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5박6일간의 나홀로대만여행6 [5일차,마지막날-타이루거협곡,사대야시장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대만앓이2014.02.19
조회48,273

지난번 톡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던거 같네요 ㅎㅎ

이번글은 마지막 여행이니 모두들 그저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유통기한 이틀지난 마지막 펑리수 먹으며 5일차 시작

 

 

 

 

오늘은 타이베이시에서 가장 멀리 나가는날

바로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지,화롄시의 타이루거협곡!

그렇기에 한국에서 미리 인터넷으로 기차표 결제하고 화련에서 택시투어할 동행구해둠

 

컵라면 하나때리고 오늘 귀국하는 숙소형의 배웅를 받으며 기차시간 30분전에 어제 핑시선 타러갈때 보았던 메인역의 TRA(기차)타는곳으로감

 

 -타이베이메인스테이션 광장-

 

넓당파안

저 앞에 매표소로 가서 예약종이를 보여주니

 

 가는티켓,오는티켓을 줌

화련에서 있을시간은 약8시간

 

편의점에서 크렌베리쥬스 하나사서 기차에탑승

어제와 달리 진짜 기차를 탔지만 우리나라와 거의똑같음

그보다 내 주위의 한국인 아저씨들의 왁자지껄함이 분위기를 더 한국스럽게 만듬ㅋㅋ

타이베이에서 화련가는 기차밖풍경이 이쁘다는데 내자린 복도쪽..

그냥 잠이나....잠

조금뒤 너무 으슬거려 눈떠보니 어느새 내릴시간

(타이베이는 우리나라 가을날씨에도 에어컨을틈.1년내내 튼다고보면됌.히터따윈 없음)

 

 역사밖으로 나와 하늘을 보니 날씨가 구리구리함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내내 날씨좋은날-구리구리한날-날씨좋은날-구리구리의 반복이었음 ㅋㅋ

그래도 비가 안온것만해도 정말 운좋은케이스똥침)

 

 -화련역-

 

역사로 나와 택시투어 동행하기로한 분들과 만남

중년부부분과 30대여자분 그리고 나

(타이루거를 가기위해선 반드시 교통수단이 필요함. 관광버스나 택시,스투터대여 등)

우리는 사진속 택시가 보이는 곳즈음에서 이기사,저기사 흥정에 들어감

약20분만에 구한 택시기사는 7시간에 약8만원

결국 한사람당 2만원꼴,바로이게 택시투어 동행의 이유방긋

이제진짜 타이루거협곡 출발~!

 

 가는길에

 

 기사님이 사진찍으라고 세워준 꽃밭

날씨가 음...

 

 갑자기 기사님이 차세우더니 아주머니와 쏼라쏼라

저기 보이는 바나나사서 우리들 먹으라며 주심짱

미니바나나?같은건데 좀 끈적끈적하고 맛은 솔직히 그닥이었음..ㅎㅎ

바나나 먹으면서 조금 더 달리니

 

 -타이루거협곡 입구-

 

드뎌 도착방긋

 

 볼수록 아쉬운 날씨

 

 말로만듣던 회색강물을 보니 타이루거가 맞는거같음ㅋㅋ

다시 택시를 타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름모를 절에옴

사실 타이루거엔 장춘사라고 유명한 절이 있는데 거긴 공사중.....하 정말 왜이러니냉랭

 

 절 앞에 있는 꽤나 높은 다리를 건너가니

 

 재밌음 ㅋㅋㅋㅋ

어제 스펀에서 건넌 징안차오랑은 차원이 다른 스릴

그리고 갑자기 시작된 등산모드폐인

약10분간 지그재그계단을 오르니

 

 사각정등장

 

 일단 올라가보니

경치가 꽤 좋은게 오르길 잘함

저기 우리택시가 있을 절도 보이고

 

 강도 흐르고

다시 내려가고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가다 우릴 내려주는 기사님

 

 저앞에 먼저 가있을테니 천천히 걸어오라고하심

 

 크으..이걸 사람이 직접 다 뚫었다니

(4년반동안의 공사기간동안 26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다시 택시타고 조금가서 다시 내려줌

화련택시기사님들 돈벌기 재미날듯파안

 

 풍경감상하며 천천히 걸으니

 

 동굴등장

 

 난간으로 가서 밑을보니 푸른회색강이 흐르고

 

 아찔하면서도 장엄한

 

 구불구불 길이 이어져있는

 

 타이루거협곡의 지우취똥짱

다시 택시를 타고 조금간뒤 내린곳은

 

 보이시나요?

