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심한 반대.. 그걸 모르는 남자친구

ㅠㅠ2014.02.23
조회152,149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1년가까이 사귀고있는 22살 여대생입니다.

이 고민얘기에 앞서 옛날이야기를 꺼내고싶은데요

 

재작년에 만나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한테 정말 너무 잘해줬고 모든걸 다 퍼줬고 저도 그 오빠를 정말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그오빠가 대학도안나오고 비정규직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게되고 엄마는 거의 쓰러질정도로 경멸을 하셨어요.

 

당장헤어져라 안헤어지면 나는 더이상 너 딸취급도 안할거다. 어디서 그런 쓰레기같은거를 만나고있냐..안헤어지면 내가 걔네회사 찾아가서 깽판치고올거다.. 

 

저는진짜 너무 속상했지만 좋아하니까 꾹 참고 계속 사겼어요. 계속 사귀고 좋은 모습보여주면 엄마도 이해하고 결국 허락해주지않을까 싶어서요. 하지만 그 때문에 몇달동안 용돈도 아예 끊기고 집에서도 엄마랑은 한마디도 못했어요. 엄마는 절대로 이해해주지 않앗어요. 그래서 헤어졌다고 거짓말치고 만났는데 그것도 어떻게 걸렸구요.. 

 

엄마는 그 오빠를 그냥 싫어하는게 아니라 벌레보듯 너무 혐오햇거든요. 엄마가 어렸을 때 가난하고 힘들게 커서 그런지는 모르겟는데 아직 20대초반밖에 안된 저에게 학력도 어느정도 되고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그런 남자를 만나기를 강요했어요. 제가 예전에 서울대 남자친구를 사귀다가 크게 데인적이 있어서 저는 무조건 학력높다고 막 눈이 가거나관심이 가지는 않거든요 전혀.

 

아무튼 저에게는 일단 만난지 몇달밖에안된 남자친구보다는 평생 같이 지내야 할 엄마가 더 중요했고, 저도 많이 힘들고 지친 상태라서 결국 헤어졌어요. 정말 결혼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기도하고..

 

서울대만나봤는데 정말 쓰레기같은애였다 학력높다고 애들이 다 인성이 좋은것도아니고 내가 결혼하겠다는것도 아닌데 대체 왜그렇게 강요하냐고 했더니, 주변 아줌마들 딸들은 다 연고대애들만나더라 그리고 결혼할 가능성이 단0.1%라도 있으면 쓰레기같은애들은 애초에 만나면 안된다. 학력도 높고 인성도 좋은애를 골라만나라.. 이러시더라고요 정말 속물같은 엄마에게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엄마는 너무 현실적이에요.. 제가 뭐 어디 부잣집 딸도 아니고 ㅠㅠ 저도 서울에잇는 4년제 대학 다니지만 막 누구나알아주는 그런대학까지는 아니고 , 학력높고인성좋은애들은 여자애들이 다 물어가려고 난리를 피우는데 제가 왜 그런애들까지 눈굴리면서 골라서 사겨야하냐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옆에두고...

 

하아..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는 정말 너무 좋은 지금의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사귀게 됬어요. 고등학교때 알게되서 친구로 지내다가 어떻게 잘되서 사귀게 되었는데 일년이 다되가요. 근데 사실 얘도 전문대 다니거든요... 그런데 그런말 햇다가는 엄마가 당장 헤어지라고 할거 아니까 그냥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어디 다닌다고 거짓말치고 넘어갔어요. 저는 학력이라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정말 이 사람 자체가 얼마나 좋은 애인지 봐주길 바랬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일년동안 우리집에서 같이 밥도 먹고 사이좋게 행복하게 잘 사겨왔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정말 어쩌다가 얘가 전문대인것을 걸렸어요.. 엄마가 갑자기 표정이 완전히 굳으면서 여태 날 속인거니..? 하아... 이러시는거에요. 친구로만 적당히만나다가 헤어져라. 그리고 앞으로 내앞에서 걔얘기 꺼내지도마. 이러시더라고요. 친구로만 적당히 만나라는 뜻은 이해의 말이 아니에요. 좋은말로 할때 빨리 헤어져라 이 뜻이에요.. 진짜 속이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우리는 서로 너무너무 다 퍼주면서 정말 사랑하거든요 진짜로. 처음으로 얘랑은 결혼까지도 해야겠다 이런생각 할 정도에요. 얘 만난이후로 학점도 많이 오르고 그래서 엄마도 얘 맘에들어하고 좋아했었는데 대학들통나니까 좋앗던거 다 잊고 갑자기 그냥 정이뚝 떨어져버린거죠.

