었다. 무서워진 남자는 한번 더 시체를 버렸다. 그러자 이번엔 시체가 자택에 가 있었다. 이에 남자는 공포를 느껴서 자백했다. 관리인의 말에 따르면 남자는 처음 시체를 버린 날 밖엔 오지 않았다고 한다. 남자는 꿈이라도 꾼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8. 소련 우주선, 소유즈 1호는 발사는 성공했지만 착륙에는 실패했다. 승무원이었던 블라디미르 코마노프 대령은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이상한 건 이 다음이다. 소련 정부는 우주선를 회수하는 팀 멤버로 어째서인지 생물학자를 기용했다. 게다가 추락한 삼림 지대에선 그 후 3개월 동안 붉은 빛이 몇번이나 목격되었다고 한다.
9. 프랑스 귀족 엘리엇의 앞으로 9통의 생일 축하 편지가 보내졌다.그렇지만 5통은 배송 도중 사고로 인해 분실되었고, 3통은 행선지를 잘못 적어 닿지 않았으며, 마지막 한 통은 보냈을 터인데 어느 사이엔가 되돌아와 있었다고 한다. 그것보다도 엘리엇은 생일 전날 사망하여, 결국 생일을 맞을 수 없었다.
10. 1996년 러시아 우스트얀스크에서의 기묘한 사건으로, 한 사냥꾼이 곰을 잡다가 괴상하게 생긴 생물을 목격한다.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그는 총을 쐈고 그 생물은 신기하게도 푸른색 피를 흘리며 도망갔다고 한다. 핏자국을 따라 약 1km 를쫓았을까 어느샌가 마을쪽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핏자국은 사람도 채 못들어갈 만큼 좁은 어느 하수구에서 끊겨있었다고 한다.
11. 일본의 아오모리현의 한 건물엔 1984년부터 누군가가 붉은 물감으로 괴상한 문양의 낙서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무리 지워도 다음날이면 낙서가 새롭게 생긴다고 한다. 범인이 누군지 궁금했던 사람들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기에 이르렀고 다음 날 확인을 한 사람들은 놀랐다고 한다. 아무도 없는 가운데 벽에 낙서가 혼자서 새겨지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1994년에 낙서가 있는 벽면 쪽의 방에 살던 한 청년이 죽자 그러한 현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청년은 손목을 긋고 죽었지만 피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청년의 몸 속에도,집안 곳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12. 90년대 중반,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 투숙한 어떤 남자는 일어나자마자 나갈 채비를 하고 체크아웃을 하러 나갔으나 방 문을 닫는 순간 남자는 문 앞이 아닌 벽 앞에 서 있었다고 한다. 놀란 그는 방 열쇠를 보았으나 방의 번호가 없는 열쇠였고 주인에게 물어보았지만 그 열쇠는 없던 열쇠였다고 한다. 그 남자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방에서 잔 셈이다. 그리고 며칠 뒤 그 열쇠는 사라졌다고 한다.
13. 1980년대 영국 하트필드에 있던 한 건물이 붕괴되면서 사람들이 잔해속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데이브라는 남자는 갇힌 상태에서 사람들을 부르던 중 벽너머에서 생존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자신을 앨리스라고 소개한 이 여자는 갇혀서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했다. 이틀 후 남자는 구조대에 의해 발견 되었고 앨리스가 있는 벽을 허물었지만 사람은 없고 '앨리스' 라는 제목의 초상화 한 장만 있었다고 한다.
14. 60년대 초 한국의 한 시골에 있는 산에서 아이들이 놀던 중, 한 아이가 검은색 쇠공을 발견했다며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갖고 놀던 중A라는 아이가 볼일을 보러 갔고 A가 볼일을 다 마쳤을 때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A가 놀라 그곳으로 가보니 아이들은 형체도 없이 산산조각이 나서 흩어져 있었다. 그 쇠 공의 정체는 수류탄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량의 군인들의 시체가 나왔다고 한다.
15. 캐나다 북부의 어느 숲에는 현지인들에게 '시간의 집'이라고 불리우는 낡은 집이 있다. 어느 중국 관광객 2명이 그곳을 몰래 들어갔으나 집 안에는 낡은 책이 있었을 뿐이었다. 거기엔 아주 머나먼 고대에서부터 먼 미래까지의 일들이 상세히 나와있었고 이를 흥미롭게 여긴 두명의 관광객은 그 책을 가지고 나왔으나 때는 이미 20년이 지난 상태였다고 한다. 그 낡은 책을 보려고 했으나 손에 들고있던 것은 그저 단순한 가이드 북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20년간 무엇을 했던 것일까?
16. 포르투갈 어느 마을에 살던 코레오네라는 남자는 예언능력이 있다고 마을사람들에게 떠벌리고 다녔다. 하지만 어느 사람들도 그의 말을 믿지 않자 어느 날 사람들에게 말했다. '3년 후에 아주 큰 전쟁이 일어날 겁니다!'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고 남자는 그 다음 날 실종되었다. 그리고 3년 후 전쟁이 났는데 그것이 바로 1914년에 일어난제 1차 세계대전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찾아보려고 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무서웠던 것은 코레오네 라는 이름의 사람은 마을의 출생기록에 없었다는 것이다.