아니 다리말구요~저기 근엄한 인디언 얼굴요에헴

 

 이거요 ㅋㅋㅋㅋㅋ

예류에서 다소 억지스러운 이름들을 가진 바위가 참 많았지만 이건 꽤 그럴싸하더라고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자모교(츠무챠오)-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다리라는 뜻을 가진다리

 

 다리밑에 에메랄드빛의 물이 고여있어 한컷!

 

 지나가면서 멋있는곳 나오면

 

 일단 찰칵!

 

다시 택시를 타고 이번에 간곳은 식당들이 모여있는 중간정착지 티엔샹

도착하니 기사님이 패밀리라 소개하는분이 오셔서 자연스레 식당으로 안내함...실제 가족은 아니신듯

티엔샹에서 제일 맛있다는 맨왼쪽집 가려고 했는데냉랭

바나나만 아니었어도ㅜㅜ

음..바나나가 이런의미였던건가..ㅋㅋ

 

 비쥬얼만큼이나 맛없음통곡

그래도 배고프니 싹싹먹음 ㅋㅋ

 

 다묵고 화장실 가는길에 찰칵!

 

 여행가기전 어느 여행기에서 저 탑은 올라가지말고 멀리서만 봐야 멋있다고 해서 멀리서봄

다시 택시투어 고고

 

 이번엔 어느 멋진길에 내려줌

근데 오른쪽을 보니

 

 웬 동굴길이 있음

저 끝에 빛보이나요?거리가 꽤 됨 ㅋㅋ

앞에 가는 동행분들을 얼른 뒤쫒아 갑시다

지금부터 동굴로드 시작

 

 동굴을 나오니 웬 산길이 나오고

 

 저쪽의 회색물과는 달리 푸른물도 흐르고

 

 와 맑다방긋

근데 어디서 많이 본 어리버리하게 생긴 허여멀건한 멀대같은애가 휘청거리면서오네?

누구더라...근데 옆에 있는사람은 어?!

타이루거협곡의 어느 산길에서 2일차에 동행했던 분과 영국인만남 ㅋㅋ

잠깐 얘길 나누니 스쿠터 하나대여해서 둘이 타고 댕긴다고 했음ㅜㅜ

순간적으로 '나도 그들과 함께 하고싶다!'라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스쳐지나감

그리고 우리도 인사를하고 스쳐지나감ㅋ

 

 몇번인지 모를 동굴과 산길이 이어지길 반복

그렇게 한시간 남짓 걸으니 뭔가 나올거 같은 예감이 드는곳 등장

 

 우선 저 폭포보기전에 지나왔던 곳부터!

그럼 이제 폭포볼까요?

 

3단폭포네요 3단고음도 아니고방긋

사진보다 실물은 훨씬 멋있었음!

 

폭포를 지나 좀더 들어가보니 웬 물이떨어지는 물동굴이 나오길래 별거없을거 같아 다시 한시간남짓 되돌아나옴

택시를 타니 왠지 협곡투어를 끝낼거같아 기사님께 가달라한곳!

꽃보다할배에서 할배들이 뛰어다녔던 다리

 

 최대 8명만 올라가라고 경고글이 있네요

 

 발밑엔 시퍼런 강물이놀람

 

 반대편까지의 길이는 136미터라고 하네요.

이렇게 타이루거협곡 투어도 끝이나고..ㅜㅜ화련역으로 돌아가는길에 들르기로 한곳은 칠성탄해변!