 

 진짜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재작년 남자친구때 너무너무힘들었었는데 또 그때처럼 또 악몽이 시작되야 하는건지.. 

그리고 이 사실을 남자친구한테 말하면 자존심상해하고 상처받겠지만..

알려야하는지 숨겨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제 엄마는 절대 저한테 웃으면서 잘해주지 않을거에요 헤어지기 전까지..

글쓰다보니까 눈물나네요 정말..

 

엄마랑 사이도 틀어지지 않고 남자친구도 잘 만날 수 있으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님 엄마가 이상하시네요 이런말 말고 조언을 좀 해주셨으면해요  제발ㅠㅠ 

댓글 170

오래 전

Best엄마 이길 자신 없으면 그남자애 빨리 놔주고 상처받게 하지 마 전문대생이든 명문대생이든 남의집 귀한 아들인데. 그리고 엄마가 딴건 다 필요없고 대학만 번지르르한 남자면 된대? 직장은? 재산은? 남자 부모님은? 다음번에 남자만날땐 엄마가 요구하는 조건 잘 써서 필터링해가면서 만나라. 한가지라도 어긋나면 넌 또 헤어져야 할테니까. 지금 남자친구랑 안 헤어지면서 엄마한테도 인정받는 방법? 솔찍히 불가능해. 그 사고방식 쉽게 안바뀌더라고 그리고 자식의 의견을 존중하지않고 자신의 생각만 옳다 생각하고 그걸 강요하고 말듣지 않으면 악다구니를 써서라도 자식 컨트롤 하려고 하고. 남자친구 문제 뿐만 아니라 니가 졸업하고 직장구하고 결혼할때까지 엄마한테 계속 시달릴거야 너. 평생 엄마 하란대로 질질 끌려다니고 싶지 않으면 지금부터라도 전쟁준비하고 독립준비해. 평생 엄마품안에서 살고 그럭저럭 원만하게 지내고프면 사람만날때도 좀 가려서 만나고. 남의집 귀한자식 눈에서 눈물나게 하면 고스란히 돌려받는단다.

으아오래 전

Best솔직히 난 나이먹어서 그런지 학벌 봄. 물론 고3이 한순간이지만, 학벌은 성실도라고 생각함. 나는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했고, 대학교에서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해서 내가 만나는 남자친구도 나처럼 열심히 살아온사람이면 좋겠음.

오래 전

Best다른 남친.사귀는 척 해봐요 하버드 다닌다고...근데 그집에서 학벌때문에 헤어지라고 했다고...이게 다 엄마한짓 되돌려 받는거라고...

위너오래 전

Best학력 안 좋은것 때문에 쓰레기 벌레 취급하시는 논리면 글쓴이 어머니도 쓰레기 벌레 시네요^^

아오잉오래 전

Best왜 사람 인성을 학교로 판단함..? 개같네

ㅇㅇ오래 전

사랑군오래 전

엄마에게 평생질질끌려다닐거아니면 님이확실히해야겠네요~ 엄마가 사회생활을하나보죠??사회가힘드니 넌ㅇ좋은남자 멋진남자 만나라이거죠~ 그런 엄마 아래있다가는 결혼도못하고 연예만 눈치껏하다 이래저래못하고 부모 밑에서 빌빌거리며살아야할것입니다. 근데 중요한건. 그쪽 여자집안은 좀 잘사십니까??되묻고싶습니다. 학ㅇ교는 어디나오고 정규직 취직해서 연봉4000이상은ㅁ되십니까? 그게아니라면 여자집안도문제있는겁니다. 현실을즉시하시고~ 드라마같은 남자만나라는 엄마 뿌리칠줄도아셔야. 엄마도. 속으로는 이 얘가 다컷구나.. 생각하실겁니다. 글쓴이분께서 좀 더 엄마와 싸우신다면 가능할걸로봅니다. 그저 무서워만하지말구요~ 꼬마아이처럼~ . 꼬마아이처럼은 그남자에게 대하시길. 당신을 평생 사랑해줄겁니다.

