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찾아가서 재회했어요

그사람201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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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헤어지고 2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니.몉시간에 한번씩 헤다날 판에 들어와서

헤어진 사람들얘기, 나와 비교하면서

재회한 얘기, 나 같은 상황이 있진 않을까 혼자 다독이며

매일 판에 들어와서 제 자신을 위로해가며 그렇게

위안을 얻었어요



저는 남자의 권태기 때문에 헤어졌어요

그사람이 더이상 내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는다,

친구같은 감정이다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자긴 아닌것같다 하며 이별을 저에게 고했어요



그전에도 한번 헤어질뻔한적있었고 제가 붙잡았었지만


이번에 헤어질때도 같은 이유였어요



그래서 이번엔 그사람의 이별통보에 단번에

"응그래 잘지내"하며 받아드렸지만....



헤어지고 나서 한 2주 내내 울엇어요

나만 사랑한거같고. 그사람만 너무 행복한것같고...


발렌타인 데이였어요.


2주동안 생각했어요 내가 그사람을 힘들게한건 뭘까..


이유도 모르고 헤어짐을 통보받아서..


오늘 만나서 그냥 헤어진 이유를 들으려고 했어요


같이 일하던 사이였기 때문에 일하는 곳에 찾아가서

기다렸죠...


그사람이 절 보고 당황하더군요

제가 좀만 걷자고...내가 불편하면 그냥 가겠다고..햇는데


그사람이 아니라며..같이 걷자고 해서 걸으면서 얘기를


했어요..




그래도 그사람에게 울고 불고 매달리진 않았아요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그게 궁금했다 그 이유를

지금이라도 듣고 싶다..하면서....


그사람은 저에게 더이상 잘해줄 자신이 없어서


이별을 선택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서로가 꿈에 나왔었다...이런 얘기하면서

벤치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그사람이 먼저 다시 만나는 생각은 안해봤냐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런 꿈을 꾼적 있었다...하면서


절대 너를 붙잡으러 온건 아니라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그사람이 먼저 니 빈자리가 너무 크더라, 왜이렇게


일찍왔냐 하면서 한달뒤쯤에 자기가 찾아오려고 했었나봐요...



그러면서 꼭 안아주더라구요


솔직히 지금도 다시 사귄다는게 믿기진 않아요

똑같은 이별을 할 거라는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하지만 그사람을 사랑했다면. 내가 할 수 있는만큼은


최대한 사랑해볼수있을때까진 해보려구요


이별을 예감하면서도 전처럼 일방적인 헤어짐이 아닌


서로 많은 대화를 하며 이별하자 하기로 했어요..




헤다날 판에선 대부분 먼저 연락하지말라 기다려라 하는데


저는 그때되면 서로가 너무 아무렇지않을것같기에


미련남지않게 물어볼거 궁금한거, 그땐 내가 이랫다 너가 저랫다


하면서 할 얘기는 다 주고받아야 후회가 남지 않을것


같았거든요...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이 재회를 원하시는 커플이니까...


또 저는 참을성이 없는 사람이라...ㅎㅎㅎ


이렇게라도 해봤다.그래서 이런 결과가 되었다.


하면서 작은 희망이라도 기대라도 드리고 싶네요.


언제 또 헤어질진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택한 선택에 후회없이.미련없이

마지막까지 사랑해보려구요.



모두들 힘내시구요 용기를 내세요

붙잡으려고만 하지 마시고 후회없이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