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자친구에게 한마디해줬어요

banyoon1232014.02.16
조회1,309
수없이 싸우고 힘겹게 하루 붙으면
일주일을 또 그렇게 싸우고 연락없이 지낸게 벌써 일년이 다됐네요
너무 많은 싸움으로 지쳐버린 제가
오늘 아침 이별을 고했습니다
다른 여느 이별과 다름없이 욕도하고 심한 막말까지 해가면서 싸웠어요
메시지도 차단하도 카톡도 차단하고
그러다 페북을 우연히 보게 됐는데
저 말고 500일 사귄 여자친구랑 500일 기념여행을 가게 되는걸 알게됐어요
저는 제 남자친구랑 페북친구가 아니였구요
남자친구의 친구랑 페북친구인 제가
그 남자친구 친구가 좋아요를 누른 글을 보게된거죠 머리속이 멍하더군요
그동안 말이 앞뒤가 안맞아도 뒤가 많이 구렸어도 믿었었는데 아직도 충격에 손이 떨리네요
그 여자가 심지어 저랑 처음연락할 시점에 잠깐 연락하다 헤어진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훨씬 전부터 연락하고 만남을 갖고 있었던거죠
그동안 저를 힘들게 하면서도 참 많이 잘해주고 사랑해주려고 노력했기에 그게 비록 번지르르한 말뿐이더라도 쉽게 납득이 가질 않네요
그 여자에게 친구신청을 걸어 그쪽 남자친구가 나랑도 일년넘게 양다리를 걸친걸 아냐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제가 더 비참해질까봐요
새벽에 남자친구 카톡차단을 해지해보니 지금 너무 행복하다 되어있더군요
생각해보면 항상 프로필명에 496,498,500 등등 숫자가 있었어요
몇번 물어봤었는데 자기 다짐같은 거라고 개소리지껄였던 믿었던 제가 병신이죠
그래서 한마디 해줬습니다

정말 그렇게 살지말아라구요
나보다 다른사람한테 마음이 있었으면 처음부터 그렇다고 떳떳하게 말했어야했다고
싸니비싸니 모욕적인 말보다 이런식으로 사람 뒷통수치는게 정말정말 나쁜거라고
사람만나면서 이렇게 소름끼쳐보기는 또 처음이라고 연기자 해도 되겠다고..
처음만났을때랑 똑같은 상황이니까 그때로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다른사람한테 상처주지말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한테 잘해주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살거면 후회하지말고 행복하게 잘살아라고 해줬습니다


아직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이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만 힘든길이니까요
이제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좀 무서워지긴 했네요 하지만 사람 보는 눈 키웠다 생각하고 그 남자보다 몇백배로 멋진남자만나서 생각도 하지않고 더예쁜 사랑할려구요
여러분도 옆에있는 연인이 지겹고 오래됐다고 해서 처음 그 설레임이 사라졌다고 해서 한눈팔지마세요
한번도 바람 안피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피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군요..,
사람은 지조가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여자분들, 나쁜남자 만나서 힘든 사랑하지마시고 남자보는 눈 키우세요
친구가 사람은 쓰레기를 만나는게 아니고 사람을 만나는 거라고 위로해주네요
저도 빨리 잊고 힘내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