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여자친구... (여자분들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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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사귄지 2년.

 

여자친구는 먼저 회사에 입사를 해서 연수에 들어갔습니다.

 

첫 몇주는 잘 견디고 주말에 너무 행복한 시간을 갖고 남은 몇주도 잘 버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연락도 줄어들었죠. 연수 방침 때문이기도 했지만 문자라도 좀 더 해주지하는 서운함이 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몇주만에 본 그녀는 저에 대한 애정이 식었는지 저에게 많이 짜증을 내었고 말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건 정말 아니다 할 정도로 저에게 막말을 퍼부었고 저는 못견디고 처음으로 헤어지자는 소리를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어이없다는 듯이 있었고 저는 '니가 원하는게 이거 아니냐'며 냉정하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후회하는데 몇시간 안걸리더군요. 그래서 그날 저녁에 전화해서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지만 그녀도 자신이 권태기인것을 처음 인정하고 다음날 만나 이야기를 한 결과 시간을 갖자고 하더군요. 그 말을 하는데 만나서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말해서 저를 못믿겠다고 하더군요...

 

왠지 헤어지자고 말하고 싶은데 막상 보니 미안해서 그런말을 못해서 시간을 갖자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저는 저의 솔직한 심정을 말했고 얼마든지 기다릴테니 시간을 갖으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못나서 권태기가 오게해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그랬더니 여자친구도 울더군요. 자기도 권태기 때문에 막말한건 미안하다면서... 그러다가 서로 껴안고 울고 키스도 하고 그랬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여자친구가 묻더군요. 우린 헤어진거냐고. 그래서 전 진심으로 난 당연히 헤어지기 싫고 누가 물어봐도 그렇게 대답할거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는 마음이 편한데로 생각하고 시간을 갖고난 후에 나에게 돌아만 오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알았다고 했습니다.

헤어지기 직전 결국 제가 물었습니다. 그냥 우리 안헤어지면 안될까?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끄덕였습니다. (사실 이걸 확실히 안한게 가장 후회됩니다)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부터 여자친구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더군요. 평소에 질투심이 없는 편은 아니었지만 여자친구가 저에게 맘이 식었다고하니 정말 견디기도 힘들고 서운한 마음도 더 들고... 그래서 오늘 전화를 했지만 안받더군요. 오래 통화 안할게 하고 문자를 보낸후에 전화 했더니 받더군요. 그녀가 처음부터 했던 말은 "왜?"였습니다. 저는 차분하게 지금 통화 가능하냐고 했더니.. 대답은 역시 "왜?"  그냥 기간을 너무 안정한거 같아서 우선 주말에 한번 더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용기를 더 내서 "우리 헤어지지 말자 너랑 못헤어져 시간을 갖더라도 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해 기다려줄게"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건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금요일날 회사 끝날 때 데릴러갈까?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군요. '싫어?' 라고 하자 '응' 이라고 합니다.

 

주말에 줄 편지도 쓰고 선물도 고르면서 정말 잘해주자했던 마음이 갑자기 찢어지네요... 저와 다시 잘해볼 마음이 없는걸까요? 여자친구에게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매달리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정말 시간이 필요한걸까요? 왠지 저와의 이별을 천천히 준비하는거 같아 너무 슬퍼집니다. 정말 못견딜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여성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