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다가 말하기도 그렇고 속은 너무 답답하고 저보다 연륜있으신 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오탈자나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중후반의 여자입니다. 저에겐 2년 넘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저보다 1살 많습니다. 저희는 초반 1년정도는 같이 서울에 있었고, 이후 서로 취직과 이직을 하면서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 1~2주에 한 번정도 봅니다. 거리는 차로 1시간 반정도, 왕복 2시간 반~3시간 정도 됩니다. 저는 현명한 남자가 이상형인데, 이 사람에겐 이것저것 배울 게 많고, 생각의 그릇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도 저보다 큰 것 같아 제가 보지 못한 것들을 많이 말해줍니다. 또 자상하고 꼼꼼하며 정말 잘해줍니다. 술버릇만 아니면 좋은 남자친구죠. 문제는 남자친구의 술버릇 때문인데요. 남자친구가 술에 취하면 다소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때리거나 그러진 않지만 말투가 약간 시비거는 말투?로 바뀌고 '내가 취한 것처럼 보이냐, 내가 만만하냐' 이런식의 말을 자꾸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저에게 서운했던 것, 그 날 회사에서 쌓였던 것 모두 다 얘기합니다. 저런 술버릇을 처음 발견한 건 사귀고 얼마 후 지인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알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한 15번정도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은 너무 심하게 집에 안간다고 고집을 부리고 집에 가자고 이끄는 저를 밀치고 그래서 헤어짐을 고한 적도 있는데, 다시 용서를 빌고 어찌어찌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술은 줄이기로 약속하거나 아예 끊기로 약속해도 지켜지지가 않습니다. 제 생각에 이 남자처럼 술 좋아하는 사람이 술을 끊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예 포기상태입니다. 이틀 전에도 이 사람이 회사 회식에서 술을 먹고 저녁 늦게 전화가 와 또 이런 식으로 혀꼬인 말을 해대며 전화를 못 끊게 하는 겁니다. 원래 술 먹는다고 하면 제가 전화를 안 받는데, 이 날은 저한테 말도 없이 먹어 모르고 받아 또 반복되는 상황이 벌어졌구요. 똑같은 상황에 과거의 기억까지 다 떠오르고, 지금은 연애니까 외면할 수라도 있지 만약 결혼하면 한 집에 살면서 저걸 다 받아줘야 한단 생각에 순간 너무 욱했지만 일단 말을 자르고 끊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어느 정도 받아줘도 되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이 사람과 반대로 술을 아예 마시지 못합니다. 몸 건강상 문제가 있어 술을 아예 입에 대지 못하며, 예전에 술을 먹을 수 있을 때에도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또 저는 가족 중에서 술 좋아하는 사람이 없고 술주정이 있는 걸 본적이 없는 환경에서 자라 자신의 술버릇이 더러움을 알면서도 필름이 끊길 때까지 먹는 이 부분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잠잠하다가 이틀 전에 또 그러고 나니, 정말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네이트 판이나 티비 속에서 매맞는 아내나 이런 사연 보면 '이 사람이 술 안 마실 땐 정말 잘해주는데 술만 마시면 때린다. 그래도 좋은 사람이다.' 이런 글 보며 '왜 참고 사는걸까' 등등 생각하던 내가 그 매맞는 여자들과 똑같은 건 아닐까, 내가 아직 연애를 많이 안해봐서 너무 이 사람의 좋은 점만 보려고 하는 건 아닌가,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이런건가 아니면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가 등등 오만가지 생각들이 다 듭니다. 주변 지인에게 고민 상담을 하고 싶어도 내 얼굴에 침뱉는 것 같아 터놓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어린 동생들한테 말하기도 뭐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답이 이미 나와있는 것을 제가 외면하고 있는 걸까요? 이 사람의 술버릇 고치긴 힘들겠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890
술버릇 더러운 남친, 미칠 것 같습니다.
어디다가 말하기도 그렇고 속은 너무 답답하고 저보다 연륜있으신 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오탈자나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중후반의 여자입니다.
저에겐 2년 넘은 남자친구가 있는데 저보다 1살 많습니다.
저희는 초반 1년정도는 같이 서울에 있었고, 이후 서로 취직과 이직을 하면서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 1~2주에 한 번정도 봅니다.
거리는 차로 1시간 반정도, 왕복 2시간 반~3시간 정도 됩니다.
저는 현명한 남자가 이상형인데, 이 사람에겐 이것저것 배울 게 많고, 생각의 그릇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도 저보다 큰 것 같아 제가 보지 못한 것들을 많이 말해줍니다.
또 자상하고 꼼꼼하며 정말 잘해줍니다. 술버릇만 아니면 좋은 남자친구죠.
문제는 남자친구의 술버릇 때문인데요.
남자친구가 술에 취하면 다소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때리거나 그러진 않지만 말투가 약간 시비거는 말투?로 바뀌고
'내가 취한 것처럼 보이냐, 내가 만만하냐' 이런식의 말을 자꾸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저에게 서운했던 것, 그 날 회사에서 쌓였던 것 모두 다 얘기합니다.
저런 술버릇을 처음 발견한 건 사귀고 얼마 후 지인과 술자리를 가지면서 알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한 15번정도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은 너무 심하게 집에 안간다고 고집을 부리고 집에 가자고 이끄는 저를 밀치고 그래서 헤어짐을 고한 적도 있는데,
다시 용서를 빌고 어찌어찌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술은 줄이기로 약속하거나 아예 끊기로 약속해도 지켜지지가 않습니다.
제 생각에 이 남자처럼 술 좋아하는 사람이 술을 끊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예 포기상태입니다.
이틀 전에도 이 사람이 회사 회식에서 술을 먹고 저녁 늦게 전화가 와 또 이런 식으로 혀꼬인 말을 해대며 전화를 못 끊게 하는 겁니다.
원래 술 먹는다고 하면 제가 전화를 안 받는데, 이 날은 저한테 말도 없이 먹어 모르고 받아 또 반복되는 상황이 벌어졌구요.
똑같은 상황에 과거의 기억까지 다 떠오르고, 지금은 연애니까 외면할 수라도 있지 만약 결혼하면 한 집에 살면서 저걸 다 받아줘야 한단 생각에
순간 너무 욱했지만 일단 말을 자르고 끊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어느 정도 받아줘도 되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이 사람과 반대로 술을 아예 마시지 못합니다. 몸 건강상 문제가 있어 술을 아예 입에 대지 못하며, 예전에 술을 먹을 수 있을 때에도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또 저는 가족 중에서 술 좋아하는 사람이 없고 술주정이 있는 걸 본적이 없는 환경에서 자라 자신의 술버릇이 더러움을 알면서도 필름이 끊길 때까지 먹는 이 부분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잠잠하다가 이틀 전에 또 그러고 나니, 정말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네이트 판이나 티비 속에서 매맞는 아내나 이런 사연 보면 '이 사람이 술 안 마실 땐 정말 잘해주는데 술만 마시면 때린다. 그래도 좋은 사람이다.' 이런 글 보며 '왜 참고 사는걸까' 등등
생각하던 내가 그 매맞는 여자들과 똑같은 건 아닐까, 내가 아직 연애를 많이 안해봐서 너무 이 사람의 좋은 점만 보려고 하는 건 아닌가,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이런건가
아니면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가 등등 오만가지 생각들이 다 듭니다.
주변 지인에게 고민 상담을 하고 싶어도 내 얼굴에 침뱉는 것 같아 터놓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어린 동생들한테 말하기도 뭐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답이 이미 나와있는 것을 제가 외면하고 있는 걸까요? 이 사람의 술버릇 고치긴 힘들겠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