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여자
에이형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낮다.
이게 가장 큰 특징으로 여기서부터 자잘한 성격이
가지를 뻗듯 뻗어 나온다.
먼저. 에이형여자들은 스스로도 그렇고 주변에서
남을 배려하며 예의가 바르다고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사실 자존감이 낮고 성격이 소심하기 때문에
애초에 문제거리를 만들지 않기 위함이다.
딱히 평화주의자라서라기 보다는 싸우는 것을 두려워한다.
때문에 자신이 공격받는 상황, 수세에 몰리는 상황을
사전에 피하는 것이다.
에이형여자들과 많이 친해지게되면 배려하는 행동이
사라지는데, 이는 그 배려가 스스로 기쁨에서 우러나서 하는
행동이 아니었음을 알수있다. 덜 친하고 어려운 사람에게만
배려하고 예의가 바르다.
또한 본인이 매우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남도 그렇게 봐주었으면하는 것이 크다. 때문에 배려를 하는 것이 지나칠 때가 종종 있는데 에이형여자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하지만 상대로 하여금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두번째. 에이형 여자들은 외로움을 정말 많이 탄다.
이 또한 자존감이 낮은데서 비롯된다. 혼자 있는 상황, 즉 혼자 밥을 먹어야 하거나 카페에서 친구가 자리를 비워 혼자 앉아 있는 상황 등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자존심 상하고 창피한 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놓이면 "나는 절대 친구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온몸으로 티를 내려 한다. 핸드폰을 유난히 만지작 거리거나 시계를 보거나, 앞자리에 가방을 올려 놓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끔 "나는 혼자서도 잘 지내는 도시의 쿨한 여자"라는 것을 티내기 위해 일부러 혼자 밥을 먹거나, 카페에 가거나, 여행을 가는 도발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반드시 은유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알린다.
에이형 여자들의 외로움은 이성에게 집착하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연애에 있어서 가장 여성스러운 혈액형은 에이형이라고 자부한다. 결혼 후 아내가 되어서도 현모양처감으로도 단연 에이형일 것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에이형여자들은 본인들이 정한 어떤 연애의 청사진같은 것이 있다. 여자는 이렇게 이렇게 해야해. 남자는 이런 모습이어야해 같은 기준이랄지 이미지같은 것이 있어서 그것에 못미치면 크게 실망한다. 이러한 기준은 친구관계나 선후배관계에서도 적용된다. 특이한 친구나 예의가 없는(본인 기준에서) 친구를 참지 못하는 것도 에이형 여자다.
세번째로 에이형 여자들은 허영심이 있다. 이것 또한 자존감이 낮은데서 비롯된다. 기본적으로 본인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에 네가지 혈액형 중에 명품을 가장 좋아하는 것이 에이형이다. 좋은 집에 살고, 돈 많이 버는 반듯한 남편과 외제차, 공부 잘하는 아들 딸 키우는 것이 최고의 가정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에이형 여자. 따라서 남편이 사업에 망하고 돈을 못 벌어다 줘서 곰팡이 가득한 반지하로 이사를 가게 되면 견딜수 없을 만큼 힘들어할 것이다.
네번째로 에이형 여자들은 자존심이 강하다. 자존심은 자존감과는 다른 문제다. 에이형 여자들은 약점을 잡히거나 본인 기준에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이 글을 읽는 에이형 여자들은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그건 모든 사람들이 다 마찬가지 아니야?라고. 맞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약점을 드러내는 상황이란 비단 대중들 앞에서를 말하는 것만이 아니다. 수많은 대중들 앞에서 우스꽝스러운 내 모습을 보여 창피를 당하게 된다면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지만 대중들 앞이 아닌 가족이나 친한 친구 앞이라면? 에이형 여자는 매우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본인의 약점거리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다. 필자의 친구는 10년 동안 정말 많이 매우 친했음에도 부모님이 어렷을 때 이혼하셨다는 사실을 10년이 지나서야 다른 사람을 통해 우연히 알게되었다. 또다른 12년된 친구는 지금 결혼을 했는데 매일 부부싸움을 한다는 사실을 전혀 이야기 하지 않았다가 별거를 하게 되면서 그동안 문제가 있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되었다. 오형 여자인 필자는 이것이 매우 서운했다. 오형 여자 기준에는 친구라면 툭 터놓고 고민을 이야기하고 함께 풀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필자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에이형 친구 본인에게는 매우 수치스럽고 약점거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이었다.
다섯번째로 에이형 여자들은 튀는 것을 별로 안좋아 한다.
싫어한다가 아니라 별로 안좋아한다이다. 개중에는 앞서 언급했듯이 나는 쿨한 도시의 여자임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튀게 행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보통"을 선호하는 것이 에이형 여자.
남들이 다 하면 나도 해야하는 것 아닌가. 남들이 다 평범한 직장 다니면 나도 평범하게 직장다녀야 하고, 남들이 평범한 옷 입으면 나도 튀지 않게 평범하고 단정하게 입으려 한다.
인생 역시 평범하고 순탄한 것을 선호한다. 특별히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일약 스타가 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평범하고 단정한 남자를 만나서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다.
좀 더 욕심 내자면 소소하게 카페나 꾸리는 것 정도?
여섯번째로 에이형여자들은 일에 대한 욕심이 많다. 알바든 직장이든 간에 상사에게 인정받는 것을 최고로 생각한다. 그 일에 대해서 어떠한 특별한 목표가 있어서라기 보다도 그냥 어떠한 일을 해도 성실하게 해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에이형. 요령을 피우거나 하는 일 없이 성실하고 믿음직 스럽게 해낸다. 따라서 상사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일꾼이 된다. 하지만 같은 동료 입장에서는 내가 할 일도 뺏어가서 하려고 하는 얄미운 동료가 될 때도 있다.
일곱번째로 에이형 여자들은 가족에게 각별하다. 부모님에게 손발 오그라드는 멘트도 척척 잘 날리는 것이 에이형 여자. 아침에 "엄마가 차려주신 아침밥 먹고 오늘 하루도 힘낼수 있을것 같아요!"라던지
"하늘에 별이 많이 뜬걸 보니 아빠랑 갔던 태안의 밤하늘이 떠올라요"같은 멘트를 문자로 척척 날릴 줄 안다. B형이나 O형은 이런거 잘 못한다. 오히려 가족들에게 더 소홀하고 툴툴거리는 스타일인데 에이형 여자들은 정 반대다. 가식적인거 아니냐, 오바다 싶을 정도로 각별하고 다정하게 가족을 소중하게 챙긴다.
끝으로
이 글을 본 에이형 여자들은 매우 불쾌할 것이며 인정이 안돼는 부분도 꽤 많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배려를 주변에서 부담스러워 한다던지, 허영심이 쩐다던지 하는 것 같은 것은 당연 본인이 자각을 못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니까 좀 알라는 의미에서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