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해도 될까요

11232014.02.15
조회289

헤어진지는 20일 정도 되가요

두 달 쫌 넘게 만났지만 집이 가까워서 매일매일 만났고 서로 진짜 좋아했어요

 

그 애랑은 동갑이고 이제 대학생이 되는데요

저는 서울로 가고 그 애는 지방에 남아 있어요

근데 그 애가 반수해서 내년에 서울로 온다고 하는데요

 

딱 한 달 전에 그 애가 2주동안 일본을 갔는데 가기 전날까지만해도 커플링 맞추자고 막 그러더니

한국에 돌아와서 바로 다음 날 하는 말이

제가 서울가고 자기가 반수하면 잘 만나지도 못하는데 절 잘 챙겨주지도 못할꺼고 미안하다고 많이 생각해봤는데 더 만나면 서로 더 아플거 같다고.. 진짜로 하고 싶은 일도 생겨서 일년 동안은 공부만 할 생각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단호하게 말하길래 전 또 그때 서운한 게 있던 상태라 잡지도 못하고 알았다고 해버렸어요

 

며칠 후에 그 애 친구한테 잘 지내냐고 물어봤는데 요즘 공부하느라 잘 놀지도 않고 연락도 잘 안된대요 원래 공부랑 별로 가깝지 않던 앤데 그렇다는 거 보니.. 처음엔 그 말들이 변명인 줄 알았는데 다 진짠거 같더라구요

 

사귈 때도 서울 가는 거 때문에 몇 번 얘기했었는데 그 때 기다린다고 했던 마음 전 아직 그대로인데 그 앤 절 벌써 잊은거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

대학다니면서 수능 준비하려면 유혹도 많고 힘들텐데 옆에서 도와주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열흘 전 쯤에 한번 카톡했었는데 너무 단답인거 보니까 전 벌써 다 잊어버린거 같고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공부에 방해될꺼 같고 공부가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만났을 때 너무 변한 모습이 보이면 또 무너져 버릴꺼 같고

그냥 이대로 잊어버리기엔 아직도 납득이 안되는데 20일이란 시간이 잡기엔 너무 늦어버린게 아닐까 싶고... 아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 한번이라도 보고싶은데...

주변 친구들은 백퍼 후폭풍오고 연락 올꺼라는데 아직도 연락이 안오는걸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