 

그런데 타이루거협곡의 동굴길을 빠져나가던 도중 갑자기 차위로 따악!!!하고 둔탁한 돌이 떨어짐놀람

차의 앞유리가 원래 금이가있던건지 방금떨어져서 금이간건지 금이간유리발견

타이루거 가실분들은 조심하세요.

낙석이 종종 일어난다고 들었는데 제가 경험할진 몰랐네요.

걸어다닐때 헬맷쓰는 사람들도 있던데..아무튼 차안이라 다행이었음

 

아무튼 그런일이 있은후에도 우리일행은 너무 피곤한 나머지 모두 곯아떨어짐ㅋ

그렇게 한30분정도 가니 대만의 공동묘지도 보이고 마침내 드러난 칠성탄해변!

 

 

 

 -칠성탄(치싱탄)해변-

 

엄청 멋있는 태평양해변이라 했는데........

날씨가.......오늘하루종일.....통곡

덕분에 타이루거협곡도 엄~~청난 기대보단 한참 못미쳤음

그렇게 화련역으로 돌아와 조금은 아쉬운 협곡투어를 마치고 기사님과 그리고 동행분들과 작별인사를 했음

기차시간이 한시간정도 남아서 창구에 가서 바로 오는 기차표로 바꾸어 탑승

 

그렇게 타이베이메인역에 도착해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향한곳은

일정엔 없었던 사대야시장!!!

(마지막날에서야 처음으로 일정없이 움직임ㅋㅋ)

가자마자 우선 배부터 채우러 사대야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루웨이를 먹으러감

 

 우리나라의 떡볶이 포장마차같은곳에 종업원이 세명이나 있음

주인같으신 저 아주머니와 조수?한분 데쳐주는분한분

 

저기서 야채 면 어묵 등등을 골라서 계산을 하면 무슨국물에 데쳐서 줌

스파이시?라고 물어서 스파이시!라고도 해줌

 

 -루웨이-

 

우리나라의 떡볶이같은 간식정도 되는듯

정~~~~~~말 맛있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제발 다시한번 먹고 싶음 정말

망고빙수와 더불어 제일 생각나는 대만음식 아니 대만간식

 

근데 적당한 양을몰라 먹고싶은대로 집었더니 양이 옆에 두명이서 먹는사람들과 비슷함...ㅋ

그래도 다신 돌아오지않을 마지막밤

남기는것 따윈 없음

먹다보니 맥주와 함께 마시고 싶어짐

하지만 이대로 두고 사올수가 없어서 그냥먹음..

숙소가서 마니 먹어야지방긋

 

 야시장의 먹거리 골목을 빠져나오니

 

 옷가게들이 나옴

 

 우리나라의 이대라고 하더니 좀 그런듯하넹

저기 저 인상깊은 나무가 왠지 더 저곳을 그립게 많드네요

아무튼 사대야시장은 원래 갈생각이 없었는데 정말 가기 잘한곳중 한곳!!!

 

 아쉬운 맘에 편의점도 찍어보고..

 

대만의 편의점은 보물창고같았음

특히 음료쪽이 정말 최고

구아바쥬스부터 크렌베리쥬스 밀크티등 듣도보도 못한 쥬스들과 과일맥주의 천국

특히 감동인게 어제 오렌지쥬스를 먹었었는데 안에 알갱이가 둥둥~ 참 알찼음짱

 

이렇게 대만에서의 마지막밤이 가려하길래 붙잡았음.제발가지말라고 ㅜㅋㅋ

호로요이를 하나사서 숙소들어가자마자 어제 우리방에 새로들어온 영국흑형(정말 2살인가 3살형이었음)한테 씻고올테니 맥주같이마시자고함 ㅋㅋ

흑형이 숙소에 아는 홍콩여자애(동갑)도 있다길래 맥주 하나씩 더 사와서 같이마심

둘이선 영어로 대화 잘하는데 난 가끔 방긋이 표정만 지어야 했음

근데 갑자기 홍콩애가 숙소근처에 닝샤야시장이 있다고함.하아...난 왜 여태몰랐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마지막밤이라 생각하니 너무 아쉬움.

