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정신차리자20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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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5살 직장인 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친구들과 술을 자주 마셨고, 회사 취직하면서 직장동료 언니오빠들과도 술을 자주 마셨습니다.
집에선 아버지께서 반주를 좋아 하셔서 종종 같이 마시기도 하고요.

20대 초반 과음을 했을때 필름이 중간중간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과음을 하지 않아도 자주 필름이 끊겨요. 심지어는 통으로 기억이 안 날때도 많습니다.
이게 필름만 끊기고 아무짓 안 하면 다행인데 제가 사고를 치는 겁니다.

밖에서 친구들과 재밌게 잘 놀고 집에 들어오면 긴장이 풀려서 취기가 올라오는지 제가 펑펑 운답니다. 옷도 다 벗고 혼자 중얼거리기도 하고. 처음엔 너무 당황한 엄마가 다음날 저에게 진지하게 얘기했죠. 그리고선 다신 안 그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무한 반복입니다.

남자친구랑 자주 술 마시는데, 제 술버릇이 혼자 도망가고 전화하면 전화 안 받고 자꾸 끊고 그런데요. 2년 가까이 사귀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지쳐합니다. 이젠 너랑 술 마시는것도 겁난다고. 니가 또 힘빠지는 짓 할까봐. 그렇게 취해서 정신 못 차리는 제 모습을 볼 때 마다 정이 떨어진데요. 한번만 더 그러면 헤어질꺼라고 심한 막말을 했는데도 자꾸 반복되네요. 그렇다고 제가 무조건 그러는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랑 마실때는 조절해서 마십니다. 대신 남자친구랑 마실때만 편해서 그런가 자꾸 끝까지 마시려고만 하네요.

주변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도 아는데 술을 마시면 멈추지를 못하네요. 주량껏 마셔야 하는데 제 주량이 소주2병정도 인데 술 조절을 못 하네요. 돌아 버리겠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큰 사고칠꺼 같은데. 이것도 문제고 가면 갈수록 필름이 자주 끊기는것도 너무 무섭고 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