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다이어트 문제

2014.02.17
조회433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흔하디 흔한 21살 흔남이구, 한살 연상인 누님과 168일째

나름 풋풋한 사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판까지 와서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다름이아니라... 누나의 다이어트 때문인데요, 때는 거슬러

9월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9월 어느날, 누나가 자그마한 네모난 통에 알약 같은걸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데 그래서 그게 뭐냐구 물었더니 빈혈약이라면서 은근슬쩍 다른 얘기로 넘어가게끔 만들더라구요. 일단은 저는 아무것도 모른채 누나말만 믿고 그냥 넘어 갔죠.... 그 후에 하루?이틀정도 지나고 다시 그 약을 제앞에서 먹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 누나, 누나 나랑 사귀면서 빈혈같은거 있다한적 없잖아."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런데 누나가 "아니야, 나 우리엄마도 빈혈있어서 나도 유전적으로 빈혈이야" 이러는 겁니다..

뭐 유전이라고 하니까 믿어야죠.. 그래서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누나가 저랑 데이트 할 때 밥을 먹으면 항상 화장실가서 토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걱정되니까 같이 병원가보자.. 같이 병원한번만 가보자.. 했더니 원래 그랬다고.. 누나는 괜찮다는 겁니다.. 그 후로 몇일이 지나 시험기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같이 옆에서 공부를 하는데 갑자기 누나가 어지럽기도하고, 속도 이상하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딱 직감을 했습니다.

분명 그 약이 문제다, 솔직히 불으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아니라고 잡아 때고 망설이더니 결국

다이어트 약이라고 불더군요.. OTL..

 

 솔직히 저를 여태 속인 배신감에 화가나는건 둘째치고 너무 속이 상하는 겁니다.. 여자친구 날씬합니다.. 160/47~48 왔다갔다하는데 이정도면 날씬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다이어트를 한다고 합니다.. 덴마크 다이어트인가 뭔가.. 제가 정말 그 약에 한번 속은 이후로 살, 다이어트 이런 단어들이 생각만해도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그때 생각하면 화도나죠, 왜 굳이 나한테 거짓말을 치는지... 사실 덴마크 다이어트는 최근에 한얘기고 그전에도 몇번 더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자기한테 응원을 해달라는데 솔직히 저는 응원을 해주고 싶어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속만 상합니다.. 맨날 밥먹고나면 화장실 갔다온다고 하면서 진짜.. 자기 손가락을 넣어서 헛구역질을 하게 만든 담에 토를 합니다.. 진짜 남자친구로서 그런거보면 속 많이 상하죠..

 

 그런데 또 다이어트 한다고 저렇게 하는데.. 응원은 커녕 힘만빠지고 왜 자기생각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굳이 다이어트를 안해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왜 고생을 또 하려고하는지..

자꾸 그때의 악몽이 떠올라서 머리만 아픕니다...

 

 네이트 판 여러분, 응원을 안해주는 제 잘못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