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값좀 보태고 결혼비용 반반하자는게 그렇게 죽을죄 진건가요?

에휴20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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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살 남자입니다. 3살 어린 여친과 결혼 준비중이었는데 결혼 비용 때문에
집안 끼리 알력싸움이 생겼네요.
여친이 결혼 준비하면서 저희집 재산 사정을 알게 되었는데 그러고 나니깐
호텔에서 결혼하고 싶다. 드레스도 천만원짜리 입고 싶다. 
티파니반지(전 소녀시대 티파니가 찼거나 SM에서 만든건줄 알았습니다. 첨에는..)
이렇게 요구하더군요. 그리고 전세집 알아보는데 30평이 많이 올라서
새아파트 역세권이 2억이 좀 넘습니다. 사게되면 3억 초중반이구요. (지방입니다)
근데 이것도 아파트를 사는게 좋지 않냐? 투자겸 해서 사자. 이렇게 막무가내로 
우겨대더군요. 장모님께서도 한번뿐인 결혼식이고 외동딸인데 해달라는것은
다 해주라고 그러시고..(사실 제가 반박을 못하게 계속 우기시는 편입니다.)
사실 결혼식때 쓸 비용(집얻는 비용 포함) 해서 넉넉하게 잡았다 생각했는데
저렇게 하려면 돈이 한참 모자라더군요. 지금 4층으로 건물을 올리고 있어서 12억 정도를
쓴 상황인지라 새로 돈이 나올 구석은 부동산을 팔아야만합니다. 근데 그건 말도 안되고..
그래서 결혼식비용은 전부 절반으로 (예물은 저희가 준비하고 저도
비슷하게 롤렉스 시계를 하나 사는 걸로 했어요.) 집값은 예단 한 1억 받고 
명의 그만큼 주고 제가 대출을 3천정도 받는걸로 부모님과 논의를 끝냈습니다.
그래서 여친집 찾아가서 말씀드렸어요. 예단 1억에 혼수 4천 그리고 결혼식 비용 대략 6천정도
생각하시면 될거 같고 비용은 더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절반을 내시면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난리가 났습니다. 욕도 하시고 .. 여친도 난리치고 화내고 결혼비용을 반을 
왜 우리가 내냐고 하고 예단을 누가 1억을 해가냐고 난리 치시네요. 장인어른도 화를 내시고
그래서 다 여친이 요구한거 맞추려다보니까 그런거라니깐 저희집이 좀더 잘사니
다 저희집이 부담하라고 화를 내셨습니다. 그래서 여친집 나오면서 니가 그럼 우리부모님
설득해봐라. 말했더니 그건 제가 해야할일 아니냐고 화내더군요. 하아.. 
그래서 일단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더니 어머니는 노발대발 하시고 아버지는 말이 없으시다가
제 여친과 결혼하고 싶으면 재산포기각서 받아오라고 하시더군요. 안받으면
너한테 줄 재산 전부 기증해 버린다고..
그리고 며칠전에 어머니가 여친을 불러서 아주 혼쭐을 낸 모양인지 그날 전화와서
울고 화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머리아픕니다. 무리하게 요구한것도 아니고 다 여친집에서 요구한거 맞추려다 보니
저정도 금액이 나온건데 .. 그걸 다 저희더러 부담하라고 하니. 
지금 건물 올라가는 곳도 신경써야하고 머리아프네요..
저도 나이가 있어서 헤어지기 보다는 잘 해보려 했는데 쉽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