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 너라는 상사... 내 몸에 사리가 쌓인다...

그저 한숨만2014.02.21
조회537

이런 글을 써보는것도 처음인데..

그냥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하는 심정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 5년 넘게 다니고 있는 30대 직딩녀입니다.

저를 답답하게 하는 원인. 바로 '상사' 입니다.

이 남자상사 아주 사람돌아버리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40대를 바라보는 이 상사..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살아요. 남의 말 잘 안듣구요. 들어도 건성 건성..

눈치가 더럽게 없는데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어서 여기저기 참견하고 다니기 좋아하구요

그런데 또 이해력이 떨어지고 말귀를 잘 못알아 들어서 몇 번을 설명해줘야 하고요..


말도 잘 못해서 설명을 요점을 콕 찍어 말못하고 장황하게 에둘러서 말해요.

결국 요점을 보면 엄청 간단해요 근데 그걸 상황 설명 붙여가며 장황하게;;;

그러면서 대화할땐 상대방 말 뚝뚝 끊거나 사람이 한참 말하고 있는데 딴청을 피운다던가.

그런게 상대방으로 하여금 기분 나쁘게 하는 행동이란 걸 모릅니다.


공중도덕의 예의나 예절에 대한 개념과 사내 예절 에티켓 등등과

개인위생에 대한 개념이 상당히 부족해서 저를 포함한 여직원들은 더욱 저 상사를 질색하죠

저 사람때문에 나간 여직원이 3명도 넘는데.. 저 상사는 자기때문이라고 생각안하더라구요


구취와 그 홀아비 냄새라고 해야 하나?

몸 냄새가 상당해서 저 상사가 지나간 자리는 냄새로 흔적이 남을정도에요

간혹 남자화장실 지나갈때 저상사가 문열어두고 볼일 보는 광경을 더러 목격하게되기도 하고

손 안씻고 나오는 건 예사고.... 하아..


옷차림도 본인 정도면 깔끔하게 입는거 아니냐 하는데.. 글쎄요..

뭐 거래처 사람이 내방했다가 저사람은 뭐하는 사람인데 차림새가 저모양이냐구 한소리 할 정도면 뭐..


사무실 내에서도 내내 핸드폰 소리울리고 아님 진동 징징 울리는데 잘 안받아요

맨날 책상위에 두고 다니고. 참다 참다 하도 짜증나서 핸드폰좀 들고 다니시라고 했더니

그건 싫다네요. 어쩌란 건지..


좋은게 좋은거라고 직장동료도 친구라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툭하면 주말에 가까운동네 사는 여직원 한테 연락해서 영화보자그러고 아무래도 상사다보니

쉽게 거절하기어려워서 돌려서 말하면 또 거절인지도 모르고 계속 영화보자고 맛난것 사준다고 그러니..

그래서 그 여직원은 퇴근 이후엔 절때 그 상사 연락엔 대꾸 안한다더라구요..


근데 이게 악의가 있거나 사심이 있는게 아니라 정말 근처사니까 놀자. 이런의미..

눈치코치가 없어요.. 정말로.. 본인은 배려라고 하는게 결국엔 민폐가 되는 그런 사람이에요..

이때껏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해본것 같드라구요.. 노총각임.


업무는 잘하냐구요?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이게 난제 중에 난제 입니다...

더럽게 못해요...

일단 체계가 없어요. 중구난방식..

해야할 업무를 정리를 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 생각나는데로 리고 업무를 대충 뭉뚱그려 던져주고

다른사람들이 알아서 자기 머리속에 있는 생각대로 뽑아와 주길 바래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뭘 원하는지 모르니까 해가면 다시 해와라 이게아닌데 아참 이거 깜박했다 아참 이것도 추가해야하는데...

이렇게 수정에 재수정에 반복에 반복..... 이런 스타일?

구체적으로 뭘 원하시는거냐 물어보면 그건 니가 알아서 해야지 이런식이구요.


이미 오케이 사인 떨어진 일도 뒤늦게 이거 수정해야겠는데?

속 뒤집어지게 만들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알려준것도 매번 까먹어서 매번 다시 물어보고

맨날 직원들한테 너네는 자료좀 보고 물어봐라 하면서 본인역시 제손에 들고 있는 문서 내용만

확인해보면 아는걸 꼭 물어봐요.. 그래놓고 아 여기 써있네 이런식?


그리고 서류 작성하는걸 엄~~~청 귀찮고 싫어해서 뭐든 다 말로해요

나는 말할테니 니들이 적어서 정리해라. 뭔가 일을 넘겨 줄때도 그런 식이에요..


거기다.. 가장 짜증나는건

결국 본인 맘에 드는대로 할거면서 의견 물어보는거.. 진심 짜증나요..


그리고 혼자 바쁜척은 다 하는데 보면 일을 분배할 줄을 몰라요.

그러니 이거 하다 저거 하고 저거하다 이거 하고 하다 보니 일은 늘어나는데

결론지어지는건 없고.. 사장님은 넌 하는게 뭐냐며 불호령..


가장 큰 문제는 저 상사

공지사항이나 변경사항이 있으면 즉각 알려줘야하는데 안알려줘요..

대체로 까먹거나, 아니면 궂이 알려줄 필요를 못느꼈다거나 혹은,

큰소리로 얘기한거니 어깨너머로 들어서 알았으려니 하는거에요..

그러니 사장은 왜 너네팀은 서로 얘기를 안하나며 불호령이 떨어지기 일쑤..


게다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제 말을 제 멋대로 해석해서 임원급 상사님께 보고해 버리는 바람에 제가 불려가서 엄청 혼이 났어요.

나중에야 이 상사가 오해해서 잘못 전달한거란걸 알게되서 그 임원급 상사님이 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신 일도 있구요..

이런식이니.. 업무 처리만 한번 하려면 얼굴 붉히는 일이 부지기수 입니다.. 돌겠어요..

저 상사 빼고 다른사람들은 다 제 할일 잘하고 좋은 사람들이라 참 좋은데..

저 상사가 하필 제 직속상사라 돌아버릴 지경이네요..


회사에 오래 다닌 만큼.. 화도 내보고, 설득도 해보고, 별에 별 방법을 다써도 처음엔 듣는 둥 하더니

바뀌는건 없더라구요... 그래서 내려놓을 만큼 내려놓고 포기도 했지만 그래도 쌓이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네요

요즘은 이직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디든 또라이는 있기 마련이라지만..

이젠 질릴대로 질려서 지칩니다..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