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드립니다.

어떠케2014.02.24
조회75

이제 막 헤어진지 두달이 다 되어가네요..

3년 가까이  여자친구의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고 사귀었던 친구인데, 그동안 제 성격이 못돼먹은 탓에 참 많이 고생시켰네요..

저도 이제 직장 2년차가 되고있는 상황인데..

얼마전 해외 출장을 두달 가까이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인 데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던 때였기에,

저의 출장을 그리 반겨주지 않았어요.

힘들때 기대고 도와줄 사람이 없다며 저에게 많이 투정을 부렸죠.

여자친구도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 섭섭해지는걸 어쩔 수 없다고 말했고,

저 역시 그런 여자친구의 마음을 십분 이해했기에 묵묵히 받아줬습니다.

 

그러다가 출장 한달차즘에 헤어지자는 연락을 받았어요.

부모님한테 들켰다며, 부모님한테 숨기면서까지 만날 자신이 없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게 이유의 전부는 아니였을 거에요. 그동안 많이 싸우면서 지쳤겠죠..

 

정말 황당할 수 도 있고, 해외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받아들였습니다..

여자친구의 어머니랑 두달에 한번 정도는 밥을 먹고, 어머니가 자주 선물을 해주셨었기 때문이죠.

헤어질때 듣게된 얘기지만 저는 여자친구 어머니가 사귀는 사이인걸 대략 눈치채고 제가 맘에들어 그렇게 했던게 아닌가 했는데, 정말 단순히 친한 사이라서 챙겨줬다고 하시더라고요.

 

설날 전에 헤어졌기에, 저도 그동안 많이 받은게 있어서, 여자친구의 어머니께 선물세트를 보내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친하게 지내도 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능력이 부족해 모든 상황을 이 글을 통해 이해시켜 드릴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가 시험준비때문에 집이 서울임에도 나와살고 있었고, 여자친구를 믿었던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만큼 배신감이 컸기에 헤어지라고 말씀하신걸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힘들지만 여자친구를 놓아줄 수 있었고요,

 

그런데, 출장 후 귀국해서 여자친구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보냈는데, 그걸 새 남자친구가 보게 되었고, 그래서 온갖 욕이 담김 전화와 메세지를 받게되어 알게됐습니다.

 

부모님께서 헤어지라고, 공부에 방해된다고 헤어지자고 해놓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화가납니다.

본인의 말로는 만약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돼서, 헤어지라고 하면 다시 헤어질거라고 말을 하네요.

 

여자친구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해서, 여자친구가 밉지는 않습니다.

다시 만나게 되면 붙잡을 자신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 남자친구가 있어서 어떻게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네요.

남자친구가 일일히 핸드폰을 검사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새로운 남자친구와 제가 서로 면식정도만 있는 사람인데,

지금 여자친구한테는 잘해줄지 몰라도, 정말 세상에 그렇게 나쁜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제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그 사람을 아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한결 같이 하는 얘기입니다.

 

제가 직접 어머니에게 말씀드리면 헤어지게는 할 수 있는데, 그 여자친구가 저를 미워하게 될까봐

더욱 겁이 나네요...

 

찌질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차라리 잊고 다른사람 만나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을 꼭 잡고 싶습니다.

 

어떻게 제가 말한것을 드러내지 않고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어머니에게 말씀드리더라도 여자친구가 제가 말한걸 모르게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건 어머니 전화번호와 집 주소 입니다... 어머니가 초대하셔서 밥을 가끔 먹었거든요..

그리고 어머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언제한번 밥같이 먹자고 연락이 왔거든요,,

제발 방법좀 같이 고민해주세요...