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에 접어든 평범한 아니 어쩌면 평범하지조차 못한 여자에요...^^ 같은직장에서 만나 서로 죽고못살 정도로 사랑하는 남자와 2년동안 연애를 했어요. 프로포즈를 받았고 남자쪽 부모님을 소개받기 직전,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번 뵌적도 없던 그사람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다짜고짜 말씀하시더군요. 애비도없고 종교도없는 집안과는 결혼할수 없다고...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고... 아들과 결혼허락을 할수없으니 헤어져 달라고... 혹시나 그래도 둘이 하겠다면 한푼도 안도와주고 아들과 인연을 끊겠다고.... 드라마에서나 있을법한 상황을 직접 겪으니 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네. 전 얼마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제가 모아놓은 돈은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썼구요. 하지만 저와 그사람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기적이게도 사랑에 눈이멀어 그사람과 둘이 벌면 충분히 행복할거라 생각했어요. 그쪽 집안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어요. 교회도 다니면 될거라고 생각했었네요. 전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한번도 원망한적 없던 아버지를 밤새 원망했고...... 그러다가 그런 부모님을 둔 그사람과, 그사람을 만난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제가 그사람을 사랑한게 맞나 싶을정도로 전 그사람에게 애정이 식어버렸고.. 다른 이유를 대며 헤어지자 통보했고.. 울고불며 매달리는 그사람을 매몰차게 거절했습니다. 제발 아는척 하지말아달라고.... 그리고 엄마 아는분의 소개로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자리에 주선하시는 분과 남자분쪽 어머니와 저희 엄마도 같이 나갔습니다. 이미 저희집 상황은 다 알고있는 상태였고, 첨부터 상견례처럼 얼굴도 같이 보자해서 마련된 자리였어요. 남자분은 저보다 4살이 많고, 중소기업에 다닌다고 하셨고, 이런거 따져서 제가 고통을 받은건지 모르겠지만...말주변이 없고 외모가 별로였어요...그래도 조용하고 좋은분 같았습니다. 나중에 엄마 말을 들어보니 남자분 집이 매우 잘산다고 하더라구요.... 참 아이러니 하게도 남자쪽에서 저를 좋게 보시고, 집과 차도 다해주고 결혼비용에 일체 신경쓰지 말고 담달이라도 바로 결혼했음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혹시나 일이 힘들면 그만두고 아이가질 준비를 했으면 한다고 하셨구요.. 저는 똑같은 사람인데 어떤 집안에서는 제 얼굴조차 보려하지 않고..... 어떤집안에서는 저를 맘에 들어하시네요...^^... 전 이제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이 없습니다. 두렵습니다. 제가 사랑한 사람의 부모님이 또 저를 싫다고 할까봐..그럼또 아버지를 원망하고 제자신을 원망하고 이제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모든게 부정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냥 첨부터 저좋다고하는 집안 남자를 만나 없던 사랑도 만들어 가는게 더 쉽지 않을까. 최소한 그런 상처를 다시 받을일은 없겠죠. 선본분과는 지금 세번정도 만났고,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는 고백을 받았습니다. 제가 신중해야 할것같아 일단 생각해본다 하였고.... 엄마는 어른의 시선에서 진국이니, 무조건 사귀고 결혼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시며 우시더라구요. 전 그분이 싫지 않습니다. 아직 좋지도 않습니다. 좋은분이에요. 저한테는 과분한 분이죠. 저는 성격에 모난부분이 좀 있거든요. 고집도 있고 마냥 착한 성격은 아니에요. 한두달 더 만나다 보면 제가 그사람을 좋아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해본적이 없으니까요. 항상 주변사람들과 정들어서 연애를 했었거든요. 선봐서 단기간에 결혼하신분들.....행복하신가요? 전 지금 현실도피로 결혼을 선택하려는 걸까요....?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싶어요...긴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569
선봐서 단기간에 결혼하신분들, 행복하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에 접어든 평범한 아니 어쩌면 평범하지조차 못한 여자에요...^^
같은직장에서 만나 서로 죽고못살 정도로 사랑하는 남자와 2년동안 연애를 했어요.
