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결혼을 원하는 여자입니다 ㅠ

디디디디dddd2014.02.23
조회1,295
안녕하세요저는 평범한 28세 여성입니다 여기에 글을쓰는건.... 어릴적부터..-_- 결혼을 간절히 원하다가, 드디어 올해말! 마음을 먹고 진행해볼까 했더니예상치도 못한 현실에 부딪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톡에 조언 얻고자 하여 올리게 되었어요. 
일단... 예상치도 못한 현실이라고 한건... 역시나.. 돈이고요 ㅠㅠ어느정도 돈좀 벌고 혼자 독립해서 잘 살고 있는(?) 남친이기에 ㅠ 돈때문에 걱정할 줄은 몰랐습니다.제가 이기적인건지... 냉정하게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있어서요..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현재 상황을 보면..제 남친은 31세, 500일 가량 만낫고요. 올해말 결혼하자는 마음은 서로 같아요... 결혼해서 같이 모으고 사는게 훨씬 이득이라 생각하기에...이남잔 연봉 5천정도고요... 그래도 잘 버는 편인데문제는 지금 독립해서 살고 있는 오피스텔이 1억인데, 본인 돈은 1천만원.. 대출이 9천만원 이란거죠 -_- 물론 회사 대출로 받아서 3천만원은 1% 금리이고, 6천이 4% 라는데.... 전 정말 이해가 안되거든요... 왜 대체 대출이 9천..;;; (저는 빚은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면 받지 말자는 주의..)본인 말로는 2년이면 6천만원 갚을수있다고 하는데.. 그럴거면 2년후에 독립을 하든가 했어야 하는거 같은데...뭐 이미 엎어진 물이니 지나가고요.사귈때 쯤에 차를 사더라고요 (입사기념) 그때만해도 뭐 집에 여유가 있는 줄 알고 초보인데도 새차를 뽑는구나 했는데.. 보니까 집에선 100만원도 줄수없는 형편인거고요; 대체 새차를 왜사냐니까 나한테 잘보이려고 그랬대요.하 
암튼 올해말 결혼하려면지금 있는돈 1천+올해 모을돈 3천가량+회사 1% 대출 3천해서 총 7천 이란거죠.;;; 그래도 결국 대출이 껴있는.
저는 28세,  모아둔돈은 3천정도고요연봉은 4천정도 입니다... 빚은 없구요. 저희 집은 저한테 어느정도 보태줄수 있긴 한데, 남친은 그렇지 않으니 뭐 제가 더 받아야 하나 싶고요..;;이렇게 생각하는게 남친에겐 미안하지만.....전 그래서모아둔돈 3천+올해 모을돈 1천해서 제돈으로만 4천을 해갈 생각이었죠. 
지금 둘이서 모아도 1억1천인데, 이걸론 도대체 답이 안나오더라고요...수도권 빌라를가면 큰 문제가 없는데,  빌라 간다고 하니 어머니가 거품물고 반대하시고요....,이러다 결혼까지 반대할 거 같아서 이얘기는 쏙 집어 넣었고요. 
최소한의 혼수, 신행 비용 한다고 해도 1천만원은 들텐데. 그럼 남는돈이 1억이고...그래서 수도권 아파트 전세를 보는데 1억짜린 있지도 않고요. 휴남친은 대출을 더 받아서 1억 5천짜릴 가자는데, 그럼 둘이 대출이 8천,,.............시작부터 빚이 8천;;;;;;;난 정말 빚에 마음이 무겁고 이자 갚느라 허덕이며 사는거 싫다, 내게 있어서 대출은 5천이상 절대 안된다- 라고 고수 중이고요남친은... 둘이 벌어서 갚으면 8천 금방갚는다. 정 그럼 결혼을 2년뒤로 미루자. 우리집에선 보태줄수가 없다. 미안하다. 라고 하고요. 
제일 좋은건 결혼을 미루는건데. 서로 돈모으고, 저는 저대로 투자하면서 기다리고...근데 전 결혼을 올해 꼭 하고 싶어서 고민이 또 되는겁니다.........미룰까 싶다가도, 그냥 대출받고 열심히 갚을까 싶다가도, 또 막막하고... 
잠도 안오고 꿈에서 까지 나오더라고요 -.- 이렇게제가 쪼잔한 사람인지몰랐습니다...누가 보면 되게 답답하다 ... 라고 할거 같아서 주위사람들에겐 말도 못하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들 신혼때 빚은 어쩔수없는 경우도 많다던데 그런가요.. 제주위는 왜 다 결혼을 넉넉하게 하는지자꾸 집에서 비교하고;; 엄청 스트레스네요. 
집에서 돈을 받으면 해결된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러면 제가 남친보다 돈을 더해가는건데,, 지금 안그래도 집에서 남친을 곱게 보지 못하는데 더 가시박힐까봐.... (학벌 땜시안좋아해요.. 저는 sky고 남친은 인서울이긴한테 sky는 아니고;;; 그래도 남친은 대기업다니고, 전 공기업 쪽입니다. 제가 섣불리 빌라 얘길 꺼냈다가 더 밉상이 된;;;)
결혼이 생각보다 어려운거였네요. 전 그냥 맘맞으면 집구하고~ 신행 정하고~ 혼수하고~ 하면 되는줄알았는데..................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