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말 실수담 모음

마우스2014.02.22
조회156,276
안녕하세요.
늙은 대학생입니다.
톡에는 글을 처음 써 보네요ㅋㅋㅋ
재밌을진 모르겠지만 여기 채널이 가장 적합한 것 같아 써 봅니다.
모바일로 쓰는 거니 오타는 애교로 넘어가 주세요~


저는 평소에 말 실수가 잦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남을 불쾌하게 만드는 말 실수는 아닙니다.
어떤 거냐면 말을 반대로 한다던가(예로 들면 아픈데 '안 아파' 이런 식), 단위를 10배씩 부풀이거나 줄이거나(주로 돈. 1만 원을 10만 원) 이런 말 실수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이런 말 실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기억나는 말 실수담을 풀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빵 터져서 가장 잘 기억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1. 몇 년 전의 일입니다.
저는 거실에 있는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아직 학생인 제가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니 곱게 보이지 않으셨나 봅니다.
저에게 심한 꾸지람을 하셨고 저도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어머니께 큰 소리 치며 화를 냈습니다.

엄마 왈,
"컴퓨터 좀 그만 하랬지! 그만 안 할래??!!"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컴퓨터 하는 거 조절 못 할 정도로)
내가 제정신이 아닌 줄 알아↗???"

였는데 제가 한 말은
"내가 제정신이야↗???"


.......?????????????


혼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가족들이 빵 터져서 어째 훈훈하게 상황을 넘겼더랬죠...



2. 이 톡을 쓰게 된 계기입니다.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차를 타고 가족들끼리 여행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예쁜 다리(bridge)가 하나 보였습니다.
제가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저 다리 불 꺼지고 불 들어오면 진~짜 예쁘다?!"
"ㅇㅅㅇ??????????????(동생 표정)"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저 다리 해 지고 불 들어오면 진~짜 예쁘다?!"



3. 며칠 전의 일입니다.
요즘 동생과 운동 중인데, 동생과 운동 후 다이어트 얘기로 후끈후끈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하리라! 결의에 찼죠.
그리고 저도 신이 나서 말했습니다.

"그래~ 이렇게 매일 매일 운동하다가 나중에 일주일에 세 번만 하고 먹이조절하면 된대~^0^"


?????????????????


네... 식이조절이죠....



4. 이건 좀 창피한 에피소드입니다.
제가 공연장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이야기입니다.
관객 분들이 공연장에 입장할 때 껌을 씹고 계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버려드린다고 하고 껌 종이를 드린 후 껌을 뱉기를 권유합니다.
그날도 껌을 씹고 있는 커플 두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껌을 뱉을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리고 껌 종이를 내민 후

"여깄습니다. 껌은 제가 뱉어드리겠습니다."


...... 제가 버려드리겠단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그 자리에서 관객 두 분도 빵 터지고 저도 빵 터지고ㅋㅋㅋㅋ
전 너무나 창피했습니다......ㅠㅠ



네? 재미 없다고요?
제 필력이 별로라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
요즘은 말 실수 안 하려고 곰곰이 생각하고 말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너무 생각하다가 오히려 말 실수한다는 게 함정...
저는 창피하니 이만 빨리 사라지겠습니다~~

댓글 156

ㅇㅇ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저는 키즈카페에서 알바하는데 애들나갈때 부모님이 ㅇㅇ이좀 불러주세요! 하면 ㅇㅇ아~ 부모님오셨어요 나와보세요! 이란식으러함ㅋㅋㅋ 어느날은 어떤 아주머님이 안에 정수기있어요?? 하는데 내가.... 정수기가 이름(정숙이) 인줄알고 마이크에대고 정숙아~~~ 나와보세요 엄마오셨어요 정숙아!!! ...ㅋㅋㅋㅋㅋㅋㅋ해서 같이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Bestㅋㅋ 난 채식동물 생각 안나서 그거 모지 그거 모지 하다가 식물성동물이라고 한 적 있음 ㅋㅋ

ㅡㅡ오래 전

Best무표정으로 내린사람은 나뿐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오래 전

나 옛날에 주차 정산 도우미로 잠깐 알바했었는데 거기 멘트가 원래 "어서오십시요 반갑습니다 정산도와드리겠습니다" 이건데 통화하다가 갑자기 차량 나와서 엄청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이랬음........ 손님이랑 나랑 순간 2-3초 동안 눈만 껌뻑 거리다가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빨개지고 난리도 아니엇음.........ㅠㅠㅠ

ㅇㅇ오래 전

어디서 들은 얘긴데.. 교회를 엄청 열심히 다니는 사람이 알바를 하면서 성경책을 읽고 있는데 마침 손님이 들어와서 "어서오세요."이래야되는데 "어서오소서"라고 함ㅋㅋㅋㅋㄱㅋㅋㅋ

140228오래 전

내가 초등학교때 반마다 전화기가 있어서 담임선생님이 항상 전화 받을때마다 "네 o학년 o반입니다." 이러고 받는데 어느날 선생님 핸드폰 받으면서 "네 o학년 o반입니다." 이래서 다 빵터졌음ㅋㅋ

위아원오래 전

한창 상속자들 할때 갑자기 제목이 기억안나서 "야 동반자들 재밌지 않냐?"이럼ㅋㅋ

후회하지마오래 전

나 우리집 개 수컷이라 중성화 수술 시키러 병원에 갔는데. 갑자기.단어가.헷갈린거임..... 접수처에서 성전환 수술 시키려구 왔다니까 그 여자분이 네??? 이러고 놀래. 난 내가 뭘 말했는지도 모르고 성전환 수술만 계속 이야기......하아.....

뭐띠바오래 전

개노잼...기대하고온내가바보

익명오래 전

알츠하이머 초기 증세같다

하하히히오래 전

내아는애는 겨울에 택시탔는데 춥다고 택시기사한테 보일러좀 틀어달라고 한 적있음

흐미오래 전

ㅋㅋ저도하나생각나네요 저결혼해서 아기낳고친구가병문안왔는데 그때점심식사시간이어서친구가가따줌ㅋ맛없는미역국국물에다가 밥깨작깨작먹고있으니 친구가 "왜밥만먹어 안주도좀먹어 " 나알았다고하고반찬하나집어먹는데삼초뒤둘다빵터짐ㅋㅋㅋㅋㅋ누가술자주먹었던친구아니라까방

ㅋㅋㅋ오래 전

우리 아부지는 .. 선풍기 " 취침예약"이 생각이 안나셨는지.. "야야, 이제 불끄고 자자 선풍기 시간약속해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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