17. 80년대 말 노르웨이에 있는 '하얀 절벽' 이라는 곳에 러시아 사진작가 2명이 촬영하러 그 곳을 찾았다. 하지만 소문과 달리 절벽은 평범했고 실망한 그들은 본국으로 돌아와 사진을 현상해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절벽엔 수많은 하얀 손이 무성하게 나와 있어 절벽이 마치 흰색인 것처럼 보인 것이었다. 소문에 따르면 그 절벽은 자살 명소였다고... 다행히도 사진을
찍은 다음부턴 자살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진을 찍은 두명의 사진작가는 실종되었다고 한다.
18. 70년대 미국 텍사스 주의 어떤 마을에서 주민들이 동시에 한 남자를 봤다는 이야기를 경찰서에 신고하는 일이 일어났다. 밤 늦은 시간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거기엔 창과 비슷한 것이 몸을 관통한 어떤 피투성이의 남자가 서 있었다는것. 하지만 그 사람은 마을에서 공사장 일을 하는 청년이었다는 것이다. 수색 끝에 공사장 부근에서 쇠파이프가 등에 박힌채로 죽어있는 청년을 발견, 늦은 밤 혼자 일을 하다 실족사 한것으로 추정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동시에 문 앞에서 발견한 시각은 남자의 사망시각으로부터 약 한시간 후였다.
19. 2008년 일본의 A라는 사람은 구글 지도를 찾아 자기 집 주변을 보고 있던 중 A씨의 집 바로 옆에 있는 공터에 이상한 건물이 있는것을 보았다. 신기하게 여긴 A씨는 바로 나가 그 건물이 있는 곳을 보았지만 공터일 뿐이었다. '이사오기 전에 찍은 사진인가'라고 생각한 A씨는 사진을 찍은 날짜를 보았지만 2030년 2월22일이라고만 나와있을 뿐이었다. 리고 다음날 A씨는 집 옆의 공터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옆엔 공책이 있었는데 '2030년. 건물은 그곳에 있었다.' 라는 글귀만 적혀있었다.
20. 컴퓨터에 ' 자살해라 ' 라는 문구를 눈에띄지 않을만큼 빠를속도로 계속해서 보내게되면 사람은 5분안에 무의식적으로 자살하게된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걸 이용해 지구 인류의 절반을 없앨수있지만 현실적으론 실현이 불가능 하다. 이런일을하려면 슈퍼컴퓨터 수백대가 받쳐줘야 가능하다고 한다.
21. 아우슈비츠 수용소에는 죽어가던 유대인들이 벽에 유기물로 남겨놓은 저주의 글이 잔뜩 적혀 있는데 그 글들은 매우 위험하다. 수많은 사람들의 원념이 담겨져 있을 뿐만 아니라 피가 섞여있어 철분이 차가운 음기를 모아두는 역할을 하고 있다.그 글자들을 찍은 사진만 보아도 저주받는 수가 있다.
22. 사람이 불에타 죽을때 그 냄새를 맡은사람은 즉시 심리치료사에게 가야한다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불에탈때의 냄새와비슷한것, 그러니까 고기가 타는냄새등을 맡을때마다 미쳐버린다고한다.
23. 사람이 물에빠져 죽으면 시체가 썩게되어 주변의 물이 오염되게된다. 그리고 그 물은 수질정화장으로, 들어가서 깨끗하게 정화되어나온다. 그러니까 지금 당신이 마시는물이나 당신의 몸을씻고있는 물이 누군가 죽어서 썩어가고있던 물 일지도른다.
24. 인터넷의 존재에 대해서 가끔 몸서리치게 무섭게 느껴지고는 한다. 하루에만 천문학적인 수의 글이 인터넷으로 유입된다.
인 터넷은 말 그대로 네트워크(Network). 하나의 그물이다. 전 세계의 서버가 담고있는 정보와 주고받는 정보가 서로 이어져 하나의 거대한 계를 이루고 있다. 그야말로 여러 힘의 평형과 이동이 산재하는 세계, 힘의 집합이다. 이 힘은 언제든지 악용될 준비가 되어있다.
25. 어느 시골 마을에 있는 귤나무에는 약 30년에 한번쯤 분홍색의 귤이 열린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그 귤을 불길함의 상징으로 여기고 분홍색 귤을 한곳에 모아서 태워버린다. 그 귤이 태워진자리에서는 유난히 예쁜 꽃이 피어나곤 했는데, 매번 피어나는 꽃의 모양은 달랐지만 누가 칠해놓은 듯한 선명한 분홍빛깔은 똑같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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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저는 월요일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위에 말씀드린 대로 공포실화 웹툰 올려 드릴게요.
즐거운 불금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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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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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겪은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를 알고 있으신 분들은ecyk09@naver.com 으로 보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