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와이프를 식모취급 하는건가요?

식모남편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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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고 와이프랑 이야기를 했습니다.서로의 불만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자구요.와이프의 불만은 왜 집에오면 손하나 까딱안하냐는 겁니다.자기가 생각한 결혼생활은 나 퇴근하면 같이 장보러 가고 같이 저녁 음식 장만하고같이 설겆이 하고 알콩달콩 사는거였는데 난 집에오면 손 하나 까딱 안한답니다.제가 하는거요. 저 밥먹고 나면 내가 먹은 밥그릇 개수통에 넣고 물한잔 떠서 와이프주고와이프 설겆이 하는동안 책 읽거나 티브이 봅니다.
그리고 빨래 같이 개주고 널어주면 안 되냐고 왜 그냥 보고만 있냐고 그게 식모 취급하는것 아니냐고 하더군요.저도 그것 때문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같이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그리고 다림질 할때도 안 도와주고 옆에서 보고만 있기만 한다고 뭐라 하더군요..
제가 와이프에게 그랬습니다.너는 빨래하고 빨래널고 다림질하는것 낮에 하면 안되냐고 왜 나 퇴근하고 하는줄 모르겠다고와이프 낮에는 바뻐서 할 시간이 없어서 그런다고..와이프 낮에 배우는게 6가지 입니다. 오카리나.. 서양화,, 한국화..한지공예..요리..요가...일주일에 두번아니면 한번씩 가는데 6개이다 보니 바쁘더군요.재료 사러 돌아다니기도 하고 그러니까요..뭐 돈드는건 아니고 무료강좌입니다. 네 바쁜건 압니다.
그리고 내가 정확히 얼마 버는줄 왜 안알려주냐고 나도 와이프인데 알아야 하지 않냐고 하더군요.저 집 구할때 좀 부족해서 마이너스 통장에서 4천5백만원 빼서 집구했습니다.지금 현재 거의다 갚고 4백만원정도 남아있습니다.매달 와이프가 물어보면 말해줬습니다. 얼마 갚고 얼마 남아있다구요.결혼한지 8개월 됐습니다. 와이프가 오빠 한달에 700만원 번다는데 어떻게 8개월동안 4천만원 갚았냐고 하더군요.자기용돈 백만원 생활비 이것저것 합치면 한달에 꼬박꼬박 400만원정도 나가는데 자기 속인것 아니냐구요. 한달에 꼬박꼬박 500만원씩 갚아나간 꼴이거든요.700만원이라고 이야기한건 가장 못 벌때 이야기한거라고 돈 더 잘 버니까 좋지 않냐고 했더니뭐라 그러더군요 투명하게 다 알려줘야지 왜 그런걸 숨기냐고?저도 다달이 다른걸 어떻게 합니까? 매달 재무회계표 작성해서 보고해야 합니까?
마지막으로 와이프가 그러더군요.자기 내 사무실로 출근하면 안 되겠냐고..딱 잘라서 안 된다고 했습니다. 너 사회생활 한번도 안 해봤으면서 무슨 일을 한다고 그러냐고..그냥 나가서 자기가 돈 관리 해주고 손님맞이하고 전화같은것 받으면 된다고 하더군요.꼴랑 직원 5명있는 사무실이지만 다들 잔뼈 굵은 직원들이라고 안된다고어떤 사람도 사모를 사무실로 부르지 않는다고 직원들 힘들어서 안된다고 딱잘라서 이야기 했습니다.직장 구하고 싶으면 다른 직장 구하라고 했더니 누가 경험도 없는 자기를 쓰겠냡니다?그럼 그냥 집에서 살림이나 잘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이야기한건 내가 안 도와준다고 뭐라고 하지 말고 빨래랑 다림질은 낮에하라고 했습니다.그리고 설겆이는 니일이니까 니가 아프거나 너무 양이 많은 것 같으면 알아서 도와주겠다고 명절때 설겆이 제가 했습니다. 와이프는 그것도 불만입니다.남들 있는데에서만 잘하다구요. 와이프가 손도느리고 양도 많아서 그냥 제가 했습니다.그리고 얼마썼는지 얼마 버는지 궁금하면 말하라고 가계부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대신 경제권은 못 넘겨준다고 했습니다. 목돈 필요하면 말하고 재테크 그렇게 하고 싶으면나한테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타당하다고 생각하면 다달이 돈 더 주겠다구요.
와이프 집에서 살림이나 잘하라는 소리가 식모취급 하는것 아니냐고 또 화를 내더군요.이전 글에 보니까 내가 와이프를 식모취급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욕을 하는데그럼 퇴근하고 같이 장보고 같이 식사준비하고 빨래 하고 같이 설겆이 하고같이 다림질하고 같이 빨래 널어야 합니까?와이프가 임신했다거나 몸이 아프다면 모를까 그건 아닌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할 수 도 있는 일이죠. 그런데 해야 하는줄 모르겠네요.
와이프도 저에게 불만이 많겠지만 저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지금 불만 많습니다.그런데 내가 잘못했다는 글이 너무 많네요. 내가 그렇게 잘못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