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다녀오면 꼭 선물을 줘야하나요?

뉴여억2014.02.18
조회29,170
안녕하세요. 현재 뉴욕에 공부겸 여행으로 머물고 있는 23살 여자사람입니다.

한국에 살고 있고 우연찮은 기회로 한달정도 공부하러 뉴욕에 와있어요. 공부 겸 여행이라 했지만 공부의 비중이 더 크구요..

부모님 돈으로 온거여서 용돈도 많이 안받고 왔습니다. (지금 거의 한달차가 되가는데 용돈 90으로 모든걸 충당하기에 많은돈은 아니더군요ㅠㅠ)

지금 배우고있는 과목 특성상 하루에 재료값이 적어도 10달러 이상은 들어요. (한화 약 12000원 정도)
거기에 삼시세끼 먹으려면 허덕일것 같아 하루 1.5끼로 때우고 있습니다..

뉴욕에 있는 뮤지엄,갤러리 등등도 무료입장 아니면 도네이션 입장으로 1달러씩 내며 보고 있구 여러모로 절약!하며 살고 있다 자부합니다.

여자이고 해외에 왔다보니 막 지름신이 강림할때가 있어요ㅠㅠ 그때마다 꾹꾹참아가며 마지막주에 돈이 좀 남아있으면 그때 쇼핑하자 란 마음으로 메모장에 적어가며 다니는데..

말이 길어졌네요ㅠㅠ 암튼 제상황은 이렇구요.
뉴욕 풍경 찍으며 sns에 사진도 올리고 그러는데 꼭 꼭 꼭!! 사진마다 선물사와라. 기대한다. 내선물 정했어? 라며 댓글을 다는 선배가 있어요. (친해요)

요전에도 짧게 여행갔다왔는데 귀국날짜 다가오니 메신저로 선물타령을 하대요. 여행경비아닌 제 알바 월급받은거로 공항 면세점에서 기념품 하나 사서 줬습니다.. 그선배 주려니 관련된 사람 몇몇 까지 줘야될거같아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어요.

이번엔 정말 예산이 딸려서 7년째 친한 친구들 선물도 못살거같은데, 이선배한테 돈없다 말해도
ㅡㅡ 실망이야. 사올거라믿어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진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제 생활유지가 좀 힘들어서 부모님께 용돈을 더 요구하고 싶은데 너무 죄송스러워서 그냥 허리띠 졸라매자. 하며 지내는데
(제가 사고싶은것도,부모님드릴 선물도 못사고ㅠㅠ)

저런 선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지금 공항면세점에서 초콜렛하나 사기도 벅찬 상황이에요.
댓글마다 나 돈없어 라며 말하기도 구질구질해보이고. 한국 돌아가면 엄청 뒤끝부릴게 눈에 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