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졸린눈을 비비며 김연아의 마지막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평소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잘 아는것은 없지만, 그녀의 동작 하나하나의 세심함과 부드러운 손짓의 아름다움만은 누구도 따라올수 없다는것쯤은 알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은 낮은 점수로 2등이라는 결과가 찾아왔습니다. 저또한 어이없는 결과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연아의 경기가 끝난 후에도 소트니코바와 연아의 경기를 돌려보며 밤을 지샜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김연아가 자꾸 아른거려 쇼트 테마곡이였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를 듣던중, 우연히 연아가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 끝났다는 홀연함이였을까요, 아니면 이런 결과가 너무 아쉬웠을까요 그렇게 울다가도 카메라가 다가오자 고개를 휙 돌리는 연아를 보자 제 눈에서도 눈물이 나더군요. 마지막까지도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던 연아, 그 순간까지도 연아는 지켜보고 있을 우리들을 생각했던 것이겠죠. 어린나이부터 커다란 부담감을 안고 차가운 빙상위를 끝없이 달려야 했던 연아... 항상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했고 연습을 방해받으면서도 속으로만 썩이던 연아... 지금까지의 아픔들이 다 전해진듯 저에게도 눈물이 멈추지가 않았습니다. 연아가 힘들고 외로웠던 것들, 이제 모두 털어버리고 마지막 눈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빙상위의 여왕이 아닌, 사회인 김연아로서 , 청춘 김연아로써 새롭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밤, 여왕의 마지막 갈라쇼가 열리네요.. 그날은 우리도 연아도 활짝웃는 그런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연아. 이제 그만 어릿광대를 올려 보내겠습니다. 2
이제는 그만 어릿광대를 보내줍시다
21일 새벽.
졸린눈을 비비며 김연아의 마지막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평소 피겨스케이팅에 대해 잘 아는것은 없지만,
그녀의 동작 하나하나의 세심함과 부드러운 손짓의 아름다움만은
누구도 따라올수 없다는것쯤은 알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은 낮은 점수로 2등이라는 결과가 찾아왔습니다.
저또한 어이없는 결과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연아의 경기가 끝난 후에도 소트니코바와 연아의 경기를 돌려보며 밤을 지샜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김연아가 자꾸 아른거려 쇼트 테마곡이였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를 듣던중,
우연히 연아가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 끝났다는 홀연함이였을까요, 아니면 이런 결과가 너무 아쉬웠을까요
그렇게 울다가도 카메라가 다가오자 고개를 휙 돌리는 연아를 보자
제 눈에서도 눈물이 나더군요. 마지막까지도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던 연아,
그 순간까지도 연아는 지켜보고 있을 우리들을 생각했던 것이겠죠.
어린나이부터 커다란 부담감을 안고 차가운 빙상위를 끝없이 달려야 했던 연아...
항상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했고 연습을 방해받으면서도 속으로만 썩이던 연아...
지금까지의 아픔들이 다 전해진듯 저에게도 눈물이 멈추지가 않았습니다.
연아가 힘들고 외로웠던 것들, 이제 모두 털어버리고 마지막 눈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빙상위의 여왕이 아닌, 사회인 김연아로서 , 청춘 김연아로써 새롭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밤, 여왕의 마지막 갈라쇼가 열리네요..
그날은 우리도 연아도 활짝웃는 그런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김연아.
이제 그만 어릿광대를 올려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