프로포즈를 받았고 남자쪽 부모님을 소개받기 직전,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번 뵌적도 없던 그사람의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다짜고짜 말씀하시더군요.
애비도없고 종교도없는 집안과는 결혼할수 없다고...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고...
아들과 결혼허락을 할수없으니 헤어져 달라고...
혹시나 그래도 둘이 하겠다면 한푼도 안도와주고 아들과 인연을 끊겠다고....
드라마에서나 있을법한 상황을 직접 겪으니 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네. 전 얼마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제가 모아놓은 돈은 아버지의 빚을 갚는데 썼구요.
하지만 저와 그사람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기적이게도 사랑에 눈이멀어 그사람과 둘이 벌면 충분히 행복할거라 생각했어요.
그쪽 집안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어요. 교회도 다니면 될거라고 생각했었네요.
전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고, 한번도 원망한적 없던 아버지를 밤새 원망했고......
그러다가 그런 부모님을 둔 그사람과, 그사람을 만난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제가 그사람을 사랑한게 맞나 싶을정도로 전 그사람에게 애정이 식어버렸고..
다른 이유를 대며 헤어지자 통보했고..
울고불며 매달리는 그사람을 매몰차게 거절했습니다. 제발 아는척 하지말아달라고....
그리고 엄마 아는분의 소개로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자리에 주선하시는 분과 남자분쪽 어머니와 저희 엄마도 같이 나갔습니다.
이미 저희집 상황은 다 알고있는 상태였고, 첨부터 상견례처럼 얼굴도 같이 보자해서 마련된 자리였어요.
남자분은 저보다 4살이 많고, 중소기업에 다닌다고 하셨고, 이런거 따져서 제가 고통을 받은건지 모르겠지만...말주변이 없고 외모가 별로였어요...그래도 조용하고 좋은분 같았습니다. 나중에 엄마 말을 들어보니 남자분 집이 매우 잘산다고 하더라구요....
참 아이러니 하게도 남자쪽에서 저를 좋게 보시고, 집과 차도 다해주고 결혼비용에 일체 신경쓰지 말고 담달이라도 바로 결혼했음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혹시나 일이 힘들면 그만두고 아이가질 준비를 했으면 한다고 하셨구요..
저는 똑같은 사람인데 어떤 집안에서는 제 얼굴조차 보려하지 않고.....
어떤집안에서는 저를 맘에 들어하시네요...^^...
전 이제 누군가를 사랑할 자신이 없습니다. 두렵습니다.
제가 사랑한 사람의 부모님이 또 저를 싫다고 할까봐..그럼또 아버지를 원망하고 제자신을 원망하고 이제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모든게 부정될까봐 두렵습니다.
그냥 첨부터 저좋다고하는 집안 남자를 만나 없던 사랑도 만들어 가는게 더 쉽지 않을까.
최소한 그런 상처를 다시 받을일은 없겠죠.
선본분과는 지금 세번정도 만났고,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는 고백을 받았습니다.
제가 신중해야 할것같아 일단 생각해본다 하였고....
엄마는 어른의 시선에서 진국이니, 무조건 사귀고 결혼하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시며 우시더라구요.
전 그분이 싫지 않습니다. 아직 좋지도 않습니다. 좋은분이에요. 저한테는 과분한 분이죠.
저는 성격에 모난부분이 좀 있거든요. 고집도 있고 마냥 착한 성격은 아니에요.
한두달 더 만나다 보면 제가 그사람을 좋아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해본적이 없으니까요. 항상 주변사람들과 정들어서 연애를 했었거든요.
선봐서 단기간에 결혼하신분들.....행복하신가요?
전 지금 현실도피로 결혼을 선택하려는 걸까요....?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싶어요...긴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