샤랄라오래 전

나 고졸 남친 고대졸업 우리 결혼해요 집안반대? 우리집에서 했어요 맞는 사람 만나라고.ㅋ 휴 끼리끼리 논다고요? ... 학력...흠..

멘탈미아오래 전

요즘은 전문대가 돈 더 잘벌어옴 난 국립4년제 나와서 인턴만 주구장창하며 취업난에 계속 휩쓸리고 있지

명랑오래 전

학력보다 인성부터 보라고 말씀드리세요. 사람이면 인성이 제일 먼저죠. 암만 좋은대학나와봐라 인성이 나쁘면 그게 사람인가? 학벌도 좋고 인성도 좋고 그런사람 원하시나본데, 그렇다고해서 남친을 쓰레기라고 심하게 말하는 건 너무 심하지않나? 남친이 진짜 쓰레기나 양아치도 아닌거같고, 글고 이제 22살인데 멀 벌써 그런거까지 생각하는지? ㅎ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참나 ㅎ 울엄마도 내 나이 어릴때 남친잇어도 저런말은 안했다. 걍 얼굴이나 성격보고 어른으로써 사람 판단할때 얘는 좀 별론거같다 이정도 얘기만했지 글구 글쓴이 너도 아직 어린데, 남친 얘기 집에 하지마. 아직 결혼할라면 멀었구만 어린나인데 벌써부터 조건 돈 학벌 이런거 따져? ㅎ 난 어렸을때 남자가 조건 좋아도 외모 성격 안매력적이면 안끌리더구만. 글구 학벌 조건이 좋다고 다가 아니다. 성격 나빠봐라. 다 소용없지

45678오래 전

결혼할 것도 아니고 그냥 만난다는데 저러는 건 개오바 아님 ? 그냥 남자친구랑 헤어져주세요 무슨 재벌가 딸도 아니고 회사까지 찾아가서 꺵판을 친대 난중엔 돈봉투에 물따귀까지 날릴 기세네

잘알면서오래 전

글쓴이 본인도 sky 대학 다니는거 아니면서 왜그렇게 반대를 하시는지.. sky다니는 남자들이 따님을 거들떠 안볼수도있는데.. 궁금하네요 글쓴이분 어머님은 얼마나 훌륭한 대학을 나오셨는지...

허허오래 전

오히려 부모가 학력이 좋으면 처음엔 반대해도 어떻게든 만나게 해서 인성 보이고 그러면 가능성이 있음. 근데 글쓴이 어머니는 가난하게 자란거 같은데 저런 사람들은 고집 절대 못 꺾음. 열등감과 자존심에 휩 쌓여있음. 안 헤어지면 직장가서 깽판 놓겠다니 무섭다 무서워. 드라마에 나오는 안하무인 고집불통 캐릭이 그냥 나온게 아님!

ㅋㅋㅋㅋㅋ오래 전

음..어...sky다니는데요 우리 학교지만ㅋㅋㅋㅋ음...여기도 참 망나니 많아요ㅋㅋㅋ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학력이 어느정도 어떤 사람이구나하고 나타낼 수는 있다고 봐요. 뭐 통계적으로요ㅋㅋ근데 글쓴이분 남친 처음보는거 아니니까 글쓴이가 더 잘 알거아니에요 믿을만 한 사람인지 아닌지 글쓴이 분도 이제 성인이니까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데 너무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당ㅋㅋㅋ 그런 의미로 저희 엄마는 제가 23년째 모쏠인줄 아세요ㅋㅋㅋㅋㅋ

러시아샹노무시키오래 전

사실 차이남... 모두가 그렇다는거는 아니지만 외부활동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을 하면 차이가 확연함... 학교 팀플이랑 확연히 비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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