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이지만 , 너가 볼수있으니 글 쓸게.

자니2014.02.18
조회6,556

안녕 나야 ㅎㅎ.. 벌써 헤어진지 일주일 이 넘었네 ..

직접 말하면 너가 싫어할거 같아서 여기에 용기내서 글을 쓸게.. 만약이지만 말이야..

음..넌 지금 숙제 하고 있겠지??

 어그젠가? 그쯤 너무 보고싶어서 답답해서 내가 용기내서 카톡을 보냈었는데 , 보질않네 헤헤..차단했나??

우리가 사귀었을때 마지막으로 같이 간 곳이 카페였을꺼야 아마..

넌 숙제하고있엇고..내가 너 핸드폰을 잠깐 만졌다가 너가 사진을 다 지워버렸었는데..

뭔가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을텐데 말이야...

헤어지자고 한 날 기억나 ?

난 집가는길에 기분좋게 전화 했다가.. 헤어지자는 말 들어가지고..

그때 내가 전화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린 사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헤어지고나서 이틀동안은 실감이 안나더라고

그 다음날엔 웃음밖에안나오더라고 .. 그 다음날부턴..진짜 꺠어있는시간엔 펑펑 울기만 한거같아.

그 다음날엔.. 진짜 너가 싫어하는걸 알지만 용기 진짜 많이 내서 카톡 보냈는데.. 차단당했더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사귈때는 정말 사소한다툼도 없이 행복했던거같아.. 물론 나만 그랬던걸수도 있고.. 덕분에 나는 카페란 곳도 처음가보고 , 처음으로 시험공부 도 해보고 처음으로 광화문도 가보고 처음으로 서울이 이렇게 넓은 곳 이였구나 하고 깨달았어.

지금 생각하면 내가 차일만 했던거 같아.

내가 뭐라고 10시 30분까지 들어오라고하고.. 안들어오면 친구한테 문자도 보내보고..

연락안되면 혼자 난리나서 카톡보내고 전화 하고 집착이 좀 심했던거같아.

짜증 많이 났을텐데.. 하루종일 공부하느라 힘들텐데.. 나 때문에 더 힘들었을거야..

 너희 어머니가 좋은 대학 가서 만나라고 하셧잖아. 너도 공부 잘하는 남자가 멋있다고.

나 , 공부에 미쳐보려고 해. 해본적도 없고 노력해본 적 도 없는 공부지만 , 다시 너랑 웃으면서 만날수있을까 란 생각에,생각만 가지고 요즘 3시간만자고 공부하고있어. 그거 알아? 너 학원 끝나는시간에 마춰서 도서관에서 너네집 통해서 집들어가는거 .. 그러다보면 한번쯤은 마주칠수 있지 않을까 ??.. 정말 많이 보고싶어

내가 진짜 공부 열심히해서 꼭 좋은대학 들어가가지고 , 보란듯이 너 앞에 설꺼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너도 3년동안 공부 열심히하고, 행복하게 살고있어.

꼭 나타날게. 데리러갈게.

딴남자 만나지말고, 나 잊지말고 학교다니고있어.

그리고 만난지 세달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 그 세달이 여태살아온 17년중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이였어.

정말 많이 사랑하고,고마웠어.

3년만 기다려. 전업주부 하고싶다는 꿈. 꼭 이루어줄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