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again 17

소나기200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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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함께 있을때 만나셔야 합니다.."

 

진하는 미소를 짓는다... 잠시 화장실을 간 진하..

용기와 태수 둘만 남는다..

 

"형님은 저와 비슷한 처지네요.."

 

"...??..."

 

"저는 누님을 현승이 형님의 여자라 생각하고

 형님은 누님을 그 누구야 암튼 그분의 여자라 생각하고...."

 

"너도 아마 민석이 형님을 보았다면 그분을 모셨을꺼다.."

 

"저는 그래도 현승이 형님이 좋습니다..~~그 키에 외모에... "

 

"ㅎㅎ 민석이 형님도 만만치 않거든...."

 

두남자가 서서히 유치해 지기 시작할쯤 진하가 돌아왔다

 

"무슨 남자끼리 이리 수다를 떨어요??"

 

"오셨습니까??"

 

돌변하는 태수를 보자 용기는 형님이 짱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여줬다

 

그렇게 태수와 집으로 돌아온 진하는 내일 현승이를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아저씨는 지금 그 무서운 곳에서 싸우느라 얼마나 힘드실지 알아요..

 아저씨 죄송해요,,, 아저씨 돌아오면 그땐 정말 아저씨 여자 될께요..

 제가 현승이를 만나는 이유는 서서히 정리를 하기 위해서에요... 저 믿죠..!'

 

그날저녁 잠자리에 들려던 진하 뜻밖에 지연의 전화를 받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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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은 이제 존을 따라 미국으로 가려니 자신의 지난날이

생각이 났다... 불행했던 어린시절.... 벗어만 나고픈 그때...

그시절을 보상이라도 받기 위해 너무 많은 거짓속에 살았다...

 

이젠 모든걸 내려놓고 싶다.. 그토록 원하던 스타도...

민석도.. 무 의미 해졌다 자신에겐 자신을 사랑해주는 존이 있었다..

자신의 모든것을 알고도 진심으로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준 사람..

이제 존을 따라가 정말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며 짐정리를 하고있을때 보지 말았어야 했을...

그동안 쓰지 못했던 다이어리가 보인다..

 

그다이어리를 집어 펼치는 순간 자신의 머리속이 하애 지는걸 느낀다..

지연이 펼친곳은 생리 주기를 적는 달력이 있는곳

한달.. 두달.. 세달.. 지연의 달력엔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

자신이 바빠서 쓰지 못한게 아니였다... 생리가 그동안 나오지 않고 있었다

 

예전에 한번 이런적이 있었다...광석의 아이를 갖았을때....

광석의 발길질에... 떠나버린 아이.. 그때 기억이 되살아나 지연은

주체할수 없는 죄책감이 들었다...

 

우선 확실히 하기위해 약국으로 갔다..

사람들이 알아볼까 모자와 마스크를 준비했다  테스트기를 사고 곧바로 돌아와

확인했지만 결과는 양성였다.. 임신이 확실하다... 머리속에 떠오르는건 광석이

뿐이였다... 그 짐승같은놈... 얼굴이 떠오르자 지연은 죽고만 싶었다..

'이제 그자식 품을 떠나 존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려 했는데....

이자식이... 결국은 다시 내 발목을 잡는구나.....'

 

지연은 살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이런 더러운 몸으로 존에게 가는것도

마치 죄를 짓는 기분이였다....

이 더러운 짐승의 씨를 데리고 자신이 이세상에 없어져야 한다는 의무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진하 생각이 났을까.... 그렇게 발버둥쳐 되고싶었던 여자였다..

부러워 하던 여자 였다... 지연은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진하씨... 지연이에요"

 

"어머.. 지연씨 웬일이세요.. 이밤중에.."

 

"진하씨 미안해요..사장님은 절 한번도 여자로 봐주지 않았어요..."

 

"지연씨..."

 

"오직 진하씨 뿐이였어요... 절 진하씨로 착각하며 저에게 진하씨 이름을 부르던날

 그날 사장님은 절 안으시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진하씨를 지키시겠다며...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어 할만큼 그런 사랑을 받는 진하씨가 부러웠어요..

 그래서 제가 못됐게 군거 같아.....요... 진하씨 미안해.....요"

 

지연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고 울고 있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진하도 무언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던 걸까... 눈물이나와 목소리가 떨린다

 

"지연씨... 그런말 하지 않으셔도 돼요... 울지 말아요...

 지연씨도 충분히 행복해 질수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도 만날수 있고요.."

 

"진하씨 정말 그럴까요... 그런데 전 왜이리 자신이 없지요.."

 

"지연씨 끊지 말아요... 거기 어디에요.. 제가 갈수 있어요"

 

"아니에요 진하씨 걱정하지 말아요... 그리고 잘자요..."

 

"지연씨 잠깐만요... 끊지 말아요.. 제발요...지연씨..~~"

 

결국 끊겨버린 전화를 붙들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뭔가 불길하다... 제발 내 예감이 틀리길.....

어느새 잠이 들었던 걸까....

다음날 진하는 지연의 소식을 뉴스에서 들을수 있었다


[충격!! 인기 여배우 지연... 자신의 집에서 숨져!!]

[인기 배우 지연.. 자살!!] [그녀는 왜 자살을 해야 했나..]

[그동안 루머에 시달리다 끝내 자살..][악플에 시달리다 지쳐 자살]

..등등

연일 지연의 자살소식이 여기저기 매스컴에서 떠들기 시작했다....

 

집에서 뉴스를 보던 광석.. 분노의 주먹을 쥔다

'이게다 민석이 그자식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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