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동물과 대화가 가능한 분을 찾습니다.

2014.02.17
조회4,922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내 새끼를 앞세운 못난 엄마랍니다.

울애기 너무 억울하게 갑자기 갔습니다.

너무 믿었던 병원이라서..처음에 열감기라 해서 그런줄 알았고,

검사를 해도 염증수치 없고 신부전일수 있지만 그것또한 확실친않고,

이것도 저것도 병명을 내릴수 없고, 다른 병원가도 똑같은 검사일꺼라고..

그렇게 시간만 끌다가.. 그러다 2차 병원으로 옴겼고, 수술후 의식을 못찾고..

심정지 두번으로 힘든 심폐소생술까지 하다...갔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것 같아서... 너무 아플것 같아서..

정말 죽을것 같지만..... 그만 포기해 달라고 하려는 순간..

울애기.. 엄마가 미안해 할까봐.. 그말 하려고 의사눈 보는 순간.. 무지개다리 건넜습니다.

아직도 미칠것 같습니다...

정말 착한딸입니다... 그렇게 아이보내고 미칠것같습니다..

하루 입원하고 다음날 수술이였는데.. 애기가 잔다고.. 이따 원장선생님이 수술전 내려오신다고..

당연하게도 그때 보면 되겠구나... 했습니다.

수술전 원장샘에게 설명 듣고, 그리고 아이보고 수술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대 원장샘은 내려오지도 않았고, 물어보니.. 수술중이라 하더군요....ㅎㅎ

웃음뿐이 안납니다.. 울애기 수술확률은 50%라 했는데.. 아이가 엄마를 한번 못보고 갈수도

있는데.. 안보여주고.. 수술 이제 시작한다고 말도 안하고....

그렇게..아이는 수술을 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엄마가 왔는지도 모르고..

울애기 겁많은 울꽁이.. 자기가 아파서 엄마가 버렸을꺼라 생각할까봐..

하루에도 수십번 가슴을 치면 숨을 쉽니다...

14일 아이를 보내고.. 오늘부터는.. 그래도 오열은 안하지만...

순간 순간 저도 모르게 혼잤말을 합니다..

'아이고 꽁아..' '아이고 엄마딸,,' '아이고 아까운 내새끼...'

가족들은 제가 눈에 초점도 없다고 너무 걱정합니다.

너무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젠 더이상 울지도 못하니.

그냥 울애기 어찌 있는지..엄마병원 간거 아는지.... 엄마가 절대 버린게 아니란걸

꼭 말해줘야 살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서 미치겠습니다.

얼마나 이쁜 내새낀데.......이걸 벌써 가슴에 묻어야 하니.. 미치겠습니다..

어딜봐도 울 꽁이 있던 자린데... 뭘 봐도 울애기가 좋아 하는건데...

차라리 미쳐버리면 편할것 같습니다.. 나도 언젠간 죽을껀데.. 차라리 그게 오늘이라면...

울애기 혼자 멀리 가버리기전에..하루라도 빨리 울애기 찾으러 가고 싶습니다...

지금 너무 절박합니다..  죽은 동물과 대화가 가능한분을 찾습니다.

무속인이든 애니멀커뮤니케이터 든 사기만 아니라면 좋습니다.

대충 제 마음 달래주려 말씀하시는분 말고.. 정말로 아이랑 대화가 가능한분을 찾습니다.

이렇게 찾다보면.. 꼭 찾아 질꺼라 생각 하고 글을 씁니다.

알고 계신분이 있다면 꼭 댓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