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식모냐는 와이프

식모남편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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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얼마안된 신혼입니다. 저도 결혼이 늦었고 와이프도 결혼이 많이 늦었습니다.내친구들이나 와이프 친구들 대부분이 초등학교 학부형이고 빠른 얘들은 중학교 다니는 아이도 있습니다.어제 술먹고 딱 11시 30분에 들어왔습니다.일주일에 한 번정도 술자리가 있습니다. 술 마시면 다들 신데렐라 분위기 12시전에는 집에들어갑니다. 어제도 술 먹고 후다닥 집에 들어왔습니다.와이프에게 미리 허락은 맡았습니다. 와이프도 일 있다고 10시쯤에 들어왔거든요.저도 그래서 집에서 혼자 밥먹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술자리 가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0시쯤에 전화가 왔더군요. 안 들어올거냐고?/그래서 곧 들어간다고 들어갔습니다. 술먹고 들어갔더니 와이프 도끼눈을 뜨고 식탁에 앉아 있더군요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자기랑 이야기좀 하자고.. 나는 술 먹고 이야기하는것 안 좋으니까내일 이야기하면 안 되냐고 했더니 꼭 지금 이야기 하자고 앉으라고 하더군요.자기가 식모 노릇 할려고 결혼했냐고 따지더군요.결혼하고 나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자기가 왜 결혼한 줄 모르겠다고 자기가 원하는 결혼생활은 이게 아니라고 주저리너저리 계속 쏘아 붙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농담조로 그럼 그 식모 내가 할테니까 니가 돈 벌라고 그랬습니다.나는 그런 식모 잘 할것 같다고 반찬이라고는 계란 후라이 하나 딸랑 해주고다달이 100만원씩 용돈도 주고 생활비 및 모든 돈은 내 카드로 쓰는데나도 니가 다달이 100만원씩 용돈 주고 생활비 안 쪼달리고 마음대로 카드 쓰라고 주면 그 식모 내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왜 남자가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하더군요.그럼 내가 어떻게 해 주길 바라냐고 그랬더니, 내가 얼마 버는지 왜 말 안해주냐고 따지더군요.신혼초에도 그걸로 한 번 싸웠는데 한달에 700만원정도는 번다고 말했습니다.다달이 달라서 정확히 얼마라고 말은 못하겠는데 그냥 700만원 정도 번다고 생각하면 될거라고그런데 이게 또 터지더군요. 자기는 정확히 얼마 버는지 알아야겠답니다.다른 와이프처럼 적금도 들고 재테크도 해야되는데 그냥 집에서 빨래나 하고 청소나하고밥차리는 식모처럼 살기 싫다고 왜 자기를 식모 취급하냐고 막 따지더군요.
술 먹은상태로 생각을 해보니 경제권 넘기라는 소리더군요.아니 경제권 안 넘기면 식모로 사는겁니까?제가 경제권 넘겨주고 나 돈버는 기계처럼 살기 싫다고 말했습니다.그랬더니 그럴거면 왜 저보고 결혼했냐고?? 식모가 필요했냐고 막 뭐라 그러더군요.술이 많이 취한상태였는지 어느정도 본심이 있었는지 제가 와이프에게 말했습니다.그럼 식모로 살지 말라고 식모로 안 살면 될 것 아니냐고 그 말 때문에 싸움이 커졌습니다.지금까지 냉전중이고 말도 안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통장을 넘기면 냉전은 끝나겠죠.아니 생활비 주고 용돈까지 주는데 그게 식모처럼 사는 겁니까?난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나보고 그렇게 살라고 하면 땡잡았구나 하고 살 것 같은데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