안되겠음.그 둘을 같이가자고 꼬심

흑형이 자긴 안간다고 하길래 어차피 시장문닫을시간이라 그냥 한바퀴 산책하러 갔다오자꼬셔서 셋이 나감ㅋㅋ

 

 -다 끝나가는 자정즈음의 닝샤야시장-

 

가는길에 맥주 하나 더 사고취함

(마지막날밤에서야 찾아온 이 여유가..본인은 정~~말로 큰 행복이었음

일정없이 발길닿는대로 가는 여행도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근데 마침 시장에 정말 궁금했던 석가라는 과일이 있었음!

음~맛은 그럭저럭인데 흐물흐물해서 손에 다 흘러내림 끈적끈적으으

 

그렇게 천천히 한바퀴 돌고 숙소에 와서 서로 자기나라의 영화들을 추천도하고 얘기하다잠잠

2일차만해도 언제집에가나~했던 여행도 이젠 끝이 보임

 

 

 

 대만에서의 마지막 아침.

일어나서 씻고 짐들이 너무많아 만남의 광장에서 짐정리를 하는데  대만라면봉지3세트 컵라면2세트 기념품등등등 어제 까르푸에서 산 물건들과 짐들이 내가방에서 요술램프처럼 쑥쑥쑥나오는걸보고 중국인이 말을검 ㅋㅋ재밌었나봄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제공하는 토스트를 그들과 함께함

 

 홍콩애과 중국인 모두 자기사는곳 오면 구경시켜주겠다고함

다음에 진짜 홍콩갈건데ㅋㅋ

서로 페이스북과 이메일도 교환하고 그렇게 작별인사안녕

 

과연 저들을 죽기전에 또 만나게될까?

단 한번이라도 같은시기에 서로 자기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만난것도 참 특별한 것 같음

 

 마지막미션!

버스 타고 밀크티와 펑리수를 구하러 감

 

 -'치아떼'펑리수와 밀크티-

 

마지막날을 너희들에게 다 투자했지파안

엊그제 까르푸에 없던 밀크티 오리지널 맛을 구하기위해 버스를타고 RT마트란 곳을 정말 친절한 대만분의 도움으로 바로 앞까지 안내받을수 있었고 다시 버스를 타고 유명한 펑리수 제과점 '치아떼'를 가서 펑리수를 사고 총17키로나 되는짐(궁금해서 제과점 저울로 재봄)을 지고 도저히 버스타고 갈수없어 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감

 

 공항에서 비행기 타기전에 호로요이랑 같이 마지막으로 먹은 우육면은 또 왜그리 맛나는건지ㅜㅜ

msg를 쳤겠지..?어쨋든 정말 맛있었음ㅜ아 맛있고 난리야ㅜㅜ

 

 어느새 시간은 떠나야하는 순간이 되있었고

저 멀리 타이베이101이 보이는 그 순간

미치도록 밖으로 뛰쳐내리고 싶었음 진짜엉엉

 

 사진을 보면 아직도 그 날의 기억들이 생생한데 어느새 한달이 훌쩍지났고 다신 돌아갈수없는 그날들.

나에겐 언제까지나 그리울 곳.

안녕 대만 짜이찌엔 타이완

죽기전에 꼭 다시갈께방긋

 

 

  

 

 제 글을 보시는 분들중엔 몇천일을 사신분도 계실거고 몇만일을 사신분도 계실거에요.
기억조차 나지않는 수많은 날들을 살아왔고, 또 살아갈거에요.
우린 그 많은날들을 모두 기억할수는 없어요.

하지만 보다 더 많은 기억을 갖고 있는사람은 분명 있겠죠?
하루지나 잊혀지는 기억보단 며칠,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않는 좋은추억들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마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했던 추억은 당시엔 깨닫지 못하지만 마치 시간이 흐를수록 서서히 진해지는 폴라로이드 사진같습니다.
저에게 이번 대만여행은 조금은 값비싼 명품(?)사진이지만 마음속에 두고두고 언제든 꺼내볼수있는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진~하게 남을것 같습니다.
그동안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다음 명품사진사면 또 보여드리